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4.15 총선이 여당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이 났죠. 총선 이후 각 당의 전망도 관심을 끄는데, 우선 민주당은 국난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어요?
. 지역구와 비례정당을 포함해 180석을 가져간 더불어민주당이 역대급 거대정당으로 발돋움하면서 앞으로 국정과 입법 전반에 걸쳐 일대 변화가 예고됩니다. , 민주당은 승리에 취해있기보단, 국민 앞에 몸을 낮추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 국난 극복 대책위원장은 무섭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국민의 명령대로 국난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며 있는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의 이 같은 태도는 180석이라는 절대권력이 자칫 오만으로 연결될 수 있는 점을 경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180석은 단독 개헌 의석에는 못 미치지만, 국회법상 신속처리안건 지정이나 무제한 토론 중단 등이 독자적으로 가능해, 야당이 어떤 저항을 해도 얼마든지 안건을 의결할 수 있는 의석입니다.


2. 경남 등 영남권 지역을 제외하곤 의석수를 많이 챙기지 못한 미래통합당은 거센 후폭풍에 휩싸인 상태에요?
. 우선 개표 도중 황교안 전 대표의 사퇴로 지도체제가 붕괴된 상태인데요,
과거 전례에 따라 일단 심재철 원내대표 중심으로 당을 운영하면서 새 지도부가 들어설 때까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가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대위원장으로는 이번 총선을 이끈 김종인 위원장이 거론되나, 본인은 선을 긋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처음부터 선거까지가 내 임무라고 생각했고 선거가 끝나면 일상생활로 돌아간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통합당 당권에 도전할 인사로는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주호영·서병수·정진석 의원과 불출마한 유승민 의원, 그리고 탈당해 무소속 당선된 홍준표·김태호 전 경남지사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3. 경남 지역으로 한정해서 본다면, 민주당은 낙동강벨트 확장에 실패했고 통합당은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그렇습니다. 코로나19 정국에서도 199214대 총선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선거에서, 일단 전국 유권자들은 통합당의 문재인 정권심판보다 민주당의 국난극복국정 안정을 더 많이 지지했습니다.
하지만 경남에서 만큼은 경제 회복을 앞장 세운 통합당의 목소리가 더 컸는데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도내 18개 시장 군수 중 7곳을 차지하고 보수 일색이던 의회를 바꾼 민주당 처지에서는, 기초의원부터 도의원, 단체장, 국회의원을 잇는 라인업을 강화하고 싶었으나 목표에는 실패했습니다.
, 민주당은 전략적 요충지도 분류됐던 양산 을에서 김두관 후보가 당선하며 낙동강 벨트 최전선지역 수성이라는 상징성을 얻게 됐는데요,
그럼에도 애초 경남지역에서 7~8석가량을 목표했던 만큼 아쉬움도 많이 남기게 됐습니다.


