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로나19 소식부터 볼까요. 오늘도 경남 지역에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죠?
그렇습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19명으로 전날과 같은데요, 이 중 4명은 마산의료원과 진주 경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남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잠잠해진 모습이나, 전국적으로 보면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11265명이었는데요, 추가 확진자 40명 중 37명은 지역 발생, 3명은 외국 유입 사례로 파악됐습니다.
이태원 클럽 등 젊은 사람을 통한 조용한 전파도 유의해야 합니다. 최근 3주간을 보면, 추가 확진자 중 20대는 40%에 달하기도 했고, 연령별 누적 확진자 역시 20대가 가장 많은데요,
방역당국은 여러 사람과 접촉하는 사람들의 경우, 공동체 안전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만큼 방역지침 준수에 모범을 보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2. 고등학교 3학년 학생에 이어 오늘부터는 고2와 중1,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생이 등교·등원을 시작했죠?
. 등교 수업 확대를 두고 중앙방역대책본부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학생과 교직원에게 감염병 예방 수칙을 지켜달라고 재차 당부했습니다.
학생과 교직원 등이 반드시 알아야 할 예방수칙으로는,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이 있으면 등교·출근을 하지 않기 교실 창문 열어 환기하기 학교에서는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기 등이 있습니다. 여기에 37.5도 이상 발열이나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교사에게 알리고, 보건용 마스크 착용 후 별도 장소에서 대기하기 등도 지켜야 합니다.
한편 대학 입시나 취업 등으로 매일 등교하는 고3과 달리 이번에는 여건에 따라 학년, 학급별 격주제와 등교·원격 수업을 하루씩 번갈아 하는 격일제, 오전·오후반을 운영하는 2부제 등 다양한 학사 운영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만 진학이 시급한 중3의 경우 상당수 학교가 매일 등교를 시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2-1. 문재인 대통령도 오늘 등교 수업과 관련해 학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어요?
. 문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노래방,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도 방역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학생들도 서로의 안전을 위해, 감염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 출입에 주의를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생활방역에 대한 국민 협조도 부탁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방역 수칙을 잘 실천한다면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일상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박종훈 경남도교육감도 담화문을 통해 생활 속 거리두기와 다중이용 시설 출입 자제 등을 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지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3. 경남도가 코로나19로 더 어려움을 겪는 장기무급휴직 노동자에게 긴급 생계비를 지급한다고요?
그렇습니다. STX조선해양이나 성동조선 노동자들이 한 예가 될 수 있겠는데요, 이들처럼 장기무급 휴직자들은 실제 소득이 없는데도 과거 소득 적용으로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등 사각지대에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이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 오늘부터 긴급 생계비 지원사업을 시행합니다. 도는 도비 45000만 원을 확보해 장기무급휴직자 900여 명에게 150만 원을 현금으로 지급할 계획입니다.
지원대상은 도내 50인 이상 사업장 중 경영상 위기로 최근 1년 동안 6개월 이상 무급휴직한 적 있고, 고용보험에 가입한 노동자입니다. 대상자는 경남도가 누리집에 공고한 서류를 준비해 65일까지 노동정책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됩니다.


4. 코로나19로 등교가 늦춰진 대학가에서는 등록금 일부 반환 요구가 잇따르고 있죠. 이와 관련해 대학교육협의회가 입장을 밝혔어요?
. 대학교육협의회는 등록금 일부 반환보다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협의회는, 대학 재정 지출이 늘어난 상황에서 등록금 일부를 학생들에게 돌려주는 건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는데요,
협의회는 특히 대학은 정부의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대학이 임의로 원격수업을 하고 시설 제한을 한 것을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협의회는 귀책 사유가 대학에 있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이라며 대학 입장에서는 지출이 더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대학생들의 요구와 협의회 지침이 다소 엇갈리면서, 등록금 반환을 둘러싼 팽팽한 줄다리기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5. 다른 소식으로 이어가 볼까요. 경남도교육청이 2학기부터 고교 1학년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등 교육비를 지원하기로 했어요?
. 고등학교 1학년도 전면 무상교육 시대가 열리게 된 것입니다.
무상교육은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입학금, 교과서비 전액 지원을 뜻하는데, 도내 고교 무상교육은 지난해 고교 3학년을 시작으로 올해 고교 2학년까지 확대가 됐었습니다.
애초 고교 1학년 교육비 지원은 내년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시기를 앞당겨 달라고 요구하면서, 올해 2학기부터 적용을 하게 됐습니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이번 지원으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겠다특히 경제적 위기가 교육의 위기로 이어지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교육비 지원 등에 소요되는 예산은 수업료 109억 원 등 총 134억 원입니다.


6. 김해시 금동산 자락에 산림종합복지시설이라 불리는 국립 체험교육나눔 숲이 조성된다고요?
. 김해시는 산림청의 부산·경남권 체험교육나눔 숲 대상지 평가에서, 김해시가 최종 선정됐다26일 밝혔습니다.
이로써 한국산림 복지 진흥원은 녹색자금 200억 원을 투입해 김해시 상동면 대감리 일원 국유림에 교육나눔 숲을 조성합니다.
숲 조성 사업은 다음 달 기본용역을 시작해 내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4개년 사업으로 진행합니다. 숲 안에는 산림교육센터와 산림치유센터, 숲속야영장, 유아숲 체험원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교육나눔 숲은 전국에 5곳이 있는데, 경남, 부산권에서는 김해가 유일합니다.
이에 숲이 조성되면 동남권 지역민들의 다양한 산림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대표적 체류형 관광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7. 진주시와 사천시가 경남형 광역환승할인제를 오는 11월부터 도입하기로 했어요?
. 경남도와 진주시, 사천시는 최근 대중교통 광역환승활인제 시행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열었는데요,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창원-김해 간 광역환승체계 구축에 이어 두 번째 도내 동일생활권역 지역 간 환승 협약입니다.
특히 양 지역을 운행하는 시외-시내버스 간 환승 체계 구축은 이번이 전국 최초인데요,
앞으로 진주와 사천 지역에서 시외버스와 시내버스로 갈아타는 경우, 두 번째 탑승 요금에서 1450원의 할인 혜택을 받게 됩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기준 진주, 사천 두 지역 간 시외버스 통행 이용자는, 연간 98만 명, 하루 2700여 명이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8. 경남지역 주유소 기름값의 긴 하락세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 도내 주요소 기름값은 17주째 하락세를 보여왔는데, 최근 국제유가가 회복하면서, 이달 20일 기준 상승 반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 기름값은 지난 19일까지 당 휘발윳값은 1227, 경윳값은 1038원으로 저점을 찍었는데요, 하지만 26일 상승 반전해 현재 휘발유는 1235, 경유는 1044원가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름값 상승을 두고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드는 모습을 보이자 각국에서 경제활동을 재개한 영향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