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중고교 등교수업 이후 도내에서 코로나19 선별진료를 받은 누적 인원이 1만 명을 넘어섰다고요?
네. 지난달 20일 이후 오늘 오전까지, 등교수업과 관련해 선별진료를 받은 사람은 학생 9800여 명, 교직원 360명 등 1만 명을 넘겼는데요, 이 중 6200여 명은 이미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50여 명은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 오전까지 도내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123명으로, 이 중 4명은 마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내일 전국에서 동시에 치러지는 지방직 공무원 공채시험과 관련해서 시험장 입실 인원을 20명으로 줄여 거리를 두고 시험을 볼 수 있게 책상을 배치하는 등 방역대책을 강화했습니다.
2. 지난 10일 QR코드를 기반으로 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도입됐죠. 하지만 현장에서는 아직 잘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네. 노래연습장이나 단란주점, 감성주점 등 8개 시설은 감염병 고위험시설로 분류돼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반드시 도입해야 하는데요,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아직 QR코드 프로그램이 제대로 전파되지 않았거나, 업주가 전자출입명부제 도입을 모르는 일이 팽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도내에서는 7688개 업소가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의무화 대상인데요, 도는 대상 업소 수가 많은 것 등을 고려해 약 3주간 시스템 사용 계도기간을 둘 예정입니다.
경남도 관계자는 “꾸준히 홍보를 해왔지만, 대상 업소가 많다 보니 시스템 안내 등을 모두 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계도기간 지도점검을 진행할 계획이고, 다음 달부터는 QR코드 전자출입명부를 사용하지 않으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가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 이달, 코로나19 지역감염자의 97%가 수도권에서 나온 걸로 확인됐어요?
네. 현재 수도권의 집단감염은 이어지는 상황인데요,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신규 환자 426명 중 96.7%가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최근 수도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별 누적 확진자는 서울 방문판매업체 관련 116명, 탁구장 관련 60명,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146명,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94명 등입니다.
이와 관련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수도권은 인구가 밀집되어 있고 다른 지역과의 인구 이동량도 많아 수도권발 감염이 언제든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다”며 지난 10일부터 시행한 고위험시설 전자출입명부의 방문자 정보로 역학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 다른 소식으로 이어가 보죠. 경남도와 부산시, 울산시가 동남권 광역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고요?
네. 동남권 광역관광본부는 최근 ‘동남권 광역관광 활성화 방안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는데요,
이번 연구용역은 수도권에 쏠린 외국관광객을 동남권으로 이끌어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급변하는 관광 흐름에 대응해 지역 간 연계와 협력을 강화하려는 취지입니다.
동남권 광역관광본부는 이번 용역을 통해 3개 지역 관광자원을 정비하고,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할 방침입니다. 연구는 동서대 산학협력관이 맡아 10개월 동안 진행합니다.
연구 주요 내용은 수도권에 대응할 경쟁력을 갖춘 관광개발, 콘텐츠 관련 새로운 모델 제안, 정부예산 확보, 국책 사업화를 위한 공동추진 등입니다.
5. 경남 소방당국이 119신고 접수 즉시 현장출동대와 실시간 공유하는 체계를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고요?
네. 경남소방본부는 올해부터 ‘개방형 119서비스’를 현장대응 분야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민·관 119클릭 지령 대응시스템’이 도입됩니다.
이 시스템은 119상황실에 신고하면 관할소방서·119안전센터도 즉시 내용을 알 수 있도록 짜여 있습니다. 즉시 상황을 인지한 출동대는 상황실 지령이 떨어지기 전에 미리 출동을 준비할 수 있는 것인데요, 현재는 상황실 지령이 떨어지고 나서야 준비가 이뤄지는 상황입니다.
또 이 시스템은 상황이 급하면 가까운 소방·구조 유자격자들에게 사고 상황을 문자 메시지로 공유하기도 합니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근처에서 사고가 나도 몰라서 도와주지 못했다는 사람들이 많다”며 “시스템이 구축되면 이들에게 적극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6. 경찰과 지자체, 아동보호전문기관이 도내 아동학대 위기, 우려 아동들이 안전하게 지내고 있는지 전수조사를 하기로 했다고요?
그렇습니다. 전수조사 대상자는 90명인데요,
90명 아이들은 112신고로 한 차례 아동학대 여부 조사를 받은 적 있고 ‘재학대 위험도 평가’를 거쳐 지속적으로 관리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창녕, 충남 천안 등에서 벌어진 아동학대 사건이 조명되고 심각성이 커지자 경찰은 학대 위기·우려 아동 모두가 안전한지 합동 점검을 하기로 했습니다. 지자체·아동보호전문기관 등과 5명 안팎으로 구성된 점검팀을 꾸리고 다음 달 9일까지 각 가정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합동 점검팀은 각 가정을 방문해 재학대 여부, 등급 지정 적정성, 분리 조치 필요성 등을 자세히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또 당사자 진술에만 의존하지 않고 주변 이웃이나 학교 측 의견도 들어볼 방침입니다.
7. 경남도가 독립운동가를 알리는 표지판이나 안내판조차 제대로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무색하게 한다는 지적이 나왔어요?
네. 김영진 경남도의원은 최근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도내 독립운동가 관련 시설물이 설치된 49곳을 직접 돌아보고 그 결과를 공개했는데요,
김 의원에 따르면, 몇몇 애국지사 생가터에는 제대로 된 표지판도 없었고, 도가 공개한 자료와 실제 현장이 전혀 맞지 않은 곳도 있었습니다.
여기에 김 의원은 순국선열을 애국지사로, 애국지사를 순국선열로 잘못 표기해 놓은 사례도 수두룩했다고 지적했는데요,
김 의원은 “특히 경남도는 경남 출신 독립유공자와 독립운동가 명단과 그들을 기리는 설치물이 어찌 되어 있는지 단 한 번도 파악한 적이 없었다”며 “지금이라도 이를 바로잡고 미발굴 독립운동가를 꾸준히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8. 도내 시민단체가 진해 미함대지원사령부에 세균전 부대 운용 인력을 배치하려는 정황이 포착됐다며 창원시가 진상규명에 나설 것을 촉구했어요?
네. 진해 미군세균부대 추방 경남운동본부에 따르면, 주한미국 세균실험 프로그램을 위탁 운용하는 한 연구소는 지난 3월 주한미군 기지에 근무할 실험요원을 모집했는데요, 이 실험요원들의 주된 임무는 화생방전쟁 정보 수집과 감시 등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주한미군의 이 같은 움직임이 세균전 부대 확대와 운용을 뜻하고, 나아가서는 한반도 세균전 위협을 키우는 요소가 된다고 지적한 경남운동본부는 창원시가 진상규명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이들은 “세균과 관련한 무기는 결코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며 “창원시장이 진해 미함대지원사령부 세균전 부대 운영에 관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9. 끝으로 날씨 소식 볼까요. 이번 주말 비 소식이 있어요?
네. 특히 토요일에는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인데요, 부산지방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14일 아침까지 경남 지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비는 경남 서부부터 오기 시작해 13일에는 경남도 전 지역에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13일 새벽부터 낮 12시까지 남해안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20~30㎜정도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는 14일 오전에 그칠 전망입니다.
한편 올여름 장마는 오는 20일 이후에나 올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이달 20일에서 30일 사이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해, 다음달 10일에서 20일까지 비 소식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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