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밤사이, 경남지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생기진 않았어요?
그렇습니다. 경남도 발표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기준 경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82명인데요, 어제와 같은 숫자입니다.
최근 도내 확진자 증가세는 다소 주춤해졌지만 경남도는 외국에서 유입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자 입국자들을 집중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경남도는 유럽, 이란, 미국 등을 다녀왔다고 자진신고한 도민 275명을 감시하고 있는데요, 도는 정부로부터 입국자 명단을 받으면 이들도 능동감시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요양시설, 병원, 어린이집, 복지시설 종사자 관리와 검사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2. 경남도가 코로나19 피해 농가 지원을 강화하는 등 영농지원 체계를 구축했다고요?
. 우선 도는 피해 농업인을 돕고자 1210억 원에 이어 농어촌진흥기금 109억 원을 연 1% 금리로 추가 융자지원 합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소비감소와 학교급식 중단으로 피해를 본 농어업인은 농자재 구입비, 유통·가공·판매에 필요한 운영자금 등을 융자받을 수 있습니다.
경남도는 또 농촌지역에도 감염 상황이 일부 발생함에 따라 농업인 감염 시 영농피해를 최소화하는 농가대응 지침과 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지침에 따라 농가에서는 확진자나 자가격리자가 발생하면 농업기술센터에 신고, 동선을 따라 소독한 후 농장폐쇄와 함께 접촉 농가 14일 자가격리 조치를 해야 합니다. 경남도는 아울러 소비 위축에 따른 가격 하락에 대응하고 생산비 보전 등 농가소득 보장 지원 대책으로 농산물 수급안정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3. 코로나19 확산으로 특수고용노동자 고충이 늘고 있습니다. 이 중 일부 택배 노동자들은 물량 증가로 노동량이 폭증했다고요?
그렇습니다. 도내 택배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배송 물량은 주거지역 기준 30~40%가량 늘었는데요. 하루 평균 300개였던 배송 물량이 500개 가까이로 늘어난 셈입니다.
자연히 분류작업 시간도 늘어지고, 특히 배송 출발이 지연되면서 퇴근까지 늦어지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도내 한 택배업계 관계자는 분류 작업 인력을 별도로 고용하거나 충원해야 하나, 이를 실천하는 회사는 드물다특수고용노동자이다보니 사측이나 정부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법 사각지대에 놓여 있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3-1. 반대로 공장과 상가 지역을 맡은 택배 노동자들은 물량 감소에 신음하고 있다고요?
. 택배업계에 따르면 공장, 상가 지역 배송 물량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50% 가까이 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소상공인 등이 몰려 있는 이 지역은 아무래도 코로나19 타격이 주거지역보다 크기 때문에 빚어진 현상입니다.
택배 업계 관계자는 택배 노동자는 택배 한 개를 배송해야만 수수료를 받고, 수수료가 모여 소득이 되는데, 배달 물량이 갑자기 줄면 생활에 지장이 크다현재 택배 노동자는 바빠서 신음하거나, 없어서 힘든 상황을 맞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택배연대노조는 자가격리 상태 노동자에 대한 생계보장 대책 마련 모든 택배사업장에 대한 안전관리 수칙을 마련하고 감독할 것 마스크 및 손소독제 등의 공급을 원만하게 보장할 수 있는 대책 수립을 정부에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4. 경남도와 자매결연한 중국 지방성의 마스크와 방역복 등 방역물품 기부가 이어지고 있어요?
. 한마음으로 어려움을 함께 헤쳐 나가자는 뜻으로 기부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중국 헤이룽장성은 보건용 마스크 1만 개를 경남도에 보냈습니다.
여기에 중국 랴오닝성 역시 보건용 1000, 의료용 일회용마스크 1만 개, 방호복 1000벌 등을 16일 항공편으로 발송했는데요, 방역물품은 현재 통관 절차를 거치고 있습니다.
경남도는 중국이 코로나19로 심각한 위기에 처했을 때 중국 자매우호지역으로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염원하는 김경수 도지사 명의 위로서한 등으로 응원을 보낸 바 있습니다.
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기부받은 방역물품을 선별진료소 등 공급이 시급한 현장에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5.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진해군항제 취소를 결정한 창원시가 진해지역 방문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어요?
. 창원시는 최근 이용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여행사에 위로와 격려를 담은 서한을 보냈는데요,
이 서한에서 허성무 창원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조기 차단에 주력하고자 매년 지역 상권에 효자 역할을 해온 진해군항제를 취소하게 됐다올해에는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진해지역 방문을 자제해주시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진해구 시가지 곳곳에 군항제 취소에 따라 진해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펼침막을 내걸기도 했는데요.
그럼에도 창원시는 벚꽃이 피면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지난 10일 안전 대책 종합상황실을 진해공설운동장에 설치하고 운영 중에 있습니다.


