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와 심리. 범죄.


소설과 드라마, 영화 단골 손님인 주제.

그 중에서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요나스 본니에르가 지은 '헬리콥터 하이스트'.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독자에게 큰 호응을 얻을 책은 영화화가 결정되기도 했다고.

'스릴과 매력이 넘치는 흥미진진한 소설'이라는 한 소개가 반갑다.




책은 2009년 9월 스웨덴에서 실제로 발생한 사건을 토대로 만들었다. 


-이 소설을 실제 사건을 토대로 했다.

진실과 문서, 증언들을 책의 출발점으로 삼았으며

상상력을 발휘하여 여백을 채우고 확장해나갔다.

특정 지명이나 이름은 변경했으며 특정 사건을 추가 혹은 생략하기도 했다.

실제와 유사한 점이 있다면 이는 우연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 외 유사성은 다분히 의도된 것이다-


책 머리를 장식하는 소개는 이 책이 안은 무게감을 잘 말해준다.


여기서 말하는 사건이란, 2009년 당시 전 세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타임지 선정 세계 10대 강도 사건 중 탑으로 꼽힌 황당무계한 강도 사건을 말한다. 

어마어마한 현금이 보관된, 유럽에서 가장 안전하다는 G4S 보안업체가 털렸던 사건.

이후 도망친 범인들은 잡혔지만 돈 행방은 결국 미궁에 빠졌단다. 

작가는 범인들과의 인터뷰, 면밀한 사건 현장 조사를 거쳐 6개월 간 이어진 범죄 공모, 탈주를 재구성했다.


작가의 면밀한 구성 덕분에 책을 읽는 동안에는 밥 먹을 시간조차 아까웠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스웨덴에서 활동하는 시나리오 작가이나 저널리스트 답게 호소력 짙은 문장을 읽는 이를 금방 매료시킨다.



-성장한 미셀은 전과 다른 삶을 꿈 꾸지만 과거는 그를 쉽게 놓아주지 않는다.

G4S에 가방을 납품하고자 벌인 사업도 진척이 없다. 대신 G4S에 근무하는 알렉산드라 스벤손이 그에게 접근하다.

그는 세계 최대 보안업체를 털, 황당무계한 강도 계획을 털어놓는데-


이제 겨우 초반.

앞으로가 기대된다. 세계 10대 강도사건은 어떻게 기획됐고 어떻게 매듭지어졌는지.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과 검찰, 국가는 이에 어떻게 대처됐는지.

작가 손을 통해 낱낱이 파헤쳐질 사건 전말을 기대해본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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