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로나19 소식부터 볼까요. 서울 이태원과 관련해 경남지역에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어요?
. 오늘 오전 기준 경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115명인데요, 이 중 입원환자는 2명입니다.
현재 방역당국은 이태원 유흥업소나 이 지역을 방문했던 경남사람 787명을 모두 검사하고 있습니다. 전수검사 결과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1명을 제외하곤, 730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56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편 경남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의무적으로 신고하도록 행정명령을 발동해 검사를 하고 있다. 여기에 도내 클럽 형태 유흥시설 68(클럽 22, 콜라텍 46)에는 24일까지 운영 중지하도록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2.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세에도 교육부는 오는 20일 고3 등교 수업을 예정대로 추진하고 있다고요?
.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최근 열린 브리핑에서 3 학생의 등교수업 연기 여부를 현재로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는데요,
대신 교육부는 등교수업 이후 학생 안전을 담보하고자 학년별 격주제, 격일제 등교 방안 한 반이 수업을 하면 다른 반은 옆 교실에서 텔레비전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분반 동시 수업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한편 경남에서 이태원을 방문한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24명은 현재까지 전원 음성으로 판정이 났는데요, 경남도교육청은 연휴 기간 이태원을 다녀온 외국인 강사, 직원, 수강생 등이 있다면 반드시 알려달라고 독려하고 있습니다.


2-1. 그런가 하면 등교수업을 준비하는 일부 학교에서는 과밀 학급대책을 세우느라 고민이 깊다고요?
. 경남도교육청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자 초등학교는 20, 중학교는 25명을 초과하는 학급은 공간을 분리해 2개 그룹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도내에 학급당 20명을 초과하는 초등학교 259개교, 학급당 25명을 초과하는 중학교는 122개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문제는 공간을 분리해서 수업을 하자니 학교에 여유 공간이 없고, 수업 분반을 하려고 해도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인데요, 이와 관련해서는 현장과 소통 없이 분리 기준을 제시했고, 그 근거도 부족하다고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잇단 논란에 도교육청은 학교 자율적으로도 운영이 가능하다는 단서를 새로 달기도 했지만, 도교육청이 인력 지원 등 뚜렷한 대책없이 과밀학급 대책과 관련한 책임을 일선 학교에 지우려고 한다는 지적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3. 경남도가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 지역상권 소비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 경남도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7일까지, 2주 동안 도 재난지원금 선불카드 사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급액 1200여억 원 중 40%가량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사용처는 동네마트 36.5%, 일반음식점 20.2% 순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남도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지역경제를 위해 도민 여러분의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 착한 소비를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남도는 긴급재난지원금의 부정유통과 불공정행위에 대해 엄정한 대처를 할 방침입니다. 긴급재난지원금으로 받은 선불카드·상품권을 팔거나 지원금으로 구매할 때 수수료를 붙이면 처벌을 받습니다.


4.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논의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죠. 최근 도내에서도 관련 토론회가 열렸는데, 어떤 내용이 오갔나요?
. 경남도는 13포스트 코로나 대응 사회혁신 토론회를 열었는데요,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대비해 지역공동체에서 해법과 사회혁신 과제를 찾고자 마련된 토론회에서는 사회적 가치와 연대를 강화하는 지역공동체가 더 중요해질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최혁진 전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은 코로나19 이후에는 글로벌 기업 주도의 신자유주의 경제질서가 쇠퇴하고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지속가능성 등이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한다협동조합과 사회적 가치, 지역공동체가 중심인 사회연대경제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토론회에서는 의료와 돌봄시스템을 지방자치단체와 1차 의료, 시민참여기반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5. 다른 소식도 볼까요. 경남에서 한 달을 살아보자는 콘셉트의 여행, 이른바 경남별곡이 시작한다고요?
. 경남별곡은 통영과 김해, 하동과 산청, 합천에서 한 달가량 머물며 다양한 체험을 하는 체험·체류형 여행인데요,
개별자유여행으로 바뀐 여행 흐름에 맞춰 경남도가 발굴한 사업인 경남별곡은 조선시대 송강 정철 선생이, 관동팔경을 돌아보며 관동별곡을 지은 것처럼, 경남에서 여행을 즐기며 추억을 기록한다는 취지로 계획됐습니다.
경남도는 앞으로 경남별곡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5개 시군 누리집을 참고하면 됩니다.
참가자는 최소 3일부터 최대 30일 동안 팀별 하루 5만 원 이내 숙박비와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관광지 입장료 등을 지원받는데요, 이들은 개인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남관광을 소개하면 됩니다.


