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현황부터 먼저 보죠. 밤사이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어요?
. 오늘 오전 기준 경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107명으로 조사됐습니다. 밤사이에는 확진자가 늘어나지 않은 것인데요, 현재 도내에서 자가격리 중인 시민은 1893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경남도는 오늘부터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의료기관에 자금을 융자해주는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융자대상은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이 감소한 모든 의료기관으로, 융자 한도는 기관당 최대 20억 원입니다.


2. 지난 주말에는 경남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던 의료진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어요?
. 마산의료원 간호사인 30대 여성은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마산의료원에는 이 확진자를 포함해 모두 396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방역당국은 곧바로 의료진과 직원 전원에 대해 검사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마산의료원에서 일하는 의사 22명은 단독 진료를 하기 때문에 이 확진자와는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마산의료원 의료진은 철저한 개인위생 절차를 거쳐 출퇴근하고 있어서, 병원 내 감염 전파 가능성은 현재까진 낮다는 전망입니다.
한편 경남도는 이 간호사의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아들이 다녀간 자택 인근 학원 관계자와 수업을 함께 들은 학생 전원에 대해 검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3.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던 진주 윙스타워 건물은 오늘부터 폐쇄가 해제됐어요?
. 윙스타워는 지난달 31일 폐쇄됐었는데요, 경남도와 진주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오늘부터 폐쇄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 진주시는 최근 발생한 확진자 감염경로에 윙스타워 스파가 들어간 점을 고려해, 스파는 오는 15일까지 폐쇄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진주시는 폐쇄 해제 이후에도 건물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자체 방역 관리자를 지정해 철저한 사후 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자 앞서 지난 4일에는 집중 방역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4. 창원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시생활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요?
. 이번 사업은 국민기초 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27000여 가구가 대상인데요, 이들에게는 창원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생활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상품권은 오는 16일부터 집중적으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시는 가구 내 인원과 생계, 의료, 주거, 교육급여 수급자 등을 고려해 지원 규모를 정했는데요, 금액은, 최소 40만 원에서 최대 192만 원가량이 될 전망입니다.
창원시는 “7인 가구 이상이면 가구원 1명 증가 때마다 20만 원에서 26만원 가량을 추가 지급할 것이라며 사업은 별도 신청 절차가 없고, 가구원 대표 1명이 신분증을 가지고 주소지 내 행정복지센터를 찾으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5. 코로나19로 음주운전을 하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하는데요, 이에 경남 경찰이 선별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요?
.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20일부터 320일까지 전국 음주사고는 2600여 건으로 조사됐는데요,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가량 증가한 수치입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운전자와 단속 경찰관 접촉을 피하고자, 최근 음주단속이 작년 대비 12%가량 줄었기 때문인데요. 늘어나는 음주운전을 막고자, 경찰은 코로나19 전파 우려가 거의 없는 S자 트랩형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S자 트랩형 단속은, 안전 표시 삼각콘으로 S자 주행로를 만들어 진입차량 중 서행차량이나 급정거 차량만을 선별해서 단속하는 방법인데요.
경남 경찰은 음주운전 등 주요 위협행위를 중점 단속하고 엄정하게 법 집행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6. 정부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방침을 19일까지 2주간 더 연기했어요?
. 전체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는 안정화됐지만 국외 유입과 산발적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지속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따라 앞서 5일까지 운영 중단이 권고됐던 종교시설과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지자체가 정하는 추가 업종은 19일까지 운영 중단을 지속하게 됩니다.
이들 시설은 불가피하게 운영을 하더라도 12m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하기 등 방역 당국이 정한 방역 준수사항을 따라야 하는데요,
정부는 힘들더라도 우리 모두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계속 동참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습니다.