6. 경남도교육청이 휴원 권고에 적극 동참한 학원과 교습소에 감염 예방물품을 긴급 지원한다고요?
맞습니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을 보태는 학원 등을 지원하고자 예비비 약 24000여 만 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 예비비로는 손세정제, 손소독제 등을 구입할 예정인데요,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별로 휴원 조사와 물품 수급 상황을 점검한 뒤 예방물품을 배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경영상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원 권고에 적극 동참한 학원 등의 운영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교육가족과 함께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17일 기준 도내 학원·교습소 휴원율은 31.5%(2622)로 나타났습니다.


7. 점차 늘고 있는 착한 임대료 운동, 대학교도 동참하기로 했다고요?
그렇습니다. 창원문성대학교는 최근 교내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임대료를 3월부터 4월까지 2개월간 20% 내려받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성대에 따르면 현재 창업보육센터에는 기계, 제조, IT 분야 등 31개 기업이 입주해 있습니다.
손천돈 입주기업협의회장은 큰 기업들에게 영업을 해야 하는데, 코로나19로 시장이 전체적으로 움츠려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공공기관이나 기업 고객에게 소프트웨어를 납품하는 기업들은 타격이 매우 크다고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임대료 인하는 어려운 상황에 빠진 기업들에게 정말 단비같은 소식이 된 셈인데요, 손 협의회장은 이번 임대료 감면 결정으로 도움을 받는 기업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8. 창원병원에서는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치료 중이던 환자 26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어요?
. 창원병원은 이달 6일부터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 132명을 받아 치료 중인데요, 이들 중 26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이들은 무증상으로 일주일가량이 지났고, 최근 1,2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창원병원은 앞으로 검사를 더 진행하면 퇴원 환자가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안면환 창원병원장은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시작한 지 10일 만에 완치판정을 받아 퇴원하는 분들이 나왔다. 의료진을 비롯한 병원 직원 모두 보람을 느낀다남은 확진 환자 모두 완치판정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9. 도내 문화예술계가 정부가 내놓은 코로나19 추경안에 대해 비판 입장을 밝혔어요?
. 경남민예총은 정부가 내놓은 추가경정예산안에 문화예술계 관련 대책이 전무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달 초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추경안117000억 원 규모인데요, 분야별로 감염병 방역체계 고도화 소상공인·중소기업 회복 등이 담겼지만 문화예술계를 위한 예산은 빠졌습니다.
이에 경남민예총은 예술가와 예술 활동의 사회적 가치를 인정하는 국가라면 마땅히 신뢰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는데요,
이들은 문화체육관광부에 예술 활동 위축에 대한 전수조사 예술가 활동 지원 보장 등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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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내 코로나19 상황, 닷새째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어요?
맞습니다. 경남도는 오늘 오전 10시 기준 경남지역 누적 확진자가 81명이라고 밝혔는데요, 지난 12일부터 도내 확진자 수는 변동이 없는 상황입니다.
81명 중 19명은 완치해 퇴원을 했고, 62명은 마산의료원, 양산부산대병원, 창원경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경남도는 최근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이들 나라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사람에 대한 특별관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경남도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기존 5월에서 4월로 앞당겨 편성하는 등 현장 맞춤형 민생경제 지원대책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2. 코로나19 사태로 도내에서는 공공의료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많이 나왔죠. 특히 서부경남지역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공론화협의회 구성 방향 등 큰 틀이 잡혔다고요?
맞습니다. 공론화협의회는 도민이 참여한 공론화와 숙의과정을 이끌 기구인데요, 의제를 정하고 이를 연구해 결정하는 것도 협의회 몫이 될 예정입니다.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준비위위원회는 최근 경남도청에서 5차 회의를 열고 공론화협의회 구성과 의제를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준비위는 협의회 구성에 대해 행정기관, 시민사회단체, 전문가 등 20여 명 규모의 운영위원회와 진주·사천·남해·하동·산청 등 서부경남 5개 시·군 도민 100여 명이 참여하는 시민참여단을 꾸리는 방향을 정했습니다.
아울러 공론화 의제로 공공의료 현황과 주요 과제 공공병원의 설립조건과 요건 의료취약지역 대책 등을 잡았습니다. 한편 공론화 결과를 도출하기까지는 3개월가량이 걸릴 예정입니다.


