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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017년 3월 셋째 주 소식


DJ : 훌쩍 다가온 봄. 봄을 맞아 대청소 하시는 분들 많이 계시죠? 인터넷에서는 봄맞이 대청소 팁으로 '가장 먼저 환기를 시켜라', '청소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동선은 안방, 주방, 욕실, 거실, 베란다 순으로 하라'고 소개하고 있는데요. 겨우내 묵혀 두었던 먼지. 봄을 맞아 훌훌 털어버리면 정말 좋겠죠이분은 그 먼지와 함께! 어쩌면 얼어있을 마음마저 따뜻하게 녹이고 싶다는데요. 경남 곳곳의 훈훈한 이야기를 모아 오늘도 이서 님과 함께 <경사세> 시작해 볼게요. 안녕하세요~

: , 안녕하세요.

DJ : 봄맞이 대청소 이야기로 오늘 경사세 문을 열어 봤는데요, 우리 이서 님도 대청소 계획하고 있는가요?

: . 저는 대청소에 그치지 않고! 이사까지 준비 중인데요. 요즘 밤마다 집에 가면 이삿짐을 하나하나 정리하기 바빠요. . 남자 혼자 꾸렸던 살림인데 어쩜 그리 많은지. 여기에 저 구석 박스에 담아뒀던 옛 연애편지도 한 번 보고. 이번 기회에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DJ : 맞아요. 청소하다 보면 쓰지 않은 것부터 입지 않은 옷 등 당장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이 산더미처럼 나오기도 하잖아요. 그러다가 또 갑자기 자리에 앉아서 옛 추억에 빠지기도 하고요. 그러고 보면 청소가 허전했던 마음을 채워주는 효과도 있는 듯하네요.

: 그렇죠? 그 대청소처럼! 오늘 경사세도 아주 든든한 소식들도 준비해봤는데요. 바로 키워드 던져볼까요? 남매, 쉼터, 소녀 이렇게 세 가지 이야기 담아왔어요.

DJ : . 오늘은 차례대로 한 번 가볼까요? 남매! 어떤 이야기인가요?

: . 남매는 남매인데. 조금 특별한 남매가 창원 일대를 찾아 화제인데요. 주인공은 천연기념물 199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황새에요. 봉순이, 울산이로 불리는 이들이 최근 창원 주남저수지에 이어 봉암갯벌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거든요.

DJ : '뱁새가 황새 따라가면~ 어쩐 다더라'에 등장하는 그 황새 맞는 거죠? 속담으로만 들어서 그런가요, 참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귀한 친구들이었네요.

: . 이번에 창원을 찾은 남매는 일본에서 복원사업으로 자연 방사돼 2014년 우리나라 김해 화포천, 2015년 울산 태화강을 찾아와 봉순이와 울산이로 불린다고 해요.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이들은 그동안 하동, 함안군 등에서는 몇 차례 발견되기도 했는데 마산 봉암갯벌에서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고요.

DJ : 정말 먼 길 날아온 우리 황새들. 기특하다고 해야 하나요 고맙다고 해야 하나요. 그나저나 이들이 마산을 찾았다는 건! 달리 말하면 마산 지역 생태환경이 그만큼 좋아졌다는 말도 되겠죠?

: 맞아요. 전문가들도 그 점을 매우 기뻐했는데요, "논습지 생태가 살아나면서 먹이들이 풍부해지자 먹이사냥을 위해 찾아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히기도 하더라고요.

DJ : 자연과 더불어 사는 기쁨이라 해야 하나요. 창원을 찾은 우리 황새들. 따뜻한 봄기운도 만끽하면서 무사히! 지냈으면 좋겠네요. 황새에 이어, 다음 소식 살펴볼까요? 키워드가 쉼터였죠?

: . 밤늦게까지 술 한잔 먹고 나면, 한 번쯤은 대리운전 서비스 이용하셨을 듯한데요. 그 편리함에 비해 기사님들 근무 환경은 많이 열악했었거든요. 밤늦게까지 운전대를 잡다 보니 피곤함은 말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마땅히 쉴 곳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그런 기사님들을 위해! 드디어 창원 지역에도 이동노동자 쉼터가 마련됐다는 소식 준비해 봤어요.

DJ : 그동안 막연히, 당연히 있으리라 생각했던 곳이 이제야 생겼네요. 관련 소식 더 자세히 알려주신다면요?

: ,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에 마련된 이동노동자 쉼터. 지난 8일 문을 연 쉼터는 서울에 이어 전국 두 번째라고 해요. 쉼터에는 휴대전화 충전기와 컴퓨터, 안마 의자, 발마사지, 혈압측정기, 족욕기, 탕비실 등이 설치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고요.

DJ : 밤늦게까지 운전대를 잡고, 잠과 싸우며 일하시는 우리 기사님들. 이 쉼터에서 잠시나마 편안하게 쉬셨으면 정말 좋겠네요.

: . 쉼터 이용 시간은 월요일 오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5시까지인데요, 그동안 이 쉼터를 위해 많은 이들이 참 애쓰셨거든요. 토론회도 열고 노동환경 분석도 하고요.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마산, 진해 등에 제2, 3의 쉼터가 문을 열 수 있도록 계속 힘쓴다고 하니 우리 청취자분들도 많은 관심 기울여 주시기 바랄게요.

DJ : 저희 경사세에도 그 소식 꼭 전할 수 있기를 기원할게요. 이제 마지막 키워드 살펴볼까요? 소녀에요?

: , 지난 1일 진주에서 아주 가슴 뜨거운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소녀상인 '평화기림상'이 제막했거든요. 160정도 키에 19~25세 사이의 서 있는 여성상인 평화기림상은 꼭 쥔 주먹으로 일본의 사죄를 반드시 받아 내겠다는 굳은 의지를, 왼손의 새로 평화 염원을 말하고 있어요.

DJ : 요즘 전국 곳곳에서 소녀상 제막 소식이 전해져서, 참 감사한데요. 진주 평화기림상의 굳은 의지처럼 역사가 바로 서는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 그렇죠? 여기에 이번 평화기림상이 특별한 이유는 또 있는데요. 평화기림상은 지자체 도움 없이 순수하게 진주 시민 성금으로만 만들어졌다고 해요. 그동안 평화기림상 건립에는 4200여 명이 참여해 건립기금 7800여만 원이 모였다고 하는데요, 주변에 진주 분들 계시면! 큰 박수 한 번을! 보내드려도 될 듯하네요.

