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전국 이슈 한눈에 쏙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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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2018년 4월 19일


1> 오늘 예정이었던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경남지사 출마선언이 돌연 취소됐죠?

. 김 의원은 오늘 오전 1030분 진주에 있는 경남도청 서부청사 앞 광장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이어 오후 2시 창원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는데요. 그러나 오전 김 의원 측은 언론사 기자들에게 단체 문자메시지를 보내 도지사 출마선언과 이후 일정이 취소됐음을 알렸습니다.

1-1> 갑작스러운 취소에 그 배경을 둘러싼 갖가지 의혹도 쏟아지고 있다고요?

. 김 의원은 민주당원 댓글 사건인 이른바 '드루킹 사건' 연루 의혹에 휩싸여 출마선언을 미뤄왔는데요. 김 의원은 사태가 불거진 직후 선거 운동을 중단하고 두 차례 직접 회견에 나서 사실 해명에 주력해 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번 출마선언 취소 역시 드루킹 사건 의혹을 확실히 정리하고 가려는 것 아니겠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반면 일각에서는 지방 선거에 타격을 입을 새로운 의혹이 나온 게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1-2> 이러한 의혹에 김 의원은 정면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죠?

. 조금 전 김 의원은 국회에서 회견을 열고 6월 지방선거 경남지사출마를 공식으로 선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정쟁 중단을 위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필요하다면 특검을 포함한 어떤 조사에도 당당하게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 김경수 의원 연루 의혹이 불거진 '인터넷 댓글 여론조작' 범행 시점이 알려진 것보다 더 오래전부터일 가능성이 제기됐다고요?

. 경찰은 사건 주범인 일명 '드루킹'이 매크로 프로그램을 구입한 시점을 지난 1월께라고 했었는데요. 하지만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드루킹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 회원들이 한 언론사 게시판 추천·비추천 수를 조작하다가 적발됐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겨레> 보도대로 여론조작 범행 시점이 1월보다 앞서고, 대선 당시에도 반복됐다면 이번 사건은 전혀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2-1> 야권 공세도 거세지고 있죠?

. 야권은 "드루킹이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에게 유리한 댓글 조작 활동을 해주고 그 대가로 김경수 의원에게 인사 청탁을 한 것"이라며 "이들의 조직적 댓글 활동을 '순수한 시민들의 정치 참여'로 보기는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범죄가 성립되려면 김 의원이 댓글 조작 지시를 했거나 드루킹이 원하는 인사가 이루어졌어야 한다문재인 후보 압승으로 끝난 지난 대선에서 조직적인 댓글 조작을 할 이유는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3> 시청각장애인이 지원과 실태조사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요?

. 장애인복지법 장애 종류는 시각, 청각, 지체 등 15가지로 분류되는데요, 청각과 시각 장애가 중복된 '시청각장애인'은 따로 규정돼 있지 않습니다. 시청각장애인은 정부가 진행하는 장애인 실태조사에서도 제외돼 국내에 몇 명이나 있는지 통계도 없는 상황입니다. 한 조사에서는 시청각장애인의 외출 비율이 장애인 전체 평균의 절반에도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나왔는데요. 의사소통과 이동서비스 지원, 지역별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4> 한국지엠 노사의 협약, 마감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또 결렬됐다고요?

. 한국지엠 노사는 어제 9차 교섭을 벌였는데요. 이번 교섭에서 사측은 1000억 원 규모의 복리후생비용 절감을 골자로 하는 자구안에 먼저 합의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단 사측은 노조가 비용절감에 합의하면 군산공장 직원 680명을 대상으로 추가 희망퇴직, 전환배치, 무급휴직을 시행해 해고를 막겠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노조는 비용절감 합의와 관계없이 군산공장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태도를 유지해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5> 문재인 대통령이 부정선거로 당선됐다는 황당한 유인물이 창원지역에 돌고 있다고요?

. '대한민국 부정선거 척결위원회'라는 단체가 제작한 신문 한 면 크기 유인물은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퇴출되어야 하는 이유’, ‘부정선거를 부추기는 사전투표제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유인물 10만 장을 만들어 현재 2만 장가량을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도선관위는 이들이 사전투표제를 문제 삼고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데 등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본 글은 경남도민일보 기사, KBS창원 라디오 <생방송 경남> 방송을 바탕하여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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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2018년 4월 17일


1> 더불어민주당이 창원시장 선거 본선에 돌입하기도 전에 당 내분으로 시끄럽다고요?

.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장 예비후보로 활동해온 이기우 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컷오프에 반발해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결행하기로 했습니다. 이 전 이사장은 당 컷오프 방침에 대해 성분심사와 혈통주의가 적용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공정성과 정의가 없는 폐쇄적인 정당이라며 재입당 가능성을 일축하기도 했습니다.

1-1> 불법 당원명부 유출 논란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고요?