6. 양산에서는 신도시 조성사업이 끝나고 남은 빈터가 각종 민원을 낳고 있다고요?
. 양산신도시는 1994년 착공해 2016년 준공을 했는데요, 하지만 부산대 양산캠퍼스를 비롯해 아직 설립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학교 터가 신도시 한가운데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주거지역으로 계획한 택지개발지구는 건축행위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폐기물 방치, 해충 발생 등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일부 빈 터에서는 작물을 가꾸고자 거름을 주는 바람에 악취 문제로 이웃 갈등을 빚고 있기도 합니다.
이를 두고 김태우 양산시의원은 앞으로 중·단기 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하지 않는다면 신도시 택지지구를 떠나는 시민이 늘어나고, 또다시 공동화 현상이 심해지는 악순환을 거듭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7. 무급순환 휴직 종료를 앞둔 STX조선해양 노동자들의 복귀가 순탄치 않다는 소식, 전해드렸었죠. 노동자들은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사태 해결에 힘써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어요?
. 노동자생존권보장 중형조선소 살리기 경남대책위원히는 최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노동자들은 일자리 문제 해결을 전면에 내세웠던 문재인 대통령, 중형조선소 해결책 찾아보겠다던 김경수 도지사와 STX조선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생존권이 달린 노동자 복직 문제를 외면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대책위는 김경수 도지사가 사측과 산업은행 관계자를 모아서 논의할 수 있는 자리라도 만들어야 한다해당 내용을 20일 민관협의회 실행위 회의에서 재차 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남도는 관련 현황을 파악해두고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답했습니다.


8. 무인선박 기술을 바다에서 실증하는, 실증관제센터가 창원 진동에 들어설 예정이라고요?
. 경남도는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받았는데요, 이를 통해 경남은 무인선박 산업 세계시장 선점과 스마트화, 조선산업 재도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비를 비롯해 257억 원이 투입되는 무인선박 실증사업은 다용도 무인선 기술개발, 무인선박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업 지원 등을 포함하고 있는데요,
특히 창원 진동명 일대에는 무인선박 실증관제센터를 짓기도 합니다. 1200규모 실증센터에는 무인선박 격납고, 실험수조 등 다양한 실증장비와 안전한 해상실증을 지원하는 해상관제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입니다.
한편 무인선박은 해양조사·연구, 해양쓰레기 수거, 어업지도 등의 분야에서 전망을 밝히고 있습니다.


9. 두산그룹 계열사 내 노조가 노동자 생존권 위협에 공동 대응하고자 대책위원회를 꾸렸다고요?
. 대책위원회는 방만한 경영을 펼쳐온 그룹 경영진에게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는데요, 대책위에는 금속노조 경남지부와 두산중공업, 두산모트롤, 두산메카텍, 두산인프라코어 지회 등으로 구성을 했습니다.
대책위에 따르면 두산그룹에서는 지난 2월 명예퇴직으로 750여 명의 노동자가 떠났고, 현재 두산중공업은 15일까지 2차 명예퇴직 신청을 받는 상황인데요,
이와 관련해 대책위는 사측이 휴업과 정리해고를 할 것이라고 위협하며 사실상 강제퇴직을 강요하고 있다앞으로 두산그룹 사주 일가의 경영권 반납과 책임·처벌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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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19 소식부터 볼까요. 경남에서도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확진자가 발생했어요?
. 거제에 사는 20대 남성은 지난 2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로 밝혀졌는데요, 경남 확진자는 12일 저녁에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마산의료원에 입원을 한 상태입니다.
우려했던 2차 감염자가 발생한 상황인데요, 이와 관련해 424일부터 56일 사이, 서울 이태원 유흥업소나 이 지역을 방문했던 경남사람은 566명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남도는 현재 이들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사 결과, 앞서 말씀드렸듯 1명은 확진 판정을 받았고 29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272명은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한편 오늘 오전 기준 경남 지역 누적 확진자는 115명으로, 입원 환자는 5명입니다.


