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전국 이슈 한눈에 쏙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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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2018년 6월 19일


1> 김경수 경남도지사직 인수위원회 구성 윤곽이 나왔다고요?

. 김 당선인 측은 경남 경제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도정 혁신을 구현하고자 도정 인수를 2개 트랙으로 진행한다며 경제혁신 민생위원회''새로운 경남 위원회'로 인수 로드맵을 꾸렸습니다. 이와 함께 김 당선인은 취임식 등 행사와 의전은 최소화하고 취임과 동시에 경제와 민생 살리기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1-2> 인수위 구성 하나씩 자세히 짚어보죠. 먼저 경제혁신 민생위원회, 어떤 역할입니까?

. 경제혁신 민생위원회는 김 당선인이 직접 위원장을 맡아 진두지휘하며 당장 시급한 경제와 민생 현안을 챙기는 역할을 도맡습니다. 위원회 안에는 경제혁신분과와 민생경제분과가 자리하는데요, 노동자,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 어려움을 겪는 경제 주체 지원 방안을 수립하고, 추가경정예산안 편성과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등에 따른 정부 지원을 효율적으로 집행할 준비작업에도 나섭니다. 경제혁신 민생위는 도지사 취임 후 경제혁신추진단으로 전환해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1-3> 새로운 경남 위원회는 도정 4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이라고요?

그렇습니다. 도정 업무 전반을 점검하고, 도정혁신안을 마련하는 셈인데요, 위원회는 김 당선인이 평소 강조해 '통합행정 구현''업무혁신 시스템 구축' 작업도 함께 진행합니다. 가칭 '시민참여센터'를 설치해 참여와 소통의 도정을 이룰 플랫폼도 만듭니다. 이를 통해 도민 정책 제안을 도정에 반영하고 경남형 참여민주주의 실현을 제도화할 계획입니다. 새로운 경남 위원회는 다시 세분화해 운영위원회와 도민인수위원회로 구성되는데요, 2인 이상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되는 조직들은 기본 30일 동안 활동할 예정입니다.

 

2>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한 경남도의회에서 민주당 소속 첫 여성 의장이 나올지 주목된다고요?

. 지방선거 결과, 도의회 전체 58석 중 민주당은 34석 차지했는데요. 이에 따라 민주당은 의장단 중 의장, 부의장 1, 상임위원장 4~5명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이 중 여성 의장 탄생은 이번에 당선한 민주당 소속 의원 34명 중 32명은 초선이고, 김지수·류경완 의원만이 민주당 내 최다선이자 재선이라는 점에서 나왔는데요. 두 의원 모두 재선했지만 김 의원이 경력에서 앞서는 데다 '홍준표 도정' 당시 다수당인 한국당에 맞서 민주당 의원으로 홀로 목소리를 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의장설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2-1> 한국당도 쉽게 의장 자리를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죠?

. 다수당을 민주당에 내주긴 했지만 한국당도 이번 선거에서 21명의 의원이 당선했습니다. 이 중에는 원내 최다선인 4선의 이병희 의원과 3선 김진부 의원을 비롯해 재선 의원도 5명이 포함해 있어 의장단 구성을 놓고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김지수 의원은 재선 당선 이후부터 의장 가능성이 나오는데 스스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그렇게 정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3> 창원시 창동·오동동 불종거리 '걷고 싶은 거리' 바닥이 부실공사 논란에 휩싸였다고요?

. 창원시는 지난해 불종거리로 170m 구간 아스콘을 걷어내고 자연석으로 바꿨는데요. 공사비는 약 15억 원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완공된 지 6개월도 안 돼 일부 블록에서 균열이 발견됐고 현재 두 번째 보수공사에 들어가면서 부실공사 논란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민은 잦은 공사에 따른 소음·통행 민원도 제기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창원시는 버스 등 큰 차량 통행이 잦고 일부 미흡한 마무리 때문에 불량이 생겼다큰 문제는 아니다고 해명했습니다.

 

4> 방위사업청이 S&T중공업 임직원을 검찰에 고발한 건이 무혐의로 결정됐다고요?

앞서 S&T중공업은 K2 전차의 국산 변속기 결함 원인을 정밀분석하고자 독일로 보내려던 변속장치 봉인을 해제하고 정비한 사실이 확인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형사고발조치 당했는데요. 창원지방검찰청은 이 고발 건을 두고 혐의가 없다고 결정 내렸습니다. 이번 고발로 S&T와 방사청 간 갈등도 수면 위로 올랐습니다. S&T중공업은 양산 시험과정에서 정부와 관련 기관이 국방규격을 잘못 적용해 내구도 시험이 중단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따라 S&T중공업이 정부의 독일산 변속기 수입 결정에 소송을 제기할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본 글은 경남도민일보 기사, KBS창원 라디오 <생방송 경남> 방송을 바탕하여 작성됐습니다.



이 세상의 훈훈한 이야기를 모아모아서-.

좀 더 따뜻한 세상이 되길 바라며, 사람 냄새 나는 글을 전합니다.





(24) 2017년 3월 첫째 주 소식


DJ : 3월의 첫날, 다들 알찬 공휴일 보내고 계신가요3월은 뭔가 시작을 알리는 달이기도 하잖아요. 학교는 개학을 하고, 날씨도 한결 따뜻해지고. 잔뜩 움츠렸던 몸도 다시 활기를 되찾는데요. 경남 곳곳에서는 이런 계절을 맞아 축제 준비가 또 한창이라고 해요. 진해와 하동에서는 벚꽃 축제가, 사천에서는 와룡문화제, 양산 원동에서는 고로쇠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라 하는데요. 경남 곳곳으로 봄맞이 소풍 떠나며 활기찬 계절을 열어보는 건 어떨까요축제만큼이나 밝고 즐거운 이야기들만 모아모아, 이서 님과 함께 24번째 경사세도 시작해 볼게요. 안녕하세요~

: . 안녕하세요.

DJ : 3월과 축제 이야기로 문 연 오늘의 경사세. 우리 이서 님은 3월 하면 어떤 생각 드시나요?

: 저도 우리 DJ 님처럼 '시작'이라는 말이 참 와 닿는데요. 특히 제가 지금 머무는 곳이 대학교 근처거든요. 바로 내일 개강이다 보니, 방학내 조용했던 캠퍼스며 거리가 활기를 되찾을 듯해요. 저녁이면 기분 좋게 취한(?) 모습들도 많이 볼 수 있을 듯하고요.

DJ : 마지막 말은 마치,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는 모습인데요?