3. 지난 주말 창원에서는 코로나19를 치료 중인 의료진이 투숙 숙인 숙소를 옮기는 일로 논란이 있었습니다?
맞습니다. 창원병원은 지난달 29일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시설 공사를 거쳐 병상 148개를 확보하고 지난 5일부터 경증 환자를 치료 중인데요.
코로나19를 치료 중인 의료진은 모두 209명으로 이들 중 일부는 창원 내 호텔 두 곳에서 출퇴근하면서 환자를 치료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며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하면서, 호텔 한 곳에 있던 의료진 50여 명이 숙소를 옮겨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는데요. 사연이 알려지자 창원시청 누리집과 SNS에는 해당 호텔과 민원을 제기한 호텔 내 웨딩 업체를 상대로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이와 함께 시민은 의료진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한 책임을 창원시에 묻기도 했습니다.


3-1. 이런 상황 속에, 창원시 내 다른 한 호텔은 의료진에게 무료로 숙식을 제공하겠다고 나서기도 했다고요?
. 창원시 중앙동에 위치한 이 호텔은 전 국민이 단합해야 하는 시기에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을 보고 너무 화가 났다인근 상가에서도 이해를 해 주신 덕에 창원병원 의료진에게 무료로 숙식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호텔의 배려 덕에 의료진은 새로운 곳에 숙소를 잡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시민들도 의료진을 향해 사과하며 연대의 힘을 보여줬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의료진이 볼 수 있도록 병원 근처에 미안하고 고맙습니다라고 적힌 펼침막을 걸고, 주말 많은 간식거리를 병원으로 보냈습니다.
다른 시민은 의료진 퇴거 때 대책을 마련하고 처리했는지 민원의 적법성과 퇴거가 정당한지 창원시가 스스로 밝혀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3-2. 혼란한 상황 속에서도 창원병원 의료진은 치료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요?
. 창원병원 관계자는 맡은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데만 집중하려 한다많은 지역주민이 응원해 주신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계획한 대로만 실천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의료진이나 환자들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209명이 입는 방호복(레벨D)도 아직 부족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창원병원은 지역 사회 감염 방지에도 힘쓰고 있다고 했습니다.
창원병원은 방역 업체, 창원보건소, 병원에서 매일 병원 외곽 등 병원 전체에 대해 방역을 하고 코로나19 환자도 완치 전까지 병실 밖 출입을 전면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4. 코로나19 여파로 경남 아파트 입주 경기도 냉랭해졌습니다?
. 코로나19 여파로 경남지역 주택 경기도 급속도로 위축되면서 지난달 입주경기 실사 지수 실적치와 이달 전망치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경남지역 실사 지수는 68.1을 기록했는데요,
입주 경기 실사 지수는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공급시장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100 이상이면 여건이 양호하다는 것을, 100 미만이면 입주 여건이 좋지 않음을 뜻하는데, 경남의 지수는 그만큼 입주 경기가 얼어붙었다는 걸 보여줍니다.
주택 사업자들의 어려움은 이달 들어서도 지속할 전망입니다. 3월 전망치에서도 경남은 68.1을 기록하는데 그쳤는데요,
주택산업연구원은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 지역을 중심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2월 실적치와 3월 전망치가 동반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5. 오는 4월 시행이었던 초, , 고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도 연기가 됐습니다?
. 경남도교육청은 411일 시행 예정이었던 ‘2020년도 제1회 초··고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59일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응시자 건강 보호와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고자 이뤄졌는데요, 시험장소와 응시자 유의사항 등은 나중에 별도로 안내할 예정입니다.
도교육청은 또 변경된 일정에 따라 검정고시를 시행할 때 응시자, 시험 감독관 등 관련된 사람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조치를 할 계획입니다.
한편 4월 검정고시 응시자는 1451명이었습니다. ··고 검정고시는 보통 4월과 81년에 두 차례 치러집니다.


