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남과 가까운 부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도민 우려가 크죠. 오늘 도내에서 추가 확진자, 있었나요?
. 다행히 지난 밤사이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29명 그대로인 상황입니다.
부산 감천항 러시아 국적 냉동화물선 집단감염 관련 접촉자에 대한 진단검사가 현재도 진행 중인데, 오늘 오전 9시까지 확진 판정은 없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항만 검역시스템 점검과 재발 방지책 마련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어제까지 부산항에 들어온 러시아 국적 냉동 화물선 2척의 승선원 중에서 확진자가 17명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도선사, 세관·출입국관리·검역 공무원 등 26명과 하역작업자 61명 등을 접촉자로 분류해 검사하고 있다.



2.
코로나19로 대학가는 1학기 대면 수업을 진행하지 못했죠. 이를 두고 2학기 등록금 일부는 삭감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어요?
그렇습니다. 도내에서는 인제대가 1학기 종강 이후 등록금 일부 감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최근에는 경남대에서도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경남대 학생회에 따르면, 학생회는 오는 26일까지 등록금 반환 서명운동을 진행합니다. 학생회장들은 등록금 반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대학 본관을 점거하는 방안까지 검토하는 등 등록금 반환을 위한 투쟁을 강경하게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경남대 관계자는 학생회 측과 계속해서 소통을 해왔고 학생들이 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라며 시간을 두고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다른 도내 대학에선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움직임이 아직까지는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3. 경찰이 창녕 아동학대 사건 피의자인 계부와 친모를 재판에 넘겨야 한다는 의견을 달아 검찰에 넘겼어요?
. 경찰은 이들을 아동학대처벌법 위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특히 이들에 대해 아동학대처벌법상 상습특수상해혐의를 적용하기도 했는데요,
기본적으로 아동에 대한 특수상해는 1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을 받을 수 있는데, 여기에 상습 혐의를 추가하면 형은 15년까지 늘어날 수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앞서 주치의, 변호사 등과 상의해 친모를 조사한 바 있습니다.
친모는 아이의 몸에 난 상처와 관련한 혐의는 대부분 인정했지만, 일부 도구를 사용한 학대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에서 2주간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피해자는 현재 아동쉼터에서 심리치료 등을 받고 있습니다.


4. 도내 농민단체가 지난 18일 제정된 경남 농어업인 수당 지급 조례를 두고 2021년 전면 시행할 것을 재차 요구하고 나섰어요?
. 현재 조례에서는 수당 지급액과 시기는 구체화하지 않았는데요, 조례는 경남도 규칙으로 이를 정해야 한다고 명시해 뒀습니다.
이와 관련해 농민단체들은 최근 회견을 열고 조례가 즉각 시행이 안 되는 상황이라, 농민들은 마냥 기뻐할 수 없는 처지라며 경남도는 조례 청구인 대표인들과 협의회를 구성해 규칙 제정을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농민들은 경남도에 끝장 공개토론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농민들은 경남도는 농민수당과 공익형 직불제가 비슷한 제도라고 보고 있고, 이 때문에 농민수당 지급 시기를 미루고 있다하지만 두 제도는 추진 주최나 지급 방법 등이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농민들은 경남도와의 의견 차이를 공개 토론을 통해 줄이자고 주장했습니다.


5. 도내 레미콘 노동자들은 운송단가 인상을 요구하며 최근 총파업 하기도 했어요?
그렇습니다. 현재 경남 레미콘 운송단가는 평균 4만 원인데요, 부산, 울산 등 다른 시도에 비하면 최대 1만 원가량이 낮은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해 레미콘 노동자들은 22일 하루 작업을 멈추고 레미콘 운송단가를 5000원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동자들은 현행 운송단가로는 최저생계비 밖에 벌지 못한다앞으로 사측과 교섭이 원활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다시 투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올해 노사는 4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입장 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노동자 요구에 사용자 측은 경기 침체로 물량이 줄어든 탓에 운송단가 인상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6. 경남에서 난 농산물이 서울지역 초등학교 학생 86만 명의 가정으로 배달될 예정이라고요?
. 경남도는 7월 말까지 서울시가 추진 중인 학생 식재료 꾸러미 사업에 참여해 경남지역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합니다.
물량은 경남친환경 연합사업단을 중심으로 도내 친환경 영농법인이 공급하는 쌀과 감자, 양파, 당근, 마늘, 새송이버섯 등 친환경 농산물 6개 품목 800t입니다.
도는 이번 농산물 꾸러미사업에 이어 국내 농산물 최대 소비처인 수도권을 기반으로, 서울시와 공공급식 확대 등 도농 상생모델을 정착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가 농산물 식재료 바우처 사업으로 추진하는 농협몰에도 경남산 우수농산물 입점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남도는 농가 판로확보를 위해 꽃 선물하기, 공공기관 과일꾸러미, 농산물꾸러미 사업을 펼쳐왔습니다.


