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먼저 코로나19 현황부터 볼까요. 9일째 경남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어요?
. 오늘 기준 누적 확진자는 113명인데요, 이 중 93명은 완치해 퇴원한 상태입니다.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그동안 코로나19 확진자를 전담해 치료했던 창원병원은 전담병원에서 해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창원병원은 지난 229일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대구·경북지역 확진자 130여 명, 경남지역 확진자 3명을 치료해왔습니다.
확진자 치료에 투입됐던 의료진·직원 등 260여 명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창원병원은 57일부터 일반진료를 할 계획입니다.
창원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 2차 대유행의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한층 강화된 대응체계를 마련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2. 우리나라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어느덧 100일가량이 됐습니다. 그동안 우리 일상도 참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 가장 큰 변화는 마스크 착용의 일상화입니다.
이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을 보기가 더 어려울 정도인데요,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위생수칙은 습관이 됐을 정도입니다.
행사나 모임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된 변화도 있었습니다. 전국 최대의 벚꽃 축제로 꼽히는 군항제는 57년 만에 처음으로 취소가 됐고, 도내 이름난 다른 축제들도 잇따라 취소됐습니다.
초중고교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온라인 개학을 시행 중이기도 한데요, 넓게 보면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가 권고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다음 달 5일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2-1.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는 다소 잠잠해진 모양새이지만, 아직 방심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에요?
. 이달 들어서 대규모 집단 감염 사례를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특히 확진자의 80% 이상이 완치돼 격리 해제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아직 코로나19 사태는 종식된 게 아니라며,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정은경 중앙 방역 대책 본부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코로나19는 현재 진행형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강조했는데요, 또 석가탄신일과 노동절 등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에도 방역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국내 상당수는 무증상 상태로 감염이 유지되고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일부 무증상 시기의 확진자에게 노출돼 감염된 사례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당분간은, 다소 힘들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 위생 관리에 조금 더 힘쓸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3. 개인의 위생 관리와 함께 정부 혹은 지자체 차원의 지원도 코로나19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인데요. 경남도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휴업한 다중이용시설의 영업피해를 지원한다고요?
. 도는 거리두기에 동참한 PC, 노래연습장, 체육도장,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100만 원씩 피해 지원금을 지급합니다.
그동안 도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다중이용시설에 자발적 휴업을 권고하며 추후 지원하겠다고 밝혀왔는데요, 120일 이후, 7일 이상 휴업에 참여한 도내 다중이용시설은 1411곳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도는 5월 초에 사업 공고를 하고 5월 중으로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확진자가 방문해 일시폐쇄 조치 된 소상공인 점포 1060여 곳은 재개장 비용을 지원합니다. 지원 규모는 재개장에 들어간 비용과 홍보·마케팅비 등 점포당 최대 300만 원인데요, 일시폐쇄 없이 단순히 확진자가 방문한 건물 내 점포는 최대 100만 원이 지원됩니다.