7. 총선 소식으로 이어가 볼까요. 국회의원을 흔히 ‘1인 입법기관이라고도 하죠. 도내 후보들이 국회의원이 되면 만들고 싶은 ‘1호 법안을 밝혔다고요?
. 도내 후보 74명 중 64명이 답한 내용을 종합해보면, 일부 후보는 공공의료와 약자를 보호하는 법안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공공의료 강화 여론으로 이어진 셈인데요,
특히 창원지역 출마자 여럿은 창원대 공공의과대학 신설을 내세웠습니다. 여기에 서부경남 지역에서는 홍준표 도지사 시절 폐원한 진주의료원 공백을 매울 공공병원 진주 조기 신축, 경상대에 어린이전문병원 건립 공약이 다수 나왔습니다. 거제에서는 최근 대우병원에 산부인과가 없어진 문제에 대한 해법도 제시됐는데요, 한 후보는 2차 병원 산과 지원법, 또 다른 후보는 거제종합의료원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7-1.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강화를 내세운 후보도 많았다고요?
. 후보들은 재정분권을 위해 일부 국세를 지방세로 이양하고 지방정부가 입법과 정책수립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대통령과 광역·기초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하는 제2 국무회의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균형발전을 위해 혁신도시에 한정된 이전공공기관 지원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는 후보도 있었습니다.
창원시 통합 이후 문제들을 해결하겠다는 공약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해지역 한 후보는 올해 끝나는 보통교부세를 추가 지원하고 진해교육지원청 설립을 공약했습니다. , 이 후보는 2010년 행정안전부장관으로서 마산·창원·진해 통합을 강행했던 책임자여서 다소 의문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7-2. 농어촌지역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후보도 있었는데,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 등이 해법으로 제시가 됐어요?
그렇습니다. 특히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에는 농업문제 해결을 1호 공약으로 제시한 후보들이 많았는데요,
이들 후보는 농산물 계약재배율 50%로 확대, 양파·사과·마늘 등 주요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 농어촌 자율학교 특례입학 폐지 철회 등을 제시했습니다.
지방소멸 위험지역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겠다는 후보도 있었습니다. 실천 방안은 생활금을 지원하고 조세와 각종 공공요금, 건강보험료를 감면하는 내용입니다.
한편 통영·고성 선거구 후보 중에서는 일본 수산물 품질 검역 강화, 어촌계 계장 수당을 지급하는 법안 등을 공약했고, 사천·남해·하동의 한 후보는 고령사회 농산어촌지역에 노인들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주거용 공동주택을 만드는 법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각 후보들이 지역사회 발전과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공약을 내고 있는데요, 유권자들의 관심과 철저한 검증이 필요해 보입니다.


8. 경남과 부산, 울산 지역 유권자들은 현 정부 지원론과 견제론에 대해 팽팽한 의견을 내고 있다고요?
.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한 총선 관련 여론조사를 보면, 경부울 응답자 44%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는데요, 이와 반대로 40%현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경부울 유권자들의 이런 대답은, 정부 지원론이 10%가량 앞선 전국 평균치와 다소 다른 결과인데요,
다만 경부울에서도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정부 대응이 호평을 받기 시작한 3월 중하순부터는 양쪽 대답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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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현황부터 먼저 보죠. 밤사이 확진자 2명이 더 늘었어요?
. 진주 윙스타워 관련 확진자가 1명 발생했고, 입국자 중에서도 사천에 사는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에 오늘 오전 기준 경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104명으로 늘었습니다. , 이 중에 70명은 완치해 퇴원한 상태입니다.
밤사이 확진자가 추가됨에 따라 도내 외국 여행 관련 확진자는 12, 윙스타워 관련 확진자는 8명이 됐습니다, 특히 도내 18개 시군 중 통영·하동·의령을 제외한 15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윙스타워 방문자와 직원 전수조사하고 있습니다. 유증상자 검사를 위해 현장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며, 방문자 자진신고도 받고 있습니다.


2.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개학을 시행하게 됐는데요, 경남도가 온라인 학습을 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한다고요?
. 경남도는 공공일자리형 온라인 학습 도우미 지원단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온라인학습 도우미는 스마트 기기가 없는 학생들에게 기기 지원, 인터넷 연결과 사용법, 학습 요령 등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개학 연기로 휴업 중인 방과 후 학교 강사, 학원 강사, 대학생, 청년실직자 등이 온라인학습 도우미로 참여하는 방식입니다.
도우미 지원단 사업 추진을 정부에 건의한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온라인 지원단 추진에는 교육청과 학교 교사 인력만으로는 쉽지 않다파트타임 공공일자리 사업을 만들어 지원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공공일자리를 포함해 학습 결손 학생들이 없도록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습니다.