DJ : 한 명 두 명이 모여 이렇게 좋은 일까지 만들어내다니! 우리 진주 시민들 정말 박수받아 마땅하세요!

: 그렇죠? 지난 제막 행사에서도 그와 맞닿아 시민들의 염원이 쏟아졌는데요. 전국 곳곳에 서 있는 소녀상들이 환하게 웃을 수 있는 그날! 우리 경사세도 기다리고 또 염원하고 있겠습니다.

DJ : 창원을 찾은 황새부터, 대리운전 기사님을 위한 쉼터, 진주 평화기림상까지 만나 본 오늘의 경사세. 처음에 말한 것처럼 마음의 찌든 때를 대청소한 느낌인데요. 가시기 전 한마디로 정리해 주신다면요?

: , 오늘 훈훈한 이 소식들과 이 노래! 제목이 어울리지 않을까 해요. 볼빨간사춘기의 '좋다고 말해'.

DJ : 오늘 소식도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글은 라디오 방송을 재구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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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2018년 8월 21일


1> 구속 위기를 넘긴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경남도청에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요?

. 김 지사는 '드루킹 특검' 소환과 영장실질 심사에 임하면서 줄곧 "도정에 지장이 없도록 할 것이고, 도정 4개년 계획 발표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경남 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혀온 바 있는데요. 도청에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실행에 옮긴 모습입니다. 김 지사는 어제 경제·사회·행정 혁신과 관련해 특강과 프리젠테이션을 연이어 열고 혁신의 구체적인 상을 그리고자 애썼는데요, 특히 이 자리는 공무원들 스스로가 혁신의 구체적인 모습을 그릴 수 있게끔 이른바 열공 모드를 권고하는 것으로 읽혀 달라진 분위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1-2> 그런가하면 김 지사는 간부회의에서 '3대 혁신'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했다고요?

. 김 지사는 지난주 발표한 '도정 4개년 계획'에 대한 실행 계획을 각 실국에서 꼼꼼하게 챙기라고 당부하면서 "3대 혁신이 경남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여기서 더 뒤처지면 경남에 미래가 없다는 절박감을 가지고 함께 나아가야 한다"경남도청이 앞장서서 학습하고 토론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2> 다음 소식 살펴보조. 창원시가 창원문화복합타운, 이른바 SM타운 조성 사업이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검증에 나선다고요?

. 창원시는 최근 SM타운 조성 사업 특별검증단 위촉식과 1차 회의를 열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허성무 창원시장은 “SM타운은 사업 적절성 수준을 넘어 그동안 큰 의혹과 문제가 제기됐다건물이 올라가고 아파트를 분양받은 시민이 많아 원점으로 되돌리기는 현실 여건상 어렵다 하더라도, 시민과 시 이익을 지키고 대안을 내려면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습니다. 한편 검증단은 대학교수,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총 8명으로 구성됐습니다.


2-1> 그렇다면 SM타운 검증단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점검할 전망인가요?

. 검증단은 사업 전반에 걸친 여러 가지 의문과 궁금증 해소를 목표로 삼았는데요. 우선은 이전에 있었던 논란들을 다시 한 번 점검할 전망입니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해 12월 시행한 감사에서 창원시가 시유지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지구단위계획 변경, 도시관리계획 절차 등을 어긴 점을 발견하고 사업비 12억 원 감액 결정을 내린 바 있는데요. 이 외에도 최근에는 부 건물 터파기 과정에서 매립쓰레기가 다량 발견돼 처리 방식과 적법성을 두고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검증단은 각종 논란을 파헤치며 시민 알권리 충족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3> 서부경남에 혁신형 공공병원이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국비 지원 등 예산 확보가 가장 큰 과제로 떠올랐다고요?

. 지난 16일 경남도는 4개년 도정 계획을 발표하면서 서부경남 혁신형 공공병원 확충을 그 안에 포함시켰는데요, 병원은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앞으로 관건은 1000억 원으로 전망되는 사업비 확보입니다. 그 중 하나로 보건복지부가 8월 말에 발표할 공공의료발전계획에 서부경남 공공병원이 포함될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기도 했는데요, 공공병원 설립과 관련해 경남도는 접근성과 위치 등은 내년 연구용역 등을 통해 결정할 것이라며 대전의료원 사례를 참고로 차근차근 준비해나겠다고 밝혔습니다.


3-1> 시민사회도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요?

. 보건의료노조 등은 노동조합과 시민사회가 참여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만들고 심의와 결정을 하는 공공의료 추진단설치를 경남도에 제안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강수동 도민운동본부 공동대표는 사업비 1000억 원 중 경남도가 500억 원가량 부담하고, 국비가 500억 원 정도 필요할 것으로 본다조기 가시화를 위해서는 경남도뿐만 아니라 정부 계획에 발맞춰야 하므로, 차관급 이상과 면담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4> 의령군 궁류면 일대에 건설 예정이던 초대형급 풍력발전시설 설치 사업이 주민 반대로 결국 중단됐다고요?

. 앞서 의령군 궁류면과 합천군 쌍백면 주민들은 소음과 수면장애, 산사태 등을 우려하며 풍력발전단지 건설 백지화를 요구해 왔는데요. 최근 평가심의회에서도 지역 주민 반대로 실질적 사업 추진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점이 강조되면서 발전단지 건설은 결국 중단됐습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산악지역 특성화 풍력터빈 부품과 시스템 복합시험평가단지 구축을 위해 추진됐습니다. 경남테크노파크가 주도한 사업에는 경남도와 한국남동발전 등이 참여했습니다.

 

 

5>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막이 이제 열흘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대회 막바지 준비는 어떻게 돼 가고 있습니까?

. 대회 조직위는 최근 숙박·수송·식음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대회 협조사항을 전달하는 등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창원시 역시 대회 기간 외국어로 관광안내를 하고 대형 플래시몹을 개최하는 등 대회 분위기 띄우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요, 오는 31일 개막하는 이번 대회에는 북한 선수를 포함, 120개국 4500여 명이 참가해 모두 708개의 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룰 예정입니다.



※본 글은 경남도민일보 기사, KBS창원 라디오 <생방송 경남> 방송을 바탕하여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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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2018년 8월 17일


1> 김경수 도지사가 당선 후 두 달 가까이 준비해온 '도정 4개년 계획'이 모습을 드러냈다고요?

