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로나19 소식부터 볼까요. 지난 주말 경남지역에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3명이 발생했죠. 오늘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요?
. 우선 주말 확진자 3명은 모두 외국에서 입국한 사람들인데요, 이들 중 2명은 러시아 국적으로 밝혀졌습니다. 나머지 1명은 2017년부터 이라크에서 거주하다, 지난 12일 입국했습니다. 이렇다할 증상이 없었던 이 확진자는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역시 입국자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확진자는 멕시코에서 지난 1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을 했고, 오늘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에 입원했습니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27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외국 유입 관련 누적 환진자는 22명입니다.
경남도 관계자는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은 여전히 '심각' 단계라며 도민께서 다소 불편하더라도 일상생활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2. 코로나19 이후 중요성이 강조된 공공병원. 서부경남 5개 시군의 도민은 공공병원 설립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 최근 서부경남 공공의료확충을 위한 1차 도민토론회가 열렸는데요. 이날 토론회에는 5개 시군별 20명씩, 도민참여단 100명도 참가를 했습니다.
이날 도민참여단은 각 지역에서 겪는 의료현실에 대해 다양하고 거침없는 의견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공공의료 어떻게 바꾸어야할까?’라는 질문에는 공공병원 설립이 43.4%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의료전문성 제고, 민간의료 협력체계, 의료시설 접근성 확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도민참여단은 앞으로 2차례 더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들의 논의결과는 모두 종합돼 74일 권고안으로 나옵니다.


3. 그동안 코로나19 환자를 전담 치료해온 마산의료원이 오늘부터 일반환자를 위한 입원병상을 운영했어요?
. 공동도립병원 마산의료원은 지난 222일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시작했는데요, 곧바로 일반환자를 전원하고 227일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됐습니다.
경남도는 최근 도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고 마산의료원 외래진료에 따른 일반 환자용 입원병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병상을 조정해 일반 입원병상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마산의료원은 감염 차단을 위해 동선을 구분하고 코로나19 환자 병상은 68병상, 일반환자 병상은 140병상으로 운영합니다.
이와 함께 마산의료원은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봐가면서 외래교수 진료과(흉부외과·비뇨기과·정신과·피부과) 개시를 검토하고, 이후 중환자실, 호스피스병동, 365안심병동도 차례로 열 계획입니다.


4. 다른 소식으로 이어가 보죠. 아동학대 사례는 빠르게 늘어나는데 전문기관과 인력 확충 속도는 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어요?
. 당장 도내 아동보호전문기관은 모두 세 곳인데요, 이중 창원에 있는 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은 창원·통영 등 10곳을, 진주 경남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진주·사천·남해 등 7곳을 담당합니다. 김해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은 김해 한 곳만 전담하고 있습니다. 이 세 기관에서 일하는 인원은 총 56명이고, 이 중 사례관리를 도맡는 상담원은 39명에 불과한데요.
20181200여 건의 신고 건수를 대입해보면, 1인당 한해에 28.6건을 관리한 셈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아동복지연맹은 1인당 12~17건을 적정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행히 내년 2월에 양산에 아동보호 전문기관 한 곳이 추가 개원할 예정인데요, 그럼에도 업무 과중과 열악한 처우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만큼, 더 많은 지원과 관심이 필요할 전망입니다.


