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로나19 현황부터 볼까요. 완치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재양성자가 또 한 명 늘었어요?
. 도내 네 번째 재양성자가 나왔는데요, , 추가 확진자는 없어서 도내 누적 확진자는 113명입니다.
경남 92번 환자인 이 환자는 미국 출장을 다녀오고 나서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고, 이후 입원치료를 받다가 이달 15일 퇴원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재양성 반응을 보인 것인데요, 방역당국은 무증상인 이 환자의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도내 퇴원자 90명 중에서 재검사 대상는 83명인데요, 이 중 4명이 재양성, 70명은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입니다. 나머지 7명은 퇴원한 지 일주일 지나면 검사를 다시 받습니다.
한편 정부는 다음 주부터 1인당 공적마스크 구매량을 2매에서 3매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27일부터 자가격리 위반자 관리에 '안심밴드'를 도입합니다.


2.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범위가 연일 화두죠. 애초 소득 하위 70%가 대상이었는데, 이제는 전 국민 지급으로 바뀐 모양새에요?
. 정부와 여당이 전국민 지급방침으로 가닥을 잡았기 때문인데요,
다만 지급 대상을 소득 하위 70%에서 전국민으로 확대해 발생하는 재정 부담은 고소득자 등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줄이겠다는 계획도 나온 상태입니다.
정부는 최근 여야가 합의하면 전국민 지급 방안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그간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를 두고 평행선을 달려온 당정이 일단 절충안을 마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통합당의 협조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제 국회가 예산심사를 미룰 어떠한 이유도 없다고 판단한다. 속히 예산심사 절차에 착수할 것을 거듭 요청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통합당은 액수가 얼마든 범위가 얼마든 국채 발행은 안된다정부와 여당이 예산 수정안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3. 어제부터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됐죠. 대상자들이 유의할 점도 있다고요?
. 경남도는 어제부터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가구당 20~50만 원을 경남사랑카드로 지급했는데요. 지급 첫날인 어제, 각 행정복지센터는 대체로 한산한 분위기였습니다.
앞서 경남도는 대상자들에게 우편으로 신청서를 발송했는데요, 하지만 현장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곧바로 경남사랑카드를 받아가는 주민도 있었습니다.
, 2인 가구 이상인 경우, 다른 가족 동의를 받아와야 해서 신청서 지참 없이 무작정 현장을 갔다간 번거로움을 겪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담당자들은 우편물을 받은 대상자가 신청서를 꼼꼼히 작성해 방문하는 게 가장 편하다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한편, 대상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5부제에 맞춰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야 합니다.


4. 코로나19로 주식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주식정보서비스와 관련한 소비자들의 피해구제 신청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어요?
.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주식투자정보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올 1190건이 접수돼 전년 동기보다 28.8% 감소했지만 2월에는 17.9%, 3월에는 12.8% 증가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로 주식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투자 손실이 발생한 소비자들의 계약 해지 요청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는데요,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는 피해예방을 위해 현혹되기 쉬운 높은 수익률 등을 제시하는 광고에 주의할 것과 계약서를 요구하여 환급기준 등 주요 내용을 반드시 확인할 것, 업체에 계약해지 요청 시 녹취, 문자 등 증빙자료를 남겨 분쟁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소비자원은 금융감독원과 피해 다발 사업자, 불법행위 의심사례 등에 대한 정보공유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5. 코로나19 여파로 수출길이 막힌 업체들,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양산에서도 주요 기업들이 휴업을 하거나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요?
. 경제적 타격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는 것인데요.
한 예로 직원 수 1200명을 갖춘, 지역내 산업용 고무생산 전문업체는 사무·생산라인 전부를 멈추고 지난 10일 임시휴무를 사용했습니다. 이 업체는 다음달에도 정부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아 45일간 휴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타이어 전문생산업체 역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난 1·2일 이틀간 휴업한 데 이어 18일부터 29일까지 2차 휴업에 들어간 상황인데요,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수출은 물론 내수마저 대부분 중단됐기 때문에, 업체 어려움을 가중될 전망입니다.
양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지역 중견기업들이 잇달아 휴업을 결정하면서 지역 제조업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커지고 있다특히, 자동차 관련 제조업체가 많은 양산지역은 대기업 상황에 영향을 받고 있어 이에 따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6. 경남도는 재난심리회복지원을 위한 인력풀을 더 강화하기로 했어요?
. 인력풀을 강화해 더 튼튼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취지인데요,
경남도는 최근 코로나19 같은 전염병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 질 높은 심리회복지원을 하고자, 도내 대학 심리학·사회복지과 교수들과 상담전문가들이 참여한 재난심리회복지원 상담활동가14명을 보강했습니다.
이로써 경남지역에서 활동할 재난심리 상담활동가 인력풀은 98명이 됐습니다.
이는 행정안전부 확보 기준 50명을 훨씬 웃도는 것인데요, 상담활동가 중 전문가인 교수, 의사, 정신보건간호사 비율은 지난해보다 4%에서 27%로 늘었습니다.
한편 경남도 재난심리회복지원팀은 지난해 450명가량을 상담한 바 있습니다.