허성무 전 경남도지사와 경선을 앞둔 전수식 전 마산부시장은 '불법 당원명부 유출'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습니다. 전 전 부시장 측은 최근 성산지역 도의원 공천 번복 사태로 허 전 부지사 측과 한차례 격돌한 바 있는데요, 전수식 전 부시장 측은 불법 당원명부 유출과 불법 여론조사 의혹을 입증할 수 있는 여러 증거가 있다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2> 한국당 역시 안상수 현 창원시장 탈당이 기정사실화하고 있다고요?

. 안 시장은 어제 한국당이 조진래 전 경남개발공사 사장을 시장 후보로 공천한 데 반발해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안 시장은 중도포기는 결코 없을 것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강기윤 전 의원은 이번 창원시장 후보 전략 공천에 대해 합리성, 공정성, 정당성이 모두 결여됐다고 규정하기도 했습니다.

 

2> 두 달도 남지 않은 지방선거, 하지만 비리와 불법 의혹이 불거져 경찰 수사 대상인 후보가 시장 선거에서만 3명에 이른다고요?

. 공교롭게도 모두 자유한국당 소속인데요, 먼저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가 창원테크노파크 부정 채용에 관여한 의혹으로 수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이어 송도근 사천시장은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나동연 양산시장은 업무추진비 일부를 현금화해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고발을 당해 수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1> 군수 선거에서도 이 같은 비리 의혹이 반복하고 있다면서요?

. 먼저 구인모 한국당 거창군수 단수 추천 후보가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지난달 고발됐습니다. 이어 창녕에서는 강모택 한국당 경선 후보가 금품 수수·선거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고 배종열 민주당 경선 후보 역시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에서 달력을 배부한 혐의로 조사받고 있습니다. 한편 경남경찰청은 이번 선거와 관련해 52명 대해서도 수사·내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3> 법정관리 데드라인을 코앞에 둔 한국지엠 노사가 교섭 테이블에 앉았지만 빈손으로 또 헤어졌다고요?

. 노사 협상 타결 마감시한은 오는 20일인데요, 이에 노사는 어제 머리를 맞댔지만 이렇다할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번 논의에서는 신차 배정에 대한 명확한 자료 제시와 군사공장 폐쇄 철회 등 노조 요구안을 두고 공방이 있었는데요, 사측이 군산공장 철회 불가 방침을 밝히고 조건부 합의를 내세우면서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법정관리 카드로 노조와 정부 등을 압박하며 동시에 산업은행의 경영 실사에는 비협조적인, 지엠의 협상 스타일이 엿보인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4> 주남저수지 유수지가 불법 매립과 시설물 설치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요?

. 마창진환경운동연합 현장조사 결과 불법 매립과 축사 증축에 따른 오염이 빈번하고 저수지로 유입되는 공장 폐수 불법 관로가 확인되는 등 관리가 여전히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운동연합은 2015년과 2017년에도 현장조사를 벌여 농어촌공사에 불법행위 개선을 요구한 바 있는데요,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도 같은 문제가 되풀이된 것입니다. 이에 대해 농어촌공사는 강제집행을 할 수 있는 권한이 없으니 우리도 답답한 상황이라며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부분부터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5> 창원 마산지역 재활용품 수거, 제대로 수거가 되지 않는 문제에 더해 수거방법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라고요?

. 현재 마산지역은 여러 종류 재활용품을 차량에 한꺼번에 실어 압착해버리는 방식으로 수거를 진해하고 있는데요, 이 같은 수거방법은 재활용품 분류를 어렵게 해 자원 재활용 효과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입니다. 마산지역의 이러한 방식은 곧 재활용품 선별장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는 것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별장 관계자는 압착하면 유리병은 깨지고 철은 페트병 등과 엉겨 붙어 제대로 분류하기 어렵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시민 의식을 높이는 동시에 수거방법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본 글은 경남도민일보 기사, KBS창원 라디오 <생방송 경남> 방송을 바탕하여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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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2018년 4월 13일


1>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당내 공천 갈등이 곳곳에서 빚어지고 있다고요?

. 창원시장 공천 결과를 두고 민주당 이기우 예비후보가 당의 컷오프 결정에 반발하는 가 하면, 거제시장 선거에서는 한 후보가 조폭에 연루 됐다는 의혹과 공방이 오가고 있습니다. 8명의 예비후보가 나선 양산에서는 공천 탈락자 일부가 심사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했고, 함안에서는 공천 공정성 논란이 나오고 있습니다.

1-1> 한국당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우선 도지사부터 내홍을 겪고 있다고요?

. 당장 김영선·안홍준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예비후보는 당이 김태호 전 지사를 전략 공천한 데 반발해 '공천효력정치 가처분 신청' 등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이들은 지원서도, 자격 심사도, 면접도 없이 이뤄진 이번 전략 공천은 내용과 절차의 민주성을 모두 무시한 민주주의 파괴 행위라며 법적 투쟁에 나선 상태입니다.

1-2> 도지사 뿐 아니라 한국당 시장·군수 공천 과정에서도 잡음이 나오고 있다고요?