5. 경찰이 창녕지역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 피의자 계부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어요?
. 창녕경찰서는 어제 오후 상습학대·특수상해 등 혐의로 이 계부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는데요, 창원지법 밀양지원은 오늘 오전 11시부터 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갔고, 그 결과는 15일께 나올 예정입니다.
현재 이 계부는 의붓딸을 쇠사슬로 묶거나 하루 한 끼 정도만 먹이는 등 신체·정신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계부는 앞서 13일 오전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으면서 일부 혐의에 대해서 인정을 했습니다. , 정도가 심한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동의 친모는 지난 12일 법원 명령으로 아이를 분리 조치할 때 자해를 해 응급입원 중입니다. 최대 72시간까지 가능한 응급입원 이후 행정이원을 거쳐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6. 정부는 가정에서 양육하는 만 3, 취학 연령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파악하기 위해 전수조사에 나선다고요?
그렇습니다. 교육부는 최근 제7차 사회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아동학대를 조기에 발견하고자, 예방접종이나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지 않은 아동이나 장기 결석하는 아동의 정보를 활용해 방임이 의심되는 사례를 선별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최근 3년간 학대 신고가 접수된 아동의 안전도 다시 한번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경찰과 지방자치단체·아동보호전문기관이 합동 점검팀도 구성해 재학대 발견 특별 수사 기간도 운영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최근 3년간 학대 신고된 아동의 안전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재학대가 적발되면 엄중히 대처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범부처 종합대책도 마련해 3분기 중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7.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인 0.50%로 낮추면서 시중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줄줄이 내리고 있죠. 지역은행들도 금리 인하에 가세한 상황이라고요?
. 시중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했던 지역은행도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에 맞춰 수신금리를 낮췄는데요.
부산은행은 지난 8일을 기점으로 일반정기예금의 금리를 내렸습니다. 대표적인 정기예금 상품인 1년 만기의 기본금리는 연 1.05%에서 0.95%로 떨어졌습니다. 경남은행 역시 지난 9일부터 판매하고 있는 대부분의 예·적금 상품 금리를 0.25%p씩 인하했습니다.
은행들은 기준금리가 내려간 상황에서 수익성 방어를 위해 금리 인하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은행권 관계자는 기준금리를 바탕으로 예·적금 금리가 결정되기 때문에 수신금리가 내려가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8. 도내 대표 중형조선소죠 STX조선해양. 현재 무급 순환휴직 연장에 반발하며 총파업을 선언한 생산직 노동자들인데, 최근에는 삼보일배 투쟁도 펼쳤어요?
. 노동자 500여 명은 지난 12이 창원시청 근처에서 경남도청 정문까지 삼보일배하거나 행진하며 ‘STX정상화’, ‘생존권 사수를 외쳤는데요. 노동자들은 수주 물량 감소로 회사가 어려운 것을 이해한다정부고용요지지원금을 활용해 무급이 아닌, 유급 순환 휴직을 시행한다면 감내하고 받아들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STX조선해양 생산진 노동자 500여 명은 지난 2년간, 반으로 나눠 최대 1년간 무급 순환 휴직을 갖기도 했습니다. 노동자들은 유급순환 휴직과 함께 선박 수주 가이드라인 확대, 구조조정 금지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노동자들이 총파업을 멈추고 돌아오라고 호소했습니다.
STX조선해양 측은 코로나19 등으로 수주 여건이 더 나빠져 초긴축 비상경영체제가 불가피해졌다노동자가 요구하는 무급휴직 중단을 수용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므로, 500명 중 절반은 돌아와서 원래대로 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9. 코로나19 확산 초기 보건소에서 작성된 듯한 가짜감염 의심자 보고서를 만들어 유포한 20대가 실형을 선고 받았어요?
. 20대는 지난 1월 코로나19 확산 초기 당시, 휴대전화로 친구 3명과 함께 있던 단체 채팅방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우려자 발생 보고>라는 허위 글을 올린 혐의로 기소됐었는데요.
20대는 허위로 작성한 이 글에 글에 진해보건소와 진해구 한 병원 이름을 적어 문의 전화 폭주, 방문 환자 감소 등 병원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았습니다. 20대가 올린 글은 친구들로 인해 온라인상에 퍼졌습니다.
재판부는 허위사실 유포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신고 처리업무, 현황 관리 등 긴급한 공적 업무에 심각한 지장이 생겼다또 지역 사회에 감염에 대한 불안과 공포를 퍼뜨렸다. 해당 피의자에게 실형을 선고해 전염병 비상시국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1. 초중고교 등교수업 이후 도내에서 코로나19 선별진료를 받은 누적 인원이 1만 명을 넘어섰다고요?
. 지난달 20일 이후 오늘 오전까지, 등교수업과 관련해 선별진료를 받은 사람은 학생 9800여 명, 교직원 360명 등 1만 명을 넘겼는데요, 이 중 6200여 명은 이미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50여 명은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 오전까지 도내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123명으로, 이 중 4명은 마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내일 전국에서 동시에 치러지는 지방직 공무원 공채시험과 관련해서 시험장 입실 인원을 20명으로 줄여 거리를 두고 시험을 볼 수 있게 책상을 배치하는 등 방역대책을 강화했습니다.


