1. 도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졌습니다. 밤사이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어요?
맞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기준 경남지역 확진자는 모두 8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틀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자가격리자도 205명으로 줄었습니다.
경남도는 지난 일주일 동안 경남도 확진자 발생은 다소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상황을 예단할 수 없다막바지에 접어든 신천지 고위험군 종사자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대구경북지역 방문 자제, 소규모 집단감염 우려가 있는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남도는 주말 종교 행사나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경남도는 당분간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속해야 한다여러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2. 최근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 중 이탈하거나 규정을 위반한 사람에 대해 강력하게 조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최근 경남도는 자가격리 중에 대구지역을 이탈해 진주로 온 20대 여성에 대해 대구시에 고발해달라고 공문을 보냈고, 이에 대구시는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감염병 예방·관리법에 따라 자가격리 처분을 따르지 않으면 최고 300만 원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자가격리 위반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도는 자가격리 위반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도내 자가격리자 중 현재까지 이탈한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3. 공직사회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나 의심환자 개인정보가 담긴 공문서를 유출하는 이가 잇따라 드러나면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한 예로 이찬호 창원시의회 이장은 지난달 22일 자로 작성된 창원시보건소의 성산구 확진자 발생 보고공문서를 가족에게 유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요, 경찰은 이 의장을 재판에 넘겨 합당한 처벌을 받게 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 의장 외에도 도청 공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도내 관리 대상자 현황문서를 휴대전화로 촬영해 가족에게 무단 유포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고, 양산시 한 공무원도 코로나19 의심환자 개인정보가 포함된 공문서를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3-1. 무분별한 개인정보 유출은 2차 피해, 이른바 사회적 낙인우려까지 낳고 있다고요?
. 단순히 개인정보 유출로만 볼 사건이 아닌데요, 이름·나이·직업 등이 담긴 공문서는 SNS나 인터넷 카페 등으로 삽시간에 퍼져 또 다른 피해를 불러 올 수 있습니다.
실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어떤 것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크냐는 질문에 24%'주변의 비난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답했는데요,
창원평화인권센터 관계자는 공직자의 인권감수성과 개인정보 취급자로서 책임성이 부족한 것 같다며 철저한 수사와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4. 마스크 5부제, 14일부터 농협하나로마트에서도 시행할 전망이라고요?
. 하나로마트가 5부제 방식으로 마크스를 판매하면, 약국에서처럼 일주일에 1인당 2장씩 구입이 제한되는데요. 이와 관련해 경남 농협은 마트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 구축하고 최종적으로 점검 중이라며 공급 물량과 배분 방식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우체국·약국에서 마스크를 샀다면 시스템에 자동으로 등록돼 하나로마트에서 중복으로 마스크를 살 수 없게 됩니다. 단 첫 시행 예정일이 토요일인만큼 주중에 약국, 우체국에서 마스크를 구매한 이력이 없다면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구입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한편 경남에는 지난 9일부터 매일 공적마스크 36만여 장이 풀리고 있습니다.



4-1. 마스크 5부제, 대부분 국민이 착실하게 따르고 있는데, 한쪽에서는 마스크로 유통질서를 어지럽힌 이들도 있다고요?
맞습니다. 창원서부경찰서·통영서·진해서는 보건용 마스크와 손소득제 긴급수급 조정조치를 위반하고 부당한 이득을 취한 유통업체 관계자 5명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보건용 마스크 18000장을 판매하면서 식약처에 신고하지 않거나, 신고를 하지 않고 마스크 14만 장을 창고에 쌓아뒀다가 적발된 혐의로 붙잡혔는데요, 여기에 마스크에 제조업체·유효기간·성분 등 필수 기재사항을 기재하지 않고 2만 장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 유통업자도 적발됐습니다. 경남경찰청은 앞으로도 국민적 혼란이 가중된 상황을 악용한 마스크 매점매석 등 유통질서 교란 행위에 치안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5. 경남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온정을 베풀었다고요?
. 이들 기업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를 비롯하여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을 베풀고 있는데요. 사회적경제 기업도 마냥 여건이 좋다고 볼 수 없는 상황에서 나누는 온정이라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경남사회적기업협의회는 지난 4일 대구사회적기업협의회으로부터 의료지원팀 마스크가 부족해 도시락 배달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스크 500장을 지원했는데요, 여기에 경남마을기업협회 역시 회원 기업들이 생산한 양파즙과 친환경보리차 등을 대구마을기업연합회에 보습니다.
구영민 경남사회적경제협의회장은 사회적경제기업들 대다수가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봤다어려운 상황임을 알기에 다른 지역을 돕자고 선뜻 말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기업들이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자발적으로 나섰다고 말했습니다.


6. 최근 소규모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거창군에서는 코로나19 확산해 대비해 공무원 분산 근무를 시행한다고요?
. 행여 발생할 지도 모를 행정공백을 미리 막고자함인데요, 군은 군청 근무 직원 4분의 1을 임시 마련한 공간에서 근무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이에 따라 본청 15개 부서 담당별 1명씩 62명이 청소년수련관, 한마음도서관, 종합사회복지관에 분산 배치해 근무를 시작했는데요, 분산 배치한 공무원은 대면결재를 금지되고, 긴급사항 때 유선으로만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한편 거창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자 퇴직을 앞둔 5급 이상 공로 연수자들이 업무에 속속 복귀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웅양면 근무를 지원해 면정공백을 메우고 주민 불안감을 없애고자 마을 지원업무를 자처했습니다.


7.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스포츠계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남태권도협회는 각 체육관에 10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요?
. 도내 태권도장은 지난달 24일부터 모두 휴원한 상태인데요.
각 태권도장은 초··고교 개학 시기에 휴원을 종료할 예정이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학교 개학이 늦어질 경우 추가 휴원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 경남태권도협회는 협회에 등록한 태권도장으로 1개소당 100만 원씩 지원하기로 최근 결정했는데요, 지원은 지난 2000년부터 태권도회관과 전용체육관 건립, 승급 심사 명목으로 온 목적기금으로 충당하기로 했습니다.
경남도태권도협회는 협회에 등록하지 않은 체육관 지원은 사범복지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회관을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범 한 명 한 명을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8. 경남도는 코로나19 정보 한눈에 '스마트 안전맵'을 운영한다고요?
. 경남연구원과 한국국토정보공사가 협업해 개발한 안전맵은 도내 확진자, 마스크 판매처, 의료시설 등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인터넷 지도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데요, 세부적으로는 마스크판매처, 도내 확진자 동선, 국민안심병원, 선별진료소, 신천지교회, 착한 임대료 운동 등 6가지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와 함께 국정보화진흥원이 제공하는 마스크 판매처 재고현황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코로나19 관련 공간정보를 제공하는 건 서울시에 이어 경남도가 두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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