. 먼저 창원에서는 조진래 전 경남부지사를 전략 공천한 당 결정에 반발하며 안상수 시장이 탈당과 무소속 출마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이밖에 후보 경선을 앞둔 통영시장 선거를 비롯해 사천, 창녕, 남해, 함양에서도 경선 불참, 불공정 의혹 제기, 무소속 출마 등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2> 창원시 마산지역 재활용품 수거 실태가 엉망이라는 지적이 나왔다고요?

수거업체가 제대로 재활용품을 거둬가지 않으면서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수거업체는 재활용품인데도 '투명 봉투'에 담기지 않았거나 이물질이 붙어 있다며 처리를 미루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마산지역 재활용품 수거량은 6000여 톤에 그쳤는데요. 이는 창원지역 절반 수준입니다. 수거되지 않은 재활용품은 환경미화원이 가져가 모두 소각하고 있습니다.

2-1> 이를 두고 창원시 재활용품 수거 정책의 구조적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다고요?

. 마산합포구와 마산회원구는 장기적으로 환경문제를 걱정하기보다 행정 편의주의를 고집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들은 인력과 차량, 예산 부족 문제를 들며 혼합배출된 재활용품과 일반 폐기물은 재분리하는 것보다 소각하는 게 비용적으로 효율적이다라는 의견을 냈습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창원시는 마산지역 재활용품 수거일 분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 고용노동부가 한국지엠 창원공장 근로감독 결과 발표를 석달째 미루고 있다고요?

.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6주간 한국지엠 창원공장의 불법파견, 부당노동행위 등을 근로감독했는데요. 아직 이렇다할 결과를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노동자 반발을 커지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은 고용노동부가 정부와 한국지엠 눈치를 보며 결과 발표를 미루는 동안 65명이 해고됐다한국지엠 노동자 어려움을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법리 검토 등에 시일이 많이 걸려 늦어지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4> 학생 노동인권교육조례안이 경남도의회 상임위원회에서 부결된 데 대해 후폭풍이 거세다고요?

. 조례는 학생 노동인권 교육에 필요한 사항을 담았는데요,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정부 사업과의 유사성을 들어 결국 부결했습니다. 이를 두고 도내 각계각층에서는 겨우 1시간 교육을 두고 말도 안 되는 논리로 반대하고 있다노동사각지대에 몰린 청소년 노동인권을 바로 잡아야 함에도 도의회 인권의식은 한없이 부족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올해 여성가족부가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을 고용한 경남지역 업소 54%가 노동관계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5> 창원시 미취업 청년수당 지급 규모가 애초 예상했던 것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다고요?

. 올해 창원시는 미취업 청년 구직활동과 취업 준비를 지원하고자 1인당 30만 원씩 최대 4개월간 수당을 지급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애초 시는 그 대상자로 2000명을 예상했으나 실제 수혜자는 890명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는 4인 가족 기준 월 450만 원가량 버는 중위소득 100%’로 지원 기준이 제한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인데요, 이에 대해 창원시는 하반기에 한 차례 더 모집할 계획이며 그때는 중위소득 기준을 재설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본 글은 경남도민일보 기사, KBS창원 라디오 <생방송 경남> 방송을 바탕하여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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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2018년 4월 12일


1>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부적절한 SNS활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서교민 경남도의원 후보자 공천을 취소했죠?

. 민주당 도당은 어제 상무위원회 회의를 열고 극우·친박근혜 글 게재로 논란을 일으킨 서 씨에 대해 단수 추천을 수정 의결하고 공천을 취소했습니다. 도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고 촛불 시민혁명에 참여한 국민을 반란 세력으로 규정하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만장일치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1-1> 하지만 이번 사태를 두고 부실한 공천 심사가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죠?

. 당장 예비후보 자격 심사부터 전과, 해당 행위 전력 등을 기계적으로 유·무만 판단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어 공천심사위 심사는 정체성과 당 기여도 등 몇 가지 항목을점수화해 매기고 있는데요. 이번 사례에서 보듯 서 씨 같은 단수 후보는 해당 점수만 넘기면 사실상 후보로 추천할 수밖에 없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1-2> 이처럼 부실한 공천, 그 원인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 우선 집권 여당이지만 지역에서는 야당이라는 민주당 도당의 체질적 한계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당직자 수는 적은데 후보자는 대폭 늘어 정확한 정보를 확보하는 데 어렵다는 주장입니다. 여기에 중앙당 주도로 만들어진 공천시스템이 지역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2> STX조선해양이 최악의 상황인 법정관리는 피했다고요?

. 노사가 한 달간 진통 끝에 제출한 자구계획안과 노사확약서를 대주주인 KDB산업은행과 정부가 받아들였습니다. 산업은행은 노사의 경영정상화 의지를 존중해 기업회생절차 추진을 철회하기로 했다수주 가이드라인 요건을 충족하는 선박에는 선수금환급보증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2-1> 산은과 정부의 수용 결정, 그 배경은 뭘까요?

. 먼저 이미 법정관리에 들어간 성동조선에 이어 STX조선까지 법정관리 하면 중견 조선사 생태계가 파괴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여기에 지방선거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정부·여당에 대한 지역여론이 급속히 악화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2-2> 이번 결정에 지역 사회도 즉각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고요?

