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현황부터 볼까요. 주말 사이 경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1명으로 늘었는데, 지난 밤에는 어땠나요?
. 우선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5시까지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4명이 늘었는데요, 추가 확진자 4명 중 3명은 모두 외국을 다녀온 입국자였습니다.
이들 외 밤 사에도 확진자가 1명 더 늘었습니다. 창원에 사는 이 확진자는 지난 주말에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확진자와 최근 미국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경남도는 주말에 확진 판정을 받은 진주에 사는 50대 여성의 감염경로를 파악하고자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 오늘 정부가 소득하위 70%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어요?
.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중산층을 포함한 소득하위 70% 가구에 대해 4인 가구 기준으로 가구당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3차 비상경제회의를 거쳐, 이 같이 결정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국민이 고통받았고 모든 국민이 함께 방역에 참여했다모든 국민이 고통과 노력에 대해 보상받을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속한 지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신속하게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하고 총선 직후 4월 중으로 국회에서 처리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국회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3. 김경수 도지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공동체 연대와 협력을 재차 강조했어요?
. 김 지사는 최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편성한 1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에서 물리적 거리는 멀리 두더라도 연대와 협력의 마음으로 사회적 관계는 더 가깝게 만들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특히 경남형 긴급재난소득을 설명하며, “보편적 긴급재난소득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생활현장은 마냥 기다릴 여력이 없다정부 지원에서 제외된 피해계층을 우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이에 도는 18개 시군과 함께 재난관리기금과 예비비 1345억 원을 활용해 48일부터 신청을 받아 도내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483000가구에 30~50만 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날 경남도가 정부 코로나19 지원사업과 더불어 자체 사업에 예산을 편성한 추경안 규모는 5017억 원입니다. 도는 이중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코로나19 피해계층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1029억 원을 배정했습니다.


3-1. 1차 추경안에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과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한 예산도 포함했죠?
그렇습니다. 구체적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긴급 지원(477억 원), 시군 지역사랑상품권 2배 발행(160억 원), 제로페이 연계 경남사랑상품권 할인 10%로 확대, 결제금액의 5%를 소비자에게 돌려주고 가맹점주 인센티브(20억 원) 지원 등인데요,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노란우산공제 가입지원 확대에 15억 원을 편성하고, 1인 자영업자를 위한 고용·산재 보험 지원율도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용안정을 위한 선제대응 패키지사업 실직자 지원 관련 예산은 152억 원입니다. 실업급여를 받지 못하는 청년실직자 3000명에게 청년희망지원금 100만 원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경남도는 농수산식품 소비 촉진을 위한 예산과 예술인 지원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4. 코로나19 사태로 서부경남 공공의료 중요성이 강조됐었죠. 현재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공론화가 한창인데, 이제는 공론화협의회 구성 단계로 넘어갔어요?
.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준비위원회는 지난 276차 회의에서 공론화협의회의 구성 방식, 공론화 의제 등을 결정했습니다. 의제와 시민참여단 방식이 정해짐에 따라 본격적인 공론화 과정을 밟게 된 것입니다.
공론화협의회 운영위원회는 전문가, 행정기관, 시민사회단체, 공공의료기관 등 20명 안팎으로 구성됩니다. 준비위는 분야별 구성원과 참여단체 1차 명단을 확정해 당사자와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시민참여단은 서부경남 5개 시·20명씩 100명 규모로 꾸려집니다. 공론화협의회가 꾸려지면 모집 과정을 거쳐 성별·직업·연령 등을 종합해 시민참여단을 뽑을 예정입니다. 이밖에 자문단 위원은 공론화 경험이 있는 인사, 대학교수나 연구자를 포함하고, 검증단은 경남도와 도민운동본부 추천자, 시민사회단체 인사 등으로 꾸리기로 했습니다.


5. 창원시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고자,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출범했어요?
. 대책회의는 허성무 시장이 의장을 맡아 모든 상황을 관리하는 기구인데요, 지난 27일 출범한 대책회의는 경제 분야 최고 수위 재난대응본부입니다.