. 어제 열린 도민보고회에서 김경수 지사와 새로운 경남위원회는 다시 뛰는 경남경제', '사람 중심 경남복지', '함께 여는 혁신 도정'3대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민간부문의 역량을 도정에 최대한 접목해 경제·사회·행정혁신을 이루겠다는 취지인데요, 이와 관련해 보고회에서는 3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총 46개의 과제와 210개 세부 사업이 제시됐습니다. 도정 4개년 계획 핵심 키워드로는 참여와 혁신이 떠올랐습니다. 이는 노무현 대통령이 표방한 '참여정부'와 문재인 정부 국정철학인 '적폐청산과 혁신'을 계승하려는 의지가 담겼다는 분석입니다.


1-2> 구체적인 과제와 그 속에 담긴 목표 몇 가지 짚어준다면요?

. 가령, '서부경남 혁신형 공공병원 확충'이나 '친환경 공공 급식 센터 설치' 등의 과제에는 진주의료원 폐쇄와 무상급식 중단이라는 '적폐'를 극복함과 동시에 시대에 걸맞은 혁신 모델을 창출하겠다는 의도가 담겼습니다. 아울러 '제조업 르네상스', '서부경남 KTX 조기 개통을 통한 신성장 경제권 구축', '저출생 문제 해결' 등 과제는 각 영역을 아우르면서 통합적으로 중심을 잡아 나가야 하는 일이기에 김 지사만이 추진할 수 있는 일이라는 이은진 인수위원장의 설명도 덧붙었습니다. 한편 '도정 4개년 계획'에 소요될 예산 규모는 125000억 원으로 예상됐습니다.


1-3> 보고회에서 김경수 지사는 어떤 메시지를 전했습니까?

. 김 지사는 우선 도청 직원들만 일한다고 해서 4개년 계획이 이루어지기는 어렵다도민들께서 참여해주시지 않으면 약속을 지키기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금까지 경남에서는 사회 혁신을 도모할 수 있는 도민 협력 구조가 많이 부족했다며 참여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는데요, 이와 관련해 김 지사는 많은 영역에서 민간에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천명하기도 했습니다.

 

 

2> 다음 소식 보죠. 김경수 지사의 구속영장 심사 결과가 오늘 밤 늦게 나올 전망이라고요?

. 영장실질심사는 오늘 오전 1030분부터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됐는데요, 이르면 오늘 밤 안에 구속 여부가 판가름날 예정입니다. 앞서 특검은 사건 핵심 쟁점인 201611월 김 지사의 댓글조작 프로그램 시연회 참석 여부와 관련해 '드루킹' 김동원 씨 측 진술이 더 신빙성 높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나아가 특검은 김 지사가 지난 대통령선거 전후 드루킹 측에 '홍보 기사' 목록을 보내 댓글조작을 지시하고 관련 보고도 받았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2-1 김 지사의 구속 여부는 어떻게 전망되고 있습니까?

. 전망이 엇갈리고 있으나 당장은 불구속 쪽으로 무게추가 쏠리는 모양새입니다. 현재 특검팀은 드루킹 측의 진술 외에 뚜렷한 물증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여기에 현직 도지사인 데다 도주 우려가 없는 점, 그간 특검 및 경찰 수사에 성실하게 응한 점 등을 고려하면 구속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등 증거인멸 여지가 있는 만큼 영장 발부를 점치는 분위기도 없지 않은데요, 만약 영장이 발부되면 특검은 20일 동안 김 지사를 구속 수사할 수 있습니다.

 


3> 창원시가 미세먼지 배출량 2022년까지 50% 줄인다는 계획을 내놓았다고요?

. 허성무 창원시장은 전기·수소 시내버스 도입 등 신규 대책 6개와 그동안 추진해온 4대 저감 대책을 엮어 '미세먼지 줄이기 6+4대책'을 내놨습니다. 이에 따라 시는 2022년까지 미세먼지 배출량 50% 저감을 목표로, 5년 동안 시비 800억 원 등 모두 30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인데요, 세부적으로는 전기 시내버스 점진적 도입, 버스 정보시스템 미세먼지 문자 표출, 취약계층 건강보호 지원 사업 등이 포함됐습니다.

 

4> 창원 마산항 4부두 'GS칼텍스 기름 유출 사고' 후속 대책의 큰 틀이 정해졌다고요?

. 창원시 성산구청에서 구청·GS칼텍스 창원물류센터 등은 최근 민관협의회 구성 사전 회의를 열고 적현소하천 토양 분석 토양 정화 민관협의회 운영 등 큰 틀에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 봉암 갯벌 등 8개 지점에서 시료를 채취해 토양 검사를 진행합니다. 아울러 하류 방제둑 설치 구단 등 5개 지점에서 시료를 채취해 하천수 수질 검사도 함께 하기로 했는데요, 앞으로 토양 정화를 주도할 민관협의회는 오는 24일 참가자를 확정해 검증 기관과 정화 방법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5> 경남도가 안전진단을 미이행한 도내 BMW차량 1248대에 대해 운행정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 경남도는 이 같은 내용을 전 시·군에 전달하고 향후 경찰 단속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단속에서 안전진단 미이행 차량을 확인하면 가까운 서비스센터로 해당 차량을 안내할 예정인데요, BMW 차량 안전진단은 A/S 센터에서 대당 30분 정도 소요되며 점검비용은 무료입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명령은 안전진단을 받도록 유도하는 것이지 처벌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점검을 완료하면 운행정지 명령이 곧바로 해제된다고 밝혔습니다.




※본 글은 경남도민일보 기사, KBS창원 라디오 <생방송 경남> 방송을 바탕하여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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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2018년 8월 13일


1> 두 차례에 걸쳐 특검 소환조사를 받으면서 도청을 비운 김경수 지사가 '도정 공백'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속도를 내고 있다고요?

. 김 지사는 애초 6일부터 9일까지 휴가 일정이었으나, '드루킹 특검'61차 소환에 이어 9일 재소환을 하면서 10일까지 휴가를 연장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10일 새벽 조사 일정을 소화한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경남도 서울사무소로 곧바로 출근했는데요, 이곳에서 김 지사는 부지사를 비롯해 실·국장들과 잇따라 영상회의를 하면서 도정 주요 현안을 꼼꼼하게 언급했습니다. 김 지사는 특히 폭염과 일자리 창출 방안 등에 대한 대책을 주문하는 등 자칫 흐트러질 수도 있는 근무 기강을 바짝 조이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1-2> 김 지사의 도정 챙기기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대의원대회에서 이어졌다고요?