: 문득, 제 신입생 시절을 반성하게 되네요. 아무튼! 앞서 봄맞이 축제도 곳곳에서 열린다고 했잖아요. 이 소식도 곧! 우리 경사세에서 모아 모아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DJ : 연말, 봄이면 가끔 찾아온다던 그 특별판!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신입생들만큼이나 상큼한 오늘의 경사세, 어떤 이야기 들려주실 건가요?

: . 오늘 짧고 굵게 두 가지 소식 준비했는데요. 키워드는 '매의 눈''관광벨트'에요. 어떤 소식 먼저 전해 드릴까요?

DJ : 봄도 왔으니! 다들 매의 눈으로! 자신의 짝을 찾아 달달한 연애 시작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매의 눈 먼저 해볼까요?

: . 그런 달달함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사연인데요. 창원 신마산지구대 우리 경찰분들 소식 전해드릴까 해요. 지난달 8일이었죠? 지구대에 제 발로 찾아온 절도범을, 정확한 눈썰미로 놓치지 않고 잡은 일이 있었거든요.

DJ : 절도범이 지구대에 제 발로 찾아오는 일도 신기한데. 일반 시민 틈바구니에서 이를 또 어떻게 구분하셨는지요? 자세한 이야기 풀어주신다면요?

: 네 용의자는 지난달 4일 마산합포구 한 찜질방에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가 든 고가의 지갑을 훔쳤는데요, 지갑 속 카드로 편의점을 이용하면서 범죄 사실이 드러났다고 해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우리 신마산지구대 3팀은 편의점 CCTV 영상을 확인하고 용의자 사진을 공유했지만 한동안 용의자를 찾을 길이 없어 애를 먹고 있었고요. 그런데! 그 용의자가 제 발로 지구대에 들른 거죠!

DJ : 참 간이 크다고 해야 할까요? 용의자는 또 어떻게 지구대를 찾게 됐나요?

: , 용의자는 자신이 일하는 가게 사장이 아르바이트를 고용하는 과정에서 선불금을 떼였다며 대신 상담을 받으러 왔다고 해요. 하지만 우리 지구대원들! 그 순간을 놓칠 리 있나요. 먼저 김형수 경위의 눈이 반짝였죠. '어디서 본 듯한 얼굴인데?' 싶었던 김 경위는 곧 절도사건 용의자 얼굴을 떠올렸다고 해요. 다시 사진을 확인해보고 몰래 얼굴을 수차례 비교하면서 서서히 확신했고요. 그래도 혹시나 싶어 옆에 있던 최정호 순경에게 재차 묻기도 했고요.

DJ : <경찰청사람들>이라는 코너가 있었죠? 마치 그 생생한 현장 한가운데 있는 느낌인데요? 기억만으로 용의자를 알아낸 우리 경찰관분들! 정말 대단하세요.

: . 옆에 있던 최정호 순경도 용의자가 맞음을 눈치 챘고. 같이 근무 중이던 동료에게 비밀리에 알리니 모두 다 같이 고개를 끄덕였다고 해요. 이때부터 지구대원들은 검거 작전에 돌입했죠. 더 자세히 상담해주겠노라며 지구대 문에서 떨어진 안쪽 공간으로 안내했고 다른 동료는 열려 있던 문을 슬며시 닫았다고 해요. 곧바로 피해자에게 영상전화까지 걸어 다시 한 번 확인 절차를 거친 지구대원들은 혐의를 부인하던 용의자로부터 범행을 자백받았다고 하고요.

DJ : 정말 매의 눈이라는 키워드가 딱 어울리네요. 문득 이런 생각도 들어요. 무심코 길에 버리는 쓰레기. 누군가는 보고 기억할지도 모른다고. 정말 착하게 살아야겠어요~

: 그러니까요. 이 사건과 관련해 김형수 경위는 "26년째 근무하면서 수많은 범인을 잡아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직업상 습관적으로 용의자 사진을 자주 보는 것이 도움됐다"고 말했는데요, 생생한 검거 현장은 영상으로도 남아 SNS에서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고 하네요.

DJ : 정확한 눈썰미로 우리 사회를 보다 건강하게 만들어 주시는 우리 경찰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바로 다음 소식 살펴볼까요? 키워드가 관광벨트에요?

: . 조금 딱딱할 수도 있지만 정말 우리 경남 전체에게 경사스러운 소식이기에 준비해 봤어요. 한려수도와 다도해의 절경을 갖춘 우리 경남과 이웃 전남. 이 두 지역을 연결해 483에 이르는 명품 해안도로 '쪽빛 너울길'을 포함한 관광벨트가 조성된다는 소식이에요.

DJ : 저도 뉴스를 통해 본듯한데요, 우리 경남에서는 거제, 통영, 남해, 하동이 포함됐다고 하죠? 워낙 볼거리가 많은 동네인데, 앞으로 더 많은 발전 기대하게 되네요.

: . 정부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에는 경남, 전남 각 4개 지역씩 총 8개 지자체가 이 관광벨트에 포함하게 됐는데요, 1800에 달하는 노르웨이 국립관광도로를 본떴다고 해요해안을 따라 드라이브 코스도 만들고, 1352개에 이르는 이 지역 섬을 연결하는 크루즈 투어도 활성화한다고 해요. 여기에 경비행기나 헬리콥터로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코스도 준비 중이라 하고요.

DJ : 바다, 하늘, 땅 모두를 아우르는 남해안 관광루트. 좋은 자원을 품은 우리 경남. 역시 자랑스럽네요.

: , 또 지리산 둘레길과 연계해 섬진강 물길을 따라 도보길과 자전거길을 깔고 뱃길도 복원하는 '섬진강 물길루트'는 물론, 도로 곳곳 조망 카페나 소규모 미술관, 박물관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하니 기대해 볼만하네요.

DJ : 그나저나 이 좋은 관광벨트. 언제쯤 그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 , 올해 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고 하는데요. 물론 그 실효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여전히 커요. 해당 사업이 바른길로 추진될 수 있도록 우리 지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도 필요할 듯하네요.

DJ : , 눈썰미 좋은 우리 경찰관부터 관광벨트 소식까지 묶어봤던 오늘의 경사세. 가시기 전 정리해주신다면요?

: . 요즘 날씨처럼, 우리 경찰관 분들처럼 '활기찬' 오후 보내시라고 이 노래 신청하는 걸로 정리 대신할게요. 달달한 노래죠? 로이킴의 '어쩌면 나'.

DJ : 오늘 소식도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글은 라디오 방송을 재구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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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2018년 6월 14일


1> 어제 치러진 지방선거, 경남이 전국 최대 격전지로 주목받아서 인지 투표 열기도 뜨거웠다고요?

