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주말, 경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더 늘었죠. 오늘은 어떤가요?
. 우선 주말 추가 확진자는 20188월 이후 캐나다에 체류하다가 지난 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는데요, 확진자는 입국 후 4일 김해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5일 양성 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에 입원을 했습니다. 이 확진자는 입국 후 자택으로 이동한 것과 보건소를 방문한 것 외 다른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접촉한 사람은 가족 2명으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20명 그대로인데요, 이 중 1명만이 마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경남지역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신천지교회 관련이 29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이 해외여행과 방문 관련으로 19명이었습니다. 경남지역 확진자 가운데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불명'7명으로 파악됐습니다.


2. 수도권에 집중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경남과 부산, 울산에도 여파를 미치고 있다고요?
.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진행한 코로나19 관련 여론조사에 따르면,
··울 응답자의 62%코로나19 감염이 걱정된다고 답했고 50%나도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인식했는데요,
이는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였던 지난달 초 조사 때보다 감염 우려 정도는 6%p(56%62%), 감염 가능성 인식은 5%p(45%50%) 상승한 수치입니다.
갤럽 측은 최근 조사 결과와 관련해 코로나19 감염 전국 우려감은 대구 집단 감염 발생 직후인 2477%, 3월부터 42주까지 70% 내외, 4460%, 생활 방역으로 전환한 5155%로 감소했으나, 이번 주에는 석 달 전 WHO의 팬데믹 선언 즈음 수준으로 되돌아갔다특히 코로나19 치명률이 높은 고연령층일수록 감염이 매우 걱정된다는 응답이 많다고 했습니다.


3. 오늘 중학교 1학년, 초등학교 5, 6학년이 등교수업을 시작했죠. 이제 모든 학생이 학교에서 수업을 받게 됐어요?
. 지난달 20일 고3에 이어 27일 고2와 중3, 1·2와 유치원생이 등교했었는데요, 지난 3일에는 고1과 중2, 3·4학년 등교수업을 시작했습니다. 등교 이후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 중 학내에서 2차 감염은 현재까지 없는 상태입니다. 오늘 나머지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5, 6학년도 등교함에 따라 이제 모든 학생이 학교에서 수업을 받게 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는 학생들이 환기가 어려운 지하 공간이나 밀폐된 공간에서 노래하거나 체육활동, 예배, 식사 등의 활동을 하지 않도록 교육하도록 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정통신문을 발송할 계획입니다.
또한 학생들이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운동장 등 야외에서 충분한 거리를 확보한 후 마스크 없이 호흡할 시간을 마련해주도록 각 학교에 안내할 예정입니다.


4.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소비가 특히 늘고 대부분 업종 매출도 증가를 했는데요.
경남도 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한 선불형 BC카드 사용을 분석한 결과, 지급액 1793억 원 중 82.5%가 시장에 풀렸고, 423일부터 5월 말까지 하루 평균 38억 원이 쓰였습니다.
사용처는 생활과 밀접한 곳이었습니다. 업종별로 소비 비중은 편의점·슈퍼마켓 등 23.7% 일반음식점 18.9% 농축협매장 15% 음식료품점 10.7% 의료기관 7.3% 순으로 높았습니다.
경남도는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실제 소비 증가로 이어져 긴급재난지원금의 목적 중 하나였던 소비 진작의 효과가 확인됐다“8주차 기준 유흥업과 여행업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많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5. 다른 소식으로 이어가 보죠. 경남도와 도내 17개 시군이 에너지전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는 기후위기 비상선언을 했다고요?
. 광역지방정부 중에서 기후위기 비상선언을 한 것은 충남과 인천에 이어 경남이 세 번째인데요.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최근 환경의 날 행사에서 기후위기가 심각하니까 무조건 해야하는 문제가 아니라,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경제적으로도, 삶의 질도 나아지지 않는다는 인식의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며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경남도 비상선언 주요 내용은 기후위기 공감대 확산과 도민의 자발적 참여를 위한 환경교육 비상상황에 대응한 에너지와 기후위기 관련 예산 확충 미래를 지키기 위한 실천과 생활화 2050년 탄소 중립 달성 등인데요, 이 중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배출량만큼 대기의 탄소를 제거해 순배출량 0이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5-1. 우리나라의 경우 기후위기 주범인 탄소배출량이 세계 7, 국민 1인당 탄소배출량이 세계 4위라고 하죠. 그만큼 이번 선언이 주는 의미도 남다르다고요?
그렇습니다. 현재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감염병도 기후위기에 따른 것이라는 공감대가 이뤄지는 상황인데요, 기후위기는 어느 한 나라만 처한 상황이 아니라, 모든 인류가 함께 대응해야 할 숙제라는 것이 보다 명확해진 것입니다.
경남도의 선언을 두고 도내 시민단체들을 환영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130여 개의 시민단체가 연대한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앞으로 경남도의 과감한 후속 조치도 기대한다면서, “후속 조치란 도지사의 책무와 역할 중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인력배치와 예산 확보, 법안 마련, 집행에 집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이어 화석연료발전소와 화석연료 자동차 퇴출 로드맵 마련 재생에너지 확대와 기후위기 대응 전담부서 설치 등을 요구했습니다.