. 한철수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은 조선산업과 STX조선은 창원지역 기둥 산업이자 기업이다라며 앞으로 산은 등 채권단이 선수금환급보증 발급 요건 완화 등 경영 지원 방안도 함께 고민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3> 거제시희망복지재단 부당해고 논란이 3년이 넘도록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요?

. 지난 2015년과 2016년 희망복지재단이 적자와 인사 부적절 등의 이유로 직원 해고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는데요. 이후 희망복지재단은 부당해고 구제신청 등 지금까지 10번의 소송에서 모두 패소했지만 복직을 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희망복지재단은 중앙노동위원회 복직 명령에도 불응하며 행정법원에 항소해 둔 상황인데요. 거제시의회까지 진화에 나섰지만 아직 이렇다할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4> 양산지역 한 사회복지시설에서 9개월 동안 농업용수를 무단으로 사용해 논란이라고요?

.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은 어르신 200여 명이 생활하는 이 복지시설은 지난해 가뭄으로 지하수가 줄자 농업용 저수지 물을 끌어와 사용해 왔습니다. 문제는 무단 사용 외에 전염병 발생과 물탱크 오염 의혹이 제기됐다는 점인데요, 실제 지난해 이 시설에서는 전염성 피부질환이 두 차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양산시는 농업용수를 식수로 사용하지 않은 사실은 확인했다성분검사를 진행해 후속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본 글은 경남도민일보 기사, KBS창원 라디오 <생방송 경남> 방송을 바탕하여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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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2018년 4월 5일


1> 이번 지방 선거를 앞두고 양산이 경남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고요?

. 강태현·김일권·박대조·심경숙·임재춘·정병문·조문관·최이교 등 이번 지방선거 시장 후보 경선에 뛰어든 예비후보만 모두 8명입니다. 이 같은 경쟁을 두고 오랜 세월 '보수 텃밭'으로 지내온 탓에 특정한 인물을 키울 만한 여건이 부족했던 때문 아니냐는 주장도 나옵니다.

1-1> 달라진 정치 지형도 민주당 경쟁을 부추기는 요소라고요?

. 변화의 시작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인데요, 탄핵 정국 아래 치러진 지난해 4월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은 도의원과 시의원을 모두 가져갔습니다. 지난 대선에서도 당시 문재인 후보는 홍준표 후보에게 12%p가량 앞섰는데요, 이 같은 변화는 40대 이하 유권자가 전체 58% 차지하는 등 젊어진 도시 특성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1-2> 이 덕분에 첫 진보진영 시장 배출이 기대되는 양산이지만, 정작 인물이 없다는 지적도 있다고요?

. 당장 인물 면면을 보면 이렇다 할 이력을 가진 이가 없어 보이는데요, 당내 기여도와 정체성에서 확실한 신뢰를 주지 못했거나 지역활동 기간이 길지 않다는 한계도 엿보입니다. 아울러 탄핵 정국과 맞물려 보수정당 출신 인사에게 문호를 열어 후보 난립을 키운 점 역시 이번 지적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2> STX조선해양 노동자들이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점거농성을 풀었다고요?

. 금속노동조합 STX조선지회 등은 점거농성을 한 지 9일 만인 어제 농성을 해제했는데요. 이들은 "6월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에 사태해결과 책임있는 역할을 쵹구하고자 해제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집권 여당 차원의 대책위 요구 사측 자구계획안 철회 등을 요구해왔습니다.

2-1> 그럼에도 STX조선해양 사태 해결은 만만치 않아 보이죠?

. STX조선지회는 현재 생산직 인건비 75% 감축 등을 포함한 노사 교섭을 거부하고 있는데요, 노사 확약서 제출을 9일까지입니다. 이와 관련해 STX조선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노사확약서 제출 기한을 지키지 않으면 원칙대로 법정관리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에 설치된 전광판 불빛에 인근 주민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요?

. 특히 맞은편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은 '빛 공해'로 수면 장애와 스트레스를 하소연하고 있는데요. 주민은 창원시에 민원을 제기해도 소용이 없다며 울분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문제의 전광판은 가로 12.1, 세로 5.4m 크기로 지난달 운영에 들어갔는데요. 지면에서 14m가량 높은 곳에 설치돼 일부 주민 주거공간과 거의 일직선상에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광판 사업 관계자는 가림막을 설치해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 화재로 155명의 사상자를 낸 밀양 세종병원의 각종 비리가 밝혀졌다고요?

. 우선 경찰은 세종병원을 운영한 의료법인 효성의료재단의 이사장 손모 씨가 2008년 영리 목적으로 의료법인을 불법 인수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또 손 씨가 지난 1월까지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408억 원을 부당수령하고 10억 원가량을 횡령한 혐의도 밝혀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세종병원은 지인을 직원으로 허위 등재해 급여 7300여만 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비영리법인 형태를 띠지만 환자 유치 등 수익 증대를 추구한 점을 미뤄볼 때 세종병원은 사무장 병원이 확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본 글은 경남도민일보 기사, KBS창원 라디오 <생방송 경남> 방송을 바탕하여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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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2018년 4월 3일


1>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종 잡을 수 없는 공천 행보가 빈축을 사고 있다고요?