1본부 2협의기구로 구성한 대책회의는 앞으로 매주 두 차례 회의를 엽니다.
회의에서는 소비·투자 등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 소상공인·영세기업 지원 방안 저소득·취약계층 지원 방안 ·수산물 피해 대책 실업자 지원 대책 보육체계 정상화 지원 등 단기 또는 장기 전략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허 시장은 어떤 계층·업종도 코로나19로 무너지는 상황이 없도록 즉각적이고 적기에 지원할 수 있는 원스톱 대응 태세를 마련하겠다고 강조 했습니다.


5-1. 지역경제를 살리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소상공인 근심은 여전히 깊습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 센터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요?
. 김해, 양산 지역만 봐도 오전 9시 업무 시작 전부터 길게 늘어선 줄을 볼 수 있는데요, 진흥공단은 지원, 상담 신청이 급증하자 오늘부터 직접대출은 온라인 사전예약제를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또 전국적으로 자금 신청이 급증하면서 기존 대출 역시 한도를 2000만 원으로 낮춰 확인서를 발급하고 있습니다.
진흥공단 센터를 찾은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장에는 아예 손님들의 발길이 끊어져 생계에 타격이 심해 대출을 받고자 했는데 이 대출금으로 가게 운영에 얼마나 보탬이 될지는 모르겠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는데요,
양산 센터 한 관계자는 센터 관계자는 하루 200여 명에게 번호표를 나눠주면 실제 업무는 오후 9시를 넘겨야 끝나는 상황이라며 소상공인 어려움을 돕고자 최대한 많은 상담과 확인서 발급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6. 총선 소식으로 이어가 보죠. 총선 후보 등록이 마감됐죠?
후보 기초 정보인 전과 기록을 보면 44%가량이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 경남 지역은 4.61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요, 전체 후보 74명 중 33명이 전과 기록을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이흥석, 여영국, 석영철 후보 등은 노동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는 집회·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전과가 생겼는데요, 노동쟁의 조정법 위반이나 집시법 위반 등이 그 내용이었습니다.
신생 정당인 국가혁명배당금당은 이번 총선에서 전 선거구에 16명의 후보를 내면서 눈길을 끌었지만, 강제추행과 사기 전과가 있는 후보도 여러 명 포함돼 당내 검증 절차가 부실했음이 드러났다. 한 예로 김해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안종규 후보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을, 같은 당 이승율 후보는 무면허운전 등 도로교통법 위반 전과 기록을 제출했습니다.
또 김해 갑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홍태용 후보는 건축법 위반으로 100만 원의 벌금형 처분 전과 1건이 있었습니다.
한편, 후보자 74명 중 11명은 병역 의무를 마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1. 이번 총선 때 진주에서는 경남도의원 보궐 선거도 치러지죠?
. 진주시 상대·하대·상평동과 동부 5개면 도의원을 뽑는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신서경, 미래통합당 유계현, 민중당 하정우 후보 등 3명이 출마해 겨룹니다. 이들 중 신서경 후보는 대표공약은 음압병상 확충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서부경남 KTX 원안사수 자유시장과 동부시장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유계현 후보는 반성수목원 주변 경남도사업소 연구타운 조성 상평공단 재생사업 조속 추진 자유시장 현대화와 도시가스 조기 공급 등을, 하정우는 후보는 경남도 감염병전문 공공병원 및 서부경남 공공병원 조기신축 불편해진 시내버스 전면개혁 하대강변 문화·공연시설 확충, 체육시설 교체 등을 공약했습니다.
한편 이 선거구는 강민국 미래통합당 공천자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재보궐선거가 마련됐습니다.


6-2. 경남지역 주요 언론 총선보도에서 따옴표·중계식 보도 비중이 높다는 지적이 나왔어요?