3-1. 취약계층의 고용과 생활안정을 위해 공공일자리 창출 사업도 진행하죠?
그렇습니다. 경남도는 470억 원을 투입해 단계적으로 1만여 개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 방역, 민생안정, 현장 실태조사, 생활·환경, 문화·관광, 농어업 등 6개 분야인데요, 도는 1단계로 200억 원을 들여 ,민생안정 일자리 4500여 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2단계 계획은 추가경정예산에 270억 원을 편성해 추진하는 일자리 5500여 개입니다. 주요 사업은 생활방역체계 구축을 위한 다중이용시설 방역 소독과 피해 소상공인 실태조사 등입니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공연·전시가 연기되거나 취소돼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과 희망콘서트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경남도는 학교급식이 중단으로 판로가 막힌 친환경농산물 계약재배 농가를 위해, 도내 38만여 초중고교생 가정에 3만 원어치 농산물 꾸러미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4. 학교에서는 원격수업이 한창이죠. 도내 교사들은 원격수업 과정에서 학생들의 집중력 지도가 가장 어렵다고 답했어요?
. 최근 경남도교육청은 원격수업의 질적 개선안을 마련하고자 도내 초중고교 교사 9700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조사 결과, 교사들은 학생 지도 어려움에 대해서 태도나 집중력 지도, 내용 이해, 과제 제출 지도, 발표순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의 원격수업에 대한 만족도는 50% 정도만이 만족한다고 답했는데요, 현장 교사들이 원격수업에서 주로 활용하는 수업 유형은, 학습 콘텐츠 활용과 과제 제출 혼합형이 가장 많았습니다.
학교 현장에서는 원격수업 질적 개선에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 대책으로 공용 학습 콘텐츠 확충’(41.0%), ‘저작권 문제 해결’(21.4%), ‘우수 학습 콘텐츠 공유’(14.9%) 등을 꼽았습니다. 도 교육청은 이번 설문 조사를 근거로 학생·교사의 개별 수준에 따른 맞춤형 지원 대책 등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5. 코로나19 확진자 개인정보가 담긴 문서를 유출한 혐의를 받았던 이찬호 창원시의장이 결국 재판에 넘겨졌어요?
. 창원지방검찰청은 최근 이 의장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장은 지난 222일 보건소에서 작성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보고서 촬영본을, 비서실장에게 온라인 메신저로 전달받고 나서, 자신의 가족들이 사용하는 단체대화방에 공유해 누설한 혐의로 기소됐었는데요
검찰은 이 의장의 가족이 보고서를 지인에게 전달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블로그, 카페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유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창원지검은 현재 코로나19 관련 범죄 12(19)을 수사 중이라며 지역사회 내 불안감을 일으키고 국가적 재난에 편승한 각종 범죄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6. 코로나19 외 다른 소식도 볼까요. 사립유치원을 사들여 공립유치원으로 전환하는, 이른바 매입형 유치원이 더 확대될 전망이라고요?
. 경남도교육청은 최근 ‘2020년도 매입형 유치원 모집 공고를 냈습니다.
지난해 매입형 유치원 2곳을 선정했고, 올해 추가로 5곳을 더 선정할 예정입니다.
매입형 유치원 신청 지역도 늘었습니다. 지난해 창원, 진주, 김해, 거제, 양산 등 5개 지역에서 올해 통영, 사천, 밀양 등 3개 지역을 더 추가했습니다.
도교육청은 오는 7월 교육부 심사를 거쳐 매입형 유치원을 선정하고,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도교육청은 정부 목표인 국·공립 유치원 취원율 40%에 도달하고자 매입형 유치원 개원 등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한편 이달 말 기준 도내 국·공립 유치원 취원율은 25.6%로 조사됐습니다.


