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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16년 9월 둘째 주 소식
DJ : 내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죠? 반가운 만남, 즐거운 모임, 맛있는 음식, 달콤한 휴식이 있는 추석, 기다리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모처럼 가족이 모이는 만큼 ‘나들이’ 계획하고 계신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매주 목요일 훈훈한 소식을 들고오겠다는 이 남자, 오늘은 우리 지역 ‘추석 나들이 장소’를 쏙쏙 골라왔다 하는데요. <경사세> 특별판, 이서 님과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이 : 네 안녕하세요. <맞춤형 방송>을 지향하는 이서 입니다. 오늘은 혹시 생길지 모르는 추석 스트레스! 경치 좋은 우리 고장 나들이로 말끔히 날릴 수 있길 기대하며 준비해봤어요.
DJ : 그렇죠! 가끔씩 바람 쐬고 하면 기분 전환에 참 좋잖아요. 그럼 본격적으로 나들이 이야기 해볼까요? 이번 추석 연휴, 경남을 찾는 분들이 가볼 만한 곳 어디어디 있을까요?
이 : 네, 사실 경남 어느 곳이든! 전국 어딜 내놔도 빠지지 않거든요. 하지만 그 중에서도 추석 연휴 뜻깊은 행사가 열리거나 볼 거리가 가득한 몇 군데를 콕콕 뽑아왔는데요. 우선 야구! 요즘 나들이 장소로 야구장이 각광받고 있잖아요. 다행히 이번 추석 연휴, 창원마산야구장에서 NC다이노스 홈 경기가 잡혀 있다 하더라고요.
DJ : 야구장, 어른들 뿐 아니라 아이들도 참 좋아하는 곳이잖아요. 가서 치킨 한 마리 딱 먹으면서 응원하면! 하루가 금방 가더라고요.
이 : 그렇죠. 이에 맞춰 NC 구단도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LG, 두산과 홈경기에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 재미를 더할 계획이라 하는데요,먼저 가족석·특별석을 할인받을 수 있는 '추석엔 가족끼리 모여야 싸다!' 이벤트를 연다고 해요. 팬들은 14~16일 경기 파티석, 가족석, 스카이박스, 팬더그아웃존을 반값에 이용할 수 있다니 꼭 이용하시길 바라고요. 또 14~16일 경기장 밖에 제기차기, 투호 등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꾸민다고 허하네요. 14일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번트왕'을, 15~16일에는 대형 주사위 게임인 '단디를 이겨라'도 마련하고요. 특히 이 기간 NC 응원용품도 10~2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하니, 우리 어린 친구들 추석 때 받은 용돈! 무작정 부모님 주시 말고 한 번 써 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네요. 팁입니다! 고급 정보!
DJ : 엄마 아빠가 들으면 뭔가 속상할(?) 이야기일 수도 있겠는데요? 아무튼 야구장 나들이. 온 가족이 함께 졸졸이 앉아 목청껏 응원해 보는 일도 좋은 추억이 될 듯하니! 한 번 가보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 야구장만큼이나 즐거운 경남의 추석 나들이 장소! 또 소개해 주신다면요?
이 : 네, 우리 DJ님은 제기차기 잘 하시나요?
DJ : 어... 제가 몸 쓰는 건 쥐약이라.
이 : 괜찮아요. 저도 비슷해요. 아무튼! 추석에 빠질 수 없는 게 또 민속놀이잖아요. 경남 곳곳에서 이 민속놀이를 주제로 한 행사도 다채롭게 열린다고 해요.
DJ : 미리 연습해 놔야 하는 거 아닌가요? 물론! 승부가 아니더라도 마냥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우리 전통놀이. 어디어디서 즐길 수 있을까요?