3. 창원시는 봄꽃 관광지 폐쇄를 연장하고 방문 자제를 재차 당부하고 나섰어요?
. 앞서 창원시는 진해 벚꽃 주요 관광지 폐쇄 기간을 이달 5일로 잡았었는데요. 시는 이를 8일까지 사흘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창원시 결정에 따라 대표적인 벚꽃 관광지인 경화역과 여좌천, 내수면 환경생태 공원과 제황산공원은 전면 폐쇄가 연장됩니다. 아울러 진해 주요 관문인 안민고개와 장복산터널은 차량 통제를 지속합니다.
한편 창원시 의창구는 4~5일 계획했던 25회 천주산 진달래축제를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의창구는 축제 취소와 상관없이 진달래 개화 시기에 맞춰 많은 상춘객이 천주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방문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4. 경남도는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음압채담부스를 도입하고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요?
. 음압채담부스는 이른바 워킹스루로 불리는데요,
부산시 남구보건소가 고안해 처음 설치한 이 부스는, 검사를 받는 사람이 공중전화 부스와 비슷한 시설에 들어가고, 밖에서 의료진이 장갑을 끼고 손을 부스에 넣어 검체 채취하는 방식이어서 의료진 감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검사받은 사람은 보호복을 입지 않아신 신속하게 검체 채취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경남도는 우선 마산보건소 주차장 선별진료소에 워킹스루를 설치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 상태인데요, 도는 시범운영을 거쳐 다른 선별진료소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5. 코로나19로 노동자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죠. 특히 급휴직 실태를 조사하고 근로기준법 위반 행위는 없는지 철저히 감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어요?
. 코로나19 장기화로 노동자 피해 양상이 무급휴직·휴업을 거쳐 권고사직과 해고로 이어지는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이 같은 피해는 5인 미만 사업장·특수고용 노동자, 조선업·자동차산업 관련 노동자에서 더욱 가중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정부와 경남도, 창원고용노동지청에 철저한 근로감독과 실태조사 등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경남본부는 코로나19 피해 제보·상담센터 운영,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기준·절차 현실화 등이 필요하다특히 정부는 재난 상황 때 해고를 금지하고 고용이 보장될 수 있는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6. 코로나19를 극복하려는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씁쓸한 소식도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상담원에게 욕설을 한 혐의로 10대가 재판에 넘겨졌어요?
. 유튜버로 활동하는 이 피의자는 지난 2월 유튜브 생방송을 하던 중,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상담원에게 공연히 욕설을 한 혐의로 기소됐었는데요,
이를 두고 창원지방검찰청 마산지청은 모욕과 업무방해 혐의로 지난 2일 이 유튜버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마산지청은 상담원이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는 점 등을 고려해 엄정 처리했다코로나19 관련 범죄는 계속해서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7. 총선 소식으로 이어가 볼까요. 도내 각 정당, 분야별 정책을 내고 있는데, 먼저 노동 분야는 어떤 정책들이 나왔나요?
. 각 정당은 일자리 창출과 근로기준법 강화, 비정규직 철폐를 강조했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청년·여성 일자리 창출과 일과 생활의 균형을 강조했는데요, 민주당은 경남형 청년인턴제 시행, ·생활균형센터 건립 등을 방안으로 제시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경제 활성화 공약과 맞물린 노동환경 개선을 내세웠습니다. 통합당은 특히 한국형 원전 산업을 복귀해 양질의 인력을 육성하는 점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민생당은 사회적 약자의 노동 여건 개선과 보호를 공약했습니다. 민생당은 차별금지법 제정, 의무적 노동권익 보호 교육 등을 약속했습니다.
노동이 정의로운 경남을 만들겠다는 정의당은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채용, 전환법 제정 등을 다짐했습니다.
민중당 역시 근로기준법 적용 확대를 강조하며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을 통한 중대사고 감소와 비정규직 노동자 교섭권 보장을 내세웠습니다.