. 경남2020 총선 미디어 감시연대지부는 도내 4개 일간지와 3개 방송사 총선보도를 분석한 보고서를 내놨는데요,
연대지부는 따옴표 보도는 취재 없이, 발언 내용을 가져와 제목을 만드는 기사라며 공약기사나 특정 후보의 출마 기사에서 많고, 보도자료를 그대로 가져온 경우가 가장 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부는 이어 특정 인물의 발언만 인용하는 따옴표 보도는 유권자의 합리적 판단을 흔들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연대는 방송사 역시 중계식 보도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면서, 이 같은 현상은 정책·후보를 심층적으로 보도하기보다 단순히 나열하거나 중계하는 보도가 많았다는 뜻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연대지부는 또 모든 지역구 후보를 15분 남짓한 방송시간에 보도하려다보니 드러난 지역방송의 현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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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현황부터 볼까요. 밤사이 추가 확진자는 없었습니다?
. 오늘 오전 기준 경남지역 확진자는 8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60명은 이미 퇴원을 했고, 27명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최근 외국에 다녀온 지 14일이 지나지 않은 도내 거주자 1500여 명을 매일 능동감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남도는 앞으로 매주 금요일을 방역의 날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도민과 함께 집, 일터, 동네, 공동체 모임장소 등을 함께 소독해 코로나19 확산을 막자는 취지인데요, 첫 날인 오늘은 창원 성산구 성원그랜드상가에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2. 지자체별로 코로나19 경제위기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활발합니다. 먼저 통영시도 대책을 발표했어요?
. 통영시는 우선 먼저 경남형 긴급재난소득 지원과 관련해, 중위소득 22900가구의 80%에 해당하는 가구에 도비를 제외한 시비 32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원 금액은 가구 규모별로 30만 원에서 50만 원인데요, 방법은 통영사랑상품권, 온누리상품권을 통해 할 예정입니다.
통영시는 또 저소득층 한시 생활지원을 위해 차상위 계층 등 5800여 가구에 대해서는 4개월간 생계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원 예산은 총 35억 원이 될 예정인데요, 이 외에도 통영시는 실직 청년 100명에게 1인당 100만 원씩 지원할 계획입니다. 앞서 고성군이 도내에서 처음으로 재난소득 지원 방침을 밝혀 화제를 모았는데요, 이제는 그 방침이 다른 지자체로도 확산하는 추세입니다.


3. 거창군은 소규모 집단 감염 사태가 일어났던 웅양면에 한시적으로 진료비 등을 면제하기로 했어요?
. 거창군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웅양면 주민들을 돕고자 4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보건기관 진료비와 예방접종비를 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웅양면 주민은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2개소에서 진료를 받고 발생하는 본인부담금과 예방접종 비용을 면제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거창군은 주민 1900여 명 중 65세 이상인 850여 명은 이미 면제를 받고 있으며, 이번 사업으로 65세 이하 1060여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한다이번 조치가 마음의 위안과 생활비 부담 해소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4. 도내에 사는 외국인 이주민들은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고자 성금을 전달했어요?
. 네팔과 몽골, 베트남 등 14개국 이주민이 속한 경남이주민연대는 코로나19 성금 1400만 원을 경남도에 전달했는데요, 이들은 고국에서 터진 재난으로 거리모금을 할 때마다 도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줬다어떻게 갚으면 좋을까 하는 마음에 모금을 시작했고, 전달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성금 기탁식에 함께 참여한 김경수 도지사는 사회가 위기에 처할수록 어려운 분들의 기부가 이어진다“‘사회적 거리두기라는 말을 쓰지만 물리적 거리두기혹은 신체적 거리두기가 맞다고 생각한다. 끈끈한 사회적 연대로 함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4-1. 여전히 도움이 필요한 곳도 많습니다. 이 중 중소기업계는 코로나19 해결을 위한 추가 지원을 요청했어요?
그렇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정부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을 90%까지 확대했으나 사실상 매출 0상태인 영세 소상공인들에게는 전액을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중기중앙회는 고용유지지원금 한도가 낮아 급여가 높은 장기 근로자를 고용한 기업에는 실효성이 떨어진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정부 정책의 효과가 현장까지 와닿지 않고 있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금융 지원면에서 기존 대출 건에 대한 금리 인하, 은행 대출 만기 연장 등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고.