. 스스로 강조해온 원수지간이라도 이길 수 있는 후보면 공천한다는 원칙은 헌신짝이 된 듯한데요. '측근 공천' '사천' 논란으로 시끄러운 조진래 창원시장 예비후보 전략공천에 더해 김태호 전 경남지사 접촉·경남지사 후보 제안으로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1-1> 이런 행보에 지역 정계도 크게 술렁이는 모습인데요?

. 도내 한국당 한 의원은 안상수 시장은 무소속 출마한다고 하고, 강기윤 전 의원도 가만있지 않을 태세라고 밝혔는데요. 이처럼 뒷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공천자 이력과 경쟁력부터 막무가내식 공천 과정까지, 선거를 이길 생각이 있는지 의심이 든다는 토로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1-2> 논란을 부르는 홍 대표의 공천, 그 원인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 당장 경남만 보면 이주영 의원 등 유력 후보군에게 번번이 퇴짜를 맞아 사실상 백기투항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여기에 황교안 전 총리 영입을 반대하고 서울시장 후보로 김문수 전 경기시장을 내세운 데 대해서는 홍 대표가 자신 외에 잠재적 대권 경쟁자의 부상에 예민해서 그렇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2>안상수 시장은 공천 배제에도 창원광역시 승격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요?

. 안 시장은 최근 비록 조기 대선으로 말미암아 대선공약화가 되지는 못했지만 이는 포기한 것이 아니라 잠시 쉬었을 뿐, 시민 염원인 광역시 승격은 반드시 이뤄야 할 시대적 책무라고 강조했는데요, 안 시장은 도시 인프라 확충·한정된 재정 극복 등을 광역시 효과로 내세웠습니다.

2-1> 안상수 시장이 광역시 승격을 재차 강조한 이유를 놓고 다양한 분석도 나온다고요?

. 특히 이번 발언은 자유한국당 공천 배제와 더불어민주당 측의 승격 비판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를 놓고는 공천 배제라는 정치적 타격을 뚫고 지지세력 결집을 노리는 한편 무소속으로라도 재선에 성공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3> STX조선해양이 내놓은 인력 구조조정안에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요?

. STX노조는 "왜 노동자만 희생을 당해야 하느냐"고 항변하고 있는데요, 노조 측은 2013년과 비교하면 실질 임금이 50% 이상 삭감됐고 구조조정 역시 4차례나 단행해 임직원이 67%가량 줄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STX노조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사무실을 점거하고 노숙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노조는 사측 자구계획안 철회와 함께 감원이 아닌 임금 삭감 등 다른 방안이라면 희생을 감수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습니다.

 

4>양산시장이 잘못된 행정으로 감사원으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았다고요?

. 앞서 양산시의회는 산막산단 진입로 개설 공사 보상, 시내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3건의 사업을 감사 청구했는데요. 이들 사업은 일부 구간만 도로를 개설하고 나머지 구간은 사업을 포기했거나, 민간소유 땅을 사들이면서 특혜 시비가 일거나, 시의회 승인과는 다른 방향으로 예산을 사용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양산시장에게는 업무를 철저히 하라는 주의 조치를, 담당 공무원에게는 경징계 이상 징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본 글은 경남도민일보 기사, KBS창원 라디오 <생방송 경남> 방송을 바탕하여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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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2018년 3월 30일


1>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국회의원의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 여부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고요?

. 이달 말까지 출마 여부를 밝히겠다고 한 김 의원은 이번 주말 관련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어제부터 광역단체장 지원자 서류심사를 하고 있고 다음달 2일부터 후보자 면접에 들어가는데요, 출마하려면 당 일정상 내달 1일 전까지 최종적으로 결정해야 하는 셈입니다. 김 의원 움직임에 반발도 만만찮습니다. 특히 지난 대선 직후부터 도지사 선거를 준비해온 공민배 전 창원시장 측은 김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 후광으로 당선된 국회의원직을 헌신짝처럼 버리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2>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이 오는 6월 지방선거 2차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고요?

. 한국당은 우선 함안군수 후보로 배한극 도당 부위원장, 이성용 도의원, 이학석 중앙당 부대변인, 조근제 전 도의회 부의장 등 4명을 경선후보자로 정했습니다. 아울러 밀양시와 5명이 공천 신청한 사천시는 중앙당 공천관리위에 후보자 추천을 요청했습니다. 이로써 한국당은 통영시장과 창녕군수를 제외한 16개 기초단체장 공천 또는 공천 방식이 정해졌는데요. 이 중 창원은 조진래 전 도 정무부지사의 중앙당 전략 공천이 유력합니다. 이밖에 한국당은 거제·의령·양산은 도당 단수 추천으로, 나머지 지역은 경선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3> 기초단체장 외 광역의원, 기초의원 2차 단수·경선지역도 발표됐다고요?