2. 이태원 일대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등교 수업이 일주일씩 연기가 됐어요?
. 애초 고등학교 3학년은 13일부터 등교 수업을 시작할 예정이었는데요, 하지만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고3 등교는 20일로 연기가 됐습니다.
그 외 학년 등교수업 일정도 각각 일주일씩 연기됐는데요, 이에 따라 고2, 3,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생은 오는 27일 등교를 하고 고1, 2, 초등학교 3~4학년은 63, 1, 초등학교 5~6학년은 68일에 등교할 예정입니다.
등교 연기 여부와 관계없이 도내 각 학교는 안전, 방역 점검에 나선 상태입니다. 각 학교는 등교 때 그리고 점심시간 전에 진행할 발열 점검 준비를 하며 손소독제 등도 비치했습니다.
또 급식 시에는 급식 시간 조정, 일자 배식, 칸막이 설치 등을 준비하고 있고 매점, 화장실 등 밀집 공간에는 1미터 이상 사람 간 대기 간격 표시 등도 할 계획입니다.


3.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시작됐는데, 보이스피싱 등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고요.
. 현재 정부, 지자체, 카드사 등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있는데요, 이 틈을 타 전화금융사기 범죄자들이 관련 기관을 사칭하며 허위문자를 발송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남지방경찰청은, 도내 전화금융사기 범죄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모두 400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는데요, 피해액은 58억 원에 달합니다.
경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계좌 이체형의 수법은 줄고 있다하지만 대면 편취형 혹은 상품권 핀 번호를 요구하는 수법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경찰은 정부·지자체·금융기관에서는 전화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관련 앱 설치나 계좌이체를 요구하지 않으며, 특히 인터넷주소 링크는 포함되지 않으므로 절대로 인터넷주소를 누르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4.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청년들의 생활안정을 위한 청년희망지원금’ 2차 접수가 시작해요?
. 경남도는 지원 자격요건을 낮춰 오는 18일까지 1300명을 온라인 등을 통해 모집할 계획입니다. 신청은 업장의 매출 감소 등 경영 어려움에 따른 비자발적 실직자, 무급휴직 장기화에 따른 자발적 퇴사자, 근로계약기간 만료에 따른 실직자도 할 수 있습니다.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는 사각지대 청년(18~39)들을 위해 경남도와 시군이 지급하는 희망청년지원금 1차 모집에는 1716명이 신청을 했습니다. 경남도는 15일까지 자격요건, 중복사업 참여 여부를 심사해 18일부터 청년희망지원금 지원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이 사업에 따라 실직한 청년들은 2개월간 최대 100만 원어치 선불카드를 지원받습니다.