. 이번 선거에서 경남 최종 투표율은 65.8%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국 평균 60.2%를 훨씬 웃도는 수치이며, 17개 광역시도 중 세 번째로 높은 투표율입니다. 이번 투표 참여 열기는 사전투표 결과에서도 예상됐는데요, 지난 89일 치러진 사전투표에서 경남은 4년 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11.89%2배 이상 뛰어넘는 23.84%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역시 전국 20.14%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1-2> 각 시군별 투표율 현황과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율도 짚어주신다면요?

. 경남 시군 중에는 의령군이 79.7%로 가장 높고 하동군 79.3%, 함양군 77.9%로 뒤를 이었습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59.9%를 기록한 김해시였는데요, 그 앞으로 양산시 60.8%, 창원시 진해구가 62.4%로 나타났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지방선거와 동시에 전국 12곳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선 투표율은 평균 60.7%를 기록했다. 김해 을 투표율은 61.7%로 전국 평균보다는 높았습니다.


1-3>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경남 투표율, 그 이유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 이처럼 높은 투표율이 나온 것은 지난해 현직 대통령 탄핵과 촛불 집회, 조기 대선을 거치면서 여느 때보다 높아진 국민 정치의식과 참정권 실천 열기가 이어진 덕분으로 보입니다. 사전투표제도가 세 차례 전국 선거를 거치면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도 덧붙여집니다. 여기에 사상 첫 민주당 도지사가 탄생할 지에 대한 관심과, 보수의 맥을 지키려는 유권자들의 표심이 투표소로 발길을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1-4> 시민들의 높은 관심에 비해 일부 개표소에서는 미숙한 개표로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고요?

. 박빙 지역으로 꼽혔던 산청군에서는 개표가 분류기계 이상으로 개표 작업을 사람이 직접해야 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산청군 선거관리위원회는 산청군 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각 지역 투표함을 모아 개표작업에 들어갔는데요, 하지만 전자개표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오후 10시까지 개표율이 0%에 그치기도 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선관위에서 어떻게 개표 준비를 했기에 이러한 일이 발생했는지 모르겠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2> 선거 소식, 전국으로 넓혀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번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뒀죠?

.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17개 광역시·도 중 14곳 당선자를 냈는데요, 초반부터 비교적 여유 있게 앞섰던 수도권과 호남을 비롯해 소위 보수정당 텃밭인 경남·부산·울산에서도 한국당을 꺾으며 존재감을 더욱 키웠습니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민주당은 재보선 선거구 12곳 중 10곳 이상에서 이기는 압도적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2-1>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침통한 분위기인데요, 책임 공방도 불가피해졌다고요?

. 어제 당 개표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보던 홍준표 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발표 직후 10여 분 만에 별말 없이 자리를 떠 민주당과 대조를 이뤘는데요. 이후 홍 대표는 자신의 SNS에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는 뜻의 영어 문장을 올려 대표직 사퇴 등 이번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역시 참담한 심정이라며 바른미래당이 바르게 설 수 있는 방향을 논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3> 김한표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이번 선거 결과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요?

. 김 위원장은 오늘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도민의 민심을 겸허히 받들겠다필사즉생의 심정으로 도민과 당원들의 마음을 얻고자 노력했으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 엎드려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한국당 도당은 제1야당으로서 끊임없는 반성과 쇄신을 하고 도민들이 요구하는 현장 목소리를 담아내 민생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본 글은 경남도민일보 기사, KBS창원 라디오 <생방송 경남> 방송을 바탕하여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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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2018년 6월 7일


1> 김해시장 선거에 출마한 한 후보의 금품제공 의혹이 보도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 최근 한 인터넷 매체는 김해시장 선거에 출마한 허성곤 후보가 지난 2016년 김해시장 재선거 당시 모 향우회에 불법 선거자금 지급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는데요. 이는 곧 후보 간 진실 공방으로 번졌습니다. 자유한국당 경남선대위는 보도에 따르면 허 후보 측은 선거를 도와달라는 명목으로 모 연합회에 현금 5000만 원을 건넸다의혹이 사실이라면 허 후보는 53만 김해시민의 대표자가 될 자격이 없다며 후보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1-2> 허성곤 후보 측도 의혹에 반박하고 나섰다고요?

. 허 후보 측은 후보를 흠집 내기 위한 삼류 소설 같은 악의적 보도라고 일축했습니다. 아울러 허 후보 측은 언론사 기자와 제보자 등 2명을 허위사실 공표와 후보자 비방 혐의로 창원지검에 고발했습니다. 허 후보 측은 고발장에서 허 후보는 향우회든 누구에게든 불법 선거자금을 준 적이 없고 누군가와 보상금을 두고 흥정한 적도 없다당사자 확인도 거치지 않은 이 같은 보도는 보수진영의 정치공작이자 구태정치의 전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1-3> TV 토론회에서도 이 문제가 집중거론 되면서 정책대결 실종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 5일 진행한 김해시장 후보 TV 토론회에는 민주당 허성곤, 한국당 정장수, 바른미래당 허점도 후보 등이 참석했는데요, 이날 후보들은 보도내용을 거론하면서 후보직은 사퇴할 용의가 없냐고 묻거나 이에 대응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이를 두고 지역에서는 정책은 없고 진실공방만 있는 선거라며 유권자 표심을 잡는 건 흑색선전이 아닌 공약이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2>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자리를 두고 선거에 좌우되는, 낙하산 인사 문제가 지적됐습니다?

. 지난 20123월 창원시는 통합 창원문화재단 출범 초기에 공모로 상임이사를 뽑겠다고 했으나 지키지 않으면서 논란을 키웠습니다. 대신 당시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상화 전 성산아트홀 관장이 겸하는 형태로 운영됐는데요, 이상화 전 관장은 박완수 전 시장 측근이었습니다. 2014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해 창원문화재단에는 신용수 대표이사가 새로 취임했는데요, 신 전 대표이사는 2014년 지방선거 때 안상수 시장 선대위 본부장을 맡은 인물입니다. 결국, 약속한 공모는 없고 시장 측근 인사가 기용되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2-1> 창원문화재단 노동조합은 낙하산 인사 근절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 지난 1일 신용수 전 대표이사는 돌연 1일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낙하산 인사 문제는 또 한번 불거졌는데요, 이를 두고 노동조합은 선거 결과에 따라 대표이사가 바뀔 가능성에 이사직을 내려놓은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습니다. 아울러 노동조합은 선거캠프 낙하산 출신이 망쳐놓은 잃어버린 6년을 찾아내고, 극악무도한 세력이 발붙이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3> ‘양승태 대법원'의 사법농단과 관련해 창원지법 판사들도 사법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요?