. 한국당은 경남도의원 함양 선거구에는 임재구 함양군의원을 단수 추천했습니다. 경선 지역으로는 창원9·10, 산청, 거창1·2, 합천 선거구가 포함됐습니다. 한국당은 또 기초의원 후보는 59개 선거구에 126명을 단수 추천하고, 2인 선거구인 창원 타 선거구는 경선지역으로 정했습니다. 앞서 한국당 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71차 단수·경선후보자를 발표하면서 광역의원 27개 선거구 후보를 단수 또는 경선 추천한 바 있습니다.


4> 창원시 월영 부영아파트 공사 현장 노동자 추락사와 관련해 예견된 사고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요?

. 지난 16일 창원시 월영동 월영 부영아파트 공사 현장 30층 옥상에서 안전대를 착용하지 않은 채 방수작업을 하던 40대 노동자가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사고와 관련해 현장에서 안전감시단으로 일했던 직원들은 공사현장에서 기본적인 안전의식이 매우 낮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전반적인 안전의식 부족과 장비 미지급, 안전시설 미흡, 안전조치 미이행 등을 지적했는데요, 한 직원은 평소 대부분 안전대를 착용하지 않을뿐더러, 안전대를 걸 수 있는 '고리'를 본 적도 없고 심지어 고리를 걸 만한 곳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5> 이 같은 문제 지적에 부영 측은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고요?

. 부영 측 현장소장은 추락사고에 대해 안전벨트를 하도급 업체에 모두 지급했고 교육을 했음에도 노동자가 귀찮아서 착용을 하지 않고 일을 하다 사고가 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장소장은 또 고리를 걸 수 있게끔 난간대가 모두 설치된 상태라며 엘리베이터 고장, U볼트 미사용 등 다른 지적 사항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사고 이후 창원고용노동지원청은 월영 부영아파트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는데요, 부영 측은 아직 안전조치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 거제지역이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는데도 대규모 연립주택 건설사업이 추진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요?

. 현재 두 건설사가 함께 거제시청 뒤편 자연녹지지역에 연립주택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건설사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23개 동 344가구를 짓고자 거제시에 사업 허가를 신청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인근 주민은 난개발, 안전 문제 등 우려를 쏟아내고 있는데요. 이들은 거제지역은 지난달 미분양이 1739가구나 되고 현재 11곳에서 6000가구 건설이 진행 중이며 10곳은 허가를 받고도 첫 삽도 못 뜨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또 지하수 오염, 축대 붕괴 염려와 공사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 분진 문제도 지적했습니다.




※본 글은 경남도민일보 기사, KBS창원 라디오 <생방송 경남> 방송을 바탕하여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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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2018년 3월 27일


1>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보수정당 출신 인사 영입으로 당내 반발에 휩싸였다고요?

. 최근 민주당에 입·복당하거나 이를 타진 중인 보수 정당 출신 인사가 넘쳐나고 있는데요. 권민호 전 거제시장을 필두로 허기도 산청군수, 김하용 창원시의회 의장, 옥영문 경남도의원, 진의장 전 통영시장 등이 대표적입니다. 민주당은 외연 확장과 선거 승리 등 여러 측면을 고려해 이들 입·복당을 승인했다고 밝혔지만 당내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한 예비후보는 “'철새' 정치인을 받아 안는 게 민주당의 정체성인 지 묻고 싶다당 결정이 아쉬울 따름"이라고 밝혔습니다.


2> 더 큰 문제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도민 중에도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내는 사람이 늘어나는 데 있다고요?

. 민주당을 지지하는 한 도민은 선거 결과에만 집착해 아무 인사나 함부로 입·복당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도민은 민주당에 입당한 한 의원을 자체 검증해 각종 논란과 관련한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는데요. 민주당은 이 같은 움직임이 자칫 지지층 이탈로 이어지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민주당 경남도당 관계자는 입당 심사를 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게 지역위원회 의견이라면서 지역에서부터 인물 됨됨이를 충분히 검증해 입·복당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3> 밀양시에서 농사를 짓는 주민이 6년째 송전탑 피해를 호소해 왔지만 보상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고요?

. 밀양 상동면에서 깻잎·고추 비닐하우스 농사를 짓는 유일영 씨는 “2014년 초 한전에 송전탑으로 인한 손해를 보상해달라는 탄원서를 보냈지만 올해까지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씨는 송전탑이 들어선 후 최대 28000만 원이던 순수익이 지난해 5000만 원까지 줄었고 건강 악화 우려로 인력난까지 겪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한전은 비닐하우스 이전 등은 법률적 기준에 근거해 보상액을 정하게 되므로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4> 지난 10일 세계 여성의날 행사장에서 학교 교사의 성추행 발언이 폭로됐지만 경남도교육청이 소극적 자세만 취하고 있다고요?