6.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도내 훈훈한 소식들 모아서 보죠. 먼저 통영에서는 임신부에게 면 마스크를 제공하기로 했다고요?
. 이른바 ·관 협력 착한 면 마스크인데요,
통영시는 현재 마스크 5부제를 시행되고 있으나 장시간 줄을 서야 하는 등 임신부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이에 감염증 고위험군인 임신부 안전을 도모하고자 면 마스크 1매와 함께 보건용 마스크 1매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부터 통영시 내 임신부는 본인 또는 대리인이 산모수첩이나 임신확인서, 신분증을 지참해 주소지 관할 읍면동사무소(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면 마스크를 수령할 수 있습니다.
한편, ‘면 마스크은 통영시와 관내 각 단체의 재능기부를 통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6-1. 지역별로 착한 임대인 운동동참 행렬도 줄을 잇고 있다고요?
. 먼저 창원시에서는 지난 주말 기준, 25개 상권 454개 점포에서 임대료 인하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할인 비율은 20% 안팎이 가장 많고 할인 기간은 2~4개월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함안군은 군 소유 행정재산의 연간 임대료를 50% 인하하기로 하면서 착한 임대료 운동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군 소유 행정재산에 대한 연간 임대료는 총 1130여만 원이었는데요, 함안군은 이 중 소상공인과 연관이 있는 임대료를 50%가량 감면하기로 했습니다.
고성군은 조례를 개정해 임대료를 인하하는 건물주(착한 임대인)에게 지방세 감면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감면대상 세목은 재산세이고, 감면요건은 소상공인에게 임대료를 인하하는 건축물 소유자로 정했습니다. 임대료 인하율에 따라 감면율은 최소 10%에서 최대 50%가 될 전망입니다.


7. 스포츠 소식도 마지막으로 볼까요. 코로나19 여파로 창원시는 경남도민체전 연기를 건의하기로 했다고요?
. 도민체전은 오는 51일부터 4일간 창원시에서 열릴 예정이었는데요.
하지만 창원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대회를 529일부터 61일까지 연기해 줄 것을 경상남도체육회에 건의했습니다.
이에 앞서 경남도교육청은 4월 개최 예정이던 경남 초중학교 체육대회를 무기한 연기했고 대한체육회도 5월 예정이었던 전국소년체육대회를 무기한 연기한 바 있는데요,
창원시 체육진흥과는 이번 건의안은 경상남도체육회의 체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며 향후 상황에 따라 시민 안전을 위해 도민체전을 잠정 연기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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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졌습니다. 밤사이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어요?
맞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기준 경남지역 확진자는 모두 8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틀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자가격리자도 205명으로 줄었습니다.
경남도는 지난 일주일 동안 경남도 확진자 발생은 다소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상황을 예단할 수 없다막바지에 접어든 신천지 고위험군 종사자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대구경북지역 방문 자제, 소규모 집단감염 우려가 있는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남도는 주말 종교 행사나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경남도는 당분간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속해야 한다여러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2. 최근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 중 이탈하거나 규정을 위반한 사람에 대해 강력하게 조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최근 경남도는 자가격리 중에 대구지역을 이탈해 진주로 온 20대 여성에 대해 대구시에 고발해달라고 공문을 보냈고, 이에 대구시는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감염병 예방·관리법에 따라 자가격리 처분을 따르지 않으면 최고 300만 원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자가격리 위반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도는 자가격리 위반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도내 자가격리자 중 현재까지 이탈한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3. 공직사회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나 의심환자 개인정보가 담긴 공문서를 유출하는 이가 잇따라 드러나면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한 예로 이찬호 창원시의회 이장은 지난달 22일 자로 작성된 창원시보건소의 성산구 확진자 발생 보고공문서를 가족에게 유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요, 경찰은 이 의장을 재판에 넘겨 합당한 처벌을 받게 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 의장 외에도 도청 공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도내 관리 대상자 현황문서를 휴대전화로 촬영해 가족에게 무단 유포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고, 양산시 한 공무원도 코로나19 의심환자 개인정보가 포함된 공문서를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3-1. 무분별한 개인정보 유출은 2차 피해, 이른바 사회적 낙인우려까지 낳고 있다고요?
. 단순히 개인정보 유출로만 볼 사건이 아닌데요, 이름·나이·직업 등이 담긴 공문서는 SNS나 인터넷 카페 등으로 삽시간에 퍼져 또 다른 피해를 불러 올 수 있습니다.
실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어떤 것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크냐는 질문에 24%'주변의 비난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답했는데요,
창원평화인권센터 관계자는 공직자의 인권감수성과 개인정보 취급자로서 책임성이 부족한 것 같다며 철저한 수사와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4. 마스크 5부제, 14일부터 농협하나로마트에서도 시행할 전망이라고요?
. 하나로마트가 5부제 방식으로 마크스를 판매하면, 약국에서처럼 일주일에 1인당 2장씩 구입이 제한되는데요. 이와 관련해 경남 농협은 마트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 구축하고 최종적으로 점검 중이라며 공급 물량과 배분 방식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우체국·약국에서 마스크를 샀다면 시스템에 자동으로 등록돼 하나로마트에서 중복으로 마스크를 살 수 없게 됩니다. 단 첫 시행 예정일이 토요일인만큼 주중에 약국, 우체국에서 마스크를 구매한 이력이 없다면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구입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한편 경남에는 지난 9일부터 매일 공적마스크 36만여 장이 풀리고 있습니다.