2. 지난 10QR코드를 기반으로 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도입됐죠. 하지만 현장에서는 아직 잘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 노래연습장이나 단란주점, 감성주점 등 8개 시설은 감염병 고위험시설로 분류돼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반드시 도입해야 하는데요,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아직 QR코드 프로그램이 제대로 전파되지 않았거나, 업주가 전자출입명부제 도입을 모르는 일이 팽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도내에서는 7688개 업소가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의무화 대상인데요, 도는 대상 업소 수가 많은 것 등을 고려해 약 3주간 시스템 사용 계도기간을 둘 예정입니다.
경남도 관계자는 꾸준히 홍보를 해왔지만, 대상 업소가 많다 보니 시스템 안내 등을 모두 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계도기간 지도점검을 진행할 계획이고, 다음 달부터는 QR코드 전자출입명부를 사용하지 않으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가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 이달, 코로나19 지역감염자의 97%가 수도권에서 나온 걸로 확인됐어요?
. 현재 수도권의 집단감염은 이어지는 상황인데요,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신규 환자 426명 중 96.7%가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최근 수도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별 누적 확진자는 서울 방문판매업체 관련 116, 탁구장 관련 60,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146,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94명 등입니다.
이와 관련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수도권은 인구가 밀집되어 있고 다른 지역과의 인구 이동량도 많아 수도권발 감염이 언제든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다며 지난 10일부터 시행한 고위험시설 전자출입명부의 방문자 정보로 역학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 다른 소식으로 이어가 보죠. 경남도와 부산시, 울산시가 동남권 광역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고요?
. 동남권 광역관광본부는 최근 동남권 광역관광 활성화 방안 용역착수보고회를 열었는데요,
이번 연구용역은 수도권에 쏠린 외국관광객을 동남권으로 이끌어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급변하는 관광 흐름에 대응해 지역 간 연계와 협력을 강화하려는 취지입니다.
동남권 광역관광본부는 이번 용역을 통해 3개 지역 관광자원을 정비하고,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할 방침입니다. 연구는 동서대 산학협력관이 맡아 10개월 동안 진행합니다.
연구 주요 내용은 수도권에 대응할 경쟁력을 갖춘 관광개발, 콘텐츠 관련 새로운 모델 제안, 정부예산 확보, 국책 사업화를 위한 공동추진 등입니다.


5. 경남 소방당국이 119신고 접수 즉시 현장출동대와 실시간 공유하는 체계를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고요?
. 경남소방본부는 올해부터 개방형 119서비스를 현장대응 분야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119클릭 지령 대응시스템이 도입됩니다.
이 시스템은 119상황실에 신고하면 관할소방서·119안전센터도 즉시 내용을 알 수 있도록 짜여 있습니다. 즉시 상황을 인지한 출동대는 상황실 지령이 떨어지기 전에 미리 출동을 준비할 수 있는 것인데요, 현재는 상황실 지령이 떨어지고 나서야 준비가 이뤄지는 상황입니다.
또 이 시스템은 상황이 급하면 가까운 소방·구조 유자격자들에게 사고 상황을 문자 메시지로 공유하기도 합니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근처에서 사고가 나도 몰라서 도와주지 못했다는 사람들이 많다시스템이 구축되면 이들에게 적극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6. 경찰과 지자체, 아동보호전문기관이 도내 아동학대 위기, 우려 아동들이 안전하게 지내고 있는지 전수조사를 하기로 했다고요?
그렇습니다. 전수조사 대상자는 90명인데요,
90명 아이들은 112신고로 한 차례 아동학대 여부 조사를 받은 적 있고 재학대 위험도 평가를 거쳐 지속적으로 관리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창녕, 충남 천안 등에서 벌어진 아동학대 사건이 조명되고 심각성이 커지자 경찰은 학대 위기·우려 아동 모두가 안전한지 합동 점검을 하기로 했습니다. 지자체·아동보호전문기관 등과 5명 안팎으로 구성된 점검팀을 꾸리고 다음 달 9일까지 각 가정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합동 점검팀은 각 가정을 방문해 재학대 여부, 등급 지정 적정성, 분리 조치 필요성 등을 자세히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또 당사자 진술에만 의존하지 않고 주변 이웃이나 학교 측 의견도 들어볼 방침입니다.