5. 다른 소식도 볼까요.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성범죄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한, 이른바 ‘n번방 금지법이 곧 시행을 해요?
. 최근 형법·성폭력처벌법·범죄수익 은닉 규제법 일부 개정법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는데요, 개정법 내용 가운데 허위영상물 상습 유포자를 가중 처벌하고 촬영물을 이용하면 협박·강요하면 유기징역을 내리는 규정 등은 내달 25일부터 시행을 합니다. 또 미성년자 간음·추행 범죄의 공소시효를 폐지한 규정은 오는 11월 시행을 합니다.
개정법에 따르면 앞으로 16세 미만 아동·청소년과 성행위는 동의 여부를 따지지 않고 처벌합니다.
이와 함께 13세 미만 미성년자 의제강간·추행죄는 공소시효가 없어졌습니다. 또 성인을 대상으로 한 불법 성적 촬영물을 갖고 있거나 구입·저장·시청하기만 해도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로 처벌받게 됐습니다.


6. 지리산에서 환자 구조작업을 벌이다 불시착한 소방헬기 사고. 이 사고 원인 규명에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요?
. 경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재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에서 블랙박스를 확보했고, 기류 변화, 조종문제, 헬기문제 등 여러 원인을 두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따지고 있는데요,
사고조사위 관계자는 항공기 사고의 원인 규명하는 데는 통상 1년 이상 기간이 걸린다현재 다각도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사고 당시 헬기 기장은 기류 변화로 기체가 균형을 잃으면서 불시착했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한편 헬기 사고로 숨진 부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시 심정지 증상으로 구조 중 사고를 당했던 60대 사망자는 아직 직접적인 사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7. STX조선해양은 노동자 무급 순환휴직 종료를 앞두고 있죠. 이와 관련해 노동자들이 사측에 복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어요?
. STX조선해양 노동자들은 지난해 12월 순환 무급휴직에 들어갔다가 오는 61일 자로 복직을 앞두고 있는데요. 하지만 노동자들은 복직 노동자 250여 명과 관련해 사측이 아무런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최근 본사에서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금속노조 STX조선해양지회에 따르면 사측은 조직 개편 등 돌아올 노동자들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전혀 마련해 두지 않은 상태인데요,
이와 관련해 지회는 노동자는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피하고자 무급휴직에 동의한 것이라며 그럼에도, 사측은 노동자 생존권을 외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편 사측은 현재 조선시장이 최악의 상황이라 수주 물량이 거의 없다복직을 논의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전했습니다.


