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의 훈훈한 이야기를 모아모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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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017년 5월 둘째 주 소식
DJ : 노동절, 어린이날, 그리고 대선까지. 쉼없이 달렸을 5월의 시작 다들 알차게 보내셨나요? 특히 이번 주는 월요일에는 어버이날이 있었잖아요. 그동안 듬뿍 표현했을, 혹은 미처 하지 못했던 ‘사랑 표현’ 마음껏 하셨나요? 최근 50세 이상 남녀 890명에게 어버이날 받고 싶은 선물을 하나만 골라달라는 질문이 있었다는데요, 남녀 모두 ‘현금’이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고 하네요. 이어 가족과 함께 식사하고 싶다는 대답이 2위, 여행을 가고 싶다는 응답은 3위를 차지했다고 하는데요. 돈이든 여행이든, 식사든. 가족과 함께라면 그 무엇이든. 안 좋을 리 없겠죠? 푸근한 가족처럼, 늘 우리 곁에 머물고 싶다는 이서 님과 <경사세>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이 : 네 안녕하세요.
DJ : 대선도 있었고. 이서 님 특히 바빴을 한 주였을 것 같은데요. 어버이날은 잘 챙기셨나요?
이 : 네. 저도! 앞서 밝힌 설문조사에서 1위로 뽑힌, 물론 얼마 되지 않지만 현금을 선물로 드렸는데요. 능력만 있다면 더 주고 싶은? 그런 마음이 드는게 ‘아 이게 철드는 거구나’ 싶더라고요. 우리 DJ 님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DJ : 저는 카네이션 선물도 받고~ 어르신들도 챙겨드리고~~~
이 : 그렇죠. 그러고 보면 어린이날이나 어버이날이나. 다가올 스승의날이나. 마음과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잖아요. 꼭 이런 날이 아니더라도!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모두가 행복한 훈훈한 정. 평소에도 마음껏 나눴으면 하네요.
DJ : 오늘 특히! 뭔가 더 훈훈하게 우리 경사세 문 연 것 같은데요. 이 훈훈함을 이어갈 오늘의 소식. 어떤 키워드에 담아 오셨나요?
이 : 네, 오늘은 ‘청년 특집’으로 준비해봤는데요. 청년과 관련한 두 가지 훈훈한 이야기 담아 왔어요. 키워드는 라디오 그리고 중앙시장이고요.
DJ : 먼저 라디오. 요거, 뭔가 친근하기도 하고요. 이 이야기 먼저 들어볼까요?
이 : 네, 요즘 스마트폰으로 ‘팟캐스트’ 이용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우리 경남에 취업 전쟁에 내몰린 젊은이들에게 차라리 창업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게 하자는 취지로 방송을 하고 있는 분들이 있어서 화제라고 해요. 벌써 시즌 2를 맞이한 팟캐스트 <창업몬>을 진행하는 청년 창업가 4명이 그 주인공이고요.
DJ : MBC경남 정오의 희망곡 스튜디오가 있는 창원시 마산 창동에서 팟캐스트 녹음 부스가 있기도 한데요. 창업과 팟캐스트의 만남. 더 자세한 소식 들려주신다면요?
이 : 네, 지난 2015년 11월, 청년 창업가 4명이 시작한 팟캐스트가 시즌 2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방송은 '비정규직'이라는 이름 아래 평생을 남 밑에서 '노예'로 살아가야 하는 우리의 슬픈 운명을 '창업'을 통해 극복해보고자 하는 멤버들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해요. 방송에는 다양한 출연자를 섭외해 유용한 창업 정보를 재미있게 전달하고, 절세 노하우 등도 밝혔다고 하는데요. 치킨 집 폐업 스토리, 가족 기업 특집, 식품 제조업 인증 절차, 투자 실패 경험까지. 그야말로 청년창업의 모든 것이 들어 있다고 하네요.
