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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2018년 7월 19일


1>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경남지역에서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요?

. 경남도에 따르면 18일 기준 도내 온열질환자 수는 11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7월 한 달 동안에만 100명에 육박하는 온열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3명은 사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앞서 경남도는 지난 520일부터 9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설정하기도 했는데요, 여기에 18일에는 행정부지사 주재로 '폭염 관계부서 점검회의'를 여는 등 피해 확산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1-2> 하지만 폭염 관계부서 점검회의에서도 이렇다할 대책을 찾지 못했다고요?

그렇습니다. 이날 점검회의는 이미 작성된 '폭염대책'이 재논의되는 수준에 그쳤는데요. 특히 무더위 쉼터 안내표지판 디자인을 변경하는 사업이 주요하게 보고·논의되는 등 폭염에 따른 도민 건강 위험 신호는 외면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다만 경남도는 온열질환자 대부분을 차지하는 농어촌 거주 고령층을 집중관리하는 데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만큼은 확실히 밝혔습니다. 한경호 부지사는 폭염도 일종의 재난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우선으로 개인 스스로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2> 창원시 새야구장 건립에 필요한 도비 지원이 마무리될 전망이라고요?

. 경남도는 최근 도의회에 제출한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중 창원시 새 야구장 건립비 100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올해 당초 예산에 100억 원을 편성한 것과 더하면 새 야구장 건립에 필요한 도비 200억 원을 모두 지원하게 되는 셈인데요. 이와 관련해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도에서 편성한 추경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현재 공정 60%를 넘어선 새 야구장의 내년 2월 준공과 3월 개장은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1> 도비 지원이 결정되기까지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고요?

. 지난 2011년 경남도는 마산야구장 건립을 모자이크 프로젝트 대상으로 선정하고 200억 원 지원을 약속했는데요. 하지만 2013년 홍준표 전 도지사 시절에 모자이크 프로젝트가 중단되면서 도비 지원도 보류됐습니다. 특히 홍 전 지사가 안상수 전 창원시장의 광역시 추진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면서 도비 지원은 사실상 없는 지경까지 몰리기도 했습니다. 이후 홍 전 지사가 대선에 출마하려 지난해 4월 도지사를 중도 사퇴하고, 8월 문재인 정부 인사에 따라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이 오면서 예정대로 지원이 이뤄질 수 있게 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송순호 경남도의원은 경남도와 창원시 간 달라진 관계를 실감한다고 밝혔습니다.

 



3> 경남도의회서 박삼동 도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요?

. 어제 열린 경남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박삼동 의원은 김경수 신임도지사에게 바란다는 제목으로 드루킹 관련 발언을 했는데요. 순조로운 원 구성으로 협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뜬금없는 발언으로 그 기대가 깨지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박 의원 발언을 내용 없는 흠집내기라고 평하며 한국당과 관계 재설정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홍준표 도정 시절 채무 제로와 관련한 공방이 도의회로 옮겨온 상황에서 박 의원 발언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립니다.

 



4> 각각 뇌물수수, 채용비리 혐의를 받는 송도근 사천시장과 조진래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 사건이 검찰로 넘어갔다고요?

.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61월부터 12월까지 관급 공사 수주 대가로 업체 관계자 3명에게서 36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송 시장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조진래 전 정무부지사에 대해서도 채용 조건에 맞지 않는 대상자를 채용토록 압력을 행사하고 실제로 채용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경남개발공사, 함안보건소 등 다른 공공기관 채용비리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5> 도립 거창대학 김정기 총장이 존폐 위기에 놓인 대학 상황을 외면하고 사익만 추구하려해 비판을 받고 있다고요?

. 도립 거창대학은 최곤 교육부의 대학 기본역량 진단 1단계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지 못하며 부실대학으로 낙인 찍힐 상황인데요. 다음 달 말쯤 발표될 2단계 진단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면 대학 존폐도 걱정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김정기 총장이 최근 자신이 휴직 중인 창원대에 2학기 수업시간 배정 신청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역민들은 책임지고 사퇴를 해도 모자랄 판에 자기 살길만을 찾아 떠날 궁리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는데요, 김 총장은 학교를 위한 선택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본 글은 경남도민일보 기사, KBS창원 라디오 <생방송 경남> 방송을 바탕하여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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