8. 도내 환경단체들이 지난해 울산에서 폭발한 한 화학제품운반선 처리를 두고, 안전한 처리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어요?
. 지난해 9월 울산 염포부두에서 25800여 톤급의 화확운반선이 폭발하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문제는 이 선박이 상당량의 유해 물질을 싣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 예로 이 선박에 남은 스티렌 모노머라는 물질은 소량만 유출돼도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운반선 선사 측은 지난해 4, 위험 물질을 제거하지 않은 채 통영으로 배를 예인할 계획이었으나, 논란이 일자 작업을 연기하기도 했습니다.
통영거제 환경운동연합은 선박에 남은 유해물질이 2800여 톤이나 되고, 예인 과정에서 충격을 받으면 폭발 위험성도 배제할 수 없다관계 당국은 안전한 처리 방안부터 수립하고 관련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9.
창원 등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의 특례시 지정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사실상 폐기됐어요?
. 20대 국회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해당 개정안을 소관하는 국회 행정안전위 법안심사소위는 최근 개정안 심의조차 없이 회의를 종료했는데요,
여야 의원들은 해당 법안의 쟁점과 이견이 많은 만큼 21대 국회로 넘기자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3월 정부 주도 발의된 지방자치법 개정안에는 주민조례발안제 도입 중앙-지방협력회의 설치 등이 담겼었는데요, 국회 행안위는 지난해 6월 이 법안을 상정한 뒤 지금까지 단 한 차례밖에 논의를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여야는 이달 중으로 20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를 소집할 예정이지만, 지도부 차원의 타협이 없는 한, 지방자치법 개정은 이루어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10. 대규모 민자를 투입한 거제 케이블카사업이 올해 연말 마무리될 전망이라고요?
. 거제 노자산 자락에 조성하는 케이블카 사업은 현재 47%가량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내년 봄에는 케이블카 개장이 유력해진 상황입니다.
현재 사업 시행사인 거제케이블카620억 원을 들여 거제 노자산 전망대 일대에 길이 1.5가량의 케이블카를 설치 중인데요, 회사는 앞으로 10인승짜리 곤돌라 45대를 달아 순환 운행할 계획입니다.
한편 애초 이 사업은 거제관광개발에서 2014년부터 추진했으나 자금난으로 첫 삽도 못 뜬 채 수년째 표류하다가, 현 시행자 측이 20179, 사업을 인수하면서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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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동안 감소세를 보였던 코로나19 확진자였는데, 최근 서울 이태원 일대 클럽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근심이 다시 커지고 있죠?
. 특히 이태원 클럽 등 일대에는 경남사람 71명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검사 결과 4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27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최근 경기 용인 20대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이태원 클럽 방문자는 5500여 명으로 추산되면서 경남지역 방문자는 더 늘 수도 있는 상태인데요. 이와 관련해 현재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75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424일부터 56일까지 서울 이태원의 5개 클럽 방문자들의 자진신고를 받고 있습니다. 방문자는 보건소로 신고하면 됩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야 본인의 건강뿐 아니라 가족과 동료, 사회, 공동체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1-2. 이와 관련해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어요?
. 전국의 클럽, 유흥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등 유흥시설이 대상인데요, 이들에 대한 행정명령은 내달 7일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경남도도 도내 유흥주점 4400여 곳 등 총 4527곳의 유흥시설에 대해 현장점검을 하기로 했습니다. 대상 유흥시설은 마스크 착용, 시설 내외부 1~2m 거리유지, 출입자 명부 작성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합니다.
경남도는 방역 지침을 어기면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최대 300만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 경남에서는 20일 만에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습니다. 거제에 사는 50대 남성은 최근 외국을 다녀오고 나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2. 경남도는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응에 디지털 공공서비스 플랫폼을 추진한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요?
. 디지털 공공서비스 플랫폼은 스마트폰에 담은 도민카드로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신청하고 받을 수 있는, 이른바 행정서비스의 혁신입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이 블록체인을 활용한 이 서비스는, 모바일 전자지갑 혹은 분산신원확인 서비스라 볼 수 있는데요,
도내 관광지에서 지역주민 요금할인 적용을 할 때,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에서 경남 분산신원 서버에 연결된 매표소 QR코드 스캔으로 빠르게 확인하는 일 등이 한 예가 될 수 있습니다.
경남도는 앞으로 모바일 전자 고지·안내서비스와 전자문서 유통시스템을 개발해, 민원인이 행정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스마트폰 처리하는 원스톱 비대면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3. 경남도교육청은 경남도와 함께 초등학생용 위생 키트 제공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어요?
.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초등학생용 위생 키트에는 손 세정제와 항균 티슈, 면역 비타민, 위생수칙 설명서 등이 포함될 예정인데요, 사업 추진은 최근 열린 방역대책 협의회에서 결정이 됐고, 사업 예산은 도교육청이 15억 원, 경남도가 4억 원을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협의회에서 전문가들은 등교 수업을 앞두고 학교와 학생들에 대한 세세한 지침과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은 학생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해당 학생이 따돌림을 받지 않도록 배려하고, 누구나 환자가 될 수 있다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4. 코로나19 외 소식도 볼까요. 의령, 함안, 창녕군이 남부내륙권을 대표하는 광역 관광벨트를 조성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요?
. 이들 군은 낙동강과 남강이 합강되는, 이른바 기강권역으로 묶이기도 하는데요,
3개 군이 만나는 특별한 기강권역은 아름다운 경관과 의병 곽재우 장군의 첫 전승지라는 역사적 사실이 깃들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에 이들 군은 기강권역 관광벨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관광벨트 행정협의회 구성을 위한 제2차 담당관 협의회를 열기도 했는데요, 앞으로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진행한 관광벨트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경남도에 공식적으로 갖가지 사업을 건의할 예정입니다.


