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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2018년 3월 14일



1> 창원시가 'SM타운' 사업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하고 법적 절차를 밟는 이들을 대상으로 강경 대응에 나섰다고요?

. 앞서 창원시는 마산해양신도시 민간사업자 공모, 스타필드 입점 여부 등 주요 사안을 차기 시장이 결정하게 하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을 잠재운 바 있는데요, 유독 SM타운 관련 의혹은 사그라지지 않자 결국 '전면전' 태세를 취했습니다. SM타운 유치 업무를 맡아온 창원시 서울사업소 박재우 투자유치담당은 SM타운 시민고발단 대표 강창덕 씨와 노창섭 창원시의원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했는데요, 박재우 담당은 "가짜 뉴스 전파는 공정한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선거풍토를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철저한 조사와 엄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2> 그럼에도 SM타운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쓰레기 불법 처리 의혹이 불거졌다고요?

. 노창섭 시의원과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회견을 열고 "SM타운 공사 현장에서 생활·건설 폐기물 등 27000t에 이르는 쓰레기가 나왔지만 시가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창원 천선·덕동 매립장에 매립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공사현장 인근은 8·90년대 생활쓰레기 임시매립장이었던 곳으로 애초 사업시행자는 이곳에 17t가량의 쓰레기가 있다고 신고했다""하지만 실제 처리량은 3만여 톤에 불과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들은 환경 전문가와 단체가 참여하는 '팔룡동 일대 토양 오염 공동 조사'를 제안했습니다.


3> 한국지엠 노동자들이 군산공장 폐쇄 등의 사태 해결책을 쥐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요?

. 어제 경남도의회에서 '한국지엠 사태, 원인과 해법 찾기' 토론회가 열렸는데요, 발제자·토론자들은 한목소리로 한국지엠 노동자 힘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한국지엠 사태를 해결하려면 신차 배정뿐 아니라 이후 한국에서 차를 생산할 수 있게 지적재산권 등 라이선스를 공유하는 방식이 있어야 한다""그러려면 노동조합의 경영감시, 연대 등이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지엠에 노동이사제를 도입하고, 노동시간 단축 등을 통해 정규직과 비정규직 일자리 나누기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4> 경남도가 어제 시·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내놓은 획정안을 원안 그대로 도의회에 제출했다고요?

. 획정위 최종안을 보면 경남도 시·군 선거구는 95개에서 11개 줄어든 84개로, 238, 332, 414개입니다. 2인 선거구는 줄어든 반면 3인 선거구 1, 4인 선거구 12개 늘어난 것입니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정당 견해는 다릅니다. 먼저 도내 소수정당들은 "기초의원 선거구에 3~4인을 뽑는 중대선거구 확대가 요하다"는 견해인데요. 이와 달리 4인 선거구 확대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은 "이번 획정안은 지역대표성과 균형발전을 저해할 것"이라 밝혀 도의회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5> 창원 월영 사랑으로 아파트를 짓는 부영이 끊임없는 논란으로 지역사회 민폐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고요?

. 논란은 아파트가 들어서는 옛 한국철강 터 토양오염 정화작업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2005년 토양오염 문제가 드러나자 부영은 자발적 정화가 아닌 소송을 택했는데요, 결국 패소하면서 2015년에야 토양오염 정화사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여기에 기초 파일시공이 설계 계획과 다르게 진행된 것이 발각돼 공사가 중단되거나, 미분양 사실을 숨기다 분양 해지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아파트 인근 가포순환로 확장·도로 개설 문제를 놓고는 인근 주민과 긴 시간 마찰을 이어오고 있기도 한데요, 올해 8월 완공까지 부영을 둘러싼 잡음은 끊이지 않을 전망입니다.


6> 17~18일 양산시 원동매화축제가 개막하는데요, 불법 노점상이 활개를 치고 있다고요?

. 특히 축제현장을 잇는 유일한 도로인 물금~원동 도로 일부 구간에 불법 노점상과 관광객 차량이 엉키면서 일대가 엉망이 되고 있습니다. 매화축제 불법 노점상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요, 공간만 있으면 어김없이 노점이 들어서 사람과 차량 통행을 방해하는가 하면 바가지요금으로 관광객과 승강이를 벌이는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일부 주민과 상인은 불법 노점상에게 '자릿세'를 받고 있기도 한데요, 이를 두고 시 문화관광과와 원동면 역시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되고 있어 시민 불편은 가중될 전망입니다.




※본 글은 경남도민일보 기사, KBS창원 라디오 <생방송 경남> 방송을 바탕하여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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