7. 지난 4.15 총선 당시, 창원시내 투표소 장애인 편의시설이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어요?
. 창원 장애인 권리확보단은 선거 전날, 관내 투표소 60곳에 들러 장애인주차장, 경사로, 엘리베이터 유무 등 접근성을 평가했는데요,
창원지역 투표소 평균 접근성은 74%로 이전보다는 많이 개선됐지만 아직 미흡한 점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확보단은 특히, 장애인화장실이 있는 곳이 46%에 그쳤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마산합포구 3개 투표소는, 학교임에도 장애인 화장실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확보단은 점자안내문이 모든 시각장애인들에게 배포되지도 않은 문제를 비롯해 공약 이해가 어려운 발달장애인은 비장애인과 똑같은 공보물을 받기도 했다장애인의 완전한 참정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8. 검찰이 온라인 채팅방에 음란물을 유포한 한 20대의 항소심 사건에서, 징역 7년을 선고해야 한다고 요청했어요?
. 20대는 지난해 9~11월 온라인 채팅방을 만들고 80개가량의 동영상을 게시해 약 8000명이 볼 수 있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요, 지난 11심에서는 징역 12월을 선고 받았습니다. 당시 1심 재판부는 이 20대가 반성하는 점, 다른 범죄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일부 피해자와 합의했다고 하지만, 선처해달라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징역 7년 선고를 요청했는데요, 검찰의 이 같은 판단은 ‘n번방사건으로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고,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로 보여집니다.
이와 관련해 이 20대의 항소심 선고는 64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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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19 현황부터 볼까요. 오늘 오전까지 도내에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어요?
. 도내 누적 확진자는 113명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이 중 완치자는 91(아흔 한 명)이고, 나머지 22명은 마산의료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주춤해지면서, 초중고교 등교 개학시기와 방법도 곧 확정될 예정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적어도 일주일의 준비기간은 필요하다는 것이 현장의 의견이라며 5월 초에 개학시기 등을 확정할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한편 지금까지 선거를 통한 도내 확진자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경남도는 “15일 본투표에 많은 도민이 밀집된 장소에서 투표에 참여했고, 도내 자가격리자 390여 명도 참여한 만큼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2. 코로나19에 따른 고용 충격에 대응해 정부가 내놓은 대규모 고용안정 패키지가 오늘부터 시행해요?
. 무급휴직 신속 지원 프로그램이 시행한 것인데요,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무급휴직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를 위한 사업으로, 1인당 월 50만 원씩 최장 3개월 동안 지급합니다. 사업 규모는 4800억 원이고, 지원 대상은 32만 명입니다.
노동부는 무급휴직 신속 지원 프로그램을 여행업, 관광숙박업 등 특별고용지원 업종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고 일반 업종에 대해서는 다음 달, 관련 시행령 개정을 거쳐 지원할 계획입니다.
신속 지원 프로그램의 지원 신청은 사업주가 하지만, 지원금은 노동자에게 직접 지급됩니다.


3. 정부와 여당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키로 한 가운데,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오늘부터 시작하죠?
. 애초 정부는 소득 하위 70%’ 가구에 지급하려다 지방자치단체 요구, 국회의원 선거를 거치면서 소득 구분없이 전체 가구로 확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원 대상 가구는 1478만 가구에서 2171만 가구로 늘게 됐습니다.
이제 관심은 늘어난 예산 규모가 국회를 통과하느냐입니다. 전 국민 지금 방침에 따라 예산은 97000억 원 규모에서, 143000억 원으로 늘어난 상태인데요,
이를 두고 여야는 오늘부터 상임위원회를 가동해 추경안을 심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민주당은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처리해 5월에 지급하겠다고 목표를 밝힌 반면, 통합당은 13개 상임위 심사 이후 예결위를 가동한다고 밝혀 다소 온도 차가 있는 것이 변수입니다.


3-1. 긴급재난지원금은 이름대로 신속하게 지원돼야 하는데, 정치권에서 매번 발이 묶이자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어요?
. 미래통합당 내부에서 국채 발행 등을 두고 정부가 빚잔치를 하려 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곧바로 반박했습니다.
김 지사는 통합당의 요구대로 정부 여당이 지원금 지급을 전 국민으로 확대한 마당에, ‘빚잔치운운하는 것은, 민생현장을 외면한 전형적인 딴지걸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다른 나라들이 이 위기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확인했다면 통합당의 빚잔치발언은 절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지사 말대로, 지난 21일 기준 세계 각국 상황을 보면, 위기 대응에 들어가는 재정의 GDP 대비 비율은, 미국 10.4%, 일본 8.7% 등이었는데요, 이와 달리 우리나라는 이번 2차 추경을 모두 국채로 발행해도 GDP 대비 1%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판매를 기반으로 하는 백화점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2월 창원지역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줄었는데요,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된 3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나 급감했습니다.
반면 대형마트는 백화점과 달리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하면서 매출이 회복세로 나타나고 있는 것인데요,
창원지역 롯데마트 매출은 지난 2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줄었으나 3월에는 3% 감소에 그쳤습니다. 이달에는 지난해보다 0.1% 감소 등 보합을 나타내면서 회복세로 돌아선 모양새입니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들은 수요 심리를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당분간 얼마나 매출이 덜 빠지느냐 차이만 있을 뿐 전년대비 신장은 없을 것 같다고 예상했습니다.


