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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2018년 8월 9일


1> '드루킹' 여론조작 의혹에 연루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오늘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다시 출석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김 지사는 9일 오전 930분 특검 사무실로 김 지사를 소환해 드루킹이 벌인 방대한 댓글조작 범행을 지시한 의혹 등에 대해 조사를 재개했습니다. 김 지사는 9층에 마련된 영상녹화 조사실에서 현재까지도 장시간 신문을 받고 있습니다. 김 지사 동의에 따라 모든 진술은 녹화됩니다. 한편 강남역 인근 특검 사무실 앞에 마련된 포토라인에는 이른 시간부터 시위대와 지지자들이 몰려들어 집회를 여는 등 혼잡스러운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1-2> 특검 소환에 앞서 김 지사는 어떤 메시지를 남겼습니까?

. 특검 출석 직전 취재진과 만난 김 지사는 하루속히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 그렇지만 본질을 벗어난 조사가 더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드루킹에게 정책 자문을 왜 받았느냐는 질문에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것은 정치인으로서는 당연한 일이라고 답하기도 했는데요, 센다이 총영사직을 드루킹 측에 제안하지 않았느냐는 말에는 제안한 적 없습니다라며 단호한 어조로 선을 그었습니다.


1-3> 앞으로 수사 방향은 어떻게 흘러갈 전망입니까?

. 김 지사가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평행선을 달리는 만큼 특검팀은 그간 공개하지 않은 새로운 물증으로 그를 다시 추궁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검은 또 김 지사를 최종 배후로 지목한 드루킹을 동시에 소환해 양측을 대질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특검은 드루킹과 접점이 있는 청와대 인사들을 상대로 막판 수사력을 집중해 드루킹의 영향력이 여권에서 어느 선까지 미쳤는지 파악할 방침입니다.


1-4> ‘드루킹' 김동원 씨가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오사카 총영사'로 인사 청탁한 경제적공진화모임핵심 회원인 도모 변호사는 구속 위기를 또다시 피해갔습니다?

. 서울중앙지법은 어제 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19일 도 변호사에 대한 첫 영장이 기각된 이후 약 20일만입니다. 법원은 드루킹과 도 변호사의 경공모 내에서의 지위와 역할 등에 비춰볼 때 댓글조작 죄의 공범 성립 여부나 증거위조 교사죄의 성립에 관한 법리상 다툼 여지가 있다며 영장 기각 사유을 밝혔습니다.


1-5> 계속된 영장 기각으로 특검 수사가 차질을 빚는 거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그렇습니다. 법조계에서는 특검이 도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뒤 그를 교두보 삼아 청와대 방면으로 포문을 열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도 변호사가 올해 3월 오사카 총영사직과 관련해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실제 면접성 면담을 해 그 경위를 놓고 의혹이 일었기 때문인데요, 이날 영장 기각으로 청와대 인사들에 대한 수사 계획에 어느 정도 수정이 불가피하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2> 창원시가 인구 100만 명 이상의 3개 대도시와 함께 특례시 인정을 위한 공동대응에 나선다고요?

. 창원시와 경기도 수원, 고양, 용인시 등 4개 자치단체는 어제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인구 100만 대도시 특례 실현을 위한 상생협약 체결식'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들 시는 특례시 추진 기획단 구성을 통해 광역시급 위상에 걸맞은 자치권한·법적 지위 확보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지자체는 앞으로 시민교육과 홍보활동, 범시민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세부 실천 과제로 설정하고 대응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3> 한국 민주주의 전당 창원 유치가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창원시 자체 건립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요?

. 현재 행정안전부는 민주화운동기념관을 서울에 짓기로 잠정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창원시는 다음 주 지역 민주화 운동 단체 4곳이 참여한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나누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창원시는 유치위원회 의견을 수렴해 민주화운동기념관을 자체 건립할지, 유치활동을 중단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시는 마산 서항 친수공간 내에 기념관 등 시설물을 건립하고자 기본계획 타당성 용역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 오늘 오전 경남 남해고속도로를 포함, BMW 차량 2대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다고요?

. 오늘 오전 750분께 사천시 곤양면 남해고속도로에서 40대 운전자가 몰던 BMW 차량에서 불이 났는데요, 불은 차체 전부를 태우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1시간여 뒤인 오전 850분께는 경기도 의왕시 제2경인고속도로 BMW 차량 화재가 또 일어났는데요, 두 사건 모두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문제는 이날 불이 난 BMW 차량 중 한대는 리콜대상이 아니라는 점인데요, 이 때문에 운행제한 대상 차량의 범위가 넓어지고, 운행정지 결정 시기도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본 글은 경남도민일보 기사, KBS창원 라디오 <생방송 경남> 방송을 바탕하여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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