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오전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명 더 늘었어요?
. 최근 확진자 증가 추세가 다소 잠잠했었는데요. 하지만 밤사이 창원에 사는 5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도내 누적 확진자는 8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경남도는 오전 브리핑에서 이 확진자는 모친상으로 지난 14일부터 18일 오전까지 대구를 다녀왔으며, 18일 첫 증상이 있어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이 나와 19일 밤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도내 누적 확진자 83명 가운데 완치 퇴원자는 전날 오전 28명에서 3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오늘 중에는 7명이 추가 퇴원할 예정입니다.


2. 3월에 피는 벚꽃, 평소 같으면 참 반갑지만 요즘에는 걱정거리를 안기기도 하죠. 이번 주말부터 창원, 하동 등에 벚꽃이 필 것으로 예보되면서, 해당 지자체가 긴장하고 있어요?
. 먼저 하동 화개장터 벚꽃축제는 2011년 구제역 사태 이후 9년 만에 취소됐는데요, 벚꽃축제 외에도 하동군은 먹점골 매화축제, 청학 미나리축제, 봄나물 장터, 등 봄 축제 대부분을 취소하거나 연기했습니다.
하지만 몰려드는 상춘객을 모두 막을 순 없는 노릇인데요, 이에 하동군은 현장방역지원팀을 꾸려 화개장터와 최참판댁, 청학동 삼성궁 등 주요 관광시설에서 미리 방역 소독을 하고 있습니다. 인파로 붐빌 것으로 보이는 화개장터에는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고, 관광객 대인소독기·적외선소독기·드론 방역 등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2-1. 창원시도 바쁩니다. 사상 처음으로 진해군항제는 취소는 됐지만, 시는 축제를 치르는 만큼의 행정력을 쏟고 있다고요?
. 창원시 진해구는 벚꽃 명소인 여좌천과 진해 내수면 환경 생태공원에 있는 방역 초소와 불법노점상 실태·단속 계획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시는 의료지원센터와 민원콜센터 등을 운영하고, 교통 통제와 노점상 단속·질서 유지 등에 시민단체·자원봉사자 등 1900여 명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교통 혼잡에 대비한 대책도 있습니다. 시는 올해 셔틀버스 운행이나 버스 전용차로, 7000여 면 규모 임시주차장 등을 준비하지 않기로 했는데요, 이와 함께 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해 진해구 곳곳에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현수막을 걸고 있기도 합니다.
김진술 진해구청장은 벚꽃을 찾아 몰려들 관광객으로 주민들이 우려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불법노점상을 근절하고 철저한 방역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 했습니다.


3. 코로나19 여파를 함께 이겨내는, 이른바 착한 임대인 운동확산을 위해 경남도가 도세 감면조례 개정을 추진한다고요?
. 경남도는 건물주나 임대인이 매출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등 임차인들에게 임대료를 깎아주면 재산세를 줄여줄 방침입니다. 경남도는 이를 위해 최근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기도 했는데요, 개정안은 앞으로 지방세 심의위원회, 도의회 의결 절차를 밟아 이르면 4월 시행될 계획입니다.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 시행하는 도세 감면은 올해 7월에 부과할 건축물 재산세에 한시 적용됩니다.
도세와 별개로 국세청은 임대료 인하분의 50%를 법인세·소득세에서 세액을 공제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지난 17일 기준 도내 착한 임대료 운동 수혜자는 192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3-1. 창원시의회도 대시민 호소문을 채택하는 등 코로나19 지역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 창원시의회는 최근 본회의에서 위축된 소비심리와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정부 추가경정예산과 연계한 추경 편성과 다양한 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와 함께 의회는 소상공인 상·하수도 요금 감면과 중소기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의회는 법령 제·개정 또는 폐지 때 거치는 입법예고를 생략하며, 빠른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는데요. 창원시의회 결정에 따라 창원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상·하수도 요금 50% 감면을 3개월간 추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편 창원시의회는 진해군항제가 58년 만에 처음으로 취소돼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축제는 취소됐지만, 많은 상춘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므로 방역과 안전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4. 창원병원에 이어 국립마산병원으로 코로나19 완치 환자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고요?
.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국립마산병원은 지난달 28일부터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하고 있는데요, 지난 13일 확진자 5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처음 퇴원한 데 이어, 현재까지 모두 28명이 퇴원 조치했습니다.
현재 국립마산병원에서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49명이 병원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환자를 집중 관리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하루빨리 코로나 확진환자를 모두 퇴원시키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자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5. 최근 초중고교 개학이 4월로 연기됐죠. 도내 대학들도 잇따라 원격수업 연장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 우선 경상대학교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음에 원격수업을 1주일 추가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다. 이에 따라 경상대 학생들은 내달 3일까지 등교하지 않고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게 됐습니다.
경상대는 교육부의 초···특수학교 개학 연기 발표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학생 집단교육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원격수업 추가 연기 조치는 불가피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경남대도 온라인 원격 수업 기간을 2주일 추가 연장해 내달 10일까지 하기로 했습니다. 애초 원격 수업은 오는 27일까지 끝날 예정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경남대는 신입생 밀착지도와 학생 모니터링도 진행 중입니다. 아울러 실험·실습·실기 등 원격 수업이 어려운 과목 등은 해 자율보강 기간을 지정해 운영 중에 있습니다.


