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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2018년 5월 24일


1> 지방선거를 앞두고 창원지역 범보수 진영이 후보 단일화 등 기 싸움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고요?

네 경남에서 민주당의 약진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범한국당 진영에서 단일화 논의가 들끓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것이 '한국당 조진래 후보와 무소속 안상수 후보가 합쳐야 한다'는 것이입니다. 그러나 이는 '단일화' 논의라기보다는 어느 한쪽의 '사퇴'를 강요하는 양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이주영·김성찬·박완수·윤한홍 등 창원지역 한국당 국회의원 4명은 안 후보에게 '사퇴'를 요구하고 있고, 안 후보는 '보수를 살리는 길은 조 후보의 사퇴'라며 맞받고 있습니다.


1-2> 이 과정에서 한국당 국회의원들의 정치적 조정력이 보이지 않아 우려를 더하고 있다고요?

. 한국당 의원 4명은 안 시장을 향해 성명서 하나를 던졌을 뿐 그 외 정치적 접촉은 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며, 조진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때는 이들 중 그 누구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기현상은 이번 지방선거가 창원지역 국회의원 5명의 정치적 입지와도 밀접하게 결부된 사안이어서 '지방선거 후'를 염두에 둔 정치적 계산 때문이라는 주장인데요, 홍준표 대표 체제의 지속 여부, 공천 잡음에 따른 당원 등을 고려해 섣불리 움직일 수 없다는 분석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1-3> 진보진영 역시 단일화 논란으로 시끄럽다고요?

. 민중당 경남도당은 21일 정의당 노회찬 의원에게 석영철 창원시장 후보를 지원해달라고 제안했습니다. 정의당에서 창원시장 후보가 나오지 않았고, 2년 전 총선 때 민중당 세력이 노 의원을 적극적으로 도왔다는 이유에서였는데요, 하지만 정의당은 2년 전 총선 때 민주당 허성무 창원시장 후보와 최종 야권 단일화 경선을 한 경험이 있는 터라 민중당 제안을 쉽게 수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정의당은 김경수·허성무 후보 등 민주당과의 연대로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도 버릴 수 없어 진퇴양난에 빠진 모양새입니다.

 

2>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이 어제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됐습니다?

. '평화가 온다'라는 주제로 열린 추도식에는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 씨,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50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유족 대표로 나선 아들 건호 씨는 인사말에서 봉하마을에 많은 사람이 찾아 고인의 뜻을 기리고 있어 감사드린다고인의 뜻인,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길로 나아가고자 내년 10주기 추도식에는 북한 대표도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2-1> 추모객들 역시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염원했다고요?

. 이날 봉하마을 게시대에는 '평화 새로운 시작, 남북 정상회담을 환영한다'는 펼침막이 걸려 한반도 평화를 염원했던 노 전 대통령의 뜻을 받들었는데요, 시민들은 최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에 분열과 대결이 아닌 평화의 시대가 도래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지난 1일 개관한 '노무현 대통령의 집'에도 시민 발길이 줄을 이으며 추도식 뜻을 더했습니다.

 


3> 거제 시민이 옥녀봉 능선 일대 풍력발전단지 건설 반대 활동을 본격화 했다고요?

. 거제지역 17개 마을주민회와 시민단체는 어제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풍력발전단지 건설계획 철회를 강력하게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산지 풍력발전은 탄소를 흡수하는 산림과 환경을 대규모로 훼손하고 주민 건강권과 재산권을 침해하는 난개발, 토목사업일 뿐이며 화력발전과 핵발전의 대안 에너지로 재생에너지는 권장해야 하지만 산지 풍력발전은 반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주민은 시장 선거 후보자들에게도 공개질의서를 보내 29일 그 답변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4> 최근 SNS에서 창원 모 여고 성추행 미투 운동이 확산하자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가 수업에서 배제됐다고요?

. 해당 학교 측은 이 같은 조치를 내리며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학교 측은 절차에 따라 경찰로부터 수사 개시 통보를 받으면 해당 교사를 직위 해제할 방침인데요,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도 학교폭력 사안처리 현장점검단 8명을 학교에 파견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한편 해당 교사는 8년 전의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5> 함안군이 말이산고분군 5-1호분과 주변 유적의 발굴조사 현장을 공개한다고요?

. 앞서 함안군은 말이산 5-1호분 복원과정에 무덤의 흔적을 발견하고 지난 3월부터 문화재청 국고보조사업으로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조사 결과 5-1호분은 아라가야 전성기인 5세기 후반에 조성된 것으로 아라가야 고분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곳에서는 길이 1의 둥근고리큰칼 등 다양한 유물과 인골 등이 출토되기도 했는데요, 군 관계자는 문화재 발굴조사 현장에서 주는 감동을 국민에게 그대로 전달하고자 현장공개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본 글은 경남도민일보 기사, KBS창원 라디오 <생방송 경남> 방송을 바탕하여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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