6. 환경과 관련한 소식 하나 더 볼까요. 마산만에 사라졌던 잘피가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고요?
. 잘피는 바닷물 속에서 꽃을 피우고 열매는 맺는 여러해살이 풀인데요, 이 풀은 해양생물 호흡에 필요한 산소를 광합성으로 만들어내고 산란지와 서식지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마산만에서 잘피가 관찰된 건 약 30년 만입니다.
창원시와 마산만 특별관리해역 민관산학 협의회에 따르면, 이번에 관찰된 잘피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9종 중 가장 널리 분포한 거머리말로 확인됐습니다.
마산만에 잘피가 돌아왔다는 사실은 해양 환경이 그만큼 개선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찬원 민관산학 협의회 위원장은 “2018년 덕동갯벌에서 갯게 등 마산만에서 멸종 위기종이 발견되며 희망을 줬다이번 잘피의 발견으로 해양환경 관리체계가 발전할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7. 창원시는 서성동 성매매 집결지 주변에서 정기적으로 성매매 근절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고요?
.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계획한 것인데요,
시는 매월 첫째 주 목요일마다 이 캠페인을 열겠다는 방침입니다.
그 시작으로 지난 4일에는 남성파출소 앞에서 성매매 근절 캠페인이 열렸습니다. 이날 참석자들은 청소년이 안전한 세상, 우리 함께 만들어요’, ‘유해 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의 꿈을 지켜주세요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과 펼침막을 들고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한편 앞서 시는 최근 여성단체 등과 집결지 폐쇄 방향, 민관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성매매 집결지 출입구 2곳에 CCTV 6대를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8.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지낼 사저 터를 양산시 통도사 인근 평산마을에 마련하자, 조용한 시골 마을이 들썩이고 있어요?
. 최근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대통령 경호처 이름으로 이 일대 터 38002층 단독주택 등이 사들여진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청와대는 새로운 사저과 관련해 문 대통령 사저는 전직 대통령보다 작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평산마을은, 마을 안 좁은 길과 경작지, 오랜 세월 마을을 지켜온 주민이 사는 민가가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어 개발 등의 큰 변화를 가져오긴 어려운 곳인데요, 이를 두고는 대통령 끝나고 나면 그냥 잊힌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던 문 대통령의 다짐이 잘 반영된 지역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사저 터 매입 소식이 알려지자 외지인이 마을을 찾는 일이 부쩍 늘었는데요, 사저 터 주변을 서성이며 사진을 찍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염화득 평산마을 이장은 지난달부터 사저를 이곳으로 옮길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돌면서 마을 분위기가 술렁였다대통령이 퇴임하면 자연인으로 돌아가는 만큼 형님 동생하며 지내는 좋은 이웃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1. 도내 코로나19 추가 감염, 2주째 나오지 않고 있죠. 하지만 수도권의 집단감염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죠?
. 초중고교 3차 등교 이후에도 경남지역에 코로나19 추가 학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는데요, 오늘 오전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119명 그대로입니다. 이 중 2명은 마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오늘 오전 기준, 도내 등교수업과 관련해 선별진료를 받은 사람은 학생 6400명 등을 포함해 총 6707명이었는데요, 이 중 검사대상은 4500여 명이었고, 아직까지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습니다.
한편 수도권에서는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태원 클럽, 부천 쿠팡물류센터, 교회 소규모 모임으로 이어진 감염은 서울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로 번졌진 상항인데요, 이와 관련해 오늘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38명이 추가되기도 했습니다.