. 지난 11일 창원에서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김 지사는 경남 도정'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 지사는 경남을 완전히 새롭게 만들어나갈 도정 4개년 계획 보고회가 곧 있을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특검이 제시하는 혐의를 일관되게 부정하고 있는 김 지사의 자신감이 한 차례 더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김 지사는 특검이 요구하는 모든 방법의 조사에 협조한 만큼 특검도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오직 진실에 입각해서 공정한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 다음 소식 보죠. 통영시 연안에서 적조에 따른 어류 폐사 피해가 3년 만에 발생했다고요?

. 통영시는 산양읍 연명마을 앞 가두리 양식장에서 지난 3일 말쥐치 2만여 마리가 폐사해 6500만여 원의 피해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폐사 원인을 분석한 결과 적조 때문으로 최종 확인됐는데요, 이는 지난 6일 인근 궁항마을 양식장에서 적자로 1700만 원 상당의 피해가 난 것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수산과학원은 적조가 이번 주까지 소강상태일 것으로 보고 있지만, 14호 태풍 '야기'와 밀물이 가장 높을 때인 대조기 영향으로 다음 주 초에는 적조 재발생 가능성도 전망하고 있습니다.


2-1 이처럼 적조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어민과 경남도 긴장감도 커가고 있다고요?

. 통영시 관계자는 양식장 물고기들이 폭염에 따른 고수온 노출로 활동성이 약화해 저밀도 적조에도 집단 폐사로 나타날 수 있다고수온에 의한 피해 신고도 잇따라 앞으로 피해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남도는 지난달 말부터 황토 뿌리기 등 방제작업을 이어오고 있고 대책반장을 어업진흥과장에서 해양수산국장으로 격상해 대처하고 있습니다.


2-2> 그런가 하면 낙동강 창녕함안보에서는 녹조가 심각하게 퍼지고 있다고요?

.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지난 6일 창녕함안보 상류 500m 지점 표층의 남조류 세포 수는 71만 여개로, 지난 20158월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조류 세포 수는 녹조 문제를 참고하는 수치로 활용할 수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현재 낙동강 6개 보에서는 조류경보제 '경계' 단계가 지속하고 있어 녹조 심각성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한편 환경단체는 수질 개선을 위해 보 수문 즉각 개방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환경부에 전달했지만 아직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3> 창원문화재단과 창원산업진흥원 등 창원시 산하기관 2곳의 수장 공석이 오래갈 것으로 보인다고요?

. 창원문화재단은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석인 대표이사에 응모한 16명 중에 적격자가 없다고 공고했습니다. 창원산업진흥원 역시 지난달 원장 채용공고를 냈으나 최종 합격자를 뽑지 못했는데요, 이 같은 현상은 선거, 정치와 전혀 관련 없이 능력 위주로 사람을 뽑겠다는 허성무 창원시장 방침과 연관해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편 두 기관 모두 대표이사와 원장을 재공모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4> 창원시 '양덕2동지구 주택재건축사업' 철거가 시작된 가운데 인근 봉덕초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요?

. 주민들은 빈 주택가에 버려진 쓰레기가 한 달 넘게 방치되는가 하면 아이들 등하굣길에서는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이에 주민들은 대로변 스쿨존 안전펜스 설치와 버스정류장 옆 횡단보도 신설, 철거작업 기간 안전요원 24시간 배치 등을 요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재건축 업체 측은 쓰레기는 다음 주 안으로 모두 정리하겠다고 밝혔는데요, 24시간 안전요원 운영은 사업비가, 스쿨존 안전펜스 설치는 구청 예산과 인근 상인들과의 협의가 걸린 만큼 당분간 진통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5> 진주시가 진주남강유등축제 입장료를 받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부교 통행료 부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요?

. 유등축제장 부교는 모두 3개입니다, 이들 부교는 2014년까지 매년 50만 명 정도가 건너서 연간 5억 원 정도 수익을 올렸는데요, 2015년부터는 부교 통행료가 입장료에 포함돼, 통행료가 없었졌습니다. 결국 관건은 이 통행료를 부활할지, 부활한다면 요금은 얼마를 받을지인데요, 진주시 안팎에서는 기존 1000원이던 통행료를 2000원으로 올려 부활해야 한다는 의견부터 통행료 부활은 축제무료화 공약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유등축제 제전위는 오는 20일 총회를 열어 부교 통행료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본 글은 경남도민일보 기사, KBS창원 라디오 <생방송 경남> 방송을 바탕하여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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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2018년 8월 9일


1> '드루킹' 여론조작 의혹에 연루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오늘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다시 출석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김 지사는 9일 오전 930분 특검 사무실로 김 지사를 소환해 드루킹이 벌인 방대한 댓글조작 범행을 지시한 의혹 등에 대해 조사를 재개했습니다. 김 지사는 9층에 마련된 영상녹화 조사실에서 현재까지도 장시간 신문을 받고 있습니다. 김 지사 동의에 따라 모든 진술은 녹화됩니다. 한편 강남역 인근 특검 사무실 앞에 마련된 포토라인에는 이른 시간부터 시위대와 지지자들이 몰려들어 집회를 여는 등 혼잡스러운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1-2> 특검 소환에 앞서 김 지사는 어떤 메시지를 남겼습니까?

. 특검 출석 직전 취재진과 만난 김 지사는 하루속히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 그렇지만 본질을 벗어난 조사가 더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드루킹에게 정책 자문을 왜 받았느냐는 질문에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것은 정치인으로서는 당연한 일이라고 답하기도 했는데요, 센다이 총영사직을 드루킹 측에 제안하지 않았느냐는 말에는 제안한 적 없습니다라며 단호한 어조로 선을 그었습니다.


1-3> 앞으로 수사 방향은 어떻게 흘러갈 전망입니까?

. 김 지사가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평행선을 달리는 만큼 특검팀은 그간 공개하지 않은 새로운 물증으로 그를 다시 추궁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검은 또 김 지사를 최종 배후로 지목한 드루킹을 동시에 소환해 양측을 대질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특검은 드루킹과 접점이 있는 청와대 인사들을 상대로 막판 수사력을 집중해 드루킹의 영향력이 여권에서 어느 선까지 미쳤는지 파악할 방침입니다.


1-4> ‘드루킹' 김동원 씨가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오사카 총영사'로 인사 청탁한 경제적공진화모임핵심 회원인 도모 변호사는 구속 위기를 또다시 피해갔습니다?