7. 지난해 진주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 불을 지른 뒤 피난하는 입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사망사고를 낸 안인득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무기징역형을 선고했어요?
. 오늘 안인득과 관련한 항소심 재판이 창원에서 있었는데요,
부산고법 창원재판부는 1심에서 사형 선고를 받은 안인득을 두고
범행 내용을 종합하면 사형 선고가 맞지만,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를 인정해 무기징역으로 감경한다고 판결했습니다.
무기징역으로 형이 감형하자, 재판을 지켜보던 유족들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유족들은 재판이 끝난 뒤에도 고개를 숙인 채 흐느끼며 한동안 법원 밖으로 나서지 못했습니다.
한편 안인득이 저지른 사건으로 당시 5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습니다.


8. 미세먼지 저감 대책 등으로 수소차가 주목받고 있죠. 이와 관련해 올해 도내에 수소차 1452대가 보급될 예정이라고요?
. 경남도는 차량구입 보조금 지원을 위해 올해 5506000만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지역별 보급 대수는 창원시 1100대를 비롯하여, 진주시 104, 김해시 100, 거제시 40대 등입니다.
현재 운행 중인 수소 승용차 판매가격은 7000만 원가량인데, 보조금은 33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수소차 구입 때에는 소비세나 교육세 등 최대 660만 원의 세금감면도 받습니다.
지난 5월 말 기준 도내에서는 수소차 752대가 운행 중입니다. 이와 관련해 경남도는 2022년까지 수초차 보급을 6000대로 잡기도 했습니다.
한편 도내에 수소충전소는 총 5곳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창원 4곳을 비롯해, 진주, 통영, 김해, 양산 등 모두 9곳이 추가로 구축될 예정입니다.


9. 끝으로 스포츠 소식 볼까요. 김해고 야구부가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어요?
. 김해고는 2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강릉고를 4-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황금사자기 대회는 그간 경남에게 우승을 허락하지 않았는데요,
김해고 우승은 경남 고교야구팀이 이 대회에서 8번째로 오른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얻어낸 승리였습니다.
이번 우승을 두고는 NC다이노스의 지원과 유소년 야구 육성의 결실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NC는 해마다 3억 원가량을 지역 유소년 야구부에 지원하기도 했는데요,
NC다이노스 관계자는 구단은 창단부터 풀뿌리 야구를 강조해왔다앞으로도 지역 야구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관심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 초중고교 등교수업 이후 도내에서 코로나19 선별진료를 받은 누적 인원이 1만 명을 넘어섰다고요?
. 지난달 20일 이후 오늘 오전까지, 등교수업과 관련해 선별진료를 받은 사람은 학생 9800여 명, 교직원 360명 등 1만 명을 넘겼는데요, 이 중 6200여 명은 이미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50여 명은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 오전까지 도내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123명으로, 이 중 4명은 마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내일 전국에서 동시에 치러지는 지방직 공무원 공채시험과 관련해서 시험장 입실 인원을 20명으로 줄여 거리를 두고 시험을 볼 수 있게 책상을 배치하는 등 방역대책을 강화했습니다.


2. 지난 10QR코드를 기반으로 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도입됐죠. 하지만 현장에서는 아직 잘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 노래연습장이나 단란주점, 감성주점 등 8개 시설은 감염병 고위험시설로 분류돼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반드시 도입해야 하는데요,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아직 QR코드 프로그램이 제대로 전파되지 않았거나, 업주가 전자출입명부제 도입을 모르는 일이 팽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도내에서는 7688개 업소가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의무화 대상인데요, 도는 대상 업소 수가 많은 것 등을 고려해 약 3주간 시스템 사용 계도기간을 둘 예정입니다.
경남도 관계자는 꾸준히 홍보를 해왔지만, 대상 업소가 많다 보니 시스템 안내 등을 모두 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계도기간 지도점검을 진행할 계획이고, 다음 달부터는 QR코드 전자출입명부를 사용하지 않으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가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 이달, 코로나19 지역감염자의 97%가 수도권에서 나온 걸로 확인됐어요?
. 현재 수도권의 집단감염은 이어지는 상황인데요,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신규 환자 426명 중 96.7%가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최근 수도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별 누적 확진자는 서울 방문판매업체 관련 116, 탁구장 관련 60,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146,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94명 등입니다.
이와 관련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수도권은 인구가 밀집되어 있고 다른 지역과의 인구 이동량도 많아 수도권발 감염이 언제든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다며 지난 10일부터 시행한 고위험시설 전자출입명부의 방문자 정보로 역학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 다른 소식으로 이어가 보죠. 경남도와 부산시, 울산시가 동남권 광역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고요?
. 동남권 광역관광본부는 최근 동남권 광역관광 활성화 방안 용역착수보고회를 열었는데요,
이번 연구용역은 수도권에 쏠린 외국관광객을 동남권으로 이끌어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급변하는 관광 흐름에 대응해 지역 간 연계와 협력을 강화하려는 취지입니다.
동남권 광역관광본부는 이번 용역을 통해 3개 지역 관광자원을 정비하고,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할 방침입니다. 연구는 동서대 산학협력관이 맡아 10개월 동안 진행합니다.
연구 주요 내용은 수도권에 대응할 경쟁력을 갖춘 관광개발, 콘텐츠 관련 새로운 모델 제안, 정부예산 확보, 국책 사업화를 위한 공동추진 등입니다.