. 창원지법 판사들은 내일 판사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와 관련한 입장문 발표 등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부산고법·울산지법 등에서 판사회의를 거쳐 검찰 수사와 진상규명을 촉구했는데요, 창원지법이 같은 목소리를 낼지 관심이 쏠립니다. 한편 지난달 25'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특별조사단'이 발표한 3차 조사보고서에는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가 판사 사찰이나 재판 개입을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당시 행정처에 근무하면서 관련 문건을 작성한 법관 중 3명이 현재 창원지법에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4> 마산어시장 상인들이 인근 오피스텔 공사에 따른 소음·먼지 등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 현재 마산어시장 청과거리 옆에서는 지상 27층 규모의 오피스텔 건설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상인들은 쾅쾅거리는 소리가 하루 종일 울리고, 공사 차량이 길을 막는 바람에 장사도 못할 지경이라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건설사 측과 상인회가 맺은 상생발전 합의도 논란입니다. 합의서에 상인들 재산권 행사와 이의제기를 금지한다는 내용이 들어갔기 때문인데요, 이에 상인 65명이 상인회를 탈퇴하고 따로 대책위를 꾸리는 등 공사를 둘러싼 갈등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본 글은 경남도민일보 기사, KBS창원 라디오 <생방송 경남> 방송을 바탕하여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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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2018년 6월 6일


1> 지방선거 투표일이 일주일 앞두고 경남 정치 1번지라 불리는 창원시장 쟁탈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고요?

. 투표용지 인쇄, 선거공보물 발송, 선관위 주최 TV 토론회까지 모두 끝나면서 각 후보 진영은 이제 길거리 유세와 SNS 지지활동에 집중하는 모양새입니다. 선거판을 흔들 가장 큰 변수였던 조진래·안상수 후보 간 보수 단일화가 무산되면서 후보 6명이 뛰는 다자구도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1-2> 구체적인 후보들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 각 후보 측 움직임도 바빠졌습니다. 우선 민주당 허성무 후보 측은 같은 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와 공동 공약 발표를 계획하는 등 대세론 확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보수 진영도 반격을 준비 중입니다. 조진래 후보와 안상수 후보 측은 유권자들이 이길 수 있는 보수 후보에게 표를 몰아준다면 막판 승리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이밖에 정규헌 바른정당 후보, 석영철 민중당 후보, 이기우 무소속 후보도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밝히면서 선거 막판까지 긴장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2> 교육감 선거에 나선 박종훈 후보 측이 이효환 후보를 허위 사실 공표혐의로 고발했다고요?

. 앞서 이효환 후보 측이 박종훈 후보가 11년 전 자신 아내를 성추행 했다고 말해 둘 사이 공방이 있었는데요. 박 후보 측은 황당한 가짜뉴스라고 맞받은 데 이어 이효환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창원지검에 고발했습니다. 박 후보 측은 고발장에서 이 후보가 주장한 성추행 의혹 진위가 밝혀지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반면 선거기간은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다박 후보가 받게 될 선거 불이익이 자명한 점 등을 볼 때 이 후보가 박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범죄행위를 저질렀다고 지적했습니다.

 


3> 경남도 산하 지방공기업인 경남개발공사 임직원들의 외국출장을 두고 외유성 논란이 불거졌다고요?

. 최태만 사장 직무대행과 임직원 등 9명은 지난 3일부터 89일 일정으로 유럽 일대 연수를 떠났는데요, 연수는 '도시재생·신재생에너지 분야 선진지 벤치마킹'을 목적으로 했습니다. 외유성 논란은 연수에 쓰인 총 경비가 5619만 원, 1인당 624만 원 정도라는 점에서 나왔습니다. 경남시민주권연합은 이들 연수는 통상 수준의 외국출장 경비인 1인당 300만 원을 넘는 호화 출장이라며 연수 대상자도 실질업무 담당부서는 3명에 불과하고 출장 내용 역시 주로 관광지 방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3-1> 경남개발공사 측은 이에 대해 어떤 해명을 내놓았나요?

. 경남개발공사 전략기획실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2019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시행하는 '중장기 경영전략 연구 용역'을 위한 출장으로, 지난해부터 계획된 일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연수에 참가한 9명 가운데 고위급 임원은 직무대행뿐이고, 1명을 뺀 나머지 7명은 실무자급이라면서 여비규정에 따라 출장비가 책정된 것으로 호화 외유성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감사관실 등에 진상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4> 유해성 생리대부터 방사능 침대 논란까지 나오면서 정부 인증 제도인 ‘KC마크를 향한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요?

. 최근 대진침대에서 만든 매트리스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돼 폐기 절차에 들어갔는데요, 그 수량만 6만여 개에 이릅니다. 이 침대는 모두 유해물질 검출 실험 등을 통과한 제품에 부여하는 국가통합 KC인증과 환경부 친환경 인증까지 받은 제품입니다. 이와 관련해 소비자들은 가습기 살균제나 살충제 계란 파동 당시에도 문제가 된 대부분 제품이 KC마크를 달고 있었다허술한 인증이 소비자를 안전 사각지대로 내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4-1> KC인증에 방사능 검출 여부에 대한 조사는 빠져 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고요?

. 이번 라돈 침대 확산 여파 역시 방사능 검출 여부 조사 누락으로 벌어진 사건입니다. 현재 원료부터 제품 가공까지 방사선 물질 관리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맡고 있는데요, 원안위는 지난 2013년 천연방사성핵종이 포함된 원료물질 취급 업체에 등록을 의무화하도록 했지만 허술한 관리로 이번 사태를 초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원안위는 방사성물질 성분 표시제 또는 사전 안전기준 검사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KC인증과 원안위를 둘러싼 소비자 불신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본 글은 경남도민일보 기사, KBS창원 라디오 <생방송 경남> 방송을 바탕하여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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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2018년 5월 31일


1>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부터 13일간 펼쳐지죠?

. 경남은 이번 선거에서 도지사와 교육감 각 1, ·군 기초단체장 18, 광역의원 52, 기초의원 228명 등 모두 342명을 뽑습니다. 지역구 300, 비례대표 42명인데요, 여기에다 김해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더하면 총 343명을 선출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경남 후보자로는 모두 813명이 등록해 2.38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1-2> 최대 관심사인 경남도지사 선거, 각 후보 첫 일정은 어떻게 진행됐나요?

. 후보들은 저마다 승리 열망과 의미를 담은 장소를 정해 유세에 들어갔습니다. 김경수 민주당 후보는 거제 삼성중공업 앞 출근 인사로 일정을 시작하며 조선업 위기로 침체에 빠진 경남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반영했습니다. 김태호 한국당 후보는 진주시 대안동 광미사거리에서 합동출정식을 했는데요, 한국당 우세가 점쳐지는 서부경남 지역 표심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김유근 바른미래당 후보도 첫 행선지로 진주 중앙시장을 택했습니다. 이는 벤처기업 CEO 출신 이미지를 살려 자영업자 생계를 먼저 고민한다는 계산이 깔렸습니다.