. 서울중앙지법은 어제 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19일 도 변호사에 대한 첫 영장이 기각된 이후 약 20일만입니다. 법원은 드루킹과 도 변호사의 경공모 내에서의 지위와 역할 등에 비춰볼 때 댓글조작 죄의 공범 성립 여부나 증거위조 교사죄의 성립에 관한 법리상 다툼 여지가 있다며 영장 기각 사유을 밝혔습니다.


1-5> 계속된 영장 기각으로 특검 수사가 차질을 빚는 거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그렇습니다. 법조계에서는 특검이 도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뒤 그를 교두보 삼아 청와대 방면으로 포문을 열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도 변호사가 올해 3월 오사카 총영사직과 관련해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실제 면접성 면담을 해 그 경위를 놓고 의혹이 일었기 때문인데요, 이날 영장 기각으로 청와대 인사들에 대한 수사 계획에 어느 정도 수정이 불가피하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2> 창원시가 인구 100만 명 이상의 3개 대도시와 함께 특례시 인정을 위한 공동대응에 나선다고요?

. 창원시와 경기도 수원, 고양, 용인시 등 4개 자치단체는 어제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인구 100만 대도시 특례 실현을 위한 상생협약 체결식'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들 시는 특례시 추진 기획단 구성을 통해 광역시급 위상에 걸맞은 자치권한·법적 지위 확보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지자체는 앞으로 시민교육과 홍보활동, 범시민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세부 실천 과제로 설정하고 대응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3> 한국 민주주의 전당 창원 유치가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창원시 자체 건립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요?

. 현재 행정안전부는 민주화운동기념관을 서울에 짓기로 잠정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창원시는 다음 주 지역 민주화 운동 단체 4곳이 참여한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나누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창원시는 유치위원회 의견을 수렴해 민주화운동기념관을 자체 건립할지, 유치활동을 중단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시는 마산 서항 친수공간 내에 기념관 등 시설물을 건립하고자 기본계획 타당성 용역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 오늘 오전 경남 남해고속도로를 포함, BMW 차량 2대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다고요?

. 오늘 오전 750분께 사천시 곤양면 남해고속도로에서 40대 운전자가 몰던 BMW 차량에서 불이 났는데요, 불은 차체 전부를 태우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1시간여 뒤인 오전 850분께는 경기도 의왕시 제2경인고속도로 BMW 차량 화재가 또 일어났는데요, 두 사건 모두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문제는 이날 불이 난 BMW 차량 중 한대는 리콜대상이 아니라는 점인데요, 이 때문에 운행제한 대상 차량의 범위가 넓어지고, 운행정지 결정 시기도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본 글은 경남도민일보 기사, KBS창원 라디오 <생방송 경남> 방송을 바탕하여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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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2018년 8월 7일


1> '드루킹' 김동원 씨의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경남도지사가 18시간여에 걸친 밤샘 조사를 마치고 오늘 새벽 귀가했다고요?

그렇습니다. 전날 오전 서울 강남역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김 지사는 오늘 오전 350분께 조사를 모두 마치고 특검 건물에서 나왔습니다. 취재진과 만난 김 지사는 다소 피곤하지만 밝은 표정으로 충분히 소명했고, 소상히 해명했다수사에 당당히 임했다고 밝혔는데요. 김 지사는 특검이 혐의를 뒷받침하는 유력한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에 유력한 증거나 그런 게 확인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내보이기도 했습니다.

1-2> 조사에서 김 지사는 지난 40여 일간 이어온 특검 수사 결과를 전면 부인했다고 전해졌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나왔습니까?

. 현재 특검은 김 지사가 201611월 드루킹이 운영한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아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을 보고 사용을 승인·묵인했다고 보고 있는데요, 또 지난 2017년에는 드루킹에게 일본 지역 고위 외교공무원직을 대가로 6·13 지방선거를 도와달라고 요구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지사는 이 같은 혐의를 적극적으로 부인하는 진술을 내놓으며 특검과 평행선을 달렸는데요. 그는 특검에서 킹크랩 시연회를 본 기억이 없으며, 지방선거를 도와달라는 거래를 한 적도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3> 앞으로 특검 수사 방향은 어떻게 전망되고 있습니까?

. 우선 특검은 김 지사의 진술 내용에 대한 분석을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지사의 신병 방향이 정해진 이후 이번 사건에 연루된 다른 여권 핵심 인사들에 대한 수사를 전개할지 여부도 가늠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특검 안팎에서는 김 지사에게 드루킹을 소개해준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 드루킹의 인사청탁 의혹에 관여된 백원우 민정비서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어 드루킹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2> 창원시가 3400여억 원을 들여 진행 중인 마산해양신도시 조성 사업 공사비를 검증한다고요?

. 허성무 창원시장은 마산해양신도시 건설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첫 단계로 공사비 검증단을 꾸려 이달 초부터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산해양신도시 검증단 구성은 허 시장이 선거 때 내세운 공약인데요, 한시 조직으로 새로운 창원위원회 추천을 받아 토목 분야 기술사, 건축사, 감정평가사, 변호사 등 민간 전문가 13명으로 구성합니다.

2-1> 검증단은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할 예정인가요?

. 검증단은 사업 계획 수립과 추진 방식, 공사비 적정성 등을 파악해 공익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마산해양신도시 건설과 국책 사업인 마산항 개발 과정 간 인과 관계를 명확히 해 국비 지원을 이끌어낼 방법을 찾을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창원 유세 때 마산해양신도시 전 과정을 철저히 평가해 정부가 책임질 일이 있으면 확실히 책임지고 새로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어 검증단이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3> 창원시가 창원산업진흥원장 공모 지원자를 모두 탈락시키는 등 산하기관장 임명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요?

. 창원산업진흥원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17일 원장 공개모집 공고를 냈는데요, 이후 31일까지 진행된 원서 접수 결과 전·현직 지역 대학교수, 경제관련 연구 단체 출신 인사 등 모두 14명이 지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추천위는 그러나 지난 2일 서류 심사 결과 적임자가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전원 불합격 처리했습니다. 이는 능력이 검증된 인사를 중용하겠다는 허성무 시장의 강한 의지가 작용한 결과라는 평가인데요, 특히 이번 결정은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시정연구원장 임용에도 영향 미칠 것으로 보여 시민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4> 거제 한 농지조성 현장에서 철강 찌꺼기 침출수가 바다로 흘러들어 논란이 일고 있다고요?