DJ : 그러고 보면 요즘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 참 많잖아요. 그만큼 우리 취업 시장이 참 팍팍하다는 얘기이기도 할 텐데. 곳곳에서 어떤 일이든 열심히 노력하는 우리 청년들에게 이 방송이 또 큰 힘이 되었으면 하네요.
이 : 네. 특히 이들은 지난 시즌 1을 마치면서 함께해 온 출연자분들을 직접 모시고 '네트워킹 데이'를 열기도 했는데요. 여러 창업가분의 에너지를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 함께 '협업'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해요. 그리고 시즌 2에서는 방송을 김해시 내외동에 있는 '공간 Easy'로 옮겨 ‘보이는 라디오’와 ‘공개방송’ 시스템을 도입했다고도 하고요.
DJ : 우리 <정오의 희망곡>과 똑 닮은 게 또 마음에 드네요. 저도 팟캐스트 <창업몬> 한 번 꼭 들어보도록 할게요.
이 : 네. 이들의 최종 목표과 청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거라고 하니. 시즌이 계속 유지되는, 팟캐스트 <창업몬>의 발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DJ : 청년들이 만들어가는 경남. 청년과 관련한 다음 키워드가 중앙시장이었죠? 어떤 이야기인가요.
이 : 네, 우리 DJ 님은 혹시 진주 중앙시장 가 보신 적 있나요?
DJ : 차없는 거리 맞은 편에 있는 그 시장 맞죠? 네. 예전에 가 본 적이 있어요.
이 : 네. 진주를 대표하는 이 시장이 최근 큰 변화를 맞이했는데요. 중앙지하도상가와 진주중앙시장에 청년 창업몰이 잇따라 개장하면서 전통 상권에 젊은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해요.
DJ : 시장에서 우리 청춘들 찾기. 어떻게 보면 참 낯설고, 또 반가운 일이잖아요. 우리 진주 중앙시장에 가면 그런 풍경을! 마음 껏 볼 수 있다니 기대가 되는 걸요?
이 : 그렇죠? 지난 2일. 중소기업청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된 진주중앙시장 '청춘다락' 청년푸드존이 개점식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는데요. 만 39세 이하 청년사업가 13명이 점포를 열었다고 해요.
DJ : 저도 뉴스를 통해 이 소식 접했는데요. 특히! 먹거리가 아주 풍부하다고 하죠?
이 : 네. 13개 점포에는 20~30대 청년 사장들이 스시, 수제 맥주, 아이스크림, 커피, 마카롱, 꼬치, 크로켓 등 젊은이들 입맛을 사로잡는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각 음식점들을 줄을 서서 먹어야 할 정도로. 요즘 진주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고 하네요.
DJ : 진주에 사시거나, 진주 방문할 계획이 있으신 우리 청취자들. 진주 중앙시장 그리고 청년다락에 꼭 한 번 들리셨으면 하네요. 그리고 앞서 말씀하신거 보면 진주 중앙지하차도도 변신을 준비 중이라면서요?
이 : 네. 진주 중앙지하도상가는 청년몰 20개 점포를 포함해 특산품 점포 7개소, 일반점포 87개를 조성해 입점자 모집을 완료한 상태로 5월 중 개장 예정이라고 해요. 입주하는 품목은 핸드메이드·잡화, 귀금속·의류·식품·네일아트 등으로 구성됐다고 하는데요. 진주 청년다락과 함께 진주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DJ : 팟캐스트, 창업. 시장까지. 경남 곳곳에서 활기를 불어넣는 우리 청년들. 청년들의 소중한 꿈이 지켜질 수 있도록 우리 정오의 희망곡도 열심히!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오늘 ‘청년특집’으로 준비해 본 경사세. 가시기 전 또 한 마디로 정리해 주신다면요?
이 : 청춘, 청년하면 이 노래가 딱 떠오르더라고요. 카니발이 부르죠? ‘그땐그랬지’ 청하면서 저도 물러가보도록 하겠습니다.
DJ : 오늘 소식도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글은 라디오 방송을 재구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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