4-1. 마스크 5부제, 대부분 국민이 착실하게 따르고 있는데, 한쪽에서는 마스크로 유통질서를 어지럽힌 이들도 있다고요?
맞습니다. 창원서부경찰서·통영서·진해서는 보건용 마스크와 손소득제 긴급수급 조정조치를 위반하고 부당한 이득을 취한 유통업체 관계자 5명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보건용 마스크 18000장을 판매하면서 식약처에 신고하지 않거나, 신고를 하지 않고 마스크 14만 장을 창고에 쌓아뒀다가 적발된 혐의로 붙잡혔는데요, 여기에 마스크에 제조업체·유효기간·성분 등 필수 기재사항을 기재하지 않고 2만 장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 유통업자도 적발됐습니다. 경남경찰청은 앞으로도 국민적 혼란이 가중된 상황을 악용한 마스크 매점매석 등 유통질서 교란 행위에 치안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5. 경남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온정을 베풀었다고요?
. 이들 기업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를 비롯하여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을 베풀고 있는데요. 사회적경제 기업도 마냥 여건이 좋다고 볼 수 없는 상황에서 나누는 온정이라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경남사회적기업협의회는 지난 4일 대구사회적기업협의회으로부터 의료지원팀 마스크가 부족해 도시락 배달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스크 500장을 지원했는데요, 여기에 경남마을기업협회 역시 회원 기업들이 생산한 양파즙과 친환경보리차 등을 대구마을기업연합회에 보습니다.
구영민 경남사회적경제협의회장은 사회적경제기업들 대다수가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봤다어려운 상황임을 알기에 다른 지역을 돕자고 선뜻 말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기업들이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자발적으로 나섰다고 말했습니다.


6. 최근 소규모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거창군에서는 코로나19 확산해 대비해 공무원 분산 근무를 시행한다고요?
. 행여 발생할 지도 모를 행정공백을 미리 막고자함인데요, 군은 군청 근무 직원 4분의 1을 임시 마련한 공간에서 근무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이에 따라 본청 15개 부서 담당별 1명씩 62명이 청소년수련관, 한마음도서관, 종합사회복지관에 분산 배치해 근무를 시작했는데요, 분산 배치한 공무원은 대면결재를 금지되고, 긴급사항 때 유선으로만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한편 거창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자 퇴직을 앞둔 5급 이상 공로 연수자들이 업무에 속속 복귀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웅양면 근무를 지원해 면정공백을 메우고 주민 불안감을 없애고자 마을 지원업무를 자처했습니다.


7.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스포츠계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남태권도협회는 각 체육관에 10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요?
. 도내 태권도장은 지난달 24일부터 모두 휴원한 상태인데요.
각 태권도장은 초··고교 개학 시기에 휴원을 종료할 예정이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학교 개학이 늦어질 경우 추가 휴원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 경남태권도협회는 협회에 등록한 태권도장으로 1개소당 100만 원씩 지원하기로 최근 결정했는데요, 지원은 지난 2000년부터 태권도회관과 전용체육관 건립, 승급 심사 명목으로 온 목적기금으로 충당하기로 했습니다.
경남도태권도협회는 협회에 등록하지 않은 체육관 지원은 사범복지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회관을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범 한 명 한 명을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8. 경남도는 코로나19 정보 한눈에 '스마트 안전맵'을 운영한다고요?
. 경남연구원과 한국국토정보공사가 협업해 개발한 안전맵은 도내 확진자, 마스크 판매처, 의료시설 등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인터넷 지도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데요, 세부적으로는 마스크판매처, 도내 확진자 동선, 국민안심병원, 선별진료소, 신천지교회, 착한 임대료 운동 등 6가지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와 함께 국정보화진흥원이 제공하는 마스크 판매처 재고현황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코로나19 관련 공간정보를 제공하는 건 서울시에 이어 경남도가 두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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