1-3> 각 도당의 지방선거 선거 전략도 궁금한데요?

. 먼저 민주당 도당은 선거 운동 초점을 '경제'에 맞추고 모든 후보가 더 살기 좋은 경남, 경남의 새로운 미래를 보여준다는 각오입니다. 한국당 도당은 지난 30년 동안 지역 내 '여당'으로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 개발 능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바른미래당은 첫째도 둘째도 경제를 중심에 두고 도민 삶을 더 풍족하게 만들 비전을 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의당과 민중당은 경남에 뿌리박힌 30년 보수 적폐 청산과 집권 여당에 건강한 견제 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려나갈 방침입니다.

 

 

 

2> 마산어시장 상인들이 '마산만 방재언덕' 공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요?

. 방재언덕 공사 과정에 설치한 임시관로를 통해 흙탕물과 이물질이 유입되고 있고, 마산지방해양수산청과 시공사인 동부건설 측에서 설치하기로 한 신설 관로는 언제 완공될지 모르는 상황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마산어시장 활어사업협동조합 회원들은 창원시청에서 회견을 열고 흙탕물과 이물 등이 취수구로 유입되면서 다량의 어패류가 폐사했고, 정수 시설도 고장나는 등 각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2-1> 이 과정에서 어시장 상인들과 시공사 측 갈등도 깊어지고 있다고요?

. 마산어시장 활어조합은 그동안 방재언덕 공사로 활어판매 상인과 취수업자들이 10억여 원의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지난해 7월 법원 조정결정에 따라 동부건설이 상인들에게 2억여 원을 지급한다는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동부건설이 이에 반발하면서 소송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상인들은 그동안 시공사 측 피해 배상을 믿으면서 협조해왔다하지만 동부건설은 피해보상 약속조차 부정하는 등 기본양심과 윤리마저 버리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3> 창원대동백화점 내 이마트 노브랜드 개장이 영업개시예정일을 하루 앞두고 연기됐다고요?

. 노브랜드 창원대동점 갈등은 지난 1일 창원시 성산구청이 개설을 예고하면서 촉발됐다는데요, 인근 상인 반발이 거세지자 성산구청은 지난 23일 산업부에 관련 사안을 재질의했습니다. 성산구청은 질의서에서 노브랜드 창원대동점 개설 시에 상권영향평가서나 지역협력계획서가 필요한 지를 물었는데요, 산업부 답변이 올 때까지 개장을 유예하자는 상인 요구를 이미트가 받아들이면서 연기가 결정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상인들은 이마트가 유통산업발전법을 잘 지켜주기를 원한다최종적으로는 입점 철회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4> 밀양송전탑반대대책위와 백운규 산업부 장관 만남, 돌연 취소된 이유가 밝혀졌다고요?

. 백 장관은 애초 지난 11일 초고압 송전탑 건설에 맞서 싸워온 주민들을 만날 계획이었는데요, 한차례 연기되더니 이후에는 만남 자체가 취소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송전탑반대대책위는 산업부가 조사단 추가를 요구하면서 마찰이 일었다애초 조사단은 법률·의학·갈등관리·회계 등 위원 5명으로 구성하기로 했지만 산업부가 방문 하루 전 위원이 추가돼야 한다는 입장을 통보하면서 대화가 끊겼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산업부는 정부 이름으로 위원회를 구성하는 만큼 전문성 등을 담보하는 차원에서 위원 추가를 제안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본 글은 경남도민일보 기사, KBS창원 라디오 <생방송 경남> 방송을 바탕하여 작성됐습니다.


 

이 세상의 훈훈한 이야기를 모아모아서-.

좀 더 따뜻한 세상이 되길 바라며, 사람 냄새 나는 글을 전합니다.





(23) 2017년 2월 셋째 주 소식


DJ : 지난주 토요일, 휘영청 밝은 달 다들 보셨나요? '가장 큰 보름'이라는 뜻으로 매년 음력 115일을 말하는 대보름날이었죠? 대보름이면 달 보면서 소원 빌곤 하잖아요. 가족들 건강하게 해 달라, 시험에 합격하게 해 달라, 좋은 애인이 생기게 해 달라. 우리 청취자 분들은 어떤 소원 비셨나요이분은 여기에 '특별한 소원' 하나를 덧붙였다고 하는데요, 훈훈한 소식을 들고 오는 분이죠. 이서 님과 함께 경사세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 , 안녕하세요.

DJ : 대보름 소원 이야기로 문을 연 경사세. 우리 이서 님은 어떤 소원들 비셨나요?

: 네 저도. 가족 건강, 앞으로의 미래. 성탄절에도 빌고, 새해 첫날에도 빌고, 석가탄신일에도 비는! 그런 소원들 있잖아요. 이제는 일상이 돼 버린 그 소원들도 빌고! ! 그 소원 빼놓을 수 없었죠. 올 한해 우리 지역에 훈훈한 소식만 가득 차길 하는 소원 말이죠.

DJ : 마지막 소원은 방금 지어내신 듯한데요? 속는 셈치고 믿는 걸로 하겠습니다.

: 약간 티 났죠? 아무튼,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우리 DJ 님은 어떤 소원들 비셨나요?

DJ : 저도~ 마찬가지죠.

: 그렇죠. 역시 건강과 행복. 이것만큼 중요한 일이 또 있을까 싶네요. 그에 맞춰 오늘 경사세도 아주 행복하고 건강한 세 가지 이야기 준비해 봤는데요. 키워드는 '토끼 저금통, 말벗, 공모전'이에요. 어떤 소식 먼저 풀어 볼까요?

DJ : 먼저 공모전과 관련한 소식 들어볼까요?

: , 저희 경사세에서 뒤늦게 한글을 깨친 어르신들 이야기 몇 번 들려드렸는데요, 오늘은! 여기에 좋은 글 솜씨까지 더하신 어르신 한 분을 소개해 드릴까 해요. 주인공은 주인공은 하동군 금성면 청도늘배움 한글교실에 다니는 이복순(81) 어르신이에요. 어르신이 최근 전국 성인문해학습자 체험수기 공모전에서 입상하셨거든요.

DJ : 공부하기도 쉽지 않았을 텐데 체험수기 공모전까지 도전하셨다니! 대단한걸요? 특히 저는 글 잘 쓰시는 분들이 정말 부럽거든요. 어르신께 한 수 배우고 싶네요. 그나저나 우리 어르신, 어떤 내용을 글로 풀어내셨나요?