소상공인 임대료 부담 해소를 위해서는 임대인 세액공제 같은 간접적인 지원 대신 피해 소상공인에 대해 직접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5.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4.15 총선 소식으로 이어가 보죠. 각 정당에서 핵심 공약들을 내놓았는데, 우선 경제 공약은 다양한 쟁점이 만들어졌어요?
.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현 정부 정책을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벤처 4대 강국 실현과 기업가치 1조 원 이상 유망창업기업 육성, 무료 공공와이파이 전국 확대, 정리해고 요건 강화 등 경제·민생 대책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이와 달리 미래통합당의 경제공약 기조는 반 문재인 정부’, 이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통합당은 법인세 인하를 통한 투자 활성화, 탈원전 정책 폐기, 다양한 노동시간 제도 도입,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을 제시하며 무엇보다 기업이 살아나야 한다는 점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이밖에 정의당은 녹색산업 등 이른바 그린뉴딜경제를 통한 한국사회 대전환1순위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5-1. 외교, 통일과 관련한 정책도 차이가 큽니다. 각 정당, 어떤 공약을 앞세우고 있나요?
.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기조를 계승해 남북정상 합의의 성실한 이행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평화체제 구축 등을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북한 이탈주민 강제북송 등을 ‘3대 북한 눈치보기 정책으로 규정하며 전면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정의당은 현 정부 노선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한반도 비핵화·평화체제 전환을 위해 한미연합훈련 중단, 수평적인 한미관계 확립을 내걸었고, 민중당 역시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한미상호방위조약 폐기 등을 주장했습니다.
반면 통합당은 한미동맹 복원,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북핵과 미사일 군사 대응 태세 구축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통합당은 또 '북한 퍼주기 방지 3'을 국회에서 통과시켜 견제 장치를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5-2. 어제 총선 후보 등록도 시작했죠. 경남에서는 현역 의원 15명 중 9명이 재도전에 나선다고요?
. 정당별로 보면 미래통합당 현역 11명 중 5, 더불어민주당 3명 중 1명이 불출마하는데요, 이 중 각 당 공천관리위원회 심사를 통한 컷오프(공천 배제) 인원은 3명이고 나머지 3명은 자발적 불출마입니다.
경남 현역 공천 결과를 요약하면 다선이 전원 몰락하고 친박근혜 또는 친황교안계가 전원 생존한 가운데, 2018년 지방선거 성적 등 지역 민심이 역시 중요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5선 의원인 이주영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4선 김재경 의원, 3선 여상규 의원이 이번 총선에 나서지 않게 됐습니다. 아울러 민주당에서는 양산의 서형수 의원이 자진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그동안 선거에서는 현역 의원이 유리하다는 평가가 늘 뒤따랐는데요,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선거가 치러지고 있는 만큼, 현역 의원의 강점이 계속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6. 다른 소식도 살펴볼까요. 사이버상에서 벌어진 성 착취 사건, 이른바 ‘n번방 사건에 대해 국민 분노가 집중되고 있는데요. 경남경찰이 특별수사단을 설치했다고요?
. 경남경찰청은 최근 경남청과 도내 23개 경찰서에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을 설치하고 관련 범죄를 철저히 다루겠다고 밝혔습니다. 각 경찰서 수사단 설치는 지난 25일 경찰청이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를 세운 데 따른 조치인데요, 경남청 제 2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수사단은 총 45명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특별수사단은 연말까지 텔레그램 등 사이버성폭력 4대 유통망을 중심으로 모든 수사역량을 집중합니다. 적발한 범죄 수익은 몰수보전 제도를 통해 환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남청은 불법촬영물 삭제·거래 차단 피해자 상담·법률·의료지원 등을 통해 피해자 보호에도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7. 통영 성동조선은 마침내 정상화의 길로 들어섭니다?