5. 개학이 연기되면서 학교급식 예산이 쌓였었는데, 이 예산으로 각 가정에 농산물을 보내주기로 했었죠. 내일부터 배송을 시작한다고요?
. 앞서 경남도교육청은 경남도와 함께 무상급식비 예산 112억 원을 이용해 학교급식 농산물 꾸러미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었는데요, 꾸러미 배송은 내일부터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진행합니다.
각 가정은 학교에 주소 등 개인정보를 제공하면 개인별 신청 없이 3만 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를 받을 수 있습니다.
꾸러미는 학교급식 중단으로 피해를 입은 친환경 농가의 농산물 위주로 구성됐습니다. 찹쌀, 감자, 양파, 당근, 청양고추 등의 품목이 있고 물품 수급 상황에 따라 품목은 일부 변동될 수 있습니다.
꾸러미에는 농산물과 함께 식재료 활용법, 교육자료도 함께 담길 예정입니다.


6. 창원에 위치한 대기업 중 한 곳이죠. 경영 위기를 맞은 두산중공업이 추가 명예퇴직을 시행한다고 밝혔어요?
. 두산중공업은 사내 게시판을 통해 11일부터 15일까지 추가 명예퇴직을 시행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신청 가능 대상은 기술직과 사무직을 포함한 만 45(1975년생) 이상 직원인데요, 전체 정규직 직원 6000여 명 중 2000여 명이 명예퇴직 신청 대상입니다. 이와 관련해 두산중공업은 명예퇴직 이후에도 유휴인력이 해소되지 않으면 추가적인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 밝히기도 했습니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2월 말에도 명예퇴직을 시행했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명예퇴직은 채 석 달이 안 돼 다시 진행되는 것인데요, 이를 두고는 경영악화에 따른 인력구조 재편 필요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7. 경남소방본부는 소방경비시설 오작동이 잦은 곳을 추려내 집중 점검에 나서기로 했어요?
. 경남소방본부가 2017년부터 2019년 화재 출동 신고 34500여 건을 분석했더니, 8700여 건이 소방경비설비 오작동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전체 오인 출동과 비교하면 약 34%가 소방경비설비 오작동으로 출동한 셈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도소방본부는 화재오인출동을 줄여 소방력 낭비를 최대한 막겠다는 취지로, 집중 점검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도소방본부는 건물마다 지정된 소방안전관리자의 관심도 당부를 했는데요, 소방경비설비는 습도·먼지 등 환경 요인에 따라 오작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8. 통영시는 전국 최초로 바닷길 공공 와이파이존을 구축한다고요?
. 통영시는 통영지역 섬을 찾는 관광객 등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모든 여객선과 도선 19척에 공공 와이파이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바닷길 무선 인터넷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인데요, 앞서 통영시는 시내버스와 주요 관광지 9, 9곳에 공공 무료 와이파이존을 구축한 바 있습니다.
통영시는 올해 버스 정류장과 소규모 관광지에도 공공 와이파이를 추진하고 있다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할 때에도, 주요 관광지와 섬에 들러 관광할 때에도 자유롭게 무선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9. 프로야구는 무관중 경기가 한창이죠. 최근 NC다이노스 창원 홈경기 개막전에서는 밀양아리랑 응원가가 처음으로 공개됐다고요?
. 밀양아리랑 응원가는 지난 201911월 밀양시와 NC다이노스가 맺은 상생 협력의 결과인데요,
밀양아리랑 세계화 콘텐츠 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응원가 개발 사업은, 밀양시와 NC다이노스 등이 밀양아리랑 흥을 살리고 선수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가사를 살려 제작했습니다.
한편 밀양시는 밀양아리랑 응원가에 대한 팬 의견을 청취해 응원가 보완 작업과 응원가 개발 사업 확대 등 추가 사업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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