7. 경남도가 독립운동가를 알리는 표지판이나 안내판조차 제대로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무색하게 한다는 지적이 나왔어요?
. 김영진 경남도의원은 최근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도내 독립운동가 관련 시설물이 설치된 49곳을 직접 돌아보고 그 결과를 공개했는데요,
김 의원에 따르면, 몇몇 애국지사 생가터에는 제대로 된 표지판도 없었고, 도가 공개한 자료와 실제 현장이 전혀 맞지 않은 곳도 있었습니다.
여기에 김 의원은 순국선열을 애국지사로, 애국지사를 순국선열로 잘못 표기해 놓은 사례도 수두룩했다고 지적했는데요,
김 의원은 특히 경남도는 경남 출신 독립유공자와 독립운동가 명단과 그들을 기리는 설치물이 어찌 되어 있는지 단 한 번도 파악한 적이 없었다지금이라도 이를 바로잡고 미발굴 독립운동가를 꾸준히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8. 도내 시민단체가 진해 미함대지원사령부에 세균전 부대 운용 인력을 배치하려는 정황이 포착됐다며 창원시가 진상규명에 나설 것을 촉구했어요?
. 진해 미군세균부대 추방 경남운동본부에 따르면, 주한미국 세균실험 프로그램을 위탁 운용하는 한 연구소는 지난 3월 주한미군 기지에 근무할 실험요원을 모집했는데요, 이 실험요원들의 주된 임무는 화생방전쟁 정보 수집과 감시 등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주한미군의 이 같은 움직임이 세균전 부대 확대와 운용을 뜻하고, 나아가서는 한반도 세균전 위협을 키우는 요소가 된다고 지적한 경남운동본부는 창원시가 진상규명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이들은 세균과 관련한 무기는 결코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창원시장이 진해 미함대지원사령부 세균전 부대 운영에 관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9. 끝으로 날씨 소식 볼까요. 이번 주말 비 소식이 있어요?
. 특히 토요일에는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인데요, 부산지방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14일 아침까지 경남 지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비는 경남 서부부터 오기 시작해 13일에는 경남도 전 지역에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13일 새벽부터 낮 12시까지 남해안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20~30정도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는 14일 오전에 그칠 전망입니다.
한편 올여름 장마는 오는 20일 이후에나 올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이달 20일에서 30일 사이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해, 다음달 10일에서 20일까지 비 소식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1. 오늘부터 감염병 전파 위험이 높은 고위험시설에 들어가려면 반드시 개인신상 정보가 담긴 QR코드를 찍어야 하죠?
.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국 8개 종류의 고위험시설에서 QR코드를 기반으로 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 오늘 본격적으로 시행됐습니다.
이에 따라 고위험 시설로 분류된 헌팅 포차, 감성주점,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에서는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
또 실내 집단운동시설과 실내 스탠딩 공연장도 전자출입명부 제도를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한편, 오늘 도내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12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 어제 양산에서 확진자 3명이 발생하면서, 방역·교육당국이 긴급 방역 대책에 나섰죠. 특히 각 학교는 원격수업 전환 계획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고요?
. 확진자가 발생한 양산 물금지역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는 어제 대부분 수업을 단축하고 등교한 학생을 집으로 돌려보냈는데요,
여기에 교육청은 보건당국 역학조사와 확진자·접촉자 통학 동선 등을 고려해 10일부터 해당지역 초·중학교 모두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학교는 오는 12일 또는 19일까지 상황에 따라 정상 등교 여부를 판단할 예정입니다. 또한, 물금지역 공립유치원 9곳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사립유치원 11곳은 희망자에 한해 등원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안전을 우선으로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학사 일정을 조정했다코로나19 확산 또는 방역 상황을 자세히 검토해 이른 시일에 학교 운영을 정상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3. 코로나19에 따른 실업률 증가 등으로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와 관심도 뜨겁습니다. ‘국민에게 일정 규모의 소득을 지급하자는 기본소득제는 최근 정치권을 초월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는 모습이죠?
. 기본소득에 대한 국민 여론만 봐도 찬반이 팽팽한 상황인데요,
기본 소제 도입에 대한 한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48.6%최소한의 생계 보장을 위해 찬성한다고 밝혔고, 42.8%국가재정에 부담이 되고 세금이 늘어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일단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는 시점에서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 자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기본소득제의 개념과 방법에 대해 정립이 돼 있지 않은 상황인데요, 특히 가장 큰 문제는 막대한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정치권 등을 중심으로 더 활발한 사회적 토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4. 다른 소식으로 이어가 보죠. 최근 창녕 등에서 아동학대 사건이 일어나면서 관련 논란이 커가고 있죠. 이와 관련해 부모교육을 의무화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고요?
. 아동학대 가해자 10명 중 8명은 바로 부모이기 때문인데요,
2014~2018년 보건복지부 전국 아동학대 현황을 보면 아동학대 가해자 79%가량은 바로 부모였고, 특히 재학대 사례의 95% 역시 부모가 가해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아동·청소년 성장발달 단계별로 부모 교육을 하고, 이를 의무화하면 아동학대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는데요,
부모가 아이를 훈육하는 과정에서 발달 정도에 따른 특성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해 폭력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은 상황을 고려한 주장입니다.
한편, 최근 아동학대 심각성이 대두하자 경남도는 유사사례 예방을 위해 긴급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회복지공무원이 경찰 등과 함께 현장 조사를 하는 등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게 대표적인 방향입니다.