. 성동조선해양은 20184월 법원 회생절차 개시에 들어간 이후 공장 가동이 중단됐고, 노동자 500여 명은 무급휴직에 들어갔었는데요, 그동안 세 차례의 매각 실패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한 컨소시엄이 매각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면서 지난해 12월 본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 컨소시엄이 최근 인수 잔금을 완납함에 따라, 성동조선 정상화 길이 열렸는데요, 이에 따라 현재 무급휴직 중인 노동자들도 순차적으로 현장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경남도는 이번 성동조선해양의 재가동이 STX조선해양과 함께 중형조선소가 다시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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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현황부터 볼까요. 밤사이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어요?
. 이틀째 추가 확진자가 생기지 않을 것인데요, 경남도 발표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86명으로 조사 됐습니다. 이 중 49명은 완치해 퇴원했으며, 37명은 마산의료원, 양산부산대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경남도는 코로나19 여파로 문화계와 관광업계가 큰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난 만큼, 지원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남도는 문화공연은 평년 대비 관객수가 82%가량 줄었고 여행업 역시 83%의 매출 감소를 나타냈다이에 따라 경남도는 예술인 창작자금 대출 지원과 경남관광 설명회를 추진하는 등 경남 문화, 관광 산업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 긴급재난소득 지원 여부가 연일 화제인데요. 경남에서는 고성군이, 최초로 지원을 결정했다고요?
. 고성군은 경남형 긴급재난소득에 포함되지 않은 중위소득 100% 초과자에 대해 긴급재난소득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모든 군민이 재난자금을 받게 됐는데요, 고성군은 재난자금 지원에 293000여만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혜택을 받는 고성군민은 1300여 가구가 될 전망입니다. 고성군은 이들 가구에 대해 1~2인 가구 30만 원, 3~4인 가구 40만 원, 5~6인 가구 50만 원 등 차등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재난기본소득 지급은 군의회 의원들이 제안한 내용이라며 행정에서 제대로 챙기지 못한 부분을 의회가 먼저 제안해줘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2-1. 재난기본소득 지급과 함께 고성군은 생활지원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고요?
그렇습니다. 고성군은 계층별 소외됨 없는 생활지원사업을 전액 국비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군은 중위소득 50% 미만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3200여 차상위계층에 가구별 인원에 따라 40만 원에서 최대 194만 원까지 차등지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고성군은 청년 실직자 긴급 생계지원 사업도 펼치기로 했습니다. 군은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인 120일 이후 실직하고, 고성군에 주민등록을 둔 만 18~39세 청년 35명에게 1인당 총 100만 원을 2개월에 나누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고성군은 소상공인 육성자금을 풀어 관내 250개소에 무담보, 무이자 신용대출을 지원하고, 시설환경 개선사업으로 130개소에 개소당 200만 원씩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3. 김해에서는 총선에 출마하는 여야 후보들이 공공보건 의료기관유치 추진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어요?
. 여야 예비후보들은 코로나19’ 사태를 교훈 삼아 김해지역에 이른바 대학병원급 보건의료기관을 시급히 유치해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여야 예비후보들 간 공약대결 중, 공통적 의견을 보인 공약으로는 이 보건의료기관 유치가 유일해 실현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김정호 후보를 비롯해 미래통합당 홍태용 후보 등은 김해시민 건강권 보장을 위해서는 의료서비스 폭을 확대해야 한다김해 근교의 대학병원과 의과대학과 연계해 감염병 전문연구소와 부속의료기관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아울러 후보들은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이 건립되면 2000여 명 가량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을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4.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력, 각계각층에서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창원 실리도 주민들은 자발적 격리를 하며 힘을 보태고 있어요?
. 실리도 주민들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육지로 가는 모든 객선 운행과 조업을 통제해야 했습니다. 실리도에 확진자가 나와서 내려진 조치는 아니었는데요, 주민들은 1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실리도에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 순식간에 섬 전체로 병이 퍼질 수 있다고 보고 자발적으로 이 같이 결정했습니다.
현재는 객선 운행 통제와 조업 금지를 풀었지만, 어민들은 여전히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민호 어촌계장은 봄이 되면 많은 사람이 섬에 올 텐데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더 나쁜 상황이 벌어지지 않아서 다행이다라며 섬보다 상황이 더 안 좋은 육지가 더 걱정이다. 모두가 지금 상황을 잘 극복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4-1. 이처럼 생활 속에서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는 이들을 찾는, 공모전도 열릴 예정이라고요?