. 당시 무대에 오른 한 여고생은 교육 현장에 만연한 성 불평등과 성희롱을 고하며 교감·교사가 조직적인 은폐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는데요. 하지만 도육청은 폭로 이후 해당 학생이 조사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실태 점검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성희롱 훈화를 한 교장 해임 징계와 함께 교사에 의한 학생 성폭력을 근절하겠다고 밝힌 것과는 정반대의 행보인데요. 이와 관련해 경남여성단체연합은 피해자 보호 차원에서 해당 학생이 아닌 학교 학생과 교사 등을 전수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5> 경남 도민 건강수명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고요?

. 한국건강형평성학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경남의 건강수명은 64.3세로 건강수명 1위인 서울보다 5.4년 뒤처진 전국 최하위였습니다. 이번 자료에서는 또 소득이 낮을수록 건강수명도 낮아 경남지역 건강불평등이 심각한 것으로도 나타났는데요, 경남지역 소득분위 상·하위 20% 간 건강수명 격차는 10.5년으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낮았습니다. 경남 기대수명 역시 80.9세로 1위인 서울에 비해 2.4년 낮고 소득수준 간 기대수명 격차는 6.8년으로 분석됐습니다.


6> 임진왜란 등 일본 침략을 반성하는 후손들이 한국 역사현장을 찾아 눈길을 모았다고요?

. 일본 한 시민단체는 어제 거제 옥포대첩기념공원에서 '과거사 반성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들은 한국과 일본의 화해와 상생을 바라는 일본 시민 모임으로 매년 경남과 부산 등 임진왜란 유적을 찾으며 반성과 교류 행사를 진행해왔는데요. 올해 벌써 27년째를 맞았습니다. 이날 집회에서 이들은 “400년 지난 오늘날에도 양국의 긴장관계가 유지되고 있어 마음이 아프다역사를 바로 보고 또 반성해야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본 글은 경남도민일보 기사, KBS창원 라디오 <생방송 경남> 방송을 바탕하여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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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2018년 3월 23일


1> 한국지엠이 제출한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신청서에 신규 투자 내용과 함께 6000여 명 인력 감원 내용도 포함됐다고요?

. 한국지엠은 지난 13일 경남도와 인천시에 각각 외국인 투자 지역 지정 신청서를 제출는데요. 여기에 국내 직·간접 고용 노동자가 17000명에서 5년 내 11000명으로 줄어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지엠 창원공장 노동자들을 우려를 쏟아냈습니다.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비정규직 노동자는 이미 인소싱 등을 통해 일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해고를 하겠다는 선전포고가 아닌가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지엠 측은 정년퇴직, 희망퇴직 등 자연적인 감소분을 예측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2> 이번 신청서에는 창원공장에서 신차를 생산한다는 내용도 들어있다고요?

. 한국지엠은 10년간 총 9000억 원을 들여 창원·부평 2개 공장에 각각 신차를 투자해서 연간 총 50만 대 규모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들이 경남도에 제출한 외투지정 신청서에는 창원에 5000억 원을 투자하고, 도장공장을 신설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습니다. 여기에는 라인 교체 부분도 들어 있어, 신규 차종인 크로스 오버 실용차량(CUV)을 염두에 둔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또 앞으로 10년간 신규 인원 300여 명을 고용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3> 경영난으로 장기간 채권단 관리를 받아오던 성동조선해양이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했죠?

. 성동조선은 어제 창원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성동조선 최대주주인 수출입은행은 지난 8일 중견조선소 처리방안을 발표하면서 부채가 3조 원이 넘는 성동조선에 대해 채권단 주도의 자율협약 체제를 끝내고 법정관리를 하겠다고 결정한 바 있습니다. 이에 앞서 채권단은 지난해 재무실사, 올해 산업 컨설팅에서도 성동조선의 생존 가능성이 희박해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4> 경남도가 고용노동부에 창원시 진해구와 거제시, 통영시를 '고용위기지역'으로 신청하기로 했다고요?

. 경남도는 창원시가 STX조선해양에 더해 한국지엠 사태까지 터져 시 전체가 산업위기를 겪고 있다며 신청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들 지역이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면 고용노동부에서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각종 지원을 하게 됩니다. 도는 또 이들 지역이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도 받을 수 있게 정부를 설득한다는 계획입니다. 도는 이밖에 자체적으로 중소기업 자금 만기 연장과 통영지역 고용 유지, 지역경제 피해 완화에 필요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5> 허성무 민주당 창원시장 예비후보와 창원시가 '대상공원 민간특례사업' 추진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고요?

. 허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대상공원 민간특례사업은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창원시의 '대상공원 민간사업자 공모지침'이 국토부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 등을 근거로 내세웠습니다. 허 후보는 국토부 표준안에 따르면 공원 조성 후 지자체에 기부채납되는 면적에 대한 평가를 신설해 정량적 평가 10점을 배정하게 돼 있음에도 창원시는 지키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 창원시는 국토부 가이드라인은 강제규정이 아니라 권고안일 뿐이고 사정에 따라 변경 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6> 경남테크노파크와 경남로봇랜드재단으로 이원화된 로봇산업 업무를 일원화하는 방안이 나왔다고요?