2. 코로나19 장기화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산업 지원을 위해 경남도가 안심관광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요?
. 경남지역 관광사업체 1484곳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7%나 감소했는데요, 특히 여행업과 마이스산업 타격이 컸습니다. 이에 경남도는 방역·민생경제·홍보 3대 분야 14개 사업에 걸쳐 32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도는 우선 관광음식점 300여 곳에 청정 안심업소 시범사업을 도입하고 비접촉 체온계와 소독제 등을 지원하며 자율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도내 여행업계와 마이스업계에 각각 업체당 100만 원, 500만 원 규모 관광상품·콘텐츠 개발비 지원 계획도 마련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도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치유형 여행 흐름에 맞춰 산과 바다가 공존하는 휴양하기 좋은 관광지를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방침입니다.


3. 도교육청은 코로나19와 관련해 학교가 학생 안전가 교육에 지중할 수 있도록 교원 업무를 대대적으로 정비했다고요?
. 현재 교원들은 등교수업이 시작된 이후 코로나19 감염 예방에도 신경 써야 해서 업무 가중이 우려된 상황인데요,
이에 도교육청은 여러 사업을 폐지하거나 축소, 변경, 시기 조정 등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표적으로 보면, 교직원 집합회의·연수·행사·출장 최소화 정책·업무 전달 연수 온라인 전환 숙박 연수·워크숍 자제 교직원 외국연수 전면 폐지 등인데요, 이처럼 도교육청이 줄이거나 폐지한 사업은 1690건에 이릅니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등교수업을 안정화하기 위해 더욱 과감한 조치로 학교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학교의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4. 코로나19가 물놀이장 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창원시가 관내 물놀이장 개장 여부를 두고 고심 중이라고요?
. 창원시는 올해 물놀이장 6곳 개장 여부와 관련해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고서 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지난해 기업사랑공원, 삼계공원 등 모두 4곳에 물놀이장을 운영했는데요, 누적 이용객이 5만여 명으로 집계될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여기에 시는 올해 3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현동근린공원 등 2곳에 추가 물놀이장까지 개장할 예정이었는데요,
하지만, 최근 수도권에 이어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해당 시설 운영 여부를 좀 더 지켜보고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창원시 관계자는 우선 물과 직접적인 접촉이 없는 음악·경관분수, 벽천 등 관람형 수경시설은 이달부터 운영한다바닥 분수, 물놀이장 등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개장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5. 다른 소식으로 이어가 보죠. 산청에서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산청군 평화비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요?
. 최근 산청군 평화비 건립위원회는 김서경, 김운성 작가와 제작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는데요, 건립위에 따르면, 산청 평화비는 서울 일본대사관 앞의 소녀상과 같은 좌상으로 결정됐습니다.
현재 건립 터를 놓고 산청군과 의견 조율 중인 평화비는 약 두 달간의 제작과 수정 과정을 거쳐 오는 814일본군 위안부기림의 날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한편 산청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우명달, 김옥순 할머니가 살았던 지역인데요, 두 할머니는 1945년 해방 이후 귀환해 고향에서 지내다 20073월 잇따라 별세했습니다.


6. 국내 최대 규모 선인장 온실을 갖춘 창원수목원이 개장을 했어요?
그렇습니다. 창원시는 3일 의창구 삼동동 창원수목원에서 개원식을 하고 운영에 들어갔는데요, 수목원이 개장한 건 공사 11년 만입니다.
창원수목원은 증식·재배시설, 관리시설, 전시시설, 미로정원등 14개의 주제원과 조경시설로 구성돼 있습니다. 식물자원 120523만본을 심어 지난 3월 공립수목원으로 등록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1480규모를 자랑하는 선인장 온실에는 3876621본의 선인장과 열대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데, 이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앞으로 숲해설, 식물체험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축해서 창원수목원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7. 정부가 지원하는 지역창업가 사업에 도내 7곳이 선정됐다고요?
.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는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사업에 경남 7곳을 비롯해 전국 140개 단체를 뽑았는데요,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는 지역의 자원이나 문화유산 특성에 혁신적인 생각을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사업입니다.
이번에 뽑힌 도내 단체는 함안농부협동조합, 삼문당커피로스터즈, 승학식품 등인데요, 이들은 독립문화복합축제를 열거나 체험장을 운영하며 지역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경남도는 이번에 선발된 창업자에게 맞춤형 역량강화 프로그램과 후속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8. 도내 농민들은 농민수당 지급 시기를 앞당길 것과 지급 대상에 여성 농민도 포함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어요?
. 이와 관련해 경남 농민수당 지급 조례안은 오는 8일 경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에서 다뤄질 예정입니다.
현재 제출된 조례안에는 농민 수당 지급시기가 2022년 이후로 잡혀 있는데요,
하지만 농민들은 올해 조례가 통과된다고 하더라도 당장 지급이 안 되면 의미가 없고, 정확히 언제 시행하는지도 알 수 없다다른 광역지자체가 올해부터 수당을 지급하거나, 준비하고 있는데 경남도는 늦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농민들은 내년 농민수당 시행을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농민들은 여성 농업인을 배제하지 않는 성평등한 농민수당을 만들어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농민들은, 경남도가 농업인 전체에 농민수당을 지급하자는 원안과 달리 농가당 한 명에게 지급하자는 검토의견을 낸 것을 두고
여성농민 권익을 위해 힘들여 만든 공동경영주 제도를 무색하게 만들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9. 경남경찰청 간부가 감금과 강요 등의 혐의로 검찰로 송치됐다고요?
. 경남경찰청 소속의 이 간부는 폭력조직원과 함께 민간인을 감금하고 허위 진술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았었는데요,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이 경감을 재판에 넘겨야 한다는 의견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사건을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은 사천의 한 식품가공업체 대표가 자회사 대표의 사업을 가로채려고 폭력조직을 동원해 업체 이사(민간인)을 감금하고 협박한 것인데요, 이 과정에서 이 경감은 조폭의 연락을 받고 현장에 나타나 고소장으로 추정되는 서류를 작성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감금에서 풀려난 민간인은 이 경감 등을 감금·강요 혐의로 고소했고, 경찰청은 최근 수사를 진행해왔습니다.