이 : 네, 우선 국립진주박물관은 추석을 맞아 '박물관과 함께하는 한가위 문화행사'를 연휴 5일간 이어간다고 해요. 행사에는 민속놀이기구 체험인 '신나는 민속놀이', 윷을 던져 운세를 알아보는 '병신년 윷점운세', 직접 조명등과 전통팽이를 만들어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한가위 추억 체험행사' 등이 포함된다고 하는데요, 특별한 사전예약 없이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고 하네요. 또 하동에서도 18일까지 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에서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고 하는데요, 최참판댁 안채 마당에서는 윷놀이·투호·제기차기·팽이치기·떡메치기·굴렁쇠 등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고 해요. 또 행랑채 마루에서는 두 사람이 마주 보고 앉아서 다듬잇돌 위의 천을 홍두깨로 다듬이질하는 행사를 열어 중·장년 관광객 향수도 자극한다고 하고요. 이게, 옛 어머니들이 한을 풀어내던 한 방식이었다고 해요. 혹시 뭔가 속상한 일이 있으신 분은 꼭 들리셔서 시원하게 스트레스 풀고 가셔도 될 듯하네요.
DJ : 하동에, 스트레스. 우리 이서 님이 제일 먼저 달려가 두드리고 있는 건 아닌 가 싶어요. 혹시 간다면 꼭 인증샷! 남겨서 보내주시기 바랄게요. 이밖에 제가 알기론 창원과 의령에서도 추석맞이 행사가 매년 열린 듯한데 맞나요?
이 : 그렇죠! 창원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민속축제가 ‘만남’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데요, 우선 마산지역 대표 민속축제인 '만날제'가 18일까지 월영동 만날고개 일원에서 열리고요, '창원 남산상봉제'는 17일과 18일 이틀간 의창구 서상동 남산공원 일대에서 진행한다고 해요.이들 행사는 전야제를 비롯해 제의마당, 공연마당, 민속마당은 물론 먹거리 나눔 행사, 불꽃놀이 등도 이어가는데요. 특히 화합을 도모하고 풍성한 수확에 대한 감사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한 데서 유래한 행사인 만큼 이번 추석 그 좋은 뜻을 되새겨 보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또 의령군에서는 15일과 16일 ‘제13회 추석맞이 의령 민속 소싸움대회'를 의령민속 소싸움 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하는데요, 전국 소싸움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싸움소 90여 마리가 출전,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벌인다고 하니 가족과 함께 즐겨도 좋을 듯하네요.
DJ : 좋은 의미를 지닌 행사부터, 박진감 넘치는 소싸움 현장까지. 경남 곳곳 나들이만 떠나도 이번 추석 연휴 정말 금방 지나갈 듯 싶네요. 마지막으로 혹시! 놓친 나들이 장소가 있다면요?
이 : 네, 사실 앞서 말했듯이 경남 곳곳 안 좋은 곳이 없거든요. 이를 잘 반영하듯 경남도와 도개 각 시·군은 18일까지를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으로 정하고 도내 관광지와 체험시설·숙박시설 31개소에 대해 무료 또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해요.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16개 프로그램과 여행지 35곳을 추천하기도 했고요. 당장 경상남도 수목원과 제승당, 창원 문신미술관, 통영 시립박물관, 삼도수군통제영, 밀양시립박물관 등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요, 사천 첨단항공우주과학관, 김해가야테마파크는 입장료 50%를, 남일대리조트 등 숙박업소는 객실요금 20~30%를 할인한다고 해요. 가족과 연인, 친구와 가볼 만한 35곳으로는 창원 해양공원부터 양산 통도사, 밀양한천 체험장, 창녕 부곡온천, 함안 승마장, 함양 상림공원 등이 뽑혔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경남관광길잡이, 한민국 구석구석(korean.visitkorea.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네요.
DJ : 맞아요. 가족과 함께라면 그 어디든 즐겁지 않은 곳이 있겠습니까. 오늘! 훈훈한 소식만큼이나 풍성한! 나들이 장소를 들고 오신 우리 이서 님! 이제 고향으로 떠날 시간이네요. 가시기 전!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서요?
이 : 네, 도경찰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 남해고속도로 진주 → 부산 귀갓길 시간이 3시간 4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요! 빨리 가기보단! 늘 안전운전! 하시면서 풍성한 한가위 보내고 오시길 바랄게요.
DJ : 오늘 소식도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글은 라디오 방송을 재구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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