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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2018년 8월 7일


1> '드루킹' 김동원 씨의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경남도지사가 18시간여에 걸친 밤샘 조사를 마치고 오늘 새벽 귀가했다고요?

그렇습니다. 전날 오전 서울 강남역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김 지사는 오늘 오전 350분께 조사를 모두 마치고 특검 건물에서 나왔습니다. 취재진과 만난 김 지사는 다소 피곤하지만 밝은 표정으로 충분히 소명했고, 소상히 해명했다수사에 당당히 임했다고 밝혔는데요. 김 지사는 특검이 혐의를 뒷받침하는 유력한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에 유력한 증거나 그런 게 확인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내보이기도 했습니다.

1-2> 조사에서 김 지사는 지난 40여 일간 이어온 특검 수사 결과를 전면 부인했다고 전해졌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나왔습니까?

. 현재 특검은 김 지사가 201611월 드루킹이 운영한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아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을 보고 사용을 승인·묵인했다고 보고 있는데요, 또 지난 2017년에는 드루킹에게 일본 지역 고위 외교공무원직을 대가로 6·13 지방선거를 도와달라고 요구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지사는 이 같은 혐의를 적극적으로 부인하는 진술을 내놓으며 특검과 평행선을 달렸는데요. 그는 특검에서 킹크랩 시연회를 본 기억이 없으며, 지방선거를 도와달라는 거래를 한 적도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3> 앞으로 특검 수사 방향은 어떻게 전망되고 있습니까?

. 우선 특검은 김 지사의 진술 내용에 대한 분석을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지사의 신병 방향이 정해진 이후 이번 사건에 연루된 다른 여권 핵심 인사들에 대한 수사를 전개할지 여부도 가늠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특검 안팎에서는 김 지사에게 드루킹을 소개해준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 드루킹의 인사청탁 의혹에 관여된 백원우 민정비서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어 드루킹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2> 창원시가 3400여억 원을 들여 진행 중인 마산해양신도시 조성 사업 공사비를 검증한다고요?

. 허성무 창원시장은 마산해양신도시 건설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첫 단계로 공사비 검증단을 꾸려 이달 초부터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산해양신도시 검증단 구성은 허 시장이 선거 때 내세운 공약인데요, 한시 조직으로 새로운 창원위원회 추천을 받아 토목 분야 기술사, 건축사, 감정평가사, 변호사 등 민간 전문가 13명으로 구성합니다.

2-1> 검증단은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할 예정인가요?

. 검증단은 사업 계획 수립과 추진 방식, 공사비 적정성 등을 파악해 공익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마산해양신도시 건설과 국책 사업인 마산항 개발 과정 간 인과 관계를 명확히 해 국비 지원을 이끌어낼 방법을 찾을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창원 유세 때 마산해양신도시 전 과정을 철저히 평가해 정부가 책임질 일이 있으면 확실히 책임지고 새로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어 검증단이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3> 창원시가 창원산업진흥원장 공모 지원자를 모두 탈락시키는 등 산하기관장 임명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요?

. 창원산업진흥원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17일 원장 공개모집 공고를 냈는데요, 이후 31일까지 진행된 원서 접수 결과 전·현직 지역 대학교수, 경제관련 연구 단체 출신 인사 등 모두 14명이 지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추천위는 그러나 지난 2일 서류 심사 결과 적임자가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전원 불합격 처리했습니다. 이는 능력이 검증된 인사를 중용하겠다는 허성무 시장의 강한 의지가 작용한 결과라는 평가인데요, 특히 이번 결정은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시정연구원장 임용에도 영향 미칠 것으로 보여 시민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4> 거제 한 농지조성 현장에서 철강 찌꺼기 침출수가 바다로 흘러들어 논란이 일고 있다고요?

. 문제의 장소는 거제시 둔덕면 하둔리에 있는 농지조성 현장과 인근 바다입니다. 지난 3월부터 이곳에는 철강 찌꺼기 매립이 수차례 이뤄졌는데요, 하지만 매립 후 침출수가 앞바다로 흘러들었고 특히 이 물을 쓴 양식배양장 어린 물고기 수천만 마리가 집단 폐사하는 일까지 이어지면서 어민과 사업자 간 마찰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물고기 집단 폐사는 철강 매립과 침출수 때문이라며 대책을 호소하고 나섰는데요, 매립 사업자와 거제시는 아직 명확히 밝혀진 게 없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은 당분간 지속할 전망입니다.

 

5> 지난달 세상을 떠난 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정신을 잇는 조직 만들기가 구체화하고 있다고요?

그렇습니다. 정의당은 현재 추모와 기념사업을 진행할 조직 구성을 논의하고 있는데요, 조직 윤곽은 노 의원 '사십구재'910일 전후로 드러날 전망입니다. 김순희 정의당 경남도당 사무처장은 노 의원 1주기를 즈음해 추모와 기념사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 계획이라며 재단이 될지, 사단법인이 될지는 계속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의당 경남도당에는 노 의원 별세 이후 신규 당원 300여 명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본 글은 경남도민일보 기사, KBS창원 라디오 <생방송 경남> 방송을 바탕하여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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