 

1.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에 대해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리고 오늘부터 점검에 들어갔어요?
. 도내 집합제한 행정명령 대상은 유흥주점 4400여 곳, 단란주점 950여 곳, 등 모두 5479곳인데요, 이들 업소의 사업주는 전자출입명부를 의무설치하고 수기명부를 준비해야 하며, 이용자는 전자출입 인증이나 명부를 작성해야 합니다.
한편 경남지역에 오늘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날 오전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119명인데요, 입원환자 2명은 마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또 고등학교 1학년, 중학교 2학년, 초교 3·4학년이 등교수업을 시작했는데요, 오는 8일 마지막으로 중1, 5·6학년이 등교합니다.


2. 경남도가 2회 추경안을 도의회에 제출했죠. 추경안 제안 설명해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특히 강조한 부분도 있다고요?
. 경남도는 최근 1회 추경예산 대비 8955억 원을 증액한 108718억 원 규모 2회 추경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는데요,
김 지사는 추경안 제안설명에서 “2회 추경안을 통해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피해와 고용 현황을 파악하는 실태조사와 현장지원을 돕는 공공일자리 650여 개가 새로 만들어진다이 일자리는 폐업했거나 휴업 중인 소상공인에게 먼저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지사 설명처럼, 2회 추경 예산 핵심은 코로나19에 대응한 공공일자리 3600, 민생경제 대책입니다. 공공일자리 주요 사업은 실업 소상공인을 위한 소상공인 프렌즈 일자리, 대형사고와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실내공간정보 데이터베이스구축 청년 일자리, 실버카페 청년매니저 지원, 지역아동센터 여성일자리 지원 등입니다.


2-1. 경남도는 지난 1회 추경 효과에 대해서도 설명을 했다고요?
. 김 지사는 지난 1회 추경 효과에 대해 경남의 방역과 경제에 큰 도움이 됐다지역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도내 소상공인 신용카드 매출은 지난해 5월 대비 106%를 기록했는데요, 제로페이 개맹점은 지난해 36000개에서 올해 5월까지 28000개 더 늘기도 했습니다.
김 지사는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에 맞춰 경남형 뉴딜을 준비하고, 정부 3차 추경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 지사는 국내 소비침체와 자영업 경영난은 긴급재난지원금과 추경으로 버텨낼 수 있지만, 경남 주력산업인 제조업 부진과 앞으로 예상되는 일자리 감소는 미리 대처하고 새로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3. 경기도 쿠팡물류센터 코로나19 집단 발생으로 시민 불안이 커진 가운데, 양산시가 지역 내 물류센터 42곳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고요?
. 양산한국복합물류 내 쿠팡물류센터를 대상으로 최근 긴급 현장점검을 펼쳤습니다.
이날 점검은 물류센터 내 종사자·시설 방역관리와 교육 등 감염병 예방·방역현황, 방역 담당자 지정여부, 하역장비 소독·밀폐 작업공간 환기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는데요,
현재 600여 명이 근무하는 물류센터는 창고·작업장 등에 주 4회 자체방역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작업장 내에는 손소독제와 소독티슈 등 방역용품을 배치하고, 직원식당 칸막이 설치, 전 근무자 11매 마스크를 지급하고 있으며 작업 때는 반드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양산시는 복합물류센터 내 입주한 CJ대한통운, 쿠팡 등 물류업체 현장을 재차 점검하며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과 철저한 위생관리를 당부했습니다.