. 문제의 장소는 거제시 둔덕면 하둔리에 있는 농지조성 현장과 인근 바다입니다. 지난 3월부터 이곳에는 철강 찌꺼기 매립이 수차례 이뤄졌는데요, 하지만 매립 후 침출수가 앞바다로 흘러들었고 특히 이 물을 쓴 양식배양장 어린 물고기 수천만 마리가 집단 폐사하는 일까지 이어지면서 어민과 사업자 간 마찰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물고기 집단 폐사는 철강 매립과 침출수 때문이라며 대책을 호소하고 나섰는데요, 매립 사업자와 거제시는 아직 명확히 밝혀진 게 없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은 당분간 지속할 전망입니다.

 

5> 지난달 세상을 떠난 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정신을 잇는 조직 만들기가 구체화하고 있다고요?

그렇습니다. 정의당은 현재 추모와 기념사업을 진행할 조직 구성을 논의하고 있는데요, 조직 윤곽은 노 의원 '사십구재'910일 전후로 드러날 전망입니다. 김순희 정의당 경남도당 사무처장은 노 의원 1주기를 즈음해 추모와 기념사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 계획이라며 재단이 될지, 사단법인이 될지는 계속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의당 경남도당에는 노 의원 별세 이후 신규 당원 300여 명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본 글은 경남도민일보 기사, KBS창원 라디오 <생방송 경남> 방송을 바탕하여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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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2018년 8월 2일



1> 이른바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을 조사중인 허익범 특검팀이 오늘 오전 김경수 도지사 집무실과 관사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특검 측은 어제 영장을 발부받아 오늘 오전 8시께부터 특보 검사 등 17명을 대동하고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특검팀은 현재 김 지사 집무실과 관사에서 하드디스크 등 디지털 자료와 각종 서류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특검은 김 지사를 드루킹의 댓글조작 혐의 공범으로 판단하고 그간 참고인이었던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습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강금원 전 창신섬유 회장의 6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자 하루 연가를 냈습니다.

 

1-2> 압수수색과 관련해 경남도는 어떤 입장을 밝혔나요?

. 명희진 경남도 정무특보는 취임 한 달만에 도지사 집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건 유감스러운 지점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명 특보는 홍준표 전 지사 시절 성완종 리스트 수사 과정에서도 압수수색은 없었다도민들에게 오해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자리를 비운 김 지사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이미 경찰 조사 과정에서 밝혔던 사안들이 마치 새롭게 밝혀지고 확정된 사실처럼 일부 언론에 마구잡이로 보도돼 유감스럽다고 강조했습니다.

 

1-3> 이처럼 김경수 도지사가 취임 한 지 한 달만에 압수수색이 이뤄지면서 경남도는 새로운 출발과 드루킹 압박이 교차하는 모습입니다?

. 현재 경남도는 인수위원회가 한 달 넘게 공들인 도정 4개년 계획발표를 앞두고 있는데요. 앞서 김경수 지사는 이번 계획안에 복지, 혁신도정 등 3개 목표와 12개 전략, 46개 과제가 담겼다고 밝히며 사회·행정·경제혁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드루킹 사건 압박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도내 안팎에서는 특검이 김경수 도지사와 드루킹이 '공모한 진술과 정황'을 잡고 이르면 이번 주 중 김 지사를 소환해 수사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퍼지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한 야당 공세도 이어지고 있어 김경수 도정은 출발부터 혼란스러운 모습입니다.

 

1-4> 오늘 압수수색을 두고 경남지역 정치권도 크게 술렁였습니다?

. 도내 여야 정당들도 특검의 압수수색에 대해 관심 있게 지켜보면서도 서로 다른 견해를 밝혔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관계자는 지금까지 드루킹 의혹과 관련한 김 지사의 혐의를 입증할 구체적 물증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일단 수사를 지켜볼 것이며 김 지사가 잘 대응하리라 본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은 취임 한 달만에 도지사가 피의자 신분이 된 것은 새롭게 출발한 도정에 부담이라며 이 사건 실체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며 강조했습니다.

 

 

2> 폭염과 관련한 소식도 살펴보죠. 먼저 낙동강 녹조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요?

.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어제 오후 5시를 기준으로 낙동강 창녕함안보 구간에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30일 조류경보 관심단계에서 3일 만에 격상한 조치인데요, 3일 만에 경보제 격상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낙동강청은 현재 유해남조류 세포 수는 지난 2016년 이후 최대인 10만 개를 넘어섰다먹는 물관리와 하천유해물질 유입 등에 대비해 점검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환경단체는 긴급 성명을 내고 낙동강 수문 개방을 촉구했습니다.

 

3> 지난 24일 남해군 해역에 내려졌던 '적조주의보'는 도내 전 해역으로 확대 발령됐습니다?

. 폭염으로 일조량이 증가하고 고수온 영향으로 적조생물 발생 해역이 점차 늘어나면서 지난달 31일을 기준으로 적조주의보가 도내 전역으로 확대됐습니다. 이에 경남도는 양식어장 주변 적조예찰을 강화하고 방제선단을 적조발생 해역에 투입하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쏟고 있는데요. 도는 이와 함께 어장별 책임공무원을 지정해 어장관리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경남도 관계자는 현재 바다 수온은 적조생물이 번식하기 좋은 2426를 유지하고 있다어업인들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4> 경남도는 폭염을 재난으로 정하고 대응대책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고요?

그렇습니다. 경남도는 폭염이 장기화되면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외계층이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큰 만큼 '재난 불평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경남도는 재난도우미 활동과 함께 무더위 쉼터 운영시간 연장, 폐지수거 어르신 특별관리 등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도내 실내빙상장과 물놀이장이 연장 운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본 글은 경남도민일보 기사, KBS창원 라디오 <생방송 경남> 방송을 바탕하여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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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전국 이슈 한눈에 쏙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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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2018년 8월 1일


1> 이주노동자에 대한 성추행·폭력 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이주민 인권보호가 지역사회 화두로 떠올랐다고요?

. 이주민센터는 어제 '외국인 폭력 피해, 인종차별의 민낯 고발'이라는 회견을 열고 밀양·남해 등에서 발생한 이주노동자 인권침해를 폭로했습니다. 이주민센터는 캄보디아 출신 이주노동자 두 명은 밀양 한 농가에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성추행, 부당노동행위를 당했고 인도네시아 출신 한 노동자 역시 남해 한 철강업체에서 일상적인 폭언·폭력에 시달렸다고 밝혔는데요, 이와 관련해 밀양·남해경찰서는 참고인 진술 확보 등 사실관계 파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1-2> 창원출입국사무소는 불법체류자 단속과정에서 과한 물리력을 행사에 논란이라고요?