7-1. 환경분야에서도 다양한 정책이 나왔습니다. 각 도당 정책 소개해주신다면요?
. 민주당은 노선별 버스요금을 단계적으로 무료화해 자동차 없이 이동 가능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또 에너지전환 사업 육성도 강조했습니다.
통합당은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재개하고, 발전용 가스터빈을 육성하는 등 한국형 원전산업을 복원하겠다고 했습니다.
민생당은 친환경산업을 육성하고, 주남저수지 등 주요 환경지에 보호안식년제를 도입한다고 밝혔고, 정의당은 재생에너지 공급비율 확대와 석탁발전소 단계적 축소 등을 공약했습니다. 아울러 민중당은 신규 발전소 건설 백지화를 약속하고 이상기후에 취약한 노동자 기본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8.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를 맞아 중증장애인 등 이동지원이 필요한 선거인에게 차량을 지원한다고요?
. 도선관위는 사전투표일과 선거 당일, 장애인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이동 차량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차량 지원 대상은 중증장애인과 노약자, 임산부 등입니다. 대상자들은 관할 시군구 지체장애인협회나 장애인연합회, 도선관위에 전화해서 지원을 신청하면 됩니다.
이밖에 도선관위는 발달장애인과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선거인을 보조하는 활동 안내요원을 도내 투표소 940곳에 2명씩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도선관위는 도 수어통역 투표사무원 역시 투표소 24곳에 투입하고, 영상통화로 이뤄지는 수어통역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9. 총선 청년 공약을 유심히 보는 유권자도 많은데, 창원지역 청년 단체가 이번 총선에 출마한 후보 5명과 정책 협약을 맺었어요?
. 창원지역 청년 단체인 청년가치팩토리는 더불어민주당 김기운·박남현·하귀남 후보와 정의당 여영국·조광호 후보와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들은 지역사회 청년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이번 협약에는 지역 청년 마을 커뮤니티 활성화 지역 경제 활성화 대안 마련 청년 사회적 일자리 플랫폼 구축 청년정책 종합계획 수립·시행 등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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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현황부터 볼까요. 밤사이 확진자가 6명이 늘었습니다?
. 진주지역에서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 기준 진주에서는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인근 산청과 김해, 양산에서도 각 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01명으로 늘었습니다.
진주와 산청 지역 확진자 4명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부부와 관련이 있습니다. 이들은 차량을 같이 타거나 식사를 같이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외 양산지역 40대 확진자는 최근 미국을 다녀와 능동감시를 받아온 입국자입니다.
한편 창원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확진자의 가족과 직원, 접촉자 등 5명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식당을 방문한 도청과 도교육청 직원 85명은 자가격리·재택근무에 들어갔습니다.


2. 코로나19 확산세가 크게 수그러들지 않자, 초중고교가 온라인 개학을 하게 됐어요?
. 교육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를 거쳐 유치원을 제외한 전국 모든 초, , 고교와 특수학교, 각종 학교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을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교육부는 그동안 3차례 개학을 연기한 후 46일 개학을 예정했지만, 이날 또다시 개학을 3일 미루고 온라인 개학을 하게 됐는데요, 교육부는 확진자 발생 현황, 감염증의 통제 가능성, 학교 개학 준비, 대입에서 지역 간 형평성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교육부 결정에 따라 9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이, 16일부터 고등학교 12학년, 중학교 12학년, 초등학교 46학년이, 20일부터 초등학교 13학년 학생이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합니다.


2-1. 신학기 개학일이 미뤄지면서 2021학년도 대입 일정도 조정됐다고요?
. 올해 수학능력시험은 애초 1119일에서 2주 연기해서 123일에 시행합니다. 수시 학생부 작성 마감일도 기존 831일에서 916일로 연기했습니다.
변경된 수능 시행일을 반영한 대입 전형 일정 변경안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과 협의를 해서 4월 중에 발표할 계획입니다.
박종훈 교육감은 3 수험생과 학부모의 진학 상담을 위해 경남대입정보센터 전화와 온라인 상담 시간을 휴일까지 확대한다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 되는대로 수험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대면 상담 기회도 대폭 확대해 대입 준비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3.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정부가 생활방역체계전환을 검토하고 있어요?
. 생활 방역이란 말 그대로 생활 속에서 방역을 실천하는 것인데요, 일상에서 생활 습관처럼 지킬 수 있는 것들을 사회적 합의를 통해 더욱 구체적이고 일상적인 지침 형태로 만들어내고 학습을 통해 누구나 다 지키자는 안입니다.
현재 한 달여 이상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지역 경제는 직격탄을 맞았고 국민 피로도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에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장기전에 대비하고자 고민하는 방안이 바로 이 생활방역체계입니다.
정부는 이번 주내 의학·방역전문가·노사·시민사회 대표가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기구를 구성하고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 시기와 방법, 전략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더불어 자발적 실천을 유도할 수 있는 제도적, 재정적 지원체계 마련 방안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3-1. 생활방역체계 전환과 관련한 전문가들의 견해는 어떤가요?
. 마상혁 경상남도의사회 감염병대책위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체계로 전환이 급격하게 이뤄지면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마 위원장은 전환 속도 조절은 반드시 필요하다국외 유입과 소규모 집단 발생 상황을 보면 언제든지 위기 상황이 올 수 있으므로, 야외 활동은 유지하되 실내 활동은 강력하게 관리하는 등 단계별로 일상을 회복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아프면 쉴 수 있는, 사회적 제도적 장치가 준비돼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이장규 노동사회교육원 이사는 증상이 있는 사람이 조심해야 생활 방역 체계가 원활하게 돌아가는 것이라며 제도 마련 전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은 기업에서 유급 병가라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4. 코로나19가 국민의 권리마저 빼앗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나 자가격리자는 총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하기가 어려워졌다고요?
. 코로나19 확진자나 중대한 신체장애로 거동할 수 없는 사람, 교도소 수용자 등의 참정권을 보장하고자 마련한 거소투표 신청은 지난 324일 시작해 같은달 28일 오후 6시에 마감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거소투표 신고인 명부를 확정하고 투표용지 인쇄에 들어갔는데요, 신규 확진자나 자가격리자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완전히 사라진 것입니다.
물론 선거 당일, 자가격리 기준을 어기고 투표소를 찾는 일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때 해당 선거인은 손해배상 청구 등 정부·지자체의 강력한 제재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경남도선관위 관계자는 현재로선 신규 확진자, 자가격리자의 선거 참여 방안은 현재로선 딱히 없다, 선관위는 경증 확진자가 머무르는 생활치료센터에는 특별 사전투표소를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5. 코로나19로 다들 힘든데, 산청에서는 씁쓸한 소식도 들려 왔습니다. 산청군의원이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어요?
. 산청경찰서는 조병식 의원 등 8명을 불법 도박 혐의 최근 수사를 진행했는데요, 경찰은 이들을 재판에 넘겨야 한다는 의견을 달아 지난달 27일 검찰에 사건을 넘겼습니다.
조 의원은 지난달 15일 산청읍 한 사무실 도박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8명은 판돈 90만 원 규모의 도박을 벌이고 있었고 8명 가운데 산청군 소속 공무원도 있었습니다.
조 의원은 당시 현장에 있었지만, 도박은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조 의원의 혐의가 입증됐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산청진보연합은 오늘 군의회 앞에서 조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습니다.