4. 다른 소식으로 이어가 보죠. 국내 조선 3사가 카타르로부터 대규모 LNG선 발주 권리를 따냈다고요?
. 그 규모만 236000억 원에 달해 그동안 수주 부진으로 어려움에 처했던 국내 조선업계는 물론 거제와 통영지역에 단비 같은 소식인데요, 정식 계약으로 이어지면 LNG선 건조 역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조선 3사는 지난 1일 카타르 국영석유사인 페트롤리움과 발주권리를 보장하는 약정서를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협약은 페트롤리움이 2027년까지 조선 3사로부터 LNG선 건조 공간 상당 부분을 확보한다는 내용인데요, 업계는 보통 대규모 사업을 위해 정식 발주 전 공간을 확보하는 계약을 먼저 맺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페트롤리움이 대부분 선박을 국내 조선 3사에 주문하기로 함에 따라 우리 기술력이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습니다.


5. 조성된 지 40년이 넘은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정비하는 재생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요?
그렇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창원시 의창·성산구 일대 창원국가산단의 노후기반시설 정비, 토지이용계획 재편, 민간투자 유치를 위한 복합용지 계획 등을 담은 재생계획과 재생사업지구 지정을 승인했는데요,
주요 사업은 봉암교 확장, 주차장 확충, 자전거 노선과 터미널 확대, 단지 내 도로개선 등 출퇴근시간 교통체증 해소와 노후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방향입니다.
더불어 휴폐업 공장 터를 산단재생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복합용지 계획배치로 민간투자 유치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 등도 추진됩니다.
창원국가산단은 2017년 국토부의 노후산단 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는데요, 이번 재생계획 승인에 따라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스마트 선도산단,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 등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6. 산청군이 최근 공무원 대상 역량강화교육을 하면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요?
. 산청군은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3기로 나눠 공무원 210명을 대상으로 시천면에 있는 한국선비문화연구원에서 총 1500만 원을 들여 2020년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을 했는데요,
하지만 이번 교육에서 신규 프로그램으로 도입한 사물놀이 교육에서 연수생들이 다닥다닥 붙어서 연수를 받은 것은 물론 참가자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진행됐습니다. 또 연수를 마치고 이재근 군수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면서 군수를 비롯해 공무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사진을 찍은 것이 드러났습니다.
이를 두고 군민은 생활 속 거리두기를 지도 감독해야 할 공무원들이 방역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교육을 하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군 관계자는 강의 시간에는 거리두기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강의했으며, 연수는 모든 것을 고려해 일정을 잡았다고 해명했습니다.


7. 남해군이 치자를 소득작목으로 육성하는, 치자 소득작목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어요?
. 남해군의 치자 재배면적은 1990년대 말 21에 이를 정도로 널리 재배됐지만, 1998년 이후 계속된 가격하락으로 현재 0.5재배면적에 머물고 있습니다.
군은 삼자의 섬이라 불렸던 남해군의 명성을 되찾고, 농가 소득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로 단지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남해군은 치자 재배면적을 오는 2023년까지 5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치자 재배역량 강화를 위해 6월 중 사업물량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는 토양관리 교육과 선진지 견학, 연구모임체 구성 등을 추진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심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8. 도내 노동계가 코로나19로 심화한 차별과 불평등을 없애고자 재생계소득 보장 최저임금 도입과 재벌사내유보금에 과세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어요?
.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어제 경남도청 앞에서 2020 차별철폐 대행진 투쟁 선포 회견을 열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이들은 코로나19 여파가 여성·임시·일용·사회서비스·중소영세 등 미조직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집중됐다확진자가 나온 2월부터 4월 사이 일자리에서 밀려난 노동자가 100만 명을 넘겼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날 차별의 근본적인 원인이 파견법이나 정리해고 합법화, 비정규직법 등 그동안의 경제위기 대책이라 주장한 경남본부는 그 해결 방안으로 비정규직 철폐·재벌 책임 강화 등을 제시했는데요,
이들은 생계소득 보장 최저임금 도입, 재벌사내유보금 과세와 노동자기금 설치, 모든 노동자에 노동법 적용 등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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