5. 경남도는 경남에 투자할 기업을 발굴해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기업투자성공지원센터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요?
. 센터 운영이 본궤도에 오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은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업투자 성공지원센터는 경남 주력산업별 투자의향기업을 발굴하고,
투자기업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경남도 투자통상과와 시군 투자유치부처 등이 공동으로 꾸린 조직입니다.
지원센터는 앞으로 투자의향기업에 인센티브와 더불어 산업별 진흥정책을 알려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경남창원스마트산단, 강소 연구개발특구, 항공국가산단 등 특화된 산단과 남부내륙고속철도, 대형항만 진해유치 등 크게 달라진 경남의 투자환경도 홍보할 예정입니다.
한편, 지원센터는 동영상 제작, 모바일 메신저 등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투자유치 활동도 준비할 계획입니다.


6.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를 구입하기 어려운 시기에, 온라인 사기로 돈을 가로챈 20대가 징역을 선고 받았어요?
. 재판부가 코로나19로 비상시국인 상황에서 거짓말로 피해자를 속인 범죄는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한 것인데요,
징역 8월을 선고 받은 이 남성은 지난 2~3월 온라인에 보건용 마스크를 판매하겠다는 허위 글을 올려 19명으로부터 158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었습니다.
재판부는 비상시국에 이 같은 거짓말 사기 범죄에 대해서는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이 남성의 사기 범죄에 대한 피해자가 적지 않고, 비슷한 범죄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남성처럼 마스크를 파는 것처럼 속여 돈을 가로채거나, 가짜 마스크 판매, 사재기 등 마스크 유통 교란행위로 경남경찰의 집중 단속 기간에 적발된 이들은 모두 86명입니다.


7. 코로나19 외 다른 소식도 볼까요. 성추행으로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태를 계기로 공직사회 성인지 감수성 부족이 다시 도마에 올랐어요?
.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등에 이어 고위공직자의 성폭력 사건이 반복되자 위력 행사가 가능한 조직 문화를 돌아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한쪽에서는 현재 조직 문화 등을 고려하면 오거돈 사태는 나올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지난 2018년 여성가족부가 공무원 26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보면, 공무원 11.1%가량이 최근 3년간 직접적인 성희롱·성폭력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 같은 결과를 두고 전문가들은 피해자와 가해자 개인의 일로 보고 사건 하나만 해결하는 것으로 그쳐선 안 되고, 법 개정이나 정책 마련과 동시에 조직 안에서 성인지 감수성을 키우고 사회적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8. 봄철 이상 저온현상으로 하동 녹차 농가가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 최근 전해드렸었죠. 거창 사과농과도 피해가 크다고 해요?
. 거창군은 이달 5일부터 9일까지 북서쪽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최대 영하 5.7도까지 내려갔고, 뒤이어 수차례 최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사과농가를 중심으로 사과꽃 피해 등 생육 초기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농가들은 특히, 피해보상 평가방식과 보상액이 현실과 동떨어져 해마다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 현재 피해보상 평가방식에서 품질 저하에 따른 피해와 수확기 낙과 피해는 고려 대상 아닌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거창군은 농작물 저온 피해를 본 농민이 자연재난 피해 신고서를 해당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내달 28일까지 현지 정밀조사를 벌여 재난지수 산정과 국비지원을 확정해 지원할 방침입니다.