4. 양산 지역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여야가 한 자리씩 나눈 양산, 경남 정치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올랐어요?
. 이번 총선에서 양산 갑 선거구는 미래통합당 윤영석 후보가, 양산 을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가 당선이 됐죠.
총선 결과를 두고 지역주의가 부활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양산의 두 당선인은 인물론을 앞세워 지지를 이끌어냈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번 결과로 3선 의원이 된 윤영석 후보는, 재선 이후 당 대변인을 맡는 등 중량감을 키워왔었는데요. 앞으로 총선에서 참패한 통합당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영남권 대선주자로 급부상한 김두관 당선인은 새로운 승부수를 던질 기회를 양산에서 모색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민주당 역시 김 당선인 역할에 주목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 양산을 중심으로 거대 양당의 정치 판도가 달라질 수도 있어, 두 당선인의 도전이 어떤 성과를 남길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5. 그동안 진보 정치 1번지로 불리었던 창원 성산은 이번 선거 결과를 놓고 벌써 논란이 일고 있어요?
. 민주당 이흥석, 통합당 강기윤,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3파전을 벌였던 이 지역에서는 강기윤 후보가 배지를 달게 됐는데요,
이 같은 결과를 두고 지역에서는, 민주·진보정당이 양보 없이 당의 이익만 좇은 데다, 진보진영 국회의원이 탄생해온 선거구의 역사마저 무시했다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정당 사이 골이 깊어진 탓에 2022년 지방선거 등 앞으로 선거 과정에서도 작지 않은 파열음이 생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른 쪽에서는 선거마다 정당 또는 후보자 유불리를 따질 것이 아니라, 창원 성산에서만이라도 민주·진보진영 단일화 방식과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6. 이번 선거 때 경남에서는 재보궐선거도 있었죠. 진주, 고성, 의령 등에서는 모두 미래통합당이 시군 의원을 배출했어요?
. 우선 경남도의원 진주 제3선거구 보궐선거에서 미래통합당 유계현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이번 보궐선거는 강민국 전 경남도의원이 총선에 출마하고자 중도사퇴해 치러졌는데요, 유계현 후보는 58.62%를 얻어 당선됐습니다.
3명이 출마한 고성군의원 다 선거구에서는 통합당 우정욱 후보가 61.81%의 득표율로 당선 됐습니다. 우정욱 당선자는 준비된 일꾼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관광 인프라 구축 등의 공약을 내세운 바 있습니다.
의령군의원 나 선거구에서도 통합당 주민돈 후보가 51.56%의 득표율로 당선됐습니다. 주민돈 당선자는 밭미나리 전국 상품화와 축제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7. 코로나19 소식 이어가보죠. 지난 8일 이후 확진자가 없었던 경남인데, 오늘은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어요?
. 경남 115번 환자로 분류된 20대 남성은 지난 13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검사를 받았는데요, 16일 양성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에 입원했습니다.
경남도는 증상이나 기저질환은 없는 환자라며 어디에서 감염됐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경남 누적 확진자는 112명으로 늘어났는데요, 이 중 32명은 마산의료원과 진주경상대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4월 들어 감염 확산세가 확연히 줄었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마치 폭풍전야의 고요함처럼 느껴진다며 철저한 방역을 강조했습니다.


8. 경남도는 자영업자를 위해 임대료를 깎아준 임대인 건물에게 착한 스티커를 붙여주기로 했다고요?
. 착한표식 부착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일어난, 이른바 착한 임대인 운동에 참여한 임대인들을 북돋우고, 운동이 더 확산하도록 하려는 것인데요,
착한 임대인이 운영하는 상가에는 착한나눔상가’, 또 임대료를 인하 받은 임차인 점포에는 착한상생가게라는 표식을 붙여, 상생 이미지를 강조하고 상점 홍보를 할 예정입니다.
경남도는 지난달부터 착한 스티커 공통시안을 시군에 배부했는데요, 이와 함께 경남도는 올해 상반기 중, 3개월 이상 임대료를 인하한 임대인의 지방세 감면 지원을 위한 조례 개정을 추진해, 7월에 한시적으로 재산세 인하 혜택을 줄 계획입니다.


9.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각 지자체 노력도 살펴보죠. 먼저 밀양시는 돌봄 공백이 발생한 취약계층에 식료품 꾸러미를 지원하기로 했다고요?
. 코로나19 장기화로 관내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등은 돌봄 공백이 발생한 상황인데요, 이에 밀양시는 취약계층 2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식료품 꾸러미 가방을 제작해 배부할 계획입니다.
안녕, 밀양!’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가방에는, 조리가 쉬운 즉석식품과 손세정제가 들어갈 예정인데요, 가방은 코로나19 성금으로 만들었고, 전달은 지역 시민단체 회원들이 나설 전망입니다.
밀양시는 코로나19로 급식 등 지원이 줄어든 돌봄 공백 가구에게, 식료품 꾸러미가 작은 힘이 됐으면 한다어려운 시기에 서로 안녕을 돌아보는 계기도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10. 통영시는 소득상위 30%를 대상으로 통영형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어요?
.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득 상위 30%에게도 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것인데요,
통영시는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시민이 고통을 겪고 있다고 판단하며 이 같이 결정했습니다. 앞으로 통영시는 정부나 경남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는 소득 상위 30% 이상 가구에 가구당 10만 원에서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17800가구가량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시는 이 지원에 40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통영시는 만약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을 전 국민으로 늘린다면, 통영형 재난 지원금은 지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방역활동과 지역경제 회복에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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