. 이주민센터는 회견에서 우즈베키스탄 출신 한 유학생이 출입국사무소 단속반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3분짜리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해당 유학생은 올해 2월 한국에 입국해 경기도 한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인데요, 영상에는 지난 7월 함안 상하수도 매설공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이 유학생이 불법체류자 단속반으로부터 발로 짓밟으며 주먹으로 수차례 맞는 장면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후 이 유학생은 4일 간 감금 당했고 벌금 50만 원까지 부과 받았는데요, 사실 확인 결과 이 유학생은 허용되지 않은 업종에 취업했을 뿐 불법체류자는 아닌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1-3> 창원출입국사무소는 이번 논란에 대해 어떻게 해명했나요?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과한 부분이 있었던 점을 인정하면서도 절차대로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무소 관계자는 앞서 캄보디아 불법체류자 1명을 단속했고, 이어 해당 유학생에게 신원확인 요청을 했는데 불응하며 저항하자 제압했다고 말했습니다. 4일 간 구금 한 데 대해서는 보호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는데요. 하지만 이와 관련해 이주민센터는 단속반은 적법한 인권보호 준칙을 지키지 않았다출입국사무소의 외국인 혐오가 드러난 사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1-4> 이처럼 끊이지 않는 이주노동자 인권침해, 그 대책으로는 어떤 게 있을까요?

. 이주민센터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사과, 인종차별금지법 제정, 고용허가제 재검토, 이민행정 정책 전환 등을 요구했습니다. 이철승 센터장은 근본적으로 이런 사건들을 뿌리 뽑고자 이민행정 정책이 필요하다정부는 외국인 출입관리 행정서비스에서 벗어나 이민행정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 다음 소식 알아보죠. 정부가 낙동강 보 철거 결정을 내년 이후로 넘겼다고요?

. 어제 낙동강을 방문한 안병옥 환경부 차관은 낙동강 수계에 대한 정보 부재로 올해 낙동강 보 철거여부를 결정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안 차관은 낙동강 보를 철거하게 되면 수막재배를 하는 농민들과 어업 활동을 하는 어민들이 어떤 피해를 볼지 단정 지을 수 없다대신 10월께 수문을 열어 모니터링 정보를 축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안 차관은 낙동강 오염원 영풍제련소 문제에 공감하며 문제점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엄청한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3> 장애인단체가 경남도에 예산지원 확대 등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고요?

. 경남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가 경남도를 찾아 '자립생활센터 운영비''탈시설 초기정착금 확대' 등의 명목으로 13000만 원가량의 지원금 증액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자립생활센터 운영비가 현실화되지 못하면 경남협의회 소속 노동자 30여 명이 약 2개월 치 인건비를 받지 못하고 실직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며 무릎을 꿇고 호소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경남도는 장애인·복지전문가·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론장을 마련하고 타 단체와의 형평성과 사업 타당성,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지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4> 마산항 4부두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가 GS칼텍스의 과실로 드러난 가운데 본격적으로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요?

. 창원해양경찰서는 지난 12일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GS칼텍스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는 마산항 4부두 인근에 있던 유조선에서 송유관을 통해 GS칼텍스 육상저장시설로 경유를 옮기던 중 기름 약 7900가 우수로와 하천을 거쳐 바다로 흘러들어가면서 일어났는데요, 사고 원인은 저장시설 경보장치 고장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까지 방제작업을 펼쳐 대다수 기름을 거둬들인 해경은 “GS칼텍스 과실이 확인되면 엄중하게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본 글은 경남도민일보 기사, KBS창원 라디오 <생방송 경남> 방송을 바탕하여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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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2018년 7월 27일


1> 노회찬 의원 별세로 그의 지역구인 창원 성산구도 큰 숙제를 떠안게 됐습니다. 진보진영의 산실이라 불린 지역구를 놓고 갖가지 전망이 쏟아진다고요?

. 지역 정가에서는 노 의원이 떠난 자리, 즉 노동운동·진보정당의 산실인 성산구를 누가 이을 것인지 암중모색이 시작된 분위기입니다. 노 의원은 201620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손석형 전 도의원과 민주노총 단일화를 하고 허성무 전 민주당 창원성산구지역위원장과도 단일화를 거치고 나서야 총선에 나설 수 있었는데요. 앞으로 재보선이 치러진다면 이 같은 정파 간 경쟁과 험난한 단일화 과정이 재현될 것으로 보입니다.


1-2> 더불어민주당이나 자유한국당 도전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요?

. 진보 진영 분열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 효과'를 등에 업은 민주당에서도 '친 노동' 후보를 낼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다소 하락세이긴 하지만 현재 60%가 넘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과 6·13지방선거 결과를 보면 민주당이 성산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입니다. 이에 맞서 진보진영 측에서는 현재 많은 시민이 분향소를 찾는, 이른바 노회찬 현상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재보선에서는 조직력이 살아 있는 자유한국당의 저력도 무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2> 다음 소식 알아보죠.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유료화보다 무료화로 얻은 경제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현재 진주시가 남강유등축제를 다시 무료화하려는 가운데 관련 시민공청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신용민 경상대 교수는 입장료가 없었던 2014년 약 600억 원에 달하는 직접경제효과를 보인 반면 유료화 3년차인 2017년에 직접경제효과가 500억 원을 약간 넘긴 수준이라며 축제 입장료를 무료화로 전환하면 20억 원 정도의 추가 예산이 투입돼야 하지만 그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진주시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1> 공청회에서는 축제 콘텐츠 개발과 관련한 의견도 쏟아졌다고요?

. 신용민 교수는 지속가능하고 성공적인 축제를 열려면 고품질의 축제 콘텐츠 개발과 일정 부분 자체 수익을 창출해내는 구조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신 교수는 유등·등불을 응용한 소품개발 진주연고 대기업의 홍보와 유등 공익광고 유치 등을 콘텐츠로 제시했습니다. 한편 김태영 경남발전연구원 위원은 만약 무료화를 확정하지 않았다면 기존처럼 1만 원 입장료를 받고 이를 지역 상품권으로 돌려줘서 지역에서 그 돈이 쓰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3> 김경수 도지사가 적폐로 규정했던 경남도청 내 업무나 조직이 당분간은 존속될 것으로 보인다고요?