9. 이른바 민식이법이라 불리는 도로교통법 일부 개정안이 시행된지 한 달이 지났는데,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 창원시 5개 구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민식이법이 시행된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21일까지 창원시 5개구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적발된 불법 주·정차단속 건수는 총 140건이었는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0여 건이 감소했으나, 여전히 불법 주정차는 많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학교 개학 전까지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창원시는 민식이법이 시행되면서 과속단속용 CCTV 설치가 의무화 됐는데, 시에서는 내년까지 전체 설치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교통안전 시설 정비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시는 또 스마트폰 앱, 안전신문고와 생활불편신고를 통해 주민신고제를 진행하고 있다“6월 전까지 신고가 더 용이해질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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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19 현황부터 볼까요. 완치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재양성자가 또 한 명 늘었어요?
. 도내 네 번째 재양성자가 나왔는데요, , 추가 확진자는 없어서 도내 누적 확진자는 113명입니다.
경남 92번 환자인 이 환자는 미국 출장을 다녀오고 나서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고, 이후 입원치료를 받다가 이달 15일 퇴원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재양성 반응을 보인 것인데요, 방역당국은 무증상인 이 환자의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도내 퇴원자 90명 중에서 재검사 대상는 83명인데요, 이 중 4명이 재양성, 70명은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입니다. 나머지 7명은 퇴원한 지 일주일 지나면 검사를 다시 받습니다.
한편 정부는 다음 주부터 1인당 공적마스크 구매량을 2매에서 3매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27일부터 자가격리 위반자 관리에 '안심밴드'를 도입합니다.


2.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범위가 연일 화두죠. 애초 소득 하위 70%가 대상이었는데, 이제는 전 국민 지급으로 바뀐 모양새에요?
. 정부와 여당이 전국민 지급방침으로 가닥을 잡았기 때문인데요,
다만 지급 대상을 소득 하위 70%에서 전국민으로 확대해 발생하는 재정 부담은 고소득자 등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줄이겠다는 계획도 나온 상태입니다.
정부는 최근 여야가 합의하면 전국민 지급 방안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그간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를 두고 평행선을 달려온 당정이 일단 절충안을 마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통합당의 협조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제 국회가 예산심사를 미룰 어떠한 이유도 없다고 판단한다. 속히 예산심사 절차에 착수할 것을 거듭 요청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통합당은 액수가 얼마든 범위가 얼마든 국채 발행은 안된다정부와 여당이 예산 수정안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3. 어제부터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됐죠. 대상자들이 유의할 점도 있다고요?
. 경남도는 어제부터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가구당 20~50만 원을 경남사랑카드로 지급했는데요. 지급 첫날인 어제, 각 행정복지센터는 대체로 한산한 분위기였습니다.
앞서 경남도는 대상자들에게 우편으로 신청서를 발송했는데요, 하지만 현장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곧바로 경남사랑카드를 받아가는 주민도 있었습니다.
, 2인 가구 이상인 경우, 다른 가족 동의를 받아와야 해서 신청서 지참 없이 무작정 현장을 갔다간 번거로움을 겪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담당자들은 우편물을 받은 대상자가 신청서를 꼼꼼히 작성해 방문하는 게 가장 편하다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한편, 대상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5부제에 맞춰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야 합니다.


4. 코로나19로 주식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주식정보서비스와 관련한 소비자들의 피해구제 신청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어요?
.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주식투자정보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올 1190건이 접수돼 전년 동기보다 28.8% 감소했지만 2월에는 17.9%, 3월에는 12.8% 증가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로 주식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투자 손실이 발생한 소비자들의 계약 해지 요청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는데요,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는 피해예방을 위해 현혹되기 쉬운 높은 수익률 등을 제시하는 광고에 주의할 것과 계약서를 요구하여 환급기준 등 주요 내용을 반드시 확인할 것, 업체에 계약해지 요청 시 녹취, 문자 등 증빙자료를 남겨 분쟁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소비자원은 금융감독원과 피해 다발 사업자, 불법행위 의심사례 등에 대한 정보공유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5. 코로나19 여파로 수출길이 막힌 업체들,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양산에서도 주요 기업들이 휴업을 하거나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요?
. 경제적 타격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는 것인데요.
한 예로 직원 수 1200명을 갖춘, 지역내 산업용 고무생산 전문업체는 사무·생산라인 전부를 멈추고 지난 10일 임시휴무를 사용했습니다. 이 업체는 다음달에도 정부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아 45일간 휴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타이어 전문생산업체 역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난 1·2일 이틀간 휴업한 데 이어 18일부터 29일까지 2차 휴업에 들어간 상황인데요,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수출은 물론 내수마저 대부분 중단됐기 때문에, 업체 어려움을 가중될 전망입니다.
양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지역 중견기업들이 잇달아 휴업을 결정하면서 지역 제조업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커지고 있다특히, 자동차 관련 제조업체가 많은 양산지역은 대기업 상황에 영향을 받고 있어 이에 따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6. 경남도는 재난심리회복지원을 위한 인력풀을 더 강화하기로 했어요?
. 인력풀을 강화해 더 튼튼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취지인데요,
경남도는 최근 코로나19 같은 전염병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 질 높은 심리회복지원을 하고자, 도내 대학 심리학·사회복지과 교수들과 상담전문가들이 참여한 재난심리회복지원 상담활동가14명을 보강했습니다.
이로써 경남지역에서 활동할 재난심리 상담활동가 인력풀은 98명이 됐습니다.
이는 행정안전부 확보 기준 50명을 훨씬 웃도는 것인데요, 상담활동가 중 전문가인 교수, 의사, 정신보건간호사 비율은 지난해보다 4%에서 27%로 늘었습니다.
한편 경남도 재난심리회복지원팀은 지난해 450명가량을 상담한 바 있습니다.


