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가운 소식입니다. 지난 밤사이, 경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어요?
네. 경남도는 오전 10시 브리핑을 통해 “밤사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9일 오전 10시 기준 경남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79명인데요, 이로서 경남은 이틀 째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개 됐습니다.
현재 12개 시·군별 확진자는 창원 20명, 거창 19명, 창녕 9명, 합천 8명, 김해 6명, 밀양 5명, 거제 4명, 진주 2명, 양산 2명, 고성 2명, 남해 1명, 함양 1명 등입니다.


2. 이틀 연속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경남 코로나19 상황이 진정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맞습니다. 어제를 기준으로 했을 때 도내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지난달 21일 첫 발생 이후 16일 만인데요, 전국 추가 감염자가 400명 이하로 줄어든 것도 11일 만입니다. 이와 함께 경남지역 코로나19 안정세를 보여주는 여러 지표도 있습니다. 우선 신천지 교인을 통한 확산은 주춤해졌고, 한마음창원병원 내 감염은 차단됐습니다. 특히 지난 1~3일 사이 4명 이후 신천지 관련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황인데요, 이와 관련해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고비를 잘 넘겼고, 이번 주가 코로나19 대응의 마지막 관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3. 그럼에도 마냥 안심하면 안 되겠죠. 코로나19를 차단하기 위한 앞으로 과제도 궁금한데요. 경남도가 3대 중점 방역대책을 밝혔어요?
네. 경남도가 강조한 대책은 △소규모 집단감염에 취약한 사회복지 생활시설 △PC방, 노래방, 학원·교습소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관리와 방역 강화입니다. 이는 창녕과 거창지역을 비롯해 전국 곳곳 교회·요양시설·교습소 등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번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와 관련해 경남도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 휴업 동참·이용 자제와 함께 매일 방역, 이용자들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등을 종합점검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경남도는 신천지교회 등 관련 시설 83곳에 대한 일시폐쇄와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23일까지 2주 연장했습니다.


3-1. 코로나19 대량발생지역인 대구, 경북을 통한 확산 차단에도 힘을 쓰기로 했습니다?
맞습니다. 현재 도내 코로나10 확진자 90% 가량이 신천지 혹은 대구·경북 관련이 있는 상황인데요, 이에 경남도는 터미널 열화상카메라 설치와 발열체크, 대구·경북 출퇴근 공무원과 기업체 출퇴근자 관리에 더 신경쓰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밀양·창녕·거창·합천 4개 지역에는 이·통장을 통한 대구·경북 방문자를 파악해 증상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한편 도내에서는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증상이 있어 자가격리된 사람 수도 잠복기를 지나면서 급감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4.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침체 극복을 위해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네. 김 지사는 최근 브리핑에서 “자영업자, 소상공인 어려움은 말할 것도 없고 전 세계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수출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며 “내수 시장에 돈이 돌 수 있도록 모든 국민에게 1인당 100만 원씩 일괄 지급하고, 고소득자에 대해서는 내년 세금납부 때 전액을 환수하도록 하자”고 정부에 제안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11조 7000원 규모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는데요, 하지만 김 지사는 추경안에 대해 “취약계층 지원이 포함돼 있지만 현재 상황을 극복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5. 경남지역 이주민들도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자 모금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네.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는 최근 도내 14개 교민회원들이 코로나19 극복 모금운동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곳곳에서 고통분담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사회 구성원으로서 한몫하기 위해서인데요, 모금운동은 오는 28일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주민들은 고국이 어려울 때마다 경남도민들이 보내준 따뜻한 성원을 잊을 수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경남 도민들은 지난 인도네시아 쓰나미·파키스탄 지진·네팔 지진 등 재난이 닥칠 때마다 피해국가에 성금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6. 경남도교육청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때 시설 폐쇄에 대비해 비상상황대책팀을 가동한다고요?
네. 도교육청은 대책팀 74명을 선발해 고성 회화면 도교육청 종합복지관에서 일하게 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책팀은 본청 74개 담당별로 1명씩 뽑았습니다.
현재 경남도교육청 본청에서 일하는 인원은 560여 명인데요,도교육청 관계자는 “도교육청 본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생겨서 본청이 폐쇄된다면, 근무자들은 다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그러면 업무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며 “이 때문에 확진자 발생 시 방역 후 비상상황대책팀이 복귀해서 본청 업무를 이어가게 하고자 한다. 그래서 업무 담당별로 인원을 1명씩 차출했다”고 설명습니다. 대책팀은 코로나19 상황종료 시까지 운영됩니다.


6-1. 유치원과 초등학교 긴급 돌봄교실 운영 시간도 연장됩니다?
맞습니다. 현재 유치원, 초등학교 등의 개학이 연기되면서 맞벌이 가정은 아이 돌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경남도교육청은 기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였던 긴급 돌봄교실 운영 시간을 오후 7시까지, 2시간 늘리기로 했습니다.
한편 앞서 교육부는 ‘개학 추가 연기에 따른 후속 지원 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대책에 따라 교육부는 가정 내에서 직접 아이를 돌보기를 희망하는 노동자에게는 가족돌봄휴가제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7. 지난 주말 동일 집단 격리, 이른바 코호트 격리에서 해제된 한마음창원병원. 도민께 감사 인사를 남겼습니다?
네. 지난달 26일부터 동일집단격리에 들어갔던 한마음창원병원은, 지난 6일 병원 내에 격리 중이던 환자와 의료진 180여 명이, 모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격리하 해제됐는데요. 격리 해제 후 이들은 “국민의 ‘힘내라’는 응원 덕분에 힘들어도 버텨낼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충식 한마음창원병원 이사장은 “적은 인력으로 의료진이 많은 고생을 했다”며 “병원은 물론이고 대한민국도 의료진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마음병원은 오늘까지 방역을 한 뒤, 11일부터 재개원할 예정입니다. 재개원 여부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8. 경남도청에서 일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은 코로나19 발생 현황 등을 볼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고요?
맞습니다. 도정혁신추진단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차용환·김준연 씨가 개발한 ‘코로나19 경남 앱’은 구글지도에서 경남지역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현재 필요하지 않은 과거 확진자 동선을 제외하고 최근 2주간 동선 정보만 표시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현재 코로나19 경남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김상원 도정혁신추진단장은 “이번 앱 개발이 코로나19로 불안해하는 도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공개된 동선의 모든 장소는 방역을 완료해 안전하니 너무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슈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스 뉴스매거진-0313  (0) 2020.03.15
#뉴스 뉴스매거진-0311  (0) 2020.03.11
#뉴스 뉴스매거진-0306  (0) 2020.03.10
#뉴스 뉴스매거진-0304  (0) 2020.03.04
#뉴스 뉴스매거진-0302  (0) 2020.03.0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