.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코로나19로 경제와 사회가 위축된 시기에 전 국민을 감동케 한 미담 영웅을 발굴하는 공모전을 열기로 했습니다.
공모 기간은 오늘부터 48일까지인데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동참한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방역과 치료를 위해 앞장서는 의료진 또는 공무원, 소외계층이나 지역사회를 위해 남몰래 선행을 베푼 단체나 개인이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공모전은 온누리 상품권 300만 원을 포함해 총 1000만 원의 상금이 걸렸는데요, 자유양식으로 2000자 분량의 수기나 직접 촬영한 미담 사진 중 하나를 선택해 제출하면 됩니다.


5. 코로나19로 집에만 갇혀 있는 게 아이들. 한창 성장할 나이라 내심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요. 가정 내 돌봄을 위한 놀이활동 팁을 인터넷에서 볼 수 있다고요?
. 육아정책연구소 누리집을 찾으면 부모를 위한 놀이활동 팁을 볼 수 있습니다. 누리집에는 신문지를 활용한 달리기 접고 올라서기 림보·넘기 격파·찢기 등 놀이 방법 영상이 올려져 있습니다.
또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놀이로 바닥에 과녁을 만들어놓고 콩주머니 던지기 놀이도 올려져 있는데요, 이는 집중력과 협응력을 기를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어 있습니다.
육아정책연구소는 코로나19로 바깥 활동을 할 수 없는 영유아의 부족한 신체활동을 보완하고 건강하게 생활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아이들을 지나치게, 집에만 가두는 것이 면역력 약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일부 전문가들은 야외에서 바이러스가 오랜 시간 존재할 가능성은 거의 없으니 1~2시간 뛰어노는 시간을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6.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야외 체육시설을 임시 휴장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죠. 사천시도 휴장을 결정했다고요?
. 사천시는 오는 45일까지 야외 체육시설을 임시 휴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실내체육시설 휴장 결정에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역사회 감염을 예방하고,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자 야외 체육시설 휴장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는데요, 휴장하는 시설은 삼천포보조축구장, 남일대 축구장, 사천·삼천포 실내암벽장, 게이트볼장 등 10여 곳입니다.
앞서 사천시는 지난 220일부터 실내체육시설인 사천실내수영장, 사천국민체육센터, 사천체육관, 삼천포체육관, 사주체육관을 휴장하기도 했습니다.


7. 어제 프로야구 개막이 연기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프로농구는 시즌을 조기 종료하기로 했어요?
. 프로농구연맹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올 시즌 경기를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프로 스포츠 중 가을에 시작해 봄에 끝나는, 이른바 추·춘계 종목은 모두 정상적으로 시즌을 끝내지 못하고 중단됐습니다.
프로농구 시즌이 조기 종료 됨에 따라 리그 1위는 원주DB와 서울SK가 차지하게 됐는데요, 프로농구연맹은 정규경기와 플레이오프 우승 상금은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에 부닥쳐있는 각 구단 협력업체 종사자 지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한편 프로축구 K리그도 정해진 경기를 모두 소화하려면 4월 중순을 넘겨 개막해서는 안 될 처지라 곧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8. 코로나19 외 지역 소식 하나만 볼까요. 진해 바다 굴 양식장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 해양수산부는 어제 진해 바다 지역 12곳을 정밀 조사한 결과 9곳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8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굴 양식장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자 조사를 확대한 결과인데요, 해수부는 경남 해역에서 생산된 모든 굴 제품에 반드시 가열조리용표시를 부착해 판매하게 했습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설사·구토·복통 등 증세가 나타납니다. , 85도 이상 온도로 가열하면 바이러스는 죽기 때문에, 해수부는 가열·조리해 먹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해수부는 한산·거제만, 자란만·사량도 등 도내 해역으로 정밀조사 구간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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