: 그렇죠? 저도 참 글 잘 쓰고 싶은데. 우리 함께 배워요! 아무튼! 어르신은 체험수기에서 열아홉 나이에 시집와 부모님이 보고 싶어도 편지 한 장 쓰지 못했던 시절, 아들을 군대에 보내고 첫 편지를 받았을 때도 답장을 쓰지 못해 애절했던 마음 등을 담은 '나의 일생'을 응모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해요. 여기에 71살 때부터 청도늘배움 한글교실에 다니며 글을 알게 된 후의 기쁨과 그동안 일기를 엮어 시집을 펴낸 일, 토지문학제에서 수상한 일 등을 담담하게 소개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하네요.

DJ : 짧게 요약된 내용만 들어도 글 속에 담긴 삶의 무게가 실감 나네요. 아무쪼록 어르신! 앞으로도 좋은 글로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적셔주셨으면 하네요.

: , 어르신은 "평생의 한이었던 한글을 깨치게 된 것만도 감사한 일인데 전국 규모의 공모전에서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돼 여한이 없다"고 소감을 밝히셨는데요. 어르신이 한 자 한 자! 저희도 응원하겠습니다.

DJ : 훈훈한 분위기 이어서 다음 키워드 살펴볼까요? 보자, 토끼 저금통이 있었죠?

: . 우리 DJ 님은 혹시, 저금통 얼마까지 모아보셨나요?

DJ : 글쎄요? 잘 기억나진 않지만 한 10만 원쯤?

: 저금통에 동전 모으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잖아요. 저도 몇 번 도전하다가! 중간에 살짝살짝 빼서 쓰는 바람에 포기하는 일도 있었는데요. 그 어려운 일을 실천하면서! 나눔까지 베푼 분이 있어서 화제에요. 지난달 31일 경남도민일보를 방문해 저금통을 전달한 고동성 씨가 주인공입니다~

DJ : 신문사까지 직접 찾아가 나눔을 실천하신 우리 동성 씨. 혹시 남다른 사연이 있을까요?

: 네 동성 씨는 현재 창원에서 택시 기사로 일하고 있어요. 어느 날 손님께 옛 동전 100원짜리를 받았는데 1973년 것이었다고 해요. 동성 씨가 73년이시거든요? 자신과 같은 해에 태어난 동전을 보며 반가움을 느꼈다는 동성 씨. 그때부터 2년간 예쁜 토끼 저금통에 1970년부터 1982년까지 옛 동전만 따로 모았다고 해요.

DJ : 사소하면서도 세심한 동성 씨 마음이 돋보이는데요. 이렇게 모은 돈, 또 기부를 했잖아요.

: . 동성 씨는 "신경을 써서 모은 돈인데 기왕이면 좋은 곳에 쓰였으면 한다"며 저금통을 내밀었는데요, 그 사용처를 묻자 주저 없이 세월호 유가족이라고 대답하더라고요. 빠듯한 삶 때문에 직접 유가족을 찾아뵙지 못하니 신문사가 대신 전달해 줬으면 한다는 부탁과 함께 말이죠.

DJ : 예쁜 저금통만큼이나 아름다운 동성 씨. 그 따뜻한 마음이 꼭 전달되었으면 하네요.

: . 그래서 저희 경남도민일보도 작은 프로젝트에 돌입했는데요. 저금통 이름을 '끼끼'라 지어주고 팽목항을 최종 목적지로 하여 끼끼와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했어요. 세월호 아이들이 가야 했을 제주도, 서울·안산 등을 거치면서 말이죠.

DJ : 정말 알차고 가슴 벅찬 여정이 될 듯하네요. 우리 이서 님도 그 여정 동참하시나요?

: 아쉽게도 저는 함께 하지는 못하는데요. 대신! 그 기사로 풀이한 그 여정을 편집하는 일을 제가 맡을 예정이에요. 미약하지만 저도 동성 씨의 그 따뜻한 마음이 널리 퍼지는 데 힘을 보태도록 하겠습니다!

DJ : 끼끼와 떠나는 여정과 널리 퍼질 훈훈함 저희 경사세도 응원하겠습니다. 바로 마지막 사연 짧게 살펴볼까요? 키워드가 말벗이에요?

: . 경사세에서 여러 번 소개해 드렸던 우리 집배원들 이야기인데요. 불도 끄고 이웃사랑도 실천하는 일상 속 영웅들이시잖아요. 이번에는 무려 13년간 홀몸 어르신인 80세 할머니의 친절한 말벗이 된 마산우체국 이수범 집배원을 소개할까 해요.

DJ : 말로는 쉽지만 그 긴 세월. 이어오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요. 우리 어르신과 집배원의 만남 어떻게 시작됐나요?

: , 이수범 집배원은 이 씨는 편지배달을 하면서 이 지역에 사는 홀몸 어르신인 장복기(80) 할머니를 알게 됐다고 해요. 이후 부모님 같은 생각이 들어 집배 업무를 하는 틈틈이 할머니를 찾아 봬 말벗이 되어 드리곤 했고, 근무지를 옮겨서도 이어갔다고 해요. 매월 2차례 이상 휴일 할머니를 찾아가 23시간 동안 말동무를 했다. 지난 설 명절에는 선물을 들고 찾았으며 평소 주기적으로 생필품을 건네기도 했다네요.

DJ : 그 따뜻한 선행, 정말 주위에서 칭찬받아 마땅하네요. 대화가 단절되기 쉬운 요즘 세상에, 우리에게 큰 가르침을 주기도 하고요.

: . 이수범 집배원은 "친아들처럼 반기는 할머니의 눈을 잊을 수 없다""앞으로도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작으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또 겸손하게 말씀하시더라고요.

DJ : 우리 집배원님 말처럼! 우리도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더 노력하자고요! 따뜻하고 훈훈한 세 분을 만나본 오늘의 경사세. 마지막으로 정리해 주신다면요?

: , 각자 자리에서 멋진 삶을 살고 계신 우리 세 분께 마치고 싶은 노래로 준비했어요. 봄여름가을겨울의 브라보 마이 라이프 신청하면서 이만 물러가 보도록 할게요.

DJ : 오늘 소식도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글은 라디오 방송을 재구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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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2018년 5월 29일


1> SNS를 통해 퍼진 창원 모 여고 성추행 의혹, 전수 조사 결과 교사 2명이 추가로 의혹을 받게 됐다고요?