7. 함안군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희망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고요?
. ‘힘내라 함안, 코로나 함께 극복해요를 주제로 진행하는 릴레이는, 군민이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는 메시지를 담아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마련했는데요. 농민, 기업인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한 릴레이를 첫 주자가 다음 희망 메시지 전달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군민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지금까지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을 잘 막아올 수 있었다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따뜻한 공동체 의식을 발휘해 함께한다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굳게 믿는다며 감사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희망 릴레이는 오는 27일 함안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8. 사천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자리를 잃은 실직자들에게 단기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어요?
.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 중 하나인 일자리 제공은, 주민등록상 사천시에 거주하고 올해 1월 이후 실직했으며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데요. 일자리 규모는 방역과 행정, 환경정화 업무 등 총 19명이며 임금은 주 40시간 기준 1개월 180만 원 정도로 최대 3개월 동안 일할 수 있습니다.
사천시는 신청자가 많으면 일용직과 프리랜서, 특수형태근로종사자를 우선 선발할 계획입니다.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받습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이후 일을 하지 못하고 있는 프리랜서와 특수형태고용근로자에게 125000, 월 최대 50만 원까지 생계비를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9. 코로나19 외 다른 소식도 볼까요. 며칠 사이, 바람이 많이 불고 날씨가 부쩍 추웠는데, 아니나 다를까. 하동에서는 냉해 피해가 발생했어요?
. 본격적인 녹차 수확기를 맞은 농가 피해가 컸는데요,
꽃샘추이 때문에 재배 면적 80%가량 냉해 피해를 입은 농가도 생겼습니다.
이 때문에 수확량도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가 근심이 깊어졌습니다.
앞서 코로나19 여파로 야생 녹차밭이 많은 하동 화개 일대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줄었고, 5월 초 예정됐던 하동 야생차문화축제마저 하반기로 연기된 상태인데요.
하동군 관계자는 코로나19부터 냉해, 축제 연기까지 지난 1년 동안 준비한 차 농가에게 많은 타격이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10.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하고자 경남도와 경찰, 여성단체 등이 힘을 모으기로 했어요?
. 경남여성단체엽합, 경남경찰청, 도교육청 등은 최근 간담회를 열고 피해자 보호, 지원 관련 추진사항을 공유하고 개선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는데요.
이 자리에서는 피해 아동·청소년 폭력예방교육을 할 때 디지털 성범죄 관련 내용을 강화하고, 불법촬영 체험실을 운영해 경각심을 높이겠다고 계획도 나왔습니다. 앞으로 또 관련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입니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는 1년 내내 24시간 운영하는 여성긴급전화 1366를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성폭력상담소의 전문 상담, 해바라기센터의 심리치료,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법률 조력 등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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