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6일 늘은 고교야구 이야기로 문 열어볼까요. 고교야구 전반기 주말리그가 이달 시작했습니다. 경남에서는 어떤 팀이 주말리그에 참가하고 있습니까?

네. 경남에서는 창원지역의 마산고와 마산용마고, 양산의 물금고, 김해의 김해고가 주말리그에 나서고 있는데요, 경남권 팀들 지난해에는 마산용마고가 청룡기고교야구대회에서 4강에 오른 것 외, 전국대회 성적이 그다지 좋진 않았거든요. 올해 남다른 각오로 똘똘 뭉친 만큼, 좋은 모습 기대해 볼 만하겠습니다.

 

2. 그렇군요. 4개 팀 중에서도 올해 전반기 리그에서 특히 돋보이는 팀이 있다면요?

네. 현재까지는 단연 마산고 야구팀이 앞선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산고는 지난 첫 경기에서 마산용마고를 3-2로 꺾은 데 이어 지난 주말 대구고, 김해고를 이기고 3연승을 달리고 있는데요, 지난해 전국대회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았던 마산고는 올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는데. 지금까지는 그 목표가 잘 실현되고 있습니다.

 

3. 고교야구 전반기 주말리그, 이번 주에도 경기가 펼쳐지죠? 각 팀 성적과 향후 일정 짚어주신다면요?

네. 경남권에서는 마산고 외에 마산용마고는 1승 2패, 물금고는 2패, 김해고는 3패를 기록 중입니다. 이들 팀은 이번 주말 같은 경상권A에 속한 경북, 대구, 상원고와 경기를 이어나갈 예정인데요. 올해 전반기 주말리그는 전국대회인 황금사지기, 청룡기 예선을 병행하고 있거든요. 전국적으로도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는 이들을 맞아 우리 경남권 팀들 계속된 선전 기대해 보겠습니다.

 

4. 고교야구에 이어 프로야구 이야기도 한 번 해보죠. NC다이노스가 새 야구장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어요? 지난해 대비 홈 관중이 대폭 증가했다고요.

네. 최근 KBO 발표에 따르면 올 시즌 NC다이노스 홈 10경기 관중 수는 11만 365명으로, 지난해 6만 1066명보다 무려 8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부적으론 지난달 23일 개막전과 이달 13일 롯데전에서는 매진을 기록했고, 평일 오후 7시에 열렸던 12일 롯데전에서는 1만 7000여 명이 창원NC파크를 찾았는데요. 1만 7000명 동원은 NC의 평일 홈 관중동원 신기록이기도 합니다.

 

5. 늘어난 관중 수만큼이나 최근 성적도 좋아요? LG전에서는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지난 주말 롯데전에서 스윕을 거두는 등 리그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어요?

네. 그렇죠. 성적도 성적이나 특히 반가운 점은 부상에서 돌아온 박민우 선수가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인데요. 박민우 선수, 복귀 후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NC 테이블세터진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5-1. 물론 아쉬운 점도 있어요? 특히 외국인 타자 베탄코트가 타격 부진에 빠져 있죠?

네. 베탄코트, 올해 KBO리그 1호 홈런 주인공이기도 했죠? 하지만 지난달 26일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가 지난 13일 1군으로 돌아왔는데요.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탓인지, 4월 한 한달 12타수 무안타 부진에 빠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동욱 감독은 성급해하지 않는 모습이었는데요, 이 감독은 “1루 수비만 나서도 팀에 큰 도움이 되는 선수”라며 부담감 보다는 자신감을 실어줬습니다.

 

6. 축구 이야기도 한번 해보죠. 2019년 한국여자축구리그, WK리그가 최근 개막을 했죠. 경남에서는 창녕WFC가 참가해 파란을 다짐하고 있다고요?

네. 창단 2년째를 맞은 창녕WFC, 올해 리그 경험 있는 선수가 많진 않지만 젊은 선수들이 한 발씩 더 뛰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하고 있는데요. 아쉽게도 화천과 벌인 첫 경기에서는 1-3으로 패했거든요. 그럼에도 팀 주장인 손화연 선수가 후반 7분 골을 넣는 등 우리 선수들 전체적으로 가벼운 몸돌림을 보인만큼 앞으로 더 나은 경기력, 기대해도 좋을 듯합니다.

 

7. 오는 2023년 전국체전 개최지로 선정된 김해에서는 실업팀 창단 소식이 들려왔어요?

네. 지난 16일이었죠. 김해고를 연고로 한 실업팀 4개가 합총 창단식을 열었는데요. 4개 실업팀은 역도, 볼링, 태권도, 사격입니다. 이들 팀 창단에 경남도체육회도 환영 목소리를 냈습니다. 창단식에서 도체육회는 종목별로 1억 원씩 3년간 지원을 약속하는 동시에 경남 체육 발전을 견인하는 실업팀으로 성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8. 끝으로 핸드볼 소식 살펴보죠. 2018-2019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녀부 챔피언결정전이 오늘부터 경남을 연고로 한 두산이 4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노리고 있어요?

네. 올 시즌 두산은 핸드볼 코리아리그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를 20전 전승으로 마치며 여유 있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는데요. 두산과 맞붙을 팀은 2016년 창단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하는 SK입니다. 남자부 결승은 1,2차전만 치러 승점을 많이 얻은 팀이 우승하는데요, 정의경을 필두로 강전구, 조태훈, 김동명 등이 공격을 주도하는 두산의 우승이 점쳐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이슈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로 보는 스포츠 (4)  (0) 2019.06.09
말로 보는 스포츠 (3)  (0) 2019.05.28
말로 보는 스포츠 (1)  (0) 2019.04.11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0) 2018.09.12
[뉴스브리핑] 2018년 9월 4일  (0) 2018.09.0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