7. 함안군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희망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고요?
. ‘힘내라 함안, 코로나 함께 극복해요를 주제로 진행하는 릴레이는, 군민이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는 메시지를 담아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마련했는데요. 농민, 기업인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한 릴레이를 첫 주자가 다음 희망 메시지 전달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군민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지금까지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을 잘 막아올 수 있었다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따뜻한 공동체 의식을 발휘해 함께한다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굳게 믿는다며 감사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희망 릴레이는 오는 27일 함안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8. 사천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자리를 잃은 실직자들에게 단기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어요?
.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 중 하나인 일자리 제공은, 주민등록상 사천시에 거주하고 올해 1월 이후 실직했으며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데요. 일자리 규모는 방역과 행정, 환경정화 업무 등 총 19명이며 임금은 주 40시간 기준 1개월 180만 원 정도로 최대 3개월 동안 일할 수 있습니다.
사천시는 신청자가 많으면 일용직과 프리랜서, 특수형태근로종사자를 우선 선발할 계획입니다.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받습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이후 일을 하지 못하고 있는 프리랜서와 특수형태고용근로자에게 125000, 월 최대 50만 원까지 생계비를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9. 코로나19 외 다른 소식도 볼까요. 며칠 사이, 바람이 많이 불고 날씨가 부쩍 추웠는데, 아니나 다를까. 하동에서는 냉해 피해가 발생했어요?
. 본격적인 녹차 수확기를 맞은 농가 피해가 컸는데요,
꽃샘추이 때문에 재배 면적 80%가량 냉해 피해를 입은 농가도 생겼습니다.
이 때문에 수확량도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가 근심이 깊어졌습니다.
앞서 코로나19 여파로 야생 녹차밭이 많은 하동 화개 일대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줄었고, 5월 초 예정됐던 하동 야생차문화축제마저 하반기로 연기된 상태인데요.
하동군 관계자는 코로나19부터 냉해, 축제 연기까지 지난 1년 동안 준비한 차 농가에게 많은 타격이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10.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하고자 경남도와 경찰, 여성단체 등이 힘을 모으기로 했어요?
. 경남여성단체엽합, 경남경찰청, 도교육청 등은 최근 간담회를 열고 피해자 보호, 지원 관련 추진사항을 공유하고 개선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는데요.
이 자리에서는 피해 아동·청소년 폭력예방교육을 할 때 디지털 성범죄 관련 내용을 강화하고, 불법촬영 체험실을 운영해 경각심을 높이겠다고 계획도 나왔습니다. 앞으로 또 관련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입니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는 1년 내내 24시간 운영하는 여성긴급전화 1366를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성폭력상담소의 전문 상담, 해바라기센터의 심리치료,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법률 조력 등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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