5. 서천수 함양군수가 최근 발생한 함양군청 공무원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군민과 향우들에게 사과했어요?
. 함양군청의 한 간부 공무원은 지난달 한 여성 공무원을 회식 자리에서 성폭행 하려다 미수에 그쳤었는데요, 군은 경찰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고 이 공무원을 직위해제 조치하기도 했습니다.
서천수 함양군수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 속에서 군민 안녕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공직자들의 일탈은 우리 모두에게 어떠한 변명으로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함양군은 앞으로 올바른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피해자 구제와 2차 피해 예방을 우선가치로 두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창원지법 거창지원은 지난 5증거 인멸이나 도망갈 염려가 없다며 이 공무원데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6. 통영 남망산에 들어서려다 주민 반발을 샀던, 110m 높이 전망타워가 자리를 옮겨 이순신공원에 들어설 전망이라고요?
그렇습니다. 통영시와 통영타워뷰는 통영시 중앙동 남망산에 세울 계획이던 전망타워를 인근 정량동 이순신공원으로 옮겨 건설하기로 하고, 최근 주민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설명회에서 통영타워뷰가 밝힌 내용을 보면 정량동 750번지 일원 1터에 지하 2층 지상 4, 높이 110m 규모의 전망타워를 조성한다는 계획이었는데요, 애초 남망산 공원 계획안과 비교해 높이는 같지만 시설 연면적은 1880에서 7590로 많이 줄였습니다.
통영타워뷰 관계자는 시민단체가 제시한 의견들을 검토한 결과 이순신공원에서 조망은 오히려 양호한 것으로 판단했다다만 협소한 진입로 문제와 관광객이 많이 찾는 강구안 관광 상권과 거리가 멀어지게 되는 점은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설명했습니다.


7. 오늘 오후 630, 창원시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는 제33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이 열리죠?
. 6월 민주항쟁은 지난 1987610일부터 약 3주간 전두환 정권의 장기 집권을 막기 위해 전국적으로 일어났던 민주화 운동인데요, 6월항쟁정신계승 경남사업회는 6월 민주항쟁의 정신과 의의를 잇고자 기념식을 마련했습니다.
오늘 기념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합니다. 1부에서는 개회사와 기념사, 축사 등이 이어지며, 2부에서는 6월 민주항쟁을 주제로 한 창작극 <6월의 화살>이 공연됩니다.
박재혁 6월항쟁정신계승 경남사업회 상임대표는 몇몇 관계자들만 자족감을 느끼는 행사가 아니라 미래 주인 세대인 청소년들의 올바른 역사 인식을 공유하고 제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열게 됐다코로나 정국으로 기념식을 축소 진행하게 돼서 아쉽지만, 행사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공유할 계획이다라고 말했습니다.


8. 합천에 있는 일해공원 명칭이 논란에 휩싸였다는 점, 최근 전해드렸었죠. 이와 관련해서 문준희 합천군수가 명칭 변경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어요?
. 전두환 씨의 아호에서 따온 일해공원은 그동안 명칭 논란에 수차례 휩싸여왔는데요, 도내 시민단체들은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내란·내란목적살인 혐의 등으로 무기징역을 확정받은 전두환의 아호를 딴 명칭을 사용하는 게 맞느냐는 지적을 이어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준희 합천군수는 군민에 의견을 묻는 등 일해공원 명칭 변경을 검토하겠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문 군수는 합천은 과거 대통령을 배출했다는 자부심이 있었지만, 지금은 바닥 수준이라며 시대가 변했으니 공원 명칭 변경과 관련해 군민 의견을 묻는 등 존폐 문제를 다루겠다고 말해, 향후 명칭 변경 여부가 다시 주목되고 있습니다.


9. 안타까운 사고 소식입니다. 창원의 한 제조회사에서 자동로봇에 의한 압착으로 하청업체 대표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어요?
. 이 대표는 지난 7일 오전 자동롯봇이 정지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비 작업을 하다가 압착되는 사고를 당했는데요,
사고 후 호흡과 의식이 없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환자를 병원으로 급히 이송했지만, 환자는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
노동계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자동로봇의 의한 사고라는 점을 주목하고 있기도 합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전국적으로 스마트 공장이 화두이나 그 확산에만 주목할 분 안전조치 등에는 미흡한 점이 많았다안전과 관련한 사항을 더욱 면밀히 살피고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준총은 10일 오후 3시 국회 중대재해 기업처벌법 우선 입법 촉구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열고 법 제정 목소리를 높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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