. 도교육청은 창원 모 여고 학내 성추행 폭로에 대해 지난 23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펼쳤는데요. 조사 결과 지난 2008년 성추행 의혹 건으로 지목된 교사 외에 다른 교사 2명도 학생들에게 성희롱에 가까운 말이나 행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은 경찰에 정식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라며 현재 최초 의혹이 불거진 교사는 23일부터 수업에서 배제됐고 추가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의 수업 배제는 다수 학생 학습권까지 고려해 학교 측이 고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1-2> 또다른 학교에서도 피해 주장이 나오면서 미투 운동이 점차 확산하는 분위기라고요?

. 도교육청은 최근 또 다른 창원 모 여고에서도 성희롱 피해 주장이 나오자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해당 학교 재학생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교사 3명이 학생들에게 온갖 성희롱을 일삼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은 홈페이지에 익명 신고 사이트를 일정 기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유사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교사들을 상대로 예방 교육을 철저히 할 방침입니다.

1-3> 시민단체들도 이번 의혹들과 관련해 강력한 대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 미투경남운동본부는 어제 도교육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차별·성추행·여성비하 교사 퇴출'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스쿨 미투에 대한 근시안적 미봉책이 아닌 학교에서의 성차별적 구조와 잘못을 바꾸는 근본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이와 함께 이들은 성사건 대응책과 재발 방지 외부전문가와 학생 청소년을 포함한 교육위원회 구성 등을 요구했습니다.

 

2> 경남 4개 지역이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추가 지정됐다고요?

.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경남 거제와 통영·고성, 창원 진해구를 비롯해 울산 동구, 전남 영암·목포·해남 등 5곳을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부는 이들 지역은 중·대형 조선사와 협력업체가 밀집하고 조선업 회복 지연에 따라 지역경제 어려움이 계속되는 곳이라며 “2016년부터 경영안정자금, 소상공인 융자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1> 추가로 지정된 이들 지역,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을 더 받게 되나요?

. 우선 정부는 사회적 공공일자리인 '희망근로' 사업을 한시적으로 시행하는 등 근로자·실직자의 생계안정과 재취업을 지원합니다. 또 조선업을 보완할 산업 육성도 추진되는데요, 이들 위기지역에 창업하는 기업은 법인·소득세를 5년간 100% 감면하고 국공유지 임대료율 인하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도로·철도·환경시설 등 지역 인프라 사업도 조기 추진될 예정입니다.

 


3> 함안군이 지방상수도 공급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면서 함안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고요?

. 함안군은 지난 17일과 23일 함안면 7개 지역 가운데 동촌·서촌마을에서 강변여과수인 지방상수도 이용과 관련한 설명회를 열었는데요, 문제는 이 설명회가 지방상수도 공급 이후에 부랴부랴 열렸다는 점입니다. 주민과 시민단체는 지난 1월부터 마을에 지방상수도가 제공되고 있었다군이 주민 알권리를 무시하고 중산골 저수지 물을 계속 제공하겠다는 약속도 어겼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함안군은 상수도 교체에 따른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한 점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4> 창원대가 인문학 강좌 검열 논란에 휩싸였다고요?

. 창원대는 최근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해원> 제작인 구자환 감독의 인문학 강좌를 취소했는데요, 그 이유는 강좌 제목에 들어간 학살이라는 단어가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의견 때문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구자환 감독은 학교 측에 검열받으면서 강의를 할 수 없다고 전했고 결국 다른 강좌로 교체됐다고 밝혔는데요, 창원대 측은 강좌 취소가 아니라 제목만 바꿔달라고 했을 뿐이라며 섭외를 담당한 시민단체도 같은 의견이었다고 말했습니다.

 

5> 김해시장 후보가 화포천 습지 인근에 사업폐기물이 묻혀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고요?

. 김해시장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송재욱 후보는 화포천 습지 인근 체육공원에 사업폐기물이 매립돼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습지보호구역 지정을 위해서는 환경평가가 양호해야 하는 것으로 안다. 김해시는 이에 대해 답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송 후보는 김해시 해명이 없으면 다음 주부터 환경단체와 함께 진실 규명에 나서겠다고 압박하기도 해 상호 공방이 예상됩니다.

 



※본 글은 경남도민일보 기사, KBS창원 라디오 <생방송 경남> 방송을 바탕하여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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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2018년 5월 24일


1> 지방선거를 앞두고 창원지역 범보수 진영이 후보 단일화 등 기 싸움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고요?

네 경남에서 민주당의 약진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범한국당 진영에서 단일화 논의가 들끓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것이 '한국당 조진래 후보와 무소속 안상수 후보가 합쳐야 한다'는 것이입니다. 그러나 이는 '단일화' 논의라기보다는 어느 한쪽의 '사퇴'를 강요하는 양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이주영·김성찬·박완수·윤한홍 등 창원지역 한국당 국회의원 4명은 안 후보에게 '사퇴'를 요구하고 있고, 안 후보는 '보수를 살리는 길은 조 후보의 사퇴'라며 맞받고 있습니다.


1-2> 이 과정에서 한국당 국회의원들의 정치적 조정력이 보이지 않아 우려를 더하고 있다고요?

. 한국당 의원 4명은 안 시장을 향해 성명서 하나를 던졌을 뿐 그 외 정치적 접촉은 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며, 조진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때는 이들 중 그 누구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기현상은 이번 지방선거가 창원지역 국회의원 5명의 정치적 입지와도 밀접하게 결부된 사안이어서 '지방선거 후'를 염두에 둔 정치적 계산 때문이라는 주장인데요, 홍준표 대표 체제의 지속 여부, 공천 잡음에 따른 당원 등을 고려해 섣불리 움직일 수 없다는 분석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1-3> 진보진영 역시 단일화 논란으로 시끄럽다고요?

. 민중당 경남도당은 21일 정의당 노회찬 의원에게 석영철 창원시장 후보를 지원해달라고 제안했습니다. 정의당에서 창원시장 후보가 나오지 않았고, 2년 전 총선 때 민중당 세력이 노 의원을 적극적으로 도왔다는 이유에서였는데요, 하지만 정의당은 2년 전 총선 때 민주당 허성무 창원시장 후보와 최종 야권 단일화 경선을 한 경험이 있는 터라 민중당 제안을 쉽게 수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정의당은 김경수·허성무 후보 등 민주당과의 연대로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도 버릴 수 없어 진퇴양난에 빠진 모양새입니다.

 

2>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이 어제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됐습니다?

. '평화가 온다'라는 주제로 열린 추도식에는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 씨,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50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유족 대표로 나선 아들 건호 씨는 인사말에서 봉하마을에 많은 사람이 찾아 고인의 뜻을 기리고 있어 감사드린다고인의 뜻인,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길로 나아가고자 내년 10주기 추도식에는 북한 대표도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2-1> 추모객들 역시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염원했다고요?