. 경남 로봇산업은 지난 2010년 설립된 경남로봇산업진흥재단이 도맡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지난 2014년 홍준표 전 도지사 재임 당시 마산로봇랜드 조성 업무는 경남로봇랜드재단으로, 로봇 산업 진흥 업무는 경남데크노파크로 분산됐습니다. 이에 따라 효과적인 업무추진이 어렵다는 지적이 수차례 제기됐는데요, 경남도는 경남테크노파크가 추진 중인 로봇비즈니스 벨트 사업은 2020년 이후 로봇랜드 이관을 검토하기로 했다장기적으로 두 기관 업무를 통합해 로봇산업 관련 전담 기관 설립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본 글은 경남도민일보 기사, KBS창원 라디오 <생방송 경남> 방송을 바탕하여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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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2018년 3월 20일


1> 경상남도 시·군의회 의원 선거구가 경남도의회 수정안대로 최종 확정됐다고요?

. 경남도의회는 오늘 오전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경남도에서 재의 요구했던 '선거구 획정안 일부 개정안'을 재석 의원 43명 만장일치로 가결했습니다. 앞서 경남도의회는 지난 16일 조례개정안을 통과시켰지만,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이 19일 오후 재의 요구하자 이날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처리한 것인데요, 3~4인 선거구 확대 요구를 무시하고 2인 선거구 중심의 현행 안을 유지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지방선거 경남 기초의원 선거구는 전체 96곳으로 2인 선거구 64·3인 선거구 28·4인 선거구 4곳으로 확정됐습니다.


2> 이번 획정을 둘러싼 논란도 여전하다고요?

. 당장 오늘 본회의에는 한국당 도의원 43명만 참석했습니다. 비한국당 도의원들은 본의회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 도의원들이 권력을 절대 놓지 않겠다는 탐욕으로 합리적 토론과 타협마저 거부했다""한국당은 중선거구제 기본 취지를 파괴하고, 표의 등가성·비례성을 훼손하는 등 풀뿌리민주주의에 역행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시민단체 역시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 최종 권한을 광역의회에 두는 건 이해당사자 간 기득권을 더욱 강화하는데 유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3> 더불어민주당 한국GM대책특별위원회가 한국지엠 사태 해결 시한을 오는 5월 초·중순으로 제시했다고요?

. 민주당 대책특위는 어제 창원을 방문해 지역 경제계, 노동계 등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는데요, 이 자리에서 홍영표 대책특위위원장은 "정부는 GM의 책임 있는 역할과 주주·채권자·노조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고통 분담, 장기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과 신속 집행이라는 3대 구조조정 원칙을 갖고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역 경제계는 "빠른 해결과 함께 납품업체 대책도 신속하게 마련됐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4>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타지역은 광역단체장 대진표 윤곽이 거의 잡혔는데 경남만 오리무중이라고요?

. 현재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선거구 중 원내 제1·2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양쪽 모두 후보가 불확실한 지역은 경남이 유일합니다. 민주당은 여권 필승카드로 꼽히는 김경수의원 거취가 안갯속이고, 한국당도 윤한홍 의원을 전략공천할지, 아니면 높은 경쟁력을 보여준 박완수 의원 등에 막판 구애를 할지 결정 못 한 탓인데요, 그 이면에는 당락에 대한 불안이 깔렸다는 분석입니다. 전통적인 보수 텃밭이었던 경남이 탄핵 정국 이후 변화를 맞이했고 대통령 최측근인 김경수 의원이 꺾이면 경남 지방권력 재탈환은 물론 '정권 심판' 의미까지 덧붙을 수 있어 양당 모두 신중한 분위기입니다.


5> 밀양시가 민간에 위탁해 관리를 맡겨오다 협약을 해지한 밀양연극촌을 직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요?

. 밀양시는 최근 연극촌 시설물 조사를 이어왔는데요, 조사 결과 위탁업체인 사단법인 밀양연극촌의 운영·관리 실태가 매우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시는 연극촌 시설물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해 대대적인 시설물 개수, 개선에 나서기로 했는데요, 4월 중에는 밀양연극촌 운영 방향과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개최 여부 등 계획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밀양시 직영 운영 방침을 두고는 예산 집행의 투명성이 확보된다는 의견과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6> 통영에서 한산면 용호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이 무려 2주째 운항을 못하면서 주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고요?

. 이 구간을 오가는 한산누리호는 지난 5일부터 14일째 운항을 못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주민은 배를 하루 3번씩 갈아타거나 섬에 고립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한산누리호가 멈춘 이유는 선박검사를 받고자 조선소로 들어간 배가 미납금 등 모두 5000만 원가량의 수리비를 내지 못해 억류됐기 때문인데요, 앞서도 배는 낮은 채산성과 사내 임금체불 등으로 수차례 운항이 중단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마산해양수산청은 용호도에 대체 여객선을 투입하고, 해당 해운에 대해서는 면허취소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본 글은 경남도민일보 기사, KBS창원 라디오 <생방송 경남> 방송을 바탕하여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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