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부터 볼까요. 경남도의 오전 발표 내용 전해주신다면요?
. 오늘 오전 10시 기준 경남 확진자는 모두 일흔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밤 사이 7명이 늘어난 수치인데요, 추가 발생 지역은 거창 3, 창녕 3, 밀양 1명 등입니다. 경남도는 현재 추가 확진자 7명 등 12명에 대한 감염경로는 조사에 있습니다. 경남도와 시·군은 역학조사를 거쳐 추가 확진자의 동선을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한편 도내 완치자는 오늘 13번째 확진자였던 고성 거주 여성이 퇴원하는 등 모두 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2. 경남도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경미한 환자들을 치료할 생활치료센터 마련에 나섰다고요?
맞습니다. 최근 경남도는 코로나19 경증과 중증환자를 분류해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치료체계 재구축 계획을 밝혔는데요, 치료체계 재구축에 따라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환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일반 환자는 마산의료원 등 전담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도는 우선 의령에 있는 경남 소방교육훈련장을 1호 센터로 개설하기로 했습니다. 경남도는 관계자는 치료를 위한 최적 시설을 갖춰는지가 앞으로 생활치료센터 선정의 주요 잣대가 될 것이라며 민간시설도 검토 대상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 중환자는 진주 경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창원경상대병원 음압병실에서 집중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3. 경남 감염경로 특징도 분석됐는데요, 가족과 직장 동료, 교인 간 접촉이 대부분이었다고요?
맞습니다. 신천대 대구교회 참석자에서 비롯된 대규모 집단 감염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경남은 지난달 21일 코로나 확진자 2명 발생을 시작으로 26일에는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확산세를 이어갔는데요, 하지만 이달 들어서는 이전보다 확산세가 주춤해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경남도는 최근 확진자는 접촉자로 분류된 자가격리자나 신천지 교인 등 방역당국이 관리해온 이들 중에서 대부분 나오고 있다감염경로가 비교적 명확하다는 것도 경남 지역 특징이라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4. 마스크 공급량이 확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마스크 구하기가 어렵다는 시민 목소리가 나온다고요?
. 마스크 판매처마다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번호표 배부·잔여물량 공지 등 다양한 조치를 마련하고 있지만 영업점마다 판매 시간 훨씬 전부터 사람들이 몰려 장사진을 이루고 모습입니다. 이와 관련해 경남도는 내일부터 “1인당 5장에서 3장으로 판매를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농협하나로마트와 우체국 공적물량 마스크 판매시간을 오전 11시로 통일하고, 중복구매를 차단하는 마스크 구매이력제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김경수 도지사는 구매이력제 시스템 구축이 늦어지면 시·군별 이·통장을 통한 보급방안 도입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4-1. 문재인 대통령은 마스크 대란 사태와 관련해 국민께 사과했습니다?
. 문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신속하고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불편을 끼치고 있는 점에 국민들께 매우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이어 수요만큼 충분히 공급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현실을 그대로 알리고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지금은 국가적 차원에서 사태 해결에 전념할 때라며 불안과 불편을 증폭시키는 일을 자제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4-2. 그런가 하면 마스크를 잘 쓰는 만큼, 잘 버리는 습관도 꼭 필요하다고요?
. 현재 지역사회 곳곳에서 무분별하게 버려진 마스크를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버려진 마스크가 바이러스를 옮기는 등 부작용을 부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경상남도간호사회는 바이러스 침투를 막고 외부에 노출된 마스크 앞면은 오염되기 쉽다앞면이 오염된 마스크를 함부로 버리거나, 이를 타인이 만진다면 피해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환경부의 재활용품 분리배출 지침에 따르면 착용한 마스크는 일반쓰레기로 분류해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하는데요, 버릴 때는 비닐에 싸거나 바깥면이 안으로 들어가게 접은 후 종량제 봉투 안쪽 깊은 곳에 버리면 더 안전합니다.


5. 코로나19 확산으로 초중고교 개학은 추가로 2주 연기된 상황인데, 도교육청이 학습과 돌봄에 공백이 없도록 대책을 내놨습니다?
. 우선 경남도교육청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긴급 돌봄 수요 조사를 내일까지 추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온라인 학습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는데요, 유치원은 놀이중심 활동을 누리집에 안내하고, ··고는 온라인 학급을 개설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독서교육 프로그램도 활성화합니다. 도교육청 소속 26개 공공도서관은 가정에서 신청한 책을 무료로 전달받을 수 있는 배달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PC, 독서실 등 다중 시설에 대한 학생 생활지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5-1. 초중고와 마찬가지로 개학이 연기된 도내 대학들은 비대면 수업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요?
. 앞서 교육부는 원격 수업, 과제물 제출을 활용한 수업 등 비대면 수업 시행을 권고하고 나섰는데요, 이에 따라 도내 남해대와 경남대, 인제대는 이달 16일부터 2주에서 최대 4주간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국립 경상대와 창원대도 비대면 수업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인데요, 경상대는 교육부 권고안에 맞는 방안을 찾고 있다전국에서 오는 학생들의 이동 경로 등을 고려해 원격수업 도입을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도내 대부분 대학은 개강 연기에 따른 수업 부족분을 종강 시기를 일주일가량 늦추거나 학기 중 보강수업을 통해 채우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신입생 입학식은 모두 취소하고, 도선관 등 학내 다중이용시설은 이용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6. 종교계, 학계 등 경남 시민사회 원로들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 캠페인을 펼쳤다고요?
. 김영만 615 경남본부 상임대표 등 시민사회 원로들은 4일 경남도청 앞에서 캠페인을 열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온 국민이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는데요. 이들은 이 자리에서 이 시기에 도움을 못 줘서 죄송할 따름이라며 세계 최고의 일일 검사능력, 최고의 의료진, 최고의 강인한 국민이 있는 대한민국이 이른 시일 내에 코로나19를 박멸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종교계 원로 공명탁 목사는 오늘날 교회가 신천지를 희생양으로 모는데 그치고 있다교회가 앞장서서 고통을 끌어안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7. 코로나19 여파로 도내 봄꽃 축제들도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 우선 국내 최대 규모 봄꽃 축제로 3월 말 개최 예정이었던 진해군항제가 취소됐는데요, 진해군항제에는 매년 수백만 명이 찾지만, 창원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하동 화개장터 일원에서 개최되는 벚꽃축제도 취소됐습니다. 이달 27일에서 29일 개최 예정인 제25회 화개장터 벚꽃축제는 코로나19 지역내 유입 방지 등을 위해 전면 취소됐습니다.
이밖에 사천 선지리성 벚꽃축제, 청학 미나리 축제도 취소가 결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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