. 이날 봉하마을 게시대에는 '평화 새로운 시작, 남북 정상회담을 환영한다'는 펼침막이 걸려 한반도 평화를 염원했던 노 전 대통령의 뜻을 받들었는데요, 시민들은 최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에 분열과 대결이 아닌 평화의 시대가 도래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지난 1일 개관한 '노무현 대통령의 집'에도 시민 발길이 줄을 이으며 추도식 뜻을 더했습니다.

 


3> 거제 시민이 옥녀봉 능선 일대 풍력발전단지 건설 반대 활동을 본격화 했다고요?

. 거제지역 17개 마을주민회와 시민단체는 어제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풍력발전단지 건설계획 철회를 강력하게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산지 풍력발전은 탄소를 흡수하는 산림과 환경을 대규모로 훼손하고 주민 건강권과 재산권을 침해하는 난개발, 토목사업일 뿐이며 화력발전과 핵발전의 대안 에너지로 재생에너지는 권장해야 하지만 산지 풍력발전은 반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주민은 시장 선거 후보자들에게도 공개질의서를 보내 29일 그 답변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4> 최근 SNS에서 창원 모 여고 성추행 미투 운동이 확산하자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가 수업에서 배제됐다고요?

. 해당 학교 측은 이 같은 조치를 내리며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학교 측은 절차에 따라 경찰로부터 수사 개시 통보를 받으면 해당 교사를 직위 해제할 방침인데요,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도 학교폭력 사안처리 현장점검단 8명을 학교에 파견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한편 해당 교사는 8년 전의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5> 함안군이 말이산고분군 5-1호분과 주변 유적의 발굴조사 현장을 공개한다고요?

. 앞서 함안군은 말이산 5-1호분 복원과정에 무덤의 흔적을 발견하고 지난 3월부터 문화재청 국고보조사업으로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조사 결과 5-1호분은 아라가야 전성기인 5세기 후반에 조성된 것으로 아라가야 고분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곳에서는 길이 1의 둥근고리큰칼 등 다양한 유물과 인골 등이 출토되기도 했는데요, 군 관계자는 문화재 발굴조사 현장에서 주는 감동을 국민에게 그대로 전달하고자 현장공개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본 글은 경남도민일보 기사, KBS창원 라디오 <생방송 경남> 방송을 바탕하여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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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2018년 5월 22일


1>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가 포털 댓글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한 언론의 의혹보도에 정면 대응하겠다고 밝혔죠?

. 최근 한 언론은 지난 201610월 당시 김경수 의원이 댓글 조작 프로그램 시연을 본 후 김동원, 이른바 드루킹에게 100만 원을 건넸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김경수 후보 측은 대변인 제윤경 의원 명의로 일부 언론의 허위보도가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제 대변인은 범죄 혐의자의 일방적 주장과 또 다른 범죄혐의자들의 허황된 거짓들이 마치 사실처럼 보도되고 있다무관용의 원칙으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2> 김경수 후보 측의 이러한 대응은 일부 보수 언론과의 전면전 양상으로도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 현재 문재인 정부에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보수언론이 김 후보-드루킹 관련 폭로를 주도하는 양상인데요, 앞서 조선일보가 옥중편지를 통해 매크로 시연 참석 여부를 주장한데 이어 중앙일보가 돈봉투 전달 의혹을, 동아일보는 돈을 전달한 것과 관련한 녹취 파일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김 후보 측은 관련 보도가 나올 때마다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강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김 후보 측은 악의적 가짜뉴스를 대서특필하는 언론은 법적 조치를 포함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로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 지방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창원시장 선거에 나선 전·현 한국당 후보 측 간 공방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고요?

. 조진래 자유한국당 후보와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안상수 무소속 후보가 서로 상대측 사퇴를 주장하며 난타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주영·김성찬·박완수·윤한홍 국회의원 4명을 포함한 창원지역 자유한국당 당원협의회 위원장 5명은 안 후보 불출마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 안 후보는 헌법이 보장한 출마 권한을 계속 침해하면 협박으로 간주하겠다고 역공을 펼치고 있습니다.


2-1> 보수 진영의 이 같은 난타전, 그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요?

. 지역 정가에서는 범보수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기선을 잡으려는 신경전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최근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허성무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가장 앞선 가운데 범보수로 분류되는 조진래 후보, 안상수 후보가 선두권에서 허 후보를 쫓고 있는데요, 이대로 간다면 공멸할 것이란 위기감이 보수진영 내에 커지고 있어 단일화를 둘러싼 양 후보 공방도 심화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2-2> 그렇다면 범보수 진영의 단일화, 실제 그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 일단 현재까지 두 후보는 보수분열의 책임을 상대방에게 돌릴 뿐 표면적인 단일화 움직임은 없습니다. ,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두 후보가 후보 등록 후 투표용지 인쇄 전까지 단일화 방법 등에 대한 물밑 접촉을 할 가능성은 여전히 상존한다결국 시간이 관건이라고 예상했습니다.

 

 

3>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가 최저 임금 산입범위 논의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연좌농성에 들어갔다고요?

. 민주노총 16개 지역본부 중 경남과 경기 지역은 어제부터 여당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항의 농성을 시작했는데요, 경남은 김경수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농성이 진행됐습니다.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현재 국회에서 여야가 최저임금 산입 범위에 정기상여금뿐 아니라 식비, 숙박비까지 포함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최저임금 인상 효과가 떨어지는 이 같은 논의는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4> 비화가야 대표 유적인 창녕군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이 세계유산 등재 대상에 최종 선정됐다고요?

.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는 오는 2021년 등재 확정을 목표로 경남과 경북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창녕군은 고분군 발굴·정비 뿐 아니라 창녕박물관 수장고 증축 등 가야시대 대표적인 유적 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등재 대상에 선정된 성과 등으로 비화가야 역사문화 복원은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한편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은 창녕읍 교리와 송현리 일대에 200여 기 이상 분포하는 대형 고분군으로, 비화가야에서 신라로 이어지는 사회상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5> 밀양 세종병원과 자매병원인 세종요양병원에서 대진의사로 일했던 의료진들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요?

. 창원지법 밀양지원은 의료법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된 이 모 씨 등 밀양 세종병원 대진의사 3명에게 각각 벌금 500만 원을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진의사 자격으로 세종병원에서 일했던 이들은 지난 115일부터 화재사고가 난 26일까지 자신들 이름이 아닌 세종병원 병원장 명의로 처방전을 작성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법원은 간호사에게 의약품을 조제하도록 한 의사와, 약사 면허 없이 의약품을 조제한 간호사에게도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본 글은 경남도민일보 기사, KBS창원 라디오 <생방송 경남> 방송을 바탕하여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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