. 현재 구설에 오르는 부서는 홍준표 전 지사의 무모 제로 정책과 맞물려 신설된 재정점검과와 중소규모 식수댐을 건설하고자 만든 식수댐개발계입니다. 이들 조직은 김 지사 취임 이후 경남의 잠재 성장동력을 약화시켰거나 정부의 물관리 일원화 정책에 배치된다는 비판을 받았는데요. 이번 정기인사 때 대규모 개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상은 소폭 인사에 그칠 전망입니다. 이 때문에 경남도가 행정 개혁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이와 관련해 김 지사 측은 적폐청산에 집중하다가 불통 행정이라는 우를 범할 수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4> 창원시 한 건물 철거현장에서 대형 철제구조물이 아파트로 넘어지는 사고가 났다고요?

. 어제 오전 창원시 마산합포구 산호동 옛 한우예식장 철거현장에서 조적벽체와 철제구조물이 인근 아파트로 넘어가 아파트 외벽 일부가 파손되는 피해가 있었는데요.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뒤늦은 가림막 설치 등을 놓고 주민들은 철거업체 측의 안전불감증을 한차례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업체 측은 파손된 외벽뿐만 아니라 먼지에 따른 농작물 피해 등을 보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5> 창원시 한 내과 병원에서 위내시경검사를 받은 환자과 병원 측간 의료과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고요?

. 이 환자는 지난해 3월 한 내과에서 위내시경검사를 받은 뒤 1년 넘게 소화장애를 앓았다고 주장했는데요. 이달 다른 병원에서 다시 위내시경검사를 받은 결과, 위 속에 수술 도구 중 하나인 헤모클립 박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환자는 곧 이전에 검사를 받았던 내과를 찾아가 의료과실 문제를 따지고 클립 제거비용 등을 요구했는데요. 병원 측에서 과실을 인정하지 않으며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해당 클립은 우리 병원에서 사용하지 않는 도구라며 맞받았는데요, 하지만 이 환자는 최근 2년 사이 치과 진료 외에 이렇다 할 진료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본 글은 경남도민일보 기사, KBS창원 라디오 <생방송 경남> 방송을 바탕하여 작성됐습니다.

 

 

 

 

 


경남·전국 이슈 한눈에 쏙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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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2018년 7월 25일


1> 고 노회찬 국회의원 1차 추모제가 어제 열렸습니다?

. 어제 오후 창원시 성산구 한서병원 앞 시민분향소에서 추모제가 열렸는데요. 추모제가 열리는 동안 많은 시민이 조문하며 노회찬 의원의 마지막 길을 지켰습니다. 일부 추모자들 눈시울을 붉히며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는 모습이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여영국 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노회찬 의원의 육신은 갔지만, 정신은 수백만 명 가슴에 되살아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1-2> 고인이 노동운동과 진보정치의 산 증인이었던 만큼 노동자들의 발길도 이어졌다고요?

그렇습니다. 경남도청 앞에서 단식농성 중인 성동조선 강기성 지회장과 조합원을 비롯해 많은 노동자들이 분향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민주노총 류조환 경남본부장은 조사를 통해 고인은 노동자와 서민의 큰 언덕이었다며 노 의원을 기억했습니다. 한편 정의당 경남도당은 내일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노 의원 빈소를 찾아 합동 조문을 할 예정입니다.


1-3> 노 의원 별세로 자리가 비게 된 창원 성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일정도 확정됐다고요?

. 경남도선관위 관계자는 성산구 재보선은 내년 43일 치러진다예비후보 등록 신청은 선거일 120일 전부터인 올해 124일부터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궐선거는 선출된 공직자가 사망 또는 사직, 퇴직한 경우나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등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됐을 때, 피선거권을 상실했을 때 하는데요. 현재 경남에서는 성산구 외에도 통영·고성 지역구와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구 의원에 대한 재판도 진행 중이어서 재보선 추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2> 다음 소식 알아보죠. 통영시에서는 시민 공유재산을 시가 마음대로 팔 수 있도록 한 조례 개정을 놓고 이목이 쏠리고 있다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 공유재산 관리를 담은 해당 조례는 지난 4월 한 차례 개정되면서 논란이 있었는데요. 당시 자유한국당 전병일 의원은 조례안을 개정해 땅을 쉽게 팔고 '공공사업인 통영시 해상케이블카 설치와 섬 개발을 원활하게 하고자 개정안을 발의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 속 내용은 사실상 통영시가 공유재산을 마음대로 팔아넘길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이어서 논란이 일었는데요. 지방선거 이후 새롭게 의회가 구성되면서 해당 조례는 다시 수면으로 떠올랐습니다.


2-1> 문제의 조례안에 대해 통영시의회는 어떤 견해를 내놓고 있습니까?

. 통영시의회는 제8대 의회 시작과 함께 해당 조례안을 원래대로 복구하기로 했습니다. 배윤 부의장이 발의한 개정안은 공유임야 처분의 제한 조문을 신설했는데요. ‘공유재산을 팔기 전에는 공공목적과 장래 활용가능성, 경제성 등을 충분히 검토하고 신중히 처분해야 한다며 통영시 행정에 제동을 건 셈입니다. 기획총무위 심사를 거친 개정안은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의결을 앞두고 있는데요. 배 부위장은 일부 반대 의견도 있지만 많은 의원이 개정안 발의에 동의해 원상복구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 경남도는 정무특별보좌관에 명희진 전 경남도의원이 임용됐다고요?

. 경남도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정무특별보좌관 응시 원서를 접수했는데요, 도는 이후 서류전형과 면접 등을 거쳐 명희진 전 도의원을 최종합격자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창원 출신인 명 정무특보는 2008년 통합민주당 경남도당 청년위원장에 이어 그해 김해지역 경남도의원 재보선에서 당선해 재선 도의원을 지냈는데요. 명 신임 정무특보는 도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경남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4> 어제 올 들어 처음으로 도내 연안에 '고수온과 적조 주의보'가 발령됐다고요?

. 적조 주의보는 전남 고흥군부터 경남 남해군 해역에 내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남도는 적조 초기 확산을 방지하고자 오늘 남해와 여수 관할 해역에서 초동 공동 방제작업을 할 계획인데요. 도는 적조 확산 시에는 가두리를 안전해역으로 이동하고 긴급 방류도 할 예정입니다. 경남도는 고수온 피해 대비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여름 고수온으로 도내에서만 37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만큼 개별 어가 방문을 통한 양식장 관리 요령 전파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본 글은 경남도민일보 기사, KBS창원 라디오 <생방송 경남> 방송을 바탕하여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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