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1일 야구 이야기로 문 열어볼까요. 우선 지난 주말 NC다이노스 팬이라면 정말 기쁜 소식 하나가 들려왔어요. 두산전 3연전에서 NC가 싹쓸이 3연승을 거뒀죠?

네. 맞습니다. 그동안 두산은 NC 천적으로 불려왔는데요.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3연전에서 스윕을 거둔 NC. 두산 전 싹쓸이 승이 무려 1410일 만이라고 하는데요, 올 시즌 확실히 달라진 프로야구 판도를 예고했습니다.

 

2. NC가 이렇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이유, 지난 주에는 양의지 선수 이야기를 했었는데. 부상에서 돌아온 나성범 선수도 최근 활약도 아주 좋아요?

네. 나성범 선수. 개막전 시범경기에서 당한 부상으로 지난 4일 키움전이 돼서야 올 시즌 첫 타석을 소화했는데요.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치며 건재함을 알리더니 5일 두산전에서도 홈런을 추가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또 하나 기억할 게, 올 시즌 NC ‘신생 홈런 군단’ 위용을 과시하고 있는데요. 어제 경기까지 NC 타선은 모두 23개의 홈런을 쳤거든요. 10개 구단 중 1위에 해당하는 이 기록, 앞으로 이어질지도 지켜볼만 하겠습니다.

 

3. 나성범 선수 복귀에 이어 박민우, 베탄코트도 돌아올 예정인데, 그만큼 NC 전력 앞으로 더 탄탄해지겠어요?

네. 이동욱 감독 말에 따르면 필드 훈련에 돌입한 박민우 선수는 이르면 16일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고, 베탄코트 선수 역시 햄스스링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하는데요. 전체적인 팀 균형을 위해 선수단 ‘교통 정리’

이야기가 나올 만큼, 이동욱 감독 아주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습니다.

 

3-1. 오는 13일 NC가 롯데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양의지 플레이데이’를 처음 선보인다구요?

네. 플레이어데이는 월별 대표 선수를 선정하고, 선수와 관련한 다양한 경험을 팬에게 제공하는 날을 말하는데, 그 첫 주인공으로 양의지 선수가 선정됐어요. 이날 창원NC파크에는 의지 포토존, 의지 응원존 등을 따로 마련하는데요, 여기에 유니폼, 머리띠 등 양의지 응원용품도 판다고 하네요. 양의지 선수 첫 안타나 홈런이 나오면 구장 내 맥주도 할인 판매한다고 하니 응원하는 재미가 배가 될 듯하네요.

 

4. 오늘 KIA전에 이어 주말 창원에서 롯데와 맞붙는 NC. 앞으로도 좋은 결과 기대해 보겠습니다. NC와 달리 프로축구 경남FC는 조금 주춤한 모양새입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첫 승이 또 물거품이 됐어요.

네. 9일 창원에서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E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경남FC가 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허용하며, 가시마 앤틀러스에게 2-3으로 패했습니다. 경기에서 경남FC는 상대 수비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잡고도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는데요. 김종부 감독은 “16강을 가고 못 가고를 떠나서 남은 3경기, 경험 축적을 위해서라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5. 경기장 밖에서도 어려움을 겪은 경남FC인데, 최근 경기장 내 선거운동을 관리하지 못했다며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부과한 제재금 결정에 재심을 신청했어요?

네. 앞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등이 축구장 선거운동을 한 것과 관련해 제재금 2000만 원 징계를 내렸었죠. 하지만 경남FC는 연맹이 제재금 부과 근거로 든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않았다'는 부분이 적절하지 않다며 재심 결정을 내렸는데요. 사실 재심을 신청하더라도 감경 가능성 등은 낮은 편이거든요. 그럼에도 이 같은 결정은 한 건 ‘제재금 청구소송 등 향후 이어질 법적 다툼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는 포석이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6. 이번 재심 신청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어떤 입장을 내놓고 있나요?

네. 앞서 강기윤 당시 후보와 경남도당은 제재 결정 전 사과를 했고, 황 대표도 공식 사과를 했었죠. 하지만 제재금 대납 등은 '선거법 위반 가능성'을 들며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는데요. 결국 경남FC 위치에서는 한국당으로부터 제재금을 받아내려면 소송밖에 없는 셈입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당 내부에서는 '연맹의 상벌위원회 회의록 등을 입수해서 분석해보자'는 주장도 나와 당분간 논란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7. 분위기를 조금 바꿔보죠. 야구와 축구 외 다른 종목에서 우리 경남 선수들 선전 소식이 계속 들려오고 있어요?

네. 먼저 탁구에서는 창원대 정은순·용수현이 대학연맹전 남녀단식에서 1, 2위를 차지하며 태극마크를 달게 됐는데요. 두 선수는 오는 7월 이탈리에서 열리는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예정입니다. 또 경남장애인체육회 탁구팀도 전국대회에서 주영대·강외정 선수 등이 금 1, 은 1, 동 1를 수확하며 올해 전망을 밝히고 있습니다.

 

8. 양궁에서도 좋은 소식이 있는데, 밀양여중 양궁부가 창단 2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고요?

네. 밀양여중 선수 4명, 최근 열린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개인전 30m 등에서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특히 2학년 최혜미 선수는 대회 2관왕에 올랐어요. 최혜미 선수는 “부모님이 밤 늦게까지 운동하는 걸 굉장히 안쓰러워 하셨는데 이번 성적으로 기쁨을 드리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밀양여중 양궁부. 앞으로도 좋은 활약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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