5-1. 이처럼 대학들이 원격 수업을 시행 중이거나, 연기하면서 문제가 발생한 곳도 생겼는데요. 특히 미리 자취방을 구한 자취생들은 애꿎은 월세만 날리게 생겼다고요?
. 원격 수업 시행으로 계약 날짜에 입주할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자취생들은 좋은 방을 구하고자, 이르면 1월부터 자취방 계약을 하고 개학 날짜에 맞춰 입주하곤 하는데요. 하지만 비대면 수업이 확산하다보니, 등교할 일 자체가 사라졌습니다. 학생들은 아르바이트라도 구해 월세를 감당하려 하지만, 무급·유급 휴직이 늘어나는 현재 경제 여건에서는 이마저도 쉽지 않은데요, 학생들은 입주날짜를 미루고 월세를 조금이라도 덜 내고 싶어 하나, 공인중개사들은 한 번 임대차계약을 맺은 이상 입주날 연기는 어렵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코로나19 확산 여부에 따라 각 대학 원격수업 기간은 더 늘어날 수도 있어, 학생들의 한숨도 깊어질 전망입니다.


6. 도내 문화예술계가 정부가 내놓은 코로나19 추경안에 대해 비판 입장을 밝혔어요?
. 경남민예총은 정부가 내놓은 추가경정예산안에 문화예술계 관련 대책이 전무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달 초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추경안117000억 원 규모인데요, 분야별로 감염병 방역체계 고도화 소상공인·중소기업 회복 등이 담겼지만 문화예술계를 위한 예산은 빠졌습니다.
이에 경남민예총은 예술가와 예술 활동의 사회적 가치를 인정하는 국가라면 마땅히 신뢰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는데요,
이들은 문화체육관광부에 예술 활동 위축에 대한 전수조사 예술가 활동 지원 보장 등을 요구했습니다.


7. 코로나19 확산으로 분양 일정도 차질을 빚고 있어요?
그렇습니다. 부동산정보서비스업체 따르면 지난달 분양 예정 아파트 물량은 26개 단지, 모두 19000여 가구로 조사됐는데요, 하지만 실제 분양이 이뤄진 물량은 15개 단지, 1500가구에 그쳤습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대거 연기했기 때문인데요, 부동산업계는 3월 분양 예정 물량도 3만 가구 이상이지만, 이 역시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건설사들은 대면 접촉을 피하고자 모델하우스를 열지 않는 대신 사이버모델하우스를 활용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건설과 관계자들은 우선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는 중이라며 사태가 종식됐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홍보활동을 재개하겠지만, 분양 일정은 유동적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슈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스 뉴스매거진-0325  (0) 2020.03.25
#뉴스 뉴스매거진-0323  (0) 2020.03.23
#뉴스 뉴스매거진-0318  (0) 2020.03.19
#뉴스 뉴스매거진-0316  (0) 2020.03.16
#뉴스 뉴스매거진-0313  (0) 2020.03.1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