5. 경남 소방당국이 119신고 접수 즉시 현장출동대와 실시간 공유하는 체계를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고요?
. 경남소방본부는 올해부터 개방형 119서비스를 현장대응 분야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119클릭 지령 대응시스템이 도입됩니다.
이 시스템은 119상황실에 신고하면 관할소방서·119안전센터도 즉시 내용을 알 수 있도록 짜여 있습니다. 즉시 상황을 인지한 출동대는 상황실 지령이 떨어지기 전에 미리 출동을 준비할 수 있는 것인데요, 현재는 상황실 지령이 떨어지고 나서야 준비가 이뤄지는 상황입니다.
또 이 시스템은 상황이 급하면 가까운 소방·구조 유자격자들에게 사고 상황을 문자 메시지로 공유하기도 합니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근처에서 사고가 나도 몰라서 도와주지 못했다는 사람들이 많다시스템이 구축되면 이들에게 적극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6. 경찰과 지자체, 아동보호전문기관이 도내 아동학대 위기, 우려 아동들이 안전하게 지내고 있는지 전수조사를 하기로 했다고요?
그렇습니다. 전수조사 대상자는 90명인데요,
90명 아이들은 112신고로 한 차례 아동학대 여부 조사를 받은 적 있고 재학대 위험도 평가를 거쳐 지속적으로 관리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창녕, 충남 천안 등에서 벌어진 아동학대 사건이 조명되고 심각성이 커지자 경찰은 학대 위기·우려 아동 모두가 안전한지 합동 점검을 하기로 했습니다. 지자체·아동보호전문기관 등과 5명 안팎으로 구성된 점검팀을 꾸리고 다음 달 9일까지 각 가정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합동 점검팀은 각 가정을 방문해 재학대 여부, 등급 지정 적정성, 분리 조치 필요성 등을 자세히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또 당사자 진술에만 의존하지 않고 주변 이웃이나 학교 측 의견도 들어볼 방침입니다.


7. 경남도가 독립운동가를 알리는 표지판이나 안내판조차 제대로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무색하게 한다는 지적이 나왔어요?
. 김영진 경남도의원은 최근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도내 독립운동가 관련 시설물이 설치된 49곳을 직접 돌아보고 그 결과를 공개했는데요,
김 의원에 따르면, 몇몇 애국지사 생가터에는 제대로 된 표지판도 없었고, 도가 공개한 자료와 실제 현장이 전혀 맞지 않은 곳도 있었습니다.
여기에 김 의원은 순국선열을 애국지사로, 애국지사를 순국선열로 잘못 표기해 놓은 사례도 수두룩했다고 지적했는데요,
김 의원은 특히 경남도는 경남 출신 독립유공자와 독립운동가 명단과 그들을 기리는 설치물이 어찌 되어 있는지 단 한 번도 파악한 적이 없었다지금이라도 이를 바로잡고 미발굴 독립운동가를 꾸준히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8. 도내 시민단체가 진해 미함대지원사령부에 세균전 부대 운용 인력을 배치하려는 정황이 포착됐다며 창원시가 진상규명에 나설 것을 촉구했어요?
. 진해 미군세균부대 추방 경남운동본부에 따르면, 주한미국 세균실험 프로그램을 위탁 운용하는 한 연구소는 지난 3월 주한미군 기지에 근무할 실험요원을 모집했는데요, 이 실험요원들의 주된 임무는 화생방전쟁 정보 수집과 감시 등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주한미군의 이 같은 움직임이 세균전 부대 확대와 운용을 뜻하고, 나아가서는 한반도 세균전 위협을 키우는 요소가 된다고 지적한 경남운동본부는 창원시가 진상규명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이들은 세균과 관련한 무기는 결코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창원시장이 진해 미함대지원사령부 세균전 부대 운영에 관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9. 끝으로 날씨 소식 볼까요. 이번 주말 비 소식이 있어요?
. 특히 토요일에는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인데요, 부산지방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14일 아침까지 경남 지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비는 경남 서부부터 오기 시작해 13일에는 경남도 전 지역에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13일 새벽부터 낮 12시까지 남해안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20~30정도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는 14일 오전에 그칠 전망입니다.
한편 올여름 장마는 오는 20일 이후에나 올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이달 20일에서 30일 사이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해, 다음달 10일에서 20일까지 비 소식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