6. 총선 소식으로 이어가 볼까요. 전체 국회 의석 300석 중 47석을 차지하는 비례대표 선거경쟁이 어느 때보다 뜨거워요?
. 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 거대 양당이 꼼수라는 비난을 무릅쓰고 소위 비례 위성정당을 창당해 전면전을 벌이는 중인데다, 친여 성향의 열린민주당까지 가세해 정의당, 국민의당 등의 존재감을 위협하는 까닭인데요.
한국갤럽이 최근 진행한 비례선거 투표 의향 정당여론조사와 추정 득표율 분석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과 통합당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이 각각 32%라는 동일한 수치를 기록한 가운데, 정의당·열린당·국민의당이 11%~9% 정도로 호각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총선 후에는 어떤 식으로든 연대가 점쳐지지만, 일단 민주당은 열린당과 거리두기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통합당은 열린당의 존재와 약진을 호재로 여기며 파상공세를 퍼붓고 있고,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반등 조짐을 보여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는 비례대표를 낸 정당이 무려 35개에 이르렀는데요, 투표용지 길이도 48.1로 길어져 개표가 수작업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6-1.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는 21대 총선 후보자를 대상으로 발송한 공개질의서의 1차 회신 명단을 공개했어요?
. 매니페스토본부는 지난달 5일부터 공천을 확정한 후보를 대상으로 의정활동 목표·비전과 국회 현안 과제 희망 상임위원회 입법 활동 계획 등 의정활동계획을 질의하고 20일까지 답변을 요청한 바 있는데요,
1차 회신 현황을 살펴보면 398명 가운데 정당별 더불어민주당 182, 미래통합당 112, 정의당 39명이 답을 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보면 경남에서는 후보자 74명 가운데 애초 연락이 닿지 않아 질의서를 보내지 못한 26명을 제외하고 모두 29명이 답했는데요,
미회신자는 더불어민주당 4, 미래통합당 6, 민생당 2, 정의당·우리공화당·민중당 각 1, 무소속 후보 4명이었습니다.
매니페스토본부는 미회신 후보 명단을 선거 전까지 지속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6-2. 이번 총선에서는 대학 등록금 인하 문제도 이슈로 떠올랐어요?
. 코로나19로 대학교 개강이 연기되고 학사 일정이 단축되면서 등록금 인하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한 예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등록금 인하 청원에는 벌써 참여자가 1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에 도내 총선 출마자들도 잇따라 대학별 미사용 등록금 예산 반환과 경감 조치 등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후보들은 공정한 기준에 따라 집행하지 않는 예산을 학생들과 학부모들께 정직하게 반환해야 한다국공립대를 중심으로 1학기 등록금 재조정은 물론 1, 2학기 등록금 납부